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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흘 님의 서재입니다.

슈퍼 SSS 급: 전설이 된 헌터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퓨전

무흘
작품등록일 :
2018.10.26 00:18
최근연재일 :
2019.04.14 18:30
연재수 :
170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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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5,1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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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72
글자수 :
939,231

작성
19.01.11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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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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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5쪽

80화 이중나선

DUMMY

80화 이중나선


삼월은 슬리퍼였다.


불법 운반책이자 운송 스페셜리스트로 이 분야 최고였다.


드라이빙 실력은 기본이고 폴리스 내 모든 카메라와 검문소 위치까지 기억하고 있었다.


강한은 덕분에 경찰의 수사망을 쉽게 따돌릴 수 있었다.


때론 불법적인 일이 큰 도움이 될 때도 있는 법이군.


한쪽을 포기하면 때론 지름길이 보이기도 한다.


강한이 이를 인정하며 방을 둘러봤다.


망태 할매가 제공한 은신처 역시 겉에서 보기엔 허름한 건물일 뿐이었다.


하지만 내부는 아주 그럴싸한 모텔 수준이었다.


비록 범죄자들이 몸을 숨기는 은신처에 불과했지만 말이다.


들리는 소문으론 망태 할매가 운영하는 건물은 모두 중립 지역이란다.


여기서 소란을 피우면 대가로 소중한 무언가를 잃는다고 하는데 정말일까?


그 방법이 무엇인지 모르겠지만 강한은 소문을 진실로 믿고 있었다.


어렸을 때부터 들어왔고, 그럴 만한 근거가 있었기 때문이다.


덕진이 폴리스에서 가장 안전한 장소로 망태할매 건물을 추천한 이유도 여기에 있었다.


강한 입장에선 결코 오래 머물고 싶지 않은 장소였지만.


아무튼 그런 문제쯤은 뒤로하고 강한은 마음을 다잡기로 했다.


제공 받은 방만큼 마음에 드는 조력자 덕분이었다.


삼월이 내부를 빙 둘러보며 말했다.


“이렇게 좋은 방이 있는지 몰랐는데.”


덕진이 끄덕였다.


“나름 신경을 쓰신 거지.”


휘파람을 분 삼월이 강한에게 다가갔다.


몸을 빙글빙글 돌리면서.


강한이 다가온 그녀를 쳐다보았다.


갑자기 손가락을 들이민 삼월이 뜬금없이 물었다.


“막 총을 분해하고 조립한 그거 초능력 맞지?”


강한이 삼월을 빤히 쳐다보았다.


무슨 대답을 원하는 걸까?


눈으로 보고도 말이다.


딱히 해줄 대답이 생각나지 않아 멀뚱히 보았다.


아이고 하며 이마를 감싼 덕진이 성큼 다가왔다.


“이년이 눈치 없게 진짜.”


삼월 목덜미를 잡은 덕진이 강한에게서 떨어트려 놓았다.


삼월이 투덜거렸다.


“왜? 신기해서 그런 건데!”


두 사람이 티격태격 싸웠다.


그때, 문이 열리며 망태할매가 들어왔다.


실랑이를 벌이는 두 사람을 보며 혀를 찬 망태할매가 강한을 보았다.


잔뜩 늘어난 주름이 뭔가 마음에 들지 않는 모양이었다.


“니도 빈민가 들개 중 하나 아인가?”


말투가 묘했다.


사투리 같았다.


이런 말투를 쓰는 사람은 거의 사라졌는데.


나이 때문에 그럴 수도 있겠지.


강한이 고개를 끄덕였다.


망태 할매가 코웃음을 쳤다.


“하, 딱 그렇게 보였다 안 하나.”


S급 헌터를 눈앞에 두고 상당히 배짱이 좋았다.


“그래도 짐승이 아니라 다행이다.”


고개를 끄덕끄덕한 망태 할매가 강한을 위아래로 보더니 방을 나섰다.


저 말을 하려고 여길 온 건가?


어이없었다.


동시에 살짝 기분이 상한 강한이 표정을 굳혔다.


덕진이 눈치를 보다 난처하단 얼굴로 사과했다.


