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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흘 님의 서재입니다.

슈퍼 SSS 급: 전설이 된 헌터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퓨전

무흘
작품등록일 :
2018.10.26 00:18
최근연재일 :
2019.04.14 18:30
연재수 :
170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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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5,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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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939,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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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2.06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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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107화 준

DUMMY

107화 준


서울 폴리스가 장악 당했다.


이 훌륭한 작전을 성공시킨 장본인이 메탈 포지 본사로 향했다.


수년 전 보다 훨씬 거대해진 건물이 보였다.


“하!”


콧방귀를 뀐 남자가 안으로 들어갔다.


헛된 저항세력이 남아 있었다.


남자가 손을 휘둘렀다.


“처리해.”


초능력을 상실한 헌터는 평범한 민간인에 불과하다.


특수전력을 상대할 만큼 강하지 못하다는 뜻이다.


강화인간도 마찬가지다.


두꺼운 아머 위로 빨판 같은 장비가 발사 되었다.


고압 전류가 순식간에 신경과 근육을 손상 시켰다.


강화인간이 부들부들 떨다 허무하게 쓰러졌다.


처절한 비명이 울려 퍼졌다.


“고향에 돌아왔군.”


남자가 길을 걸었다.


부하들이 앞서서 시체를 처리했다.


“조심하십쇼.”


남자가 바닥을 더럽힌 피를 피해 걸었다.


임원 전용 엘리베이터가 보였다.


남자가 문 앞에 섰다.


“묻어야 할 과거가 여기에 있지.”


남자가 지문 인식기에 손을 가져갔다.


[환영합니다.]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


[김준 대표님]


씩하고 미소를 지은 남자가 열린 엘리베이터를 보았다.


“그래, 그게 내 이름이지.”


안으로 들어간 남자.


아니, 실종됐어야 할 남자가 꼭대기 층을 눌렀다.


김미영 대표이사 집무실이 있는 층이었다.


*


부하를 대동하고 대표이사실로 간 준이 문을 열었다.


김미영은 여기에 없었다.


텅 빈 방뿐이었다.


오래 자리를 비웠는지 바닥에 먼지가 쌓여 있었다.


“그렇다면.”


눈을 굴린 준이 팔짱을 꼈다.


“거기라는 소리겠지.”


씩하고 웃으며 중얼거린 준이 등을 휙 돌렸다.


“이제 여긴 필요 없다. 날려버려.”


부하들이 플라즈마 소총을 꺼냈다.


-콰쾅!


불과 함께 모든 걸 태워버리는 열기가 몰아쳤다.


가구와 서류들이 한꺼번에 타올랐다.


마치 흔적이 지워버리기 위한 작업 같았다.


그렇게 방을 통째로 날려 버린 준이 다시 로비로 내려갔다.


부하들이 정렬해 있었다.

준이 그들을 둘러보았다.


“우리는 여길 파괴한다.”


말문을 연 준이 턱을 꿈틀거렸다.


“먼지 한 톨도 남기지 않고.”


중지와 검지 그리고 약지를 핀 준이 가슴 쪽 문양을 쓸었다.


“맥 카이론님을 위하여.”


팔을 앞으로 뻗은 준이 발을 굴렀다.


-쿵!


도열해 있던 부하들이 따라 외쳤다.


“맥 카이론님을 위하여!”


늠름한 군인처럼 행동한 준이 걸어 나갔다.


무리가 좌우로 쫙 갈라졌다.


대단한 권력과 신임을 받는 모습이었다.


준이 부하를 지나쳐 밖으로 나갔다.


불타는 거리가 보였다.


“그분 발밑에 모든 세계가 고개를 조아리리라.”


증오와 분노로 얼룩진 눈길이 서울 폴리스를 훑었다.


*


무너진 상점 안에 숨어 있던 강한이 눈을 크게 떴다.


상대가 누군지 알았기 때문이다.


“준?”


믿기 힘들다는 얼굴로 그렇게 말한 강한이 고개를 흔들었다.


“어떻게 여기에?”


진종필이 계획에 실패하고 난 후 실종된 상태였다.


대략 그림자 형제단에게 끌려갔다고만 추측했는데.


그런데 어떻게 서울 폴리스로 돌아온 거지?


도대체 언제?


이해가지 않았다.


그림자 형제단은 단지 범죄 집단에 불과해.


꺼림직 한 표정을 지은 강한이 준과 주변 인물을 살폈다.


부유 전함과 완전 무장 병력을 운용하기엔 능력이 딸려.


강한이 무너진 벽에 몸을 기대고 고개를 들었다.


“상황이 복잡해지네.”


더군다나 저들은 그냥 군인이 아닌 엘리트였다.


철저하게 훈련받은 병사.


