퀵바

6號Tiger 님의 서재입니다.

왕들의 실종시대-The Age of Lost Kings

웹소설 > 자유연재 > 판타지, 전쟁·밀리터리

6號Tiger
작품등록일 :
2020.04.08 10:15
최근연재일 :
2021.08.06 09:26
연재수 :
406 회
조회수 :
44,607
추천수 :
1,201
글자수 :
1,367,288

작성
21.04.06 21:23
조회
120
추천
3
글자
8쪽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VII

DUMMY

적의 흔적을 쫓던 사냥꾼들은 해질 무렵 찰스 도셋의 기병대를 발견했다. 거리를 두고 관찰한 결과 저들은 해가 저물자 야영을 준비를 시작했다. 서둘러 돌아와 알리니 브라이스는 멈추지 않기로 결정했다.

길잡이를 앞세우고 군마의 옆으로 작은 등불을 켜게 해서 그것만 보고 사람들이 앞으로 나가게 했다. 중간에 군마가 발을 헛디뎌 발목이 부러져 폐사한 것이 30차례였고 다섯 명이 낙마해 중상을 입었다.

그렇지만 나머지는 무사히 움직여 새벽 무렵에 찰스 도셋 군대가 야영하고 있다는 작은 숲에 도착했다. 부대를 잠시 정비한 브라이스는 기병 50명이 말에서 내려 석궁과 활을 들고 접근해 자리를 잡기로 했다.

궁수들은 첫 번째는 일제히 불화살을 쏘고 다시 두 번을 보통 화살을 날리기로 했다. 그런 뒤 나팔을 불어 알리면 50기는 예비대로 남아 상황을 살피고 나머지는 징을 치는 소리에 맞춰 일제히 돌진해 적들을 쳐 부숴버리기로 했다.

모두 해야 할 일을 정한 후 브라이스는 즉시 행동에 들어갔다. 선발해 들어간 궁수들이 조용히 세 번 화살을 날리자 저 안쪽에서 비명 소리가 연달아 울리렸다. 약속된 나팔이 울리자 브라이스는 기회가 왔다고 판단해 부대를 돌진시켰다.

징소리가 울리자 가장 먼저 이 지역 남작들이 보내온 기병들이 고함을 지르며 뛰어들어 닥치는 대로 쳐 죽이고 또 죽였다. 그 뒤를 따라 동부 기병대도 밀고 들어왔는데 난전으로 뛰어든 브라이스는 이상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무엇인가 이상하다? 적이 너무 약하다.”

“어?”

-둥둥둥~ 뿌우우우~~-

이때 큰 북소리와 나팔 소리가 울리면서 주변에서 갑자기 숲 전체를 태울 듯 불길이 치솟아 올랐다. 그 사이로 말을 타지 않은 적 보병들이 석궁을 난사하면서 창과 도끼를 들고 난입해 들어왔다.

“이놈들 내가 찰스 도셋이다! 죽을 곳에 왔구나.”

“모두 죽여라! 모두 죽여라!”

“돌진해라! 내가 찰스 도셋이다. 모두 나를 믿고 싸워라! 내가 찰스 도셋이다.”

“다 죽여라!!!”

찰스는 자신의 이름을 외치면서 군마에 올라 검과 방패를 들고 닥치는 대로 죽이고 또 죽이면서 앞으로 뛰쳐나왔다. 여러 사람들이 감히 막아서려 했지만 찰스가 휘두르는 칼날에 어지럽게 쓰러지지 않는 자들이 없었다.

“어 저놈은!! 이놈!!! 우아아아아아아!! 내가 찰스 도셋이다. 내 이름을 기억해라!!! 내가 찰스 도셋이다!!!”

“에잇! 찰스 도셋!!!”

“우아아아아아아!!”

“으아아아아아아!!”

난전 중에 찰스는 용케도 브라이스를 발견하고는 괴성을 지르면서 뛰어들었다. 그런데 이때 왼쪽에서 뛰어든 동부 기병이 창으로 찰스가 타고 있는 군마의 옆구리를 찔렀다. 한창에 옆구리가 관통되자 군마는 견디지 못하고 그대로 쓰러졌다.

찰스도 말과 함께 굴러 떨어졌지만 즉시 몸을 일으켰다. 많은 사람들이 뛰어들었지만 찰스는 수많은 창과 칼의 소용돌이 속에서 오직 손에 든 검으로 붉은 물감만 사용하며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이것을 본 브라이스는 창을 고쳐 잡고 뛰어들려 했지만 부관들이 달려왔다. 지금은 저들과 뒤엉켜 싸우는 대신에 일단은 병사들을 후퇴시킨 후 정돈해 맞설 것을 권했다. 브라이스는 고집을 부려 찰스와 맞싸우려 했다.

하지만 부관들이 난전으로 모든 것이 엉망이니 우선은 병력 퇴각을 권하니 어쩔 수 없이 부대를 철수시켰다. 퇴각 나팔이 울리고 퇴각하라고 소리치니 다들 한꺼번에 전투를 중단하고 사방으로 물러나왔다.

이것을 본 찰스는 급히 그 뒤를 추격해 따라 나왔다. 이틈을 노리고 브라이스가 예비대로 남겨 놓은 50기가 뛰어들었다. 동부 기병 50기는 밀집 대형을 취해 창을 세워들고 뛰어들었고 두 발로 걷고 있는 찰스의 기병대를 단숨에 쳐부쉈다.

다시 회전해 전열을 정비한 50기는 다시 뛰어들었고 찰스의 기병대를 부러뜨렸다. 이것을 본 브라이스는 기회가 왔다고 판단하고 기병대에게 집결 명령을 내렸다. 동부 기병대는 평소에 훈련 받은 대로 집결 나팔 신호가 울리는 쪽으로 몰려왔다.