“죄송합니다. 원래 저런 분이라.”


강한이 고개를 저었다.


“망태 할매 이야긴 나도 알고 있어.”


삼월이 강한 옆으로 찰싹 붙었다.


“그 이야기는 그만 하고. 그보다 너 외촌에서 나고 자랐다며?”


옆구리를 쿡 찌른 삼월이 실눈을 뜨며 바라봤다.


“얼마나 부자가 된 거야?”


강한이 곤란한 질문에 어색하게 웃었다.


저런 질문은 보통 예의상 안 하지 않나?


참 직설적이다 못해 레이저 같은 질문이었다.


덕진이 얼굴을 감싸며 삼월에게 다가갔다.


커다란 손이 훅 다가오더니 도망가려는 삼월 허리를 감쌌다.


삼월이 발버둥 쳤지만 소용없었다.


마치 짐짝처럼 삼월을 어깨에 올린 덕진이 문을 열고 던졌다.


“이 고릴라 같은 놈아!”


삼월이 소리쳤지만 신경 쓰지 않는 다는 얼굴로 덕진이 문을 쾅 닫았다.


강한이 가만히 보다 짧게 웃음을 터트렸다.


문을 잠근 덕진이 다가와 민망함을 내보였다.


“형님도 아시다시피 저렇게 이상한 애들 천지입니다.”


익히 알고 있었다.


강한이 지내던 빈민가와 하나도 다를 바 없는 지역이니까.


몰락가라.


여기서 적용되는 룰은 단 하나다.


돈이면 사람 목숨도 산다.


이런 명쾌한 논리가 아주 철저하게 적용되는 지역이다.


사람이 단순해지는 건 어쩔 수 없다.


강한도 그랬으니까.


덕진이 커다란 몸을 침대 위에 앉히며 머리를 긁적였다.


“이제 제가 해드릴 수 있는 일은 여기까지입니다.”


강한이 대답했다.


“신세를 졌군.”


진심이었다.


이렇게 까지 완벽하게 도와주리라곤 생각조차 안한 강한이었다.


탑승 수단에 무기에 심지어 은신처까지.


하지만 덕진은 오히려 더 도움이 될 수 없어 미안한 얼굴이었다.


덕진이 씁쓸하게 물었다.


“정말 그 일을 하실 건가요?”


당연하단 얼굴로 강한이 고개를 끄덕였다.


“네 말대로라면 그렇게 해야지.”


가만둬서는 안 될 일이었다.


무고한 사람을 여기까지 몰아넣고 기만하다니.


법으로 어쩔 수 없다면 행동으로 직접 증명해 보여야 했다.


강한이 얼마나 나갈지 예상한 덕진이 속을 털어놨다.


“전 형님이 그렇게까지 하신다는 게 불안합니다.”


강한이 천장을 바라보며 대답했다.


“눈 뜨고 당하기만 하다 보면 점점 우습게 보는 법이야.”


한숨을 길게 내 쉰 덕진이 강한을 쳐다봤다.


“그건 저도 알지만.”


강한이 안심하라는 투로 웃어 주었다.


“걱정 마. 어떻게 해야 할진 나도 알고 있어.”

“준 씨가 절 감시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여기까지만 도와. 네 말대로 이제 더 도울 수도 없을 테니까.”

“정말 메탈 포지로 갈 생각이신 가요?”

“당연하지.”


난처한 얼굴을 한 덕진이 바지 주머니에 손을 넣었다.


잠시 갈등을 한 그가 주섬주섬 무언가를 꺼냈다.


현금이었다.


덕진이 이를 강한에게 건네주었다.


“누님께서 전달해 달라 하신 물건입니다.”


강한이 현금을 건네받았다.


덕진이 설명했다.


“필요 할 때만 쓰십쇼.”


강한이 사용하던 계좌는 이미 동결된 상태였다.


카드도 정지당했고, 가지고 나온 물건도 없었다.


많지 않은 돈이었지만 충분한 양이었다.


강한이 현금을 품에 챙긴 다음 말했다.


“이제 그만 가봐. 눈치 보일 거 아냐.”


덕진이 걱정된다는 표정으로 강한을 보았다.