헌터와 아이템 능력을 무효 시키는 기술도 마음에 걸렸다.


“이런 첨단기술은 범죄 집단이 운영 가능한 수준이 아니야.”


의문이 꼬리에 꼬리를 물었다.


생각하면 할수록 이상한 점이 너무 많았다.


눈가를 찡그린 강한이 관자놀이를 꾹 눌렀다.


그래도 한 가지 분명한 사실이 있네.


좋은 의도로 온 건 아니라는 점이었다.


군인을 동원해 닥치는 대로 사람을 죽이고 학살했으니까.


강한이 혀를 내둘렀다.


복수를 위해 돌아온 무법자라도 된단 말인가?


아무리 시대가 변했다고 해도 무차별한 민간인 학살은 범죄다.


다른 폴리스에서 이를 묵과하지 않을 터였다.


하지만 서울 폴리스는 기습과 동시에 대부분 전력을 잃은 상태.


제대로 된 반격을 하기 쉽지 않았다.


다른 폴리스에서 지원이 올 때까지 기다리기 힘들었다.


학살이 끝날 거라 추측하는 건 너무 이른 김칫국이겠지?


지금보다 훨씬 지독해지리라.


시간이 없어 보였다.


움직여야 해.


생각을 마친 강한이 일어났다.


수환과 다른 이들을 만나야 했다.


시청으로 가보자.


강한이 무너진 상점 뒷문을 발견했다.


그대로 뒷문을 빠져나간 강한이 시청으로 방향을 잡았다.


*


삼월은 돔이 큰 피해를 받자마자 모든 입구를 폐쇄했다.


이제 개미굴은 완벽하게 봉인된 상태.


침입자가 안으로 들어오면 복잡한 지리를 이용해 각개격파하면 그만이다.


여러 미등록 헌터를 중요한 지리적 위치로 이동시킨 삼월이 대기했다.


지상에서 쿵쿵 충격이 지하로 파고들었다.


안 봐도 비디오인 상황이었다.


전쟁.


이건 전쟁이었다.


“침략 당한 건 오히려 우리인가?”


호피가 깔린 의자에 앉은 삼월이 미간을 구겼다.


“도대체 어떤 미친 녀석이.”


이제 가까스로 안정을 찾기 시작한 개미굴이었다.


쓰레기장 취급을 받고 있었지만.


삼월은 최선을 다해 이 쓰레기장을 운영하는 중이었다.


그런데 또 이런 일이 일어났다.


“강한은 뭘 하고 있는 거지?”


그렇게 말한 삼월이 못마땅한 얼굴을 했다.


“외부와 연락이 단절돼 찾을 수도 없고.”


답답한 상황이었다.


삼월이 불안한 모습으로 손톱을 물었다.


“망할.”


바닥을 내려 본 삼월이 차가운 눈을 했다.


감이 좋지 않았다.


불안했다.


*


시청 주변은 완벽하게 소개된 상태였다.


사람이 한 명도 없었다.


“개자식들.”


욕을 뱉은 강한이 도로를 가로 질렀다.


처음엔 소개 작전이 제대로 이루어졌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아니었다.


“이들은 민간인 이라고.”


그을린 주검이 보였다.


끔찍하게 뒤틀려 있었다.


노린내를 타고 비명이 들리는 기분에 강한이 얼굴을 구겼다.


타버린 천장과 움푹 파인 바닥.


시청 안쪽으로 사람을 밀어 넣고 학살한 모양이었다.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모조리 말이다.


수환이 무사히 도망쳤을까?


“침착하자.”


흥분을 가라앉힌 강한이 냉정한 눈을 했다.


만약 수환이 저 시체더미에 없다면?


이 주변을 둘러보는 일은 시간 낭비였다.


차라리 수환이 이동했을 경로를 추측해 따라가는 편이 현명했다.


강한이 생각했다.


“대피소로 갔을 확률이 높아 보이는 데.”


이런 상황에 대비한 매뉴얼이 있었다.


서울 폴리스가 만들어 질 당시 개발된 비상 대응 절차였다.


아키텍처 수장인 수환이 이를 무시 했을 리는 없다.


강한이 내용을 떠올렸다.


레드 코드 발생 시 모든 생존자는 가드와 경찰의 명령을 따라야 한다.


5분 안에 각 격벽 근처에 마련된 대피소로 이동해야 한다.


하지만 여기엔 큰 문제가 있다.


장기간 지내기에 적당한 시설이 아니란 사실이었다.


방어력을 극대화 시킬 목적으로 다른 기능을 최소화 했다.


물과 음식은 물론 애초에 수용 인원수도 무척 적었다.


대피소라 보기보단 마지막 불씨를 보관하기 위한 밀폐 상자라는 말이 어울릴 정도.


