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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은 처음 써보는데 어렵기만 하네요. 안녕하세요! 포폴뽀개기 입니다.

생명의 미궁 : 뿌리를 헤매다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퓨전

완결

곰사냥꾼
작품등록일 :
2019.07.25 17:55
최근연재일 :
2020.06.14 14:32
연재수 :
112 회
조회수 :
52,887
추천수 :
1,088
글자수 :
579,993

작성
19.08.13 12:10
조회
459
추천
8
글자
15쪽

토벌대 그 시작! (7)

DUMMY

가람은 사무실 의자에 앉아 작전에 관한 생각을 정리하고 있었는데 철제 상자를 들고 백기운이 사무실로 들어섰다.


“기운이형? 왠 상자에요?”


“이거? 영광의 손 문신 재료하고 시약이지.”


“아··· 형이 아린이 누나 도와서 재료 준비하기로 했었지요.”


“그래! 아주 아린이가 달달 볶아··· 연금술은 내 전문 분야인데. 뭔 그리 잔소리가 심한지···”

백기운은 민아린에게 많이 시달렸는지 다크써클이 턱까지 내려 올 것 같았다.


“형이 고생이 많아요.”


“아린이야 원래 그런 애니까 그러려니 하는데. 요즘에는 포리마도 아린이한테 배운 건지 일에만 들어가면 애가 땍땍대는지.”


“이제 좀 트라우마에서 벗어났나 보내요. 도시 와서는 아셀마 아주머니가 옆에 없으면 좀 불안한 모습을 알게 모르게 보였어요.”

가람은 시달리는 백기운보다 포리마가 트라우마에서 벗어난 게 더 기뻐 보였다.


“그래. 그렇게 험한 일을 겪었으니 어린애가 많이 힘들었겠지···

그래서 나도 차라리 지금처럼 땍땍대기도 하고 토라지기도 하는 게 보기 좋더라.

뭐··· 당하는 순간에는 짜증도 나지만 어쩌겠어. 그나저나 내가 만만한 건가? 아린이나 포리마 둘 다 나한테만 그러는 것 같아.”

백기운이 생각하니 열이 받는 건지 턱수염을 쓸며 자신에게 땍땍거리던 민아린과 포리마를 떠올렸다.


“에이··· 형 기분만 그럴 거예요.”

‘미안해요. 형. 형이 몸 빵을 잘해주고 계셔서 다른 사람들이 편해요. 힘내요.’

이것은 백기운의 탱킹을 응원하는 가람의 배신 이었다···


이때 계단 밟는 소리가 나고 포리마가 뛰어 내려왔다.


“기운이 아저씨 여기서 수다떨고 있으면 어떻게해요!”


“아···아니. 쉬고 있던 건 아니고. 그냥 잠깐 가람이 말만 들어주고 있었어.”

백기운이 순간 당황해 급하게 가람을 핑계로 내세웠다.


“가람이 오빠도 선발대 준비로 바쁠 거예요. 아저씨는 빨리 저랑 올라가요. 아린이 언니가 마법 모래시계 꺼내서 시간 재고 있어요.”


“아니! 내가 머슴이야. 시간까지 재게!”

백기운이 순간 열이 받는지 버럭! 소리를 질렀다.


“에이~ 그만큼 아저씨 도움이 꼭! 필요하니까 그렇지요. 그리고 아저씨가 계속 일하다 사라져서 그렇잖아요.”

포리마가 슬쩍 백기운을 달래며 화를 누그러트렸다.


“그건 흡연 시간도 좀 필요하고 하니까 그런 거지.”

백기운도 내심 탐배 타임을 즐기며 사라졌던 게 찔렸는지 애써 변명을 했다.


“됐고. 서둘러요. 아저씨.”


포리마가 가람에게는 배시시 웃어주고 백기운의 짐을 뺏듯이 나눠 들고 계단을 달려 올라간다.

그제야 백기운도 계단을 빠르게 올라 사라졌다.


오후에는 가람이 기다리던 폭파 전문가와 라키온 선발대가 도착했다.

우선 가람이 지도를 각자의 지도에 갱신하도록 시간을 주고 폭파 전문가의 이야기를 들으며 선발대 일정과 이동 경로를 논의했다.