강한이 다시 말했다.


“내 몸은 알아서 챙긴다.”


머뭇거리던 덕진이 어쩔 수 없이 고개를 꾸벅 숙였다.


“그럼 다음에 뵙겠습니다.”


문을 열고 나가는 모습이 무거워 보였다.


강한이 피식 웃고는 침대로 가 누웠다.


덩치에 어울리지 않게 걱정이 많은 녀석이었다.


*


잠을 청하려 할 때였다.


꾹 닫혀 있던 문이 스르륵 열렸다.


고개를 돌리니 삼월이 배꼼 머리를 들이밀고 있었다.


호기심 가득한 눈으로 보는 폼이 아무래도 묻고 싶은 내용이 있는 모양이었다.


아마 그 이야기겠지?


강한이 모르는 척 물었다.


“할 말이라도?”


삼월이 어색하게 웃으며 방으로 들어왔다.


“저기 아까 했던 말 계속해도 될까?”


강한이 허락했다.


“얼마든지.”


의도야 이미 알고 있었다.


이들이 원하는 질문은 단 하니니까.


그걸 확실히 하고 싶겠지.


부자냐 물은 배경도 그런 이유 덕분일 거다.


삼월이 깡충 뛰어 침대 위로 올라왔다.


강한이 침대에서 몸을 일으켰다.


옆으로 다가온 삼월이 물었다.


“저기, 우리에게 얼마 줄 거야?”


강한이 곰곰이 생각했다.


이미 예상한 액수가 있기는 했다.


이들 맘에 쏙 들지는 모르겠지만 말이다.


더 달라면 동의할 생각이기도 하고.


어쨌든 어깨를 으쓱한 강한이 손가락 세 개를 폈다.


이 정도면 흥정으로 적당하겠지 싶은 가격을 정한 후였다.


삼월이 액수를 추측하며 물었다.


“삼억?”


강한이 고개를 저었다.


그럴 리가.


삼월이 실망스런 얼굴을 했다.


“그럼 삼천?”


이번에도 강한이 고개를 저었다.


장난 아니라고.


“뭐야, 겨우 삼백?”


어째서 자꾸 내려가는 건지 모르겠다.


생각보다 사이즈가 너무 작았다..


어쩔 수 없이 강한이 직접 입을 열었다.


“삼십억.”


두 눈을 크게 뜬 삼월이 벌떡 일어났다.


침대가 출렁 거렸다.


“농담 아니지?”


강한이 고개를 끄덕였다.


다급한 얼굴로 삼월이 갑자기 침대를 내려갔다.


“잠깐 기다려!”


그렇게 소리친 삼월이 우다다 달려 문을 박차고 나갔다.


할매하며 외치는 소리가 방문을 뚫고 들어왔다.


얼마 안가 망태 할매가 헐레벌떡 들어왔다.


“얼마를 준다고?”


강한이 삼월을 쳐다봤다.


“삼월 양에게 말한 그대로에요.”

“삼십억?”

“네.”

“니 그 정도로 돈이 많나?”


난색을 표한 강한이 어색하게 웃었다.


때론 웃으며 넘기는 게 최고다.


돈 많은 사람이 자기 돈 많다고 자랑하는 거 봤나?


그거야 말로 미친놈이다.


얼마나 귀찮아 지려고 그런단 말인가.


망태 할매가 강한을 위아래로 쳐다보다 기 찬 표정을 했다.


“헌터라는 게 엄청 나다.”


삼월이 동의했다.


“할매, 나도 헌터가 되면 이렇게 돈을 많이 벌까?”


망태 할매가 삼월을 보더니 고개를 저었다.


“뿔난 망아지마냥 촐랑거려서 넌 안 된다.”


실소를 흘린 강한이 말했다.


“그래도 삼월 양에겐 특별한 능력이 있잖아요?”


두 사람이 강한을 쳐다봤다.


“서울 폴리스 통 틀어 운전을 가장 잘하지 않나요?”


그 말에 자랑스레 엄지로 가슴을 가리킨 삼월이 콧대를 높였다.


망태 할매가 그런 삼월을 보다 귀를 잡아 당겼다.