애초 설계 당시 돔이 파괴되고 키메라가 침입했을 경우를 산정한 장소다.


최대한 버티고 버티다 키메라가 물러가면 나와 돔을 재건할 목적으로 말이다.


덕분에 대피소까지만 도망가면 일단 안전하다.


이번 공격에서 자유로울 수 있다.


문제는 동서남북 중 어느 곳으로 이동했냐는 사실이다.


강한이 끙 하는 소리를 내며 깊이 생각했다.


여기서 제일 가까운 장소는 북쪽 대피소다.


거리와 시간을 고려하면 피신하기 가장 좋은 장소가 확실하다.


문제는 그 쪽으로 튜브 트레인이 지나간다는 사실이다.


그런 중요 거점을 점령하지 않을 리 없다.


북쪽 대피소는 자연스레 가장 최악의 지점이 되었으리라.


아마 피신하기도 전에 발각돼 사살되었을 확률이 높다.


그렇다면 북쪽으로 갔다고 보기는 힘들다.


수환을 수행하는 가드와 인물들이 멍청하지 않을 테니까.


가만있어 보자.


그럼 가장 안전한 장소는 어디지?


강한이 눈썹을 꿈틀했다.


바로 남쪽이다.


거긴 이제 막 개발된 지역이다.


아직 인프라 부분에서 많이 모자라다.


자연스레 이번 공격에서 가장 적은 피해를 봤을 확률이 높다.


더군다나 부유 전함을 건설하고 보관하는 군사 기지가 있다.


지원이 온다면 남쪽으로 올 확률이 높았다.


멀쩡하다면 말이다.


침략하는 주제에 그런 생각을 하지 않았을 리 없지만.


더군다나 너무 멀다.


이동 간에 발각될 확률이 높다.


가장 안전하다고는 하지만 가는 길이 아주 위험하다.


그럼 남은 건 동쪽과 서쪽.


강한은 우선 서쪽을 제외하기로 했다.


“그 근처엔 국제 헌터 연맹이 있지.”


저들 입장에서 보자면 가장 먼저 쳐야 할 장소였다.


실제로 저들과 그 근처에서 싸우기도 했고 말이다.


이제 남은 건 동쪽이다.


가장 확률이 높아 보였다.


강한이 생각 끝에 발길을 옮겼다.


*


한 무리의 사내가 벽을 녹이고 있었다.


엄청난 열기를 내뿜는 장비를 이용해 조금씩 말이다.


워낙 튼튼하게 만들어진 벽인지라 시간이 걸렸지만 효과는 있었다.


“역시 블레이저 X란 말이야.”


사내 한 명이 감탄스런 목소리로 말했다.


다른 사내가 동의했다.


“역대 급이지 않냐?”


그렇게 대화를 주고받은 두 사내가 출력을 더욱 높였다.


-콰콰!


불길이 벽에 구멍을 냈다.


사내들이 힘을 주어 블레이저 X 방향을 조정했다.


구멍을 따라 붉은 선이 생겼다.


뒤 쪽으로 도열해 있던 군인 중 하나가 다가왔다.


“얼마나 남았지?”


사내가 대답했다.


“1분이면 충분 합니다.”


말을 건 군인이 손을 들어 올렸다.


“준비.”


플라즈마 소총 장전 손잡이를 당긴 분대가 투시경을 썼다.


벽이 거의 다 녹아 내렸다.


둥근 문처럼 생긴 부분이 간신히 매달려 있었다.


“됐군.”


사내 둘이 블레이저 X를 벽에서 땠다.


작업을 마친 모양이었다.


그들에게 말을 걸었던 군인이 벽 앞으로 다가갔다.


“끝까지 투항을 안 하다니.”


귀찮다는 얼굴이었다.


“이러면 편하게 죽여 줄 이유가 없잖아.”


군인이 발로 벽을 쾅 찼다.


녹아내린 벽이 경계를 따라 쿵 넘어갔다.


돔과 돔 사이 어두운 공간이 나타났다.


대피소로 활용하는 부분이었다.


그 안에 사살해야 하는 이들이 있었다.


“가자!”


군인이 크게 소리쳤다.


병사들이 그를 따라 안으로 들어가기 시작했다.


블레이저 X를 뒤쪽으로 옮긴 사내 둘이 외쳤다.


“무운을 빕니다!”


군인들이 안으로 완전히 사라졌다.


두 사내가 장비를 분해하기 위해 도구를 꺼냈다.


연료로 사용하는 고농축 플라즈마를 안전하게 보관해야 했기 때문이다.


“서두르자고.”


작업을 마친 두 사내가 천공기처럼 생긴 블레이저 X를 이동시켰다.


강한이 때를 노린 건 그 순간이었다.