회의가 끝나갈 때쯤에는 실제 구조를 보고 유연하게 대응하기로 하고 사전 준비는 모두 끝이 났다.


회의가 끝나고 당일 합류한 폭파 전문가도 민아린의 영광의 손 문신의 손길을 피하지 못하고 따끔한 준비를 끝냈다.

내일은 군대에서 보내줄 폭약을 인수할 예정이었다.

그 뒤에는 선발대와 함께 영광의 손 문신에 적응훈련을 하고 모레는 리자드맨 부족으로 출발하기로 했다.

선발대의 사전 준비는 일주일로 산정했다.

그렇게 선발대 총인원 17명에게 토벌대의 성공 여부가 달려있었다.


******


가람은 잠에서 깨 천장을 올려다보니 오늘따라 새롭게 보였다.

김진우에게 처음 단검을 받고 할머니의 빈자리에 미궁에 들어올 결심을 해.

미궁에 들어 온 지 벌써 반년이 흘렀다. 지구였다면 비정규직이나 일용직으로 하루하루 버티고 있었을 거라는 생각과 함께 이곳에서 만나고 친해진 사람들을 하나하나 떠올리니 모두 가람을 향해 웃어주고 있었다.


‘이거 혼자 센치해지는 게. 사망 플래그는 아니겠지?’


갑자기 기분이 묘해지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선발대가 리자드맨 부족으로 출발하는 아침이었다.


중정 수련장에는 선발대 인원들과 이룸 탐사대 사람들이 먼저 나와 기다리고 있었다.

가람은 순간 늦잠을 잔 것인지 고민했지만, 카론이 입이 찢어지게 하품하는 모습을 보니 자신이 늦은 것은 아니라는 안심이 들었다.


“모두 일찍 나오셨네요. 칼힐 아저씨하고 폭파 전문가분들도 좋은 꿈 꾸셨는지 표정이 좋아 보여요!”


폭파 담당 중 선임인 칼힐이 여유롭게 웃어 보였다.

“다들 긴장은 했어도 전문가들이란다. 컨디션 조절은 프로의 기본이지.”


“믿음직스러운데요! 이번 작전은 성공적일 거예요.”


“그래야지!”


김진우가 가람에게 다가와 두 손으로 어깨를 잡으며 손에 힘을 준다. 그리고 다른 탐사대원들과 폴라가 다가와 한 마디씩 건넸다.


“몇 번을 내가 가야 할지 생각했지만, 가람이 네가 믿어달라고 했을 때 보였던 자신감 때문에 더는 고집 부리지 않기로 했다. 나는 너를 믿는다. 잘 해낼 거야.”


“대장이 못 나서면 부대장인 나라도 총대를 메야 되는데. 누나가 냉정히 생각해보니. 가람이 너만큼 해낼 자신이 없더라. 가람아 다치지만 마!”


“네가 다치면 내가 리자드맨들을 방패로 다 다져줄게. 그래도 다치지 마라.”


“누나가 네가 쓸만한 장비 잔뜩 모아둘 테니까. 작전 잘 끝내고 돌아와.”


“내가 내려갈 때까지만 기다려 다 볼트를 하나씩 박아줄 테니까.”

민아린이 자신있게 자신의 석궁을 두드렸다.


“아린아 무리하지 마라. 너무 영광의 손 문신만 믿고 있는 거 아니야? 석궁은 나처럼 기본 재능이 있어야 하는 거야. 가람아 이 기운이 형만 믿어라!”


“너 인마! 내 동생 말하는데 왜 딴지야! 카론처럼 창 촉에 엉덩이 좀 찔려봐야지. 조용하지?

가람아 파비스 방패도 쓸만하더라 이번에는 창 대신 볼트로 리자드맨을 뚫어줄 테니. 지하에서 만나자!”


“창운이 아저씨 여기도 지하예요. 이상하게 무게 잡아. 크크크

가람이 오빠 나 이제 변신 주술 써도 정신 멀쩡해요. 제대로 한몫할거니까!

전투모드 포리마 기대하세요!

아얏! 엄마! 왜 때려!”

아셀마가 들떠있는 딸의 머리를 쥐어박았다.