“내 누누이 말하지 않니? 겸손해야 한다, 그래야 잡혀가지 않는 게야!”


삼월이 아야야 거리며 망태 할매 손을 때려 했다.


망태 할매가 두어 번 더 단단히 충고를 한 다음 다시 강한을 봤다.


“그래, 삼십억이면 뭐든 도와야지.”


그런 다음 잠시 말을 멈춘 망태할매가 은근히 물었다.


“그런데 일을 성공하면 추가 보수는 얼마나 되나?”


삼월이 추가 보수라는 말에 망태 할매를 빤히 쳐다봤다.


무슨 소린가 하는 얼굴이었다.


망태 할매가 표정하나 변하지 않고 강한에게 돈을 더 달라 요구했다.


“말하라, 성공보수는 얼마인교?”


강한이 고개를 끄덕였다.


“일이 잘 끝나면 그쪽 모두에게 섭섭하지 않을 정도로 드리죠.”


망태 할매가 인상을 썼다.


“너무 추상적이다. 거래는 그렇게 하는 게 아니라.”


강한이 몸을 기울였다.


“원하는 시는 액수가 얼마 정도 입니까?”


사실상 백지 수표 제의 할 생각이었다.


밀고 당기다 보면 끝이 없을 테고, 애초에 저들이 갑이었다.


거기다 강한에게 이번 일은 그만큼 기분 나빴고 열이 받았다.


망태 할매가 그런 강한을 가만히 쳐다보다 헛웃음을 터트렸다.


삐뚤어진 노란 이빨이 보였다.


한참을 킬킬 거린 망태 할매가 고개를 저었다.


“S급이라 하더니 정말 배짱이 두둑하구만.”


강한이 툭하고 받아쳤다.


“할매만큼 할까요?”


할매가 재미있단 얼굴로 한참 웃다 강한에게 물었다.


“그런데 그 일 정말 네가 한 일 아니니?”


강한이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그 일과 관련해서 만큼은 무고합니다.”


망태 할매가 늘어진 눈으로 강한을 은근히 보았다.


“너 보다 사람 많이 죽인 사람은 없데이.”


마리화나 냄새가 났다.


망태 할매가 물었다.


“그 벌을 받는 다 생각은 아니 하니?”


강한이 고개를 저었다.


“할매가 죽인 사람만큼은 아니죠.”


다리를 꼰 강한이 반대로 물었다.


“저도 알만큼 알고 왔습니다. 그렇게 생각하시지 않나요?”


망태 할매가 주름진 눈으로 강한을 노려봤다.


사실, 돔의 속사정을 강한만큼 잘 아는 사람도 드물었다.


빈민가 출신이자 최강의 헌터.


몸으로 익힌 경험뿐만 아니라 극비 정보도 많이 알고 있었다.


그런 의미에서 망태 할매는 평범하지 않다.


거물 중 거물.


강한이 망태 할매 쪽으로 머리를 천천히 기울였다.


“개미굴을 운영하는 자가 할매 아니십니까?”


망태 할매가 강한을 노려보았다.


예상은 했지만 직접 입으로 들으니 기분이 상한 모양이었다.


삼월 역시 가라앉은 눈과 함께 굳은 얼굴을 했다.


망태 할매가 혀를 짧게 찬 다음 말했다.


“삼십억이면 충분하지.”


삼월이 무어라 말을 하려다 삼켰다.


망태 할매가 거칠게 손을 저으며 문을 나섰기 때문이다.


“암, 충분하지.”


삼월이 중얼거렸다.


“어디 가서 그런 말 하지 마.”


강한을 상대로 경고라도 한 걸까?


재미있단 얼굴을 한 강한이 어깨를 으쓱했다.


망태 할매의 할매가 와도 눈 하나 깜짝하지 않을 강한이었다.


*


경찰과 가드가 간섭하지 못하는 지역이 있다.


바로 개미굴이라 불리는 장소다.


여긴 범죄 집단이 모여 만든 일종의 돔 안의 돔이다.


주로 지하에 위치한 개미굴은 온갖 불법 거래의 온상이다.


마약부터 사람까지.