덤불 속 맹수처럼 화단 사이에서 튀어 나갔다.


놀란 두 사내가 비명을 지르려 했다.


-부웅!


플라즈마 대검이 사내들 머리를 베고 지나갔다.


피부와 함께 두개골이 잘렸다.


날카로운 단면이 마치 핑크색 푸딩처럼 보였다.


즉사였다.


“걸리지 않은 건가?”


주의 깊게 개방된 벽을 본 강한이 시선을 돌렸다.


블레이저 X라 칭한 장비가 보였다.


고농축 플라즈마 연료로 열을 발생시키는 절단기가 확실했다.


강한이 미소를 지으며 허리를 굽혔다.


분리 된 연료통이 바닥을 구르고 있었다.


“좋은 걸 얻었군.”


연료통을 들고 사내들에게서 조달한 밧줄과 허리를 연결했다.


단단히 연료통을 매단 강한이 뚫린 벽으로 이동했다.


발자국이 안으로 이어져 있었다.


-철컥!


플라즈마 소총 장전 손잡이를 당긴 강한이 안으로 걸어들어갔다.


훈련소에서 지겹도록 사격 연습을 한 보람이 있었다.


설마 이런 식으로 싸우게 될 줄은 몰랐지만 어쨌든 다행이었다.


잘 안 보이는 군.


투시경을 사용한 강한이 몸을 낮췄다.


통로를 따라 폭음과 함께 총 소리가 울렸다.


전방이었다.


-쾅! 쾅!


플라즈마 탄 특유 비린내가 몰려왔다.


피비린내 비슷한 냄새 말이다.


총격을 주고받는 모양이었다.


헌터인가?


강화인간은?


강한이 숨을 죽여 가며 접근했다.


모퉁이를 돌자 번쩍이는 불빛이 보였다.


투시경이 방해가 되었다.


강한이 이를 이마 위로 밀어 올렸다.


붉고 푸른 불길이 가득한 가운데 치열하게 싸우는 두 진영이 보였다.


한쪽은 헌터와 강화인간을 위시로 한 서울 폴리스 소속 진영이었다.


다른 한쪽은 군복을 입은 침략군이었다.


맥 카이론이라는 자가 우두머리인 부대인가?


강한이 포복자세를 취했다.


게딱지처럼 바닥에 납작 엎드렸다.


그런 다음 조준경에 눈을 가져갔다.


붉은 점이 목표를 포착했다.


이를 뚫어져라 응시한 강한이 방아쇠에 손가락을 올렸다.


상대는 지휘관이었다.


소음을 넘어 명령을 전달하기 위해 애쓰고 있었다.


한발에 하나씩.


단발로 조준간을 바꾼 강한이 방아쇠를 당겼다.


-쾅!


예상하지 않은 총성이 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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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 112화 그늘 쥐 작전 19.02.14 247 5 13쪽
110 111화 그늘 쥐 작전 19.02.13 231 6 12쪽
109 110화 그늘 쥐 작전 19.02.12 262 7 15쪽
108 109화 준 19.02.08 273 7 13쪽
107 108화 준 19.02.07 246 6 13쪽
» 107화 준 19.02.06 243 6 13쪽
105 106화 준 19.02.05 271 7 16쪽
104 105화 보석상 19.02.04 287 6 12쪽
103 104화 보석상 19.02.03 293 6 12쪽
102 103화 보석상 19.02.02 256 7 13쪽
101 102화 보석상 19.02.01 270 6 14쪽
100 101화 바하무트 19.01.31 305 8 10쪽
99 100화 바하무트 19.01.30 297 7 11쪽
98 99화 바하무트 19.01.29 284 8 12쪽
97 98화 바하무트 19.01.28 300 9 12쪽
96 97화 거함 19.01.27 316 8 12쪽
95 96화 거함 19.01.26 298 8 11쪽
94 95화 거함 19.01.25 320 8 13쪽
93 94화 개미굴 원정 19.01.24 336 10 12쪽
92 93화 개미굴 원정 19.01.23 297 10 12쪽
91 92화 개미굴 원정 19.01.22 325 9 11쪽
90 91화 디펜스 게임 19.01.21 305 11 12쪽
89 90화 디펜스 게임. 19.01.20 310 8 12쪽
88 88화 디펜스 게임. 19.01.19 334 10 12쪽
87 87화 디펜스 게임. 19.01.18 338 9 12쪽
86 86화 겨우 그 정도냐? 19.01.17 355 12 12쪽
85 85화 겨우 이 정도냐? 19.01.16 343 12 11쪽
84 84화 겨우 그 정도냐? 19.01.15 367 12 12쪽
83 83화 개와 늑대의 시간 19.01.14 344 8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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