“그래도 아직 위험해. 함부로 나서지 말고!

가람아 내 딸이지만 정신이 없다. 네가 이해해. 이번에는 아줌마도 팔 걷어붙이고 도울 테니까. 아래에서 보자!”


가람은 새로운 가족들의 응원이 배를 밀어주는 순풍처럼 느껴졌다.

선발대 앞으로 가 모두를 한눈에 담았다.


“이제 준비는 끝났습니다. 모두를 믿고 가겠습니다.”


“네!”

선발대 보두 한 목소리로 대답했다.


처음으로 리더를 맡게 된 가람의 말에 어색함이 느껴졌다. 하지만 금세 허리를 세우고 어깨에 힘을 주었다.


“자! 출발!”


가람과 선발대는 큰길과 연결된 옆문을 열고 나섰다. 성문이 광장 너머에 정면으로 보이고 선발대는 하나가 되어 걸어갔다.

밝으면서도 결의가 느껴지는 발걸음에 이른 아침부터 광장에 나와 있던 사람들이 선발대에 기가 밀린 듯 자연스럽게 갈라져 넓은 길이 만들어졌다.


가람은 경비대장에게 처음으로 탐사 접수증을 내보였다. 경비대장은 조합을 통해 선발대의 출발을 미리 알고 있었는지 진중한 얼굴로 접수증을 받고 경의를 담아 선발대에게 경례를 했다.

“모두 경례!”


선발대의 앞길은 계획대로 진행되었다. 우선 최단 거리를 잡아 오카브 마을의 은신처로 향했다.

리나드맨 부족 근처에 와서는 순찰에 걸리지 않기 위해 먼 거리를 빙 돌아오느라 이틀이나 시간이 걸렸다.


내려오는 도중 이미 리자드맨에 소형 몬스터는 정리되어서 특별히 마주치는 몬스터가 없어서 편했지만, 가람은 라키온과 함께 번갈아 가며 정찰을 나서 선발대를 최대한 보호하며 움직였다.


은신처에 도착한 가람은 주머니에서 회중시계를 꺼내 시간을 확인하니 벌써 저녁 시간이 지나가고 있었다.

회중시계는 최근 지구에서 넘어온 장인이 양산하기 시작한 모델이었다.


기본 설계도는 장인의 머릿속에 있었지만, 미궁에서 기어를 하나하나 손수 깎아 만들어야 해서 보급률도 떨어지고 가격도 상당했다.

하지만 폴라가 위험한 임무에 나서는 가람을 위해 한 달간 상점 이익금을 모두 털어 넣어서 장만해주었다.

카론도 폴라의 이야기를 듣고 김진우의 금주령으로 모인 돈을 보태서 일반 보급품보다 더 고급스럽고 작아진 모델을 선물했다.


회중시계는 순금으로 장식된 커버를 열면 미궁에서 얻을 수 있는 가장 투명한 유리 속에 시곗바늘이 째깍거리며 바삐 돌아가고 있었다.

지구의 시계에 비해 매일 태엽을 열쇠로 감아줘야 하는 불편이 있지만, 미궁에서는 마법 시계를 제외하고는 누구나 부러워하는 최첨단의 시계였다.

훈훈한 마음에 시계를 두 손으로 보듬으며 커버를 닫고 저녁 식사 준비를 지시했다.


은신처 구석에 폭약과 장비를 쌓아두고 몸을 풀던 선발대가 가람의 식사 준비 지시에 눈빛을 바꿨다.

그리고는 가람을 경계하며 빠르게 가지고 온 고체연료에 불을 켜 저녁 식사를 준비했다.


이들이 이런 모습을 보이게 된 건 오카브 마을 터에서 식사 준비를 할 때 길을 바쁘게 뛰듯이 걸어온 선발대를 위해 가람이 직접 요리를 하고 나서부터 식사 준비를 할 때면 가람이 요리에 참여할까 봐 경계하고 나섰다.


가람과 친한 라키온 조차도 가람의 요리를 맛보고는 그저 버리기가 아깝다고 궁시렁 거리며 겨우 음식을 삼켜버렸다.

각종 맛이 모두 따로 노는 총체적인 난국에 선발대 모두 고개를 저었으니.