강한은 이런 정보를 이미 알고 있었다.


나름 빈민가 출신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망태 할매가 개미굴을 지배한다는 건 최근에 알게 된 정보였다.


범죄 조직을 소탕할 당시 족보에 올라와 있던 주요 인물 중 망태 할매는 가장 꼭대기에 있었다.


이름과 나이 모두 불명확한 그녀 손에서 자란 아이들은 개미굴을 지배하는 조직원으로 길러졌다.


그 중엔 미등록 헌터도 있고 말이다.


직접 혹은 간접적으로 영향력을 발휘한 망태 할매는 보이지 않는 손이랄까?


늙기는 했지만 여왕개미는 여왕개미.


사람 일 한치 앞도 모른다고 범죄조직을 소탕하던 강한이었다.

그런데 지금 범죄조직 우두머리 도움을 받고 있었다.


어쩔 수 없이 강한은 망태 할매를 무시하기로 했다.


마음에 들지 않았지만 받은 만큼 갚아야 했기 때문이다.


뒤가 구릴수록 제대로 맺고 끊어야 하는 법인가.


안 그러면 질척거리고 만다.


여긴 그런 세계였다.


여간해선 나오기가 힘들다.


자신처럼 운지 좋이 않은 이상 말이다.


다음 날, 강한이 삼월을 불렀다.


“드라이브나 가죠.”


삼월이 갑작스런 제안에 물었다.


“드라이브?”

“네.”

“어디로?”


권총과 나이프를 살핀 강한이 사악하게 웃었다.


“메탈 포지로.”


강한이 말했다.


*


준은 반쯤 돌아버릴 지경이었다.


덕진이 남긴 흔적을 찾아 강한을 추적했지만 도중에 증발했기 때문이다.


진종필에게 전화를 거니 돌아온 소리라곤 계획대로 되고 있다는 말뿐이었다.


믿을 걸 믿어야지.


말이야 누구나 할 수 있다.


문제는 눈에 보이는 사실이 없다는 소리였다.


머리를 이리저리 굴린 준이 결국 미영을 불렀다.


미영 역시 걱정 가득한 얼굴로 나타났다.


머리를 맞댄 남매가 대화를 나눴다.


“지금이라도 강한에게 협조할까?”


절실한 준의 표정이 보였다.


미영이 단호하게 고개를 저었다.


“너무 위험해. 우린 이미 진종필 라인이라고.”

“그럼?”

“우리만의 방법을 찾아야지.”

“어떤 방법?”


미영이 비장한 눈으로 말했다.


“강화인간.”


준이 씹던 손 끝을 내려놓았다.


미영이 그를 설득했다.


“이대로 모든 걸 잃게 될 순 없어. 우리도 행동해야 한 다고.”


잠시 고민하던 준이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


결정이 내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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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8 109화 준 19.02.08 273 7 13쪽
107 108화 준 19.02.07 246 6 13쪽
106 107화 준 19.02.06 242 6 13쪽
105 106화 준 19.02.05 271 7 16쪽
104 105화 보석상 19.02.04 287 6 12쪽
103 104화 보석상 19.02.03 293 6 12쪽
102 103화 보석상 19.02.02 256 7 13쪽
101 102화 보석상 19.02.01 269 6 14쪽
100 101화 바하무트 19.01.31 305 8 10쪽
99 100화 바하무트 19.01.30 297 7 11쪽
98 99화 바하무트 19.01.29 283 8 12쪽
97 98화 바하무트 19.01.28 300 9 12쪽
96 97화 거함 19.01.27 316 8 12쪽
95 96화 거함 19.01.26 298 8 11쪽
94 95화 거함 19.01.25 320 8 13쪽
93 94화 개미굴 원정 19.01.24 336 10 12쪽
92 93화 개미굴 원정 19.01.23 297 10 12쪽
91 92화 개미굴 원정 19.01.22 325 9 11쪽
90 91화 디펜스 게임 19.01.21 305 11 12쪽
89 90화 디펜스 게임. 19.01.20 310 8 12쪽
88 88화 디펜스 게임. 19.01.19 334 1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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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 85화 겨우 이 정도냐? 19.01.16 342 12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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