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6號Tiger 님의 서재입니다.

왕들의 실종시대-The Age of Lost Kings

웹소설 > 자유연재 > 판타지, 전쟁·밀리터리

6號Tiger
작품등록일 :
2020.04.08 10:15
최근연재일 :
2021.08.06 09:26
연재수 :
406 회
조회수 :
44,576
추천수 :
1,201
글자수 :
1,367,288

작성
21.05.31 21:21
조회
52
추천
3
글자
6쪽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VIII

DUMMY

조프리의 외침에 사람들 모두 크게 환호했고 다투어 각자 위치로 돌아갔다. 이때 도시를 향해 동부의 기병 하나가 깃발을 들고 달려온다는 소리가 들렸다. 조프리가 올라가 바라보니 기병은 깃발을 성벽에 꼽아 놓고 돌아가고 있었다.

다수의 석궁수들이 기병을 노리고 화살을 발사했다. 비오듯 화살이 쏟아졌지만 숙련되지 않은 사람들이기 때문에 제대로 맞출 수 없었다. 기병이 군영으로 돌아가니 적들은 크게 환호했다.

잠시 뒤 진격을 알리는 전령이 지휘 깃발 아래에서 사방으로 달려갔다. 곧 바로 군악대가 공격을 알리는 연주를 시작했다. 진격할 것을 지시하는 신호 깃발이 움직이니 조프리는 자신을 지켜보는 사람들에게 외쳤다.

“이 커튼 도시를 함락시키기 위한 수많은 시도가 있었다. 우리의 아버지와 할아버지가 모두 이 도시를 지켰다. 지금 오늘 우리도 이 도시를 지켜낼 것이다.”

“······.”

“신께서 원하신다. 신께서 말씀하셨다. 너희는 너희의 도시를 지켜낼 것이다. 그 지도자는 얼마나 훌륭할 것이며, 그 군대는 얼마나 훌륭할 것인가? 이제 우리의 운명을 완수하자!!”

“조프리 전하 만세! 만세!!!”

사람들이 무기를 머리 위로 치켜드니 조프리도 마땅히 보검을 들어 답했다. 그런 뒤 사람들에게 이 커튼 도시를 지켜낸 후 지금 모두의 머리와 손으로 새로운 시대를 구축할 것임을 약속했다.

“마음을 단단히 먹어라! 승리와 신의 구원은 믿는 자에게 주어질 것이다!”

“조프리 전하 만세!! 신은 위대하다!”

“신은 위대하다!”

“신은 위대하다!!”

병사들 하나하나가 가지고 있는 신앙심까지 끌어낸 조프리는 이 전투가 도시의 운명을 결정지을 것임을 알고 있었다. 두려워하지 말라고 외치면서 알프레드 케인과 함께 전투를 지휘하기 위해 방어탑에 올랐다.



전투 직전 도시 내부에서도 크게 함성이 오르자 에드워드는 비교적 후방에 있는 지휘소로 돌아왔다. 군악대의 연주가 끝나자 아직 남아 있는 보조병과 포로, 징집병들이 해자를 덮을 나무다리를 갖고 출발했다.

모두 조잡한 방패를 머리 위로 들고 날아드는 돌과 화살에 몸을 지키면서 나무다리를 놓고 궁수들을 위한 나무벽을 설치했다. 궁수들이 접근하는 사이 대형 석궁과 소형 투석기가 마차에 실려 이동해 도시를 향해 공격을 퍼부었다.

드래곤 브레스 토기와 둥근 돌포탄이 멈추지 않고 날아갔고 그 아래로 훈련된 궁수들이 달려가 나무벽 아래 자리를 잡았다. 보조병들이 계속해서 나무벽을 설치하는 사이 상실해도 되는 보조병들이 공성 사다리와 공성 장대를 갖고 성벽으로 접근했다.

이것과 함께 공성 망치가 서서히 도시의 남문을 향해 이동했다. 도시 위에 있는 방어군들은 급히 석궁을 발사했다. 멈추지 않고 화살을 쏟아냈고 방패 하나에 겨우 몸을 지키고 있는 수많은 사람들이 마구 쓰러졌다.

수많은 비명소리가 이어지고 있지만 에드워드의 군사들은 멈추지 않았고 도시 성벽에 공성 사다리를 걸었다. 성벽 위에서 장대를 걸어 밀어 버리려 했지만 독전을 받은 보조병과 포로들이 매달려 올라가자 어찌 할 수 없었다.