이번에도 가람의 요리실력은 아무도 알아주지 않았다. 아니 실력을 알아보고 거부권을 행사했다.

살기 위해. 버리지 못한 재료를 위해.


선발대는 저녁 식사를 끝내고 곯아떨어졌다. 잠을 줄여가며 이어진 이틀간의 강행군이었다.

특히 장거리 작전에 익숙하지 않은 폭파 전문가들은 더욱 힘들어했다.


그나마 영광의 손 문신 시술로 근력이 일반인을 뛰어넘을 수 있어서 무게에 대한 부담은 줄일 수 있었지만, 체력적인 부분에서는 한계에 다다라 있었다.

그래서 원활한 작전을 위해 폭파 전문가를 불침번을 제외했다.


가람은 긴장하며 내려왔을 선발대를 위해 첫 번째와 두 번째 불침번을 자신이 서겠다고 나섰다.

라키온도 말렸지만 이미 한 번 와봤던 경험이 있어서 정신적으로나 체력적으로나 여유가 있다고 극구 우기며 불침번을 섰다.


이에 라키온도 가람의 불침번이 끝나면 자신이라고 주장해 같이 세 번째와 네 번째 불침번을 맡기로 했다.

가람과 라키온의 솔선수범에 선발대는 숙면으로 이틀간의 강행군 피로를 풀어냈다.


******


다음날 피로를 털어낸 선발대는 간단한 건조 식량과 함께 통로 폭파 지점 사전 탑사에 나섰다.

폭파 전문가들은 각 지점의 암반을 확인하며 지각의 결은 어느 방향인지. 암반의 주성분은 무엇인지. 구조의 취약점은 어디인지. 수맥이 근처에 있는지 등 꼼꼼하게 조사를 해나갔다.


돌아봐야 하는 통로가 10군데나 되어서 우선 은신처 반대 방향에 있는 세 곳을 돌며 조사와 시료를 채취했다.

가람과 나이를 잊고 형 동생 하기로 한 선임 폭파 전문가 칼힐이 이날의 마지막 시료를 채취하며 굽혀져 있던 허리를 힘겹게 펴며 가람을 돌아보았다.


“가람 대장. 역시 젊은지 몇 시간 못 자도 쌩쌩하네.”


폭파 전문가들을 등지고 연결되어있는 좌우 통로를 경계하고 있던 가람이 칼힐을 돌아보았다.


“형님은 연세도 있으시고 영광의 손 문신 시술이 아니라 경비대 체력 단련 코스를 끊으셔야 해요.”


“마! 대장 경비대 이야기는 꺼내지도 마!

부대에서도 우리 같은 공돌이를 붙잡고 자력갱생시키겠다고 생존 훈련 이야기가 슬슬 나오고 있다고. 이번 작전 덕분에 겨우 피해왔는데. 여기서도 그 말을 듣고 싶지는 않다.”


“좋은 기회인데 안 되셨네요.”

가람이 놀리듯 피식 웃으며 말했다.


“좋은 기회는 무슨···

애 엄마도 없어서 천국 같은 곳인데 안 그래도 부대장이 부인 노릇하는지 잔소리가 심해져서 죽겠어. 여기까지만 하자.”


“아··· 형수님은 지구에 계신가 봐요.”


“늦게 얻은 첫째 애 마시르 때문에 잃고 몇 년을 노력해서 겨우 어렵게 생긴 둘째 애까지 잃을 수 있다고 해서 미궁 전문가 선발대 지원받을 때 지원했지.

덕분에 마시르 우선 지원대상으로 멈췄던 둘째 애의 다시 뛰는 심장 소리 듣고 어찌나 기뻤던지··· 후···”


칼힐이 옷 속에서 가죽 속에 싸매둔 사진을 꺼내며 가람에게 보여주었다.


“어? 형님 왠 사진이에요? 편지나 그림까지는 마시르 소모가 작아서 통과되고 사진처럼 현대 문물은 미궁으로 반입 안 되는 거 아니었어요?”


“이건 잘 안 알려진 건데. 군대에서 초기 지원병 복지 차원에서 레바티 교단하고 밀약을 맺고 일부 통과시켜주는 게 있어.

