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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號Tiger 님의 서재입니다.

왕들의 실종시대-The Age of Lost Kings

웹소설 > 자유연재 > 판타지, 전쟁·밀리터리

6號Tiger
작품등록일 :
2020.04.08 10:15
최근연재일 :
2021.08.06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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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1,367,288

작성
21.06.28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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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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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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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쪽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VIII

DUMMY

에드워드가 지금 서둘러 귀환을 하고자 하는 것은 후방이 불안정하기 때문이다. 근본적으로 단기간에 통치하기 어려울 정도로 지나치게 많은 영토를 손에 넣어 지금 이 지역을 유지

하는 것만 해도 벅찼다.

멀리서 식량을 실어오는 것도 비용이 많이 들어가면 보통 현지에서 조달하는 법이다. 그런데 이 지역이 계속된 전쟁으로 초토화되어 물자를 구하는 것이 거의 불가능한 지경에 이르고 있다.

지금 상황에서는 생산량이 많은 사우더 도시 남쪽 지역을 보다 확실하게 장악하는 것이 우선이었다. 현재 가지고 있는 돈과 자원을 투입해 그 지역에 대한 지배권과 경제력을 향상시켜 힘을 축적하는 것이 먼저다.

커튼 도시는 정치적인 위치는 높지만 조금 전에도 말했듯 엄청난 경제적인 부담을 끌어안게 되었다. 에드워드는 선택을 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고 먼저 사우더 도시 북쪽은 오크 족이나 조프리 추종자들에게 다시 내줄 각오를 했다.

사우도 도시 남쪽 지역 전체를 총괄하게 된 찰스를 믿고 힘을 실어주는 것이 순서라고 생각했다. 찰스는 나이에 비해서 너무 높은 자리에 올라 몹시 버거워하고 있기는 했다. 그렇지만 혼자서 모든 일의 방법을 정하고 찾는 것이 아니다.

자신보다 뛰어난 조언자들을 이용해 저들이 결정한 것을 검토하고 처리하는 것을 지켜보는 것이 바로 통치자가 해야 할 일이다. 에드워드는 찬바람을 맞으며 들판에서 잠을 자고 직접 칼을 들고 적과 싸웠다.

죽음과 함께 한 에드워드와는 달리 찰스는 이제 칼을 쓰는 것은 아랫사람들이 하고 이제는 관리하는 법을 익히고 배워야 한다. 에드워드는 그 중심이 동부 킹스힐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었다.

하지만 찰스는 킹스힐에 족쇄 채워진 영혼이 아닌 로타르 왕국에서 가장 부유한 지역을 기반 삼아 새로운 왕국을 건설해야 한다. 일단 돌아가는 길에 찰스를 다시 만나보고 자신이 킹스힐에 가 있는 동안 할 일을 당부하기로 마음먹었다.

이제 귀환 시기만 정하면 되는데 주요 군 지휘관들 모두 이 지역에 남게 될 것이니 함께 갈 사람만 일부 선발하면 된다. 여러 정황으로 볼 때 강력한 아직 군대의 주둔이 이 지역에 필요하니 브렛도 1년은 더 주둔하기로 결정했다.

에드워드는 공개적으로 킹스힐로 돌아가겠다는 뜻을 모두에게 밝히고 이곳에 남게 되는 사람들이 각자 맡게 되는 역할을 정해줬다. 커튼 도시에도 총독이 파견되어 통치할 예정이지만 군사적인 문제는 자신의 사람들이 맡는 것이 올바른 선택이다.

이 자리에서 에드워드는 포상을 고대하고 있던 니콜라스 런던에게는 커튼 도시의 북쪽에 있는 폴비 평야 지대를 영지로 하사했다. 니콜라스 런던에게 주어진 토지는 폴비 평야 지대를 남북으로 잘라 북쪽 지역 전체다.

그 범위가 매우 넓고 몹시 위험한 곳으로 워게이트 산맥에 닿아 있어 떠돌이 오크의 수장 판테라의 무리가 자주 출몰하는 곳이다. 사방에서 오크 족이 치고 빠지는 식의 공격이 이어지고 있었다.

이런 상황에서 행정 단위로 군대가 자기 지역만 지키도록 묶여 있어 제대로 방어할 수 없다. 지역 방어 총괄해서 군대를 통솔 할 수 있는 사람이 필요했고 그 위치에 니콜라스 런던이 앉게 되는 것이다.

기존에 디클버스와 프랭림, 던위치 도시의 군대를 총괄하는 네이든 벤틀리의 사례가 있으니 니콜라스에게 같은 책무를 맡기는 것에 큰 문제는 없었다. 그 권한을 설명하면 니콜라스는 해당 지역 군대의 전반적인 통솔권을 가진다.

평소에도 직할 부대를 가지며 세금 중 일부를 자신의 몫으로 가져갈 수 있다. 다만 지역 통치는 기본적으로 파견된 행정관이 맡게 되는 것은 변하지 않았다. 거듭 말하지만 니콜라스는 위기 상황에서 군사의 동원과 군사 작전, 치안 유지의 권한을 갖고 있었다.