머리 위로 돌을 던지고 뜨거운 물을 뿌리고 똥오줌을 쏟아 부었다. 수많은 사람들이 비명을 지르며 쓰러졌지만 어차피 손실해도 될 존재들이다. 방어군의 화살과 돌 같은 것들을 소비시켜야 한다.

전투에 투입된 포로와 징집병의 손실이 계속되어 더 이상 전투를 수행할 수 없었다. 그 뒤를 이어 로건이 이끄는 서부 용병들이 전장에 돌입했다. 비슷한 시기에 동쪽에서 사무엘의 군대가 보병부대가 개시했다.

사무엘의 군대는 얼마되지 않은 방어군이 화살을 날리고 함성을 지르니 제대로 접근하지 못하고 어중간한 거리에 멈춰서서 함성을 지르기만 했다. 도시 남쪽에서는 끝도 없이 쌓인 죽음 위로 또 다른 죽음을 위해 용병들이 접근했다.

용병들 모두 다투어 앞 선 자들이 남겨 놓은 피와 죽음의 계곡 위로 다시 또 다른 죽음을 뒤덮기 시작했다. 어느새 방어자들의 무기는 눈에 보이게 줄어 공성 사다리와 공성 장대를 타고 오르는 자들에게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다.

그렇기는 해도 방어군은 코앞까지 밀고 올라온 적을 향해 최후까지 남은 돌과 화살, 물을 가져와 뿌려댔다. 결국 지독하게도 용감한 자들은 성벽 위로 뛰어 올랐지만 수비군들이 마구 내지른 몽둥이에 맞아 쓰러졌다.

이때 굳게 걸려 있던 도개교의 한쪽에 갈고리 밧줄이 여러 걸렸고 많은 사람들과 조랑말들까지 동원되어 잡아당겼다. 갈고리 밧줄을 끊어내기 위해 석궁 화살이 연달아 발사되었지만 제대로 춘 것은 하나도 없었다.

한곳에 많은 힘이 집중되니 도개교 한쪽이 뒤틀렸고 계속해서 힘이 가해지니 드디어 도개교를 지탱하던 쇠사슬이 끊어지면서 요란한 소리를 내며 바닥으로 떨어졌다. 크게 환호성이 올랐지만 수많은 포로들이 쓰러진 것에 비하면 거둔 것은 얼마 없었다.

그리고 이것으로 끝도 아닌 것이 공성 망치를 이동시켜 도시의 성문을 두들겨야 한다. 보조병과 징집병, 포로들은 쏟아지는 화살과 돌, 물과 기름을 뒤집어쓰며 공성 망치를 이동시켜 성문 앞에 이르렀다.



=========================


비오고, 해뜨고, 뜨겁고...날씨가 참...;;


Next-56


모든 독자분들 화팅입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왕들의 실종시대-The Age of Lost Kings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376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VIII 21.06.28 56 2 8쪽
375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VIII 21.06.27 53 3 6쪽
374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VIII 21.06.25 48 3 6쪽
373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VIII 21.06.24 58 2 7쪽
372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VIII 21.06.22 56 3 9쪽
371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VIII 21.06.21 52 3 6쪽
370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VIII 21.06.20 38 3 6쪽
369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VIII 21.06.19 47 3 8쪽
368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VIII +1 21.06.18 53 3 8쪽
367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VIII 21.06.17 45 3 6쪽
366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VIII 21.06.15 64 3 6쪽
365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VIII 21.06.14 49 3 7쪽
364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VIII 21.06.13 48 2 9쪽
363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VIII 21.06.12 52 3 6쪽
362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VIII 21.06.10 56 3 7쪽
361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VIII 21.06.09 54 3 6쪽
360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VIII 21.06.07 53 3 7쪽
359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VIII 21.06.06 51 2 6쪽
358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VIII 21.06.05 55 3 6쪽
357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VIII 21.06.03 57 3 7쪽
356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VIII 21.06.02 53 3 7쪽
»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VIII 21.05.31 53 3 6쪽
354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VIII 21.05.30 41 2 5쪽
353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VIII 21.05.29 43 3 7쪽
352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VIII 21.05.28 62 3 9쪽
351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VIII 21.05.27 50 3 6쪽
350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VII 21.05.26 60 3 9쪽
349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VII 21.05.25 62 3 8쪽
348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VII 21.05.24 55 3 9쪽
347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VII 21.05.23 61 3 5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