그렇지만 남작들이 제공한 기병들은 아니었다. 모두 사방으로 흩어져 제 머리를 지키기 위해 도망쳤다. 어차피 저들에게 큰 기대를 건 것이 아니었던 브라이스는 자신의 병력이 재집결하자 찰스의 부대를 향해 공격을 개시했다.

찰스는 위기 상황에서도 급히 병력을 집중시켜 방패와 창과 석궁으로 맞섰다. 근거리에서 석궁이 난사되자 많은 수가 쓰러졌다. 이것을 본 찰스는 급히 개인기가 뛰어난 자들을 돌진시켜 덤벼든 기병들을 후려쳤다.

금방 브라이스의 기병대는 말과 사람이 함께 뒤엉켜 궁지에 빠졌다. 처음에 말에서 내려 활을 쏘았던 50명들이 찰스 부대의 후방으로 파고들었다. 고함을 지르며 파고들어 닥치는 대로 쳐 쓰러뜨리니 굳은 성벽과 같던 찰스의 군사들도 조금씩 흔들렸다.

이것을 본 브라이스는 다시 힘을 내 공격을 가했다. 금방 전장에는 금방 죽었거나 죽어가는 군인들로 가득 채워졌다. 위기의 순간이기는 하지만 찰스는 다시 굳게 군용검을 고쳐 잡고 방패를 들고 오직 자신을 지켜보는 사람들을 향해서 우렁차게 고함을 질렀다.

“너희들 모두 칼을 든 롱포드 왕가의 사람들이 얼마나 무서운지 깨닫게 해줘라. 저놈들의 용기를 피로 치르게 만들겠다. 영광이 우리를 기다린다.”

“와!!!”

“와!!!”

잠깐 흔들리기는 했지만 찰스의 외침에 힘을 낸 병사들은 크게 고함을 지르며 대열을 정비했다. 미친 듯이 사기가 오른 적을 보면서 브라이스는 다시 창을 들고 군마에 박차를 가하며 적에게 달려들었다.

하지만 기세와는 다르게 워낙 적의 방어가 단단해 뚫지 못하자 손에 들고 있던 창을 사정거리에 있는 찰스를 향해 던졌다. 찰스는 갑자기 날아든 창을 방패로 막았지만 창날이 1/3이나 뚫고 나왔다.

창의 무게 때문에 방패를 내려놓으니 갑자기 석궁 화살이 날아와 찰스의 이마를 맞췄다. 투구를 쓰고 있지만 일격을 당한 찰스는 견디지 못하고 쓰러졌다. 찰스가 무너지니 함께 하던 병사들 모두 크게 당황했다.

일부가 견디지 못하고 흩어져 달아나고 있으니 뜻밖에도 도망친 줄 알았던 남작들의 기병들이 돌아왔다. 저들 모두 창과 도끼, 철퇴를 휘두르며 덤벼들었고 두 발로 보병들처럼 싸우고 있는 찰스의 병사들을 후려쳤다.

자신감과 용기는 나무처럼 천천히 자라지만 두려움은 바람에 흔들리는 썩은 과일처럼 금방 바닥으로 추락하는 법이다. 두려움이 모든 곳에 골고루 흩뿌려지며 썩은 냄새를 풍기자 전세를 급격하게 한쪽으로 기울었다.



찰스 도셋은 죽지 않고 평소에도 같이 싸우던 심복들의 구함을 받았고 주인을 잃은 군마에 올라 북쪽으로 달아났다. 이렇게 도망친 자들은 20명을 넘기지 못했는데 나머지는 모두 죽거나 사로잡혔다.

브라이스는 승리하기는 했지만 만만치 않은 손실을 입었다. 현지 기병대를 포함해 무려 80명이 죽고 160명이 부상을 입었다. 보유한 군마도 거의 손실해 제대로 움직일 수 있는 것을 손에 꼽을 정도였다.



======================


봄이네요...^__^


Next-10


모든 독자분들 화팅입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왕들의 실종시대-The Age of Lost Kings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316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VII 21.04.15 87 3 8쪽
315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VII 21.04.14 99 3 8쪽
314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VII 21.04.13 99 3 6쪽
313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VII 21.04.12 79 2 6쪽
312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VII 21.04.11 101 3 8쪽
311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VII 21.04.08 99 2 7쪽
310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VII 21.04.07 49 3 7쪽
»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VII 21.04.06 121 3 8쪽
308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VII 21.04.05 82 3 8쪽
307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VII 21.04.04 112 3 7쪽
306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VII 21.04.02 92 2 7쪽
305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VII 21.03.31 71 2 8쪽
304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VII 21.03.30 51 3 7쪽
303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VII 21.03.28 97 4 9쪽
302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VII +1 21.03.27 58 5 17쪽
301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VII +1 21.03.25 60 3 6쪽
300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VI 21.03.24 57 3 6쪽
299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VI 21.03.23 87 3 6쪽
298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VI 21.03.22 47 3 6쪽
297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VI 21.03.21 77 3 8쪽
296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VI 21.03.19 78 4 6쪽
295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VI 21.03.18 59 3 9쪽
294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VI 21.03.16 99 3 7쪽
293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VI 21.03.15 53 4 6쪽
292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VI 21.03.14 85 2 8쪽
291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VI 21.03.12 57 3 6쪽
290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VI 21.03.11 78 3 8쪽
289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VI 21.03.10 51 3 6쪽
288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VI 21.03.09 50 2 8쪽
287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VI 21.03.08 55 3 8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