뭐. 대신 게이트에서 이거 한 장을 옮기는데 상당한 마시르를 소모한다고 들었다.

우리가 갖고 온 폭약의 일부 재료도 여기 미궁에서는 구할 수 없는 거라 그것도 들여오고 있다고 들었지.”


“군대에서 먹고 입는 것도 딱! 사람 취급받는다 싶을 정도만 지원해준다고 들었는데. 그래도 가족 문제에 대해서는 이런 지원도 있네요.”


“뭐. 아무리 나처럼 애 목숨 살리겠다고 달려든 사람들이지만, 가족과 떨어져 사는 건 예상했던 거지만 힘든 일이야. 그래서 그 부분만 전문적으로 상당 해주는 전문 상담사도 있어.

대부분 홀몸이라 우리 사정을 잘 이해 못 하는 것 같다만···”


“형수님하고 딸인가 보네요?”


“그래! 아내 닮아서 예쁘지? 일 년에 한두 번 이지만 편지에 머리는 날 닮아서 똑똑하다고 했어.

이제는 이 사진보다 훌쩍 컸겠지··· 아마 나중에는 만나 볼 수 있겠지.”


“그래요! 세계수에 오르면 만나 보실 수 있을 거예요.”


“안 그래도 요즘 조합 내부적으로도 세계수 상위 지역에 진출하기 위해서 새로운 도시 계획 세운다고 난리도 아니라고 하더라. 나하고 같이 선발대에 참가했던 도시공학 전공한 녀석이 그러더라고.”


“저도 주점에서 흘려들었던 것 같아요.”


“그래. 인류가 세계수 상위 지역으로 진출하면 지구로 은퇴 할 수도 있다고 하니. 그때까지 꼬박꼬박 마시르 잘 모아둬야지.”


“형님. 이번 토벌대 지원하신 것도 마시르 모으시려고 하신 거지요?”


“그래. 아무래도 공돌이다 보니 군대에 있으면서 이렇게 가외 수입 생기는 일은 거의 없어. 이게 나한테 얼마나 황금 같은 기회인데!”


“형님 가외 수입 위해서라도 토벌대가 꼭! 성공해야겠네요.”


“그렇지! 그러니까 열심히 해라 가람!”


고향이야기에 잠시 정신이 팔려있던 사이 세 번째 지역 답사까지 마친 선발대는 은신처로 향했다.

발광석을 천으로 가려 은은한 불빛과 은신처로 돌아가던 선발대는 오감을 포션으로 끌어올린 가람과 라키온이 앞서서 정찰을 하며 발걸음을 옮겼다.


갈림길을 앞두고 잠시 멈춰 각 길에서 리자드맨의 기척을 확인하던 가람의 코에 정면에서 불어오는 미약한 바람에 비릿한 향기가 불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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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리자드맨 토벌전 (6) +2 19.08.17 407 10 12쪽
46 리자드맨 토벌전 (5) +2 19.08.17 435 9 11쪽
45 리자드맨 토벌전 (4) +2 19.08.16 420 9 12쪽
44 리자드맨 토벌전 (3) +2 19.08.15 440 9 12쪽
43 리자드맨 토벌전 (2) : 감사드립니다~^^ +2 19.08.14 456 9 12쪽
42 리자드맨 토벌전 (1) +2 19.08.14 455 9 13쪽
» 토벌대 그 시작! (7) +2 19.08.13 460 8 15쪽
40 토벌대 그 시작! (6) +2 19.08.12 462 9 13쪽
39 토벌대 그 시작! (5) 19.08.11 462 7 12쪽
38 토벌대 그 시작! (4) 19.08.10 469 8 12쪽
37 토벌대 그 시작! (3) 19.08.09 481 9 11쪽
36 토벌대 그 시작! (2) 19.08.08 481 9 11쪽
35 토벌대 그 시작! (1) 19.08.07 496 11 12쪽
34 리자드맨의 뒤통수를 보아라! (5) 19.08.06 485 12 11쪽
33 리자드맨의 뒤통수를 보아라! (4) +2 19.08.04 488 11 12쪽
32 리자드맨의 뒤통수를 보아라! (3) 19.08.03 496 13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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