본래 폴비 평야 지대를 남북으로 나눠 북쪽은 니콜라스 런던에게 주고 남쪽은 사무엘 트로이에게 맡길 예정이었다. 하지만 사무엘은 그 자리에서 제안을 거부했다. 모두 의아하게 여기니 그 이유를 감추지 않았다.

사무엘은 출세를 위해 서쪽에서 알드브로에 있는 조프리를 찾았다. 자신을 신하로 삼아 준 조프리가 왕이 되도록 도왔다. 권력의 정점에 섰지만 조프리가 패망하는 것을 끝까지 막아내지 못했다.

자신은 의도했던 대로 높은 위치에 올라보기도 했고 한때나마 왕국의 정책에 중요한 권한을 행사할 수도 있었다. 그런데 모두 실패했고 세상에 죄를 지었다. 지금 스스로 할 수 있는 일은 세상에서 물러나 속죄하는 것이다.

물론 영지 대신에 여정을 위한 많은 돈을 내줄 것을 바랬고 에드워드는 얼마인지는 끝까지 외부에 밝히지 않았지만 사무엘이 만족할 만큼의 은을 쥐어줬다. 은을 받아 든 사무엘은 그 절반을 자신이 지휘하고 있던 병사들에게 골고루 나눠줬다.

그런 뒤 각자 고향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통행증을 발급해 준 후 부대를 해산시켰고 마치 처음부터 존재하지 않았던 것처럼 종적을 감췄다. 에드워드는 사무엘이 본래 로빈 허트포트라는 것을 알고 있지만 나머지는 그 사실을 모르니 그 행동을 놀랍고 의아하게 여겼다.



사무엘이 자취를 감추고 그 군대가 해산되니 에드워드는 이제 킹스힐로 돌아갈 준비를 서둘렀다. 바로 이때 와버튼 쪽을 공략 하고 있는 앤드류 이플펀과 길버트 카우스톤에게 소식이 들어왔다.

드디어 와버튼의 성문을 열어 힘으로 함락시켰다는 것이다. 커튼 도시 전투에 집중하느라 외부에 잘 알려지지 않은 사실이지만 공성전이 진행되는 동안 도시 내부에서 여러 반란이 일어나 성주가 여덟 차례나 바뀌었다.

최종적으로 도시를 지키던 피터 덤홀 백작은 난전 중에 전사했고 그 추종자들의 머리는 지금 바구니에 담겨 커튼으로 달려오고 있었다. 에드워드는 크게 기뻐하면서 앤드류와 길버트의 공로를 치하했다.

이때 길버트는 다시 서신을 보내 자신이 직접 군대를 이끌고 맨비를 공략하고 싶어 했다. 앤드류는 와버튼에서 길버트의 뒤를 받쳐준다면 충분히 서쪽을 평정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아울러 앤드류는 총독이 도착하기 전까지 자신의 고향인 와버튼 도시의 치안을 확보하고 싶다는 의사를 보였다. 서쪽으로 진군한 군대에게 부여된 목표는 이제 와버튼을 넘어 맨비 도시의 공략이다.

에드워드는 두 사람의 제안을 받아들이고 길버트가 선두에 서고 앤드류가 그 뒤를 받쳐 주라는 공식 명령을 하달했다. 와버튼이 함락되고 며칠 지나지 않아 알프레드가 찾아와 조프리에 관해 제안했다.

조프리는 폐위된 왕으로 아직까지는 커튼 도시에서 대우를 받고 있지만 이제 더 이상 이곳에 머물 이유는 없었다. 그 장소를 물어보니 알프레드는 두말없이 알드브로 도시에 있는 검은 바위 수도원으로 보낼 것을 권했다.

대왕대비 루시도 서쪽으로 떠나 은거에 들어간 상황에서 폐위가 된 조프리가 더 이상 커튼 도시에서 머물 이유가 없었다. 알프레드는 알드브로 도시로 보내 왕이었던 자로서 자신이 저지른 99가지 죄악에 대한 속죄의 시간을 보내도록 해줄 것을 바랬다.

그 뜻을 옳게 받아들인 에드워드는 기병 1백기를 호위로 보내 조프리를 알드브로 도시로 호송하도록 했다. 검은 바위 수도원에도 기부금을 내서 조프리가 아주 편안하게 지낼 수 있도록 배려해 주는 것을 잊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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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사무실이네요...언제 퇴근할지...웅...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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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독자분들 화팅입니다...^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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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8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VIII +1 21.06.18 52 3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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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6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VIII 21.06.15 63 3 6쪽
365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VIII 21.06.14 48 3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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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9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VIII 21.06.06 51 2 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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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5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VIII 21.05.31 52 3 6쪽
354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VIII 21.05.30 41 2 5쪽
353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VIII 21.05.29 43 3 7쪽
352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VIII 21.05.28 61 3 9쪽
351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VIII 21.05.27 50 3 6쪽
350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VII 21.05.26 60 3 9쪽
349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VII 21.05.25 62 3 8쪽
348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VII 21.05.24 55 3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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