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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흘 님의 서재입니다.

슈퍼 SSS 급: 전설이 된 헌터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퓨전

무흘
작품등록일 :
2018.10.26 00:18
최근연재일 :
2019.04.14 18:30
연재수 :
170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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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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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19.01.14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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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83화 개와 늑대의 시간

DUMMY

83화 개와 늑대의 시간


사회적 살인이라는 용어가 있다.


한 사람이 지닌 인격과 죄의 유무를 무시한 채 여러 사람이 사형판결을 내리는 일이다.


흔히 말하는 마녀사냥이 여기에 해당한다.


무죄추정의 원칙 따위는 개나 줘버리라 그래라.


사회적 살인을 당한 사람은 막대한 유무형의 피해를 입고 무너진다.


강한은 자신이 사회적 살인 근처까지 왔다 여겼다.


진종필이 그를 산업 스파이이자 살인자로 낙인찍어 조리돌림 당하게 했으니까.


이건 보이지 않는 강간이자 인격 말살 행위였다.


역겹다는 말이 절로 나올 정도로 말이다.


강한은 그래서 진종필을 용서하기 힘들었다.


실제로 시나리오 상 수순을 따랐을 경우 서울 폴리스에서 추방당할 확률이 높았기 때문이다.


이를 따를 진 미지수였지만 이전과 같은 삶을 사라지겠지.


매일 언론에 시달리고, 일이 끊기고, 삶이 피폐해져 갈 거다.


“하루 이틀 준비한 게 아니군.”


장비를 되찾은 강한이 망태 할매의 모텔로 갔다.


모두 끌려가고 텅 비어 있었다.


이들을 어떻게 생각할지 혼란스럽긴 했지만 강한은 일단 돕기로 했다.


“네 계획대로 되는 걸 두고 볼 수는 없으니까.”


하나하나 전부 망쳐버릴 생각이었다.


고삐가 풀린 이상 자신을 막을 수 있는 건 없었다.


*


강화인간을 불러드린 진종필이 난감한 얼굴을 했다.


“덕진이 죽었다는 군.”


다른 강화인간들이 웅성거렸다.


생각하지 않은 소식이었기 때문이다.


그들 중 하나가 물었다.


“어쩌다 말입니까?”


진종필이 대답했다.


“준이 배신한 결과지.”


사람은 듣고 싶은 말만 듣는 법.


진실을 말해줄 생각 따윈 없었다.


중요한 건 준이 배신을 한 결과 이런 비극이 일어났다는 사실이었다.


그거 하나만으로도 충분했다.


진종필이 그들을 자극했다.


“준이 그런 선택을 하지만 않았어도 덕진이 여기 있는 건데.”


처음엔 다들 믿지 못하는 눈치였다.


전화를 걸어보기도 하고, 누구 메시지 온 사람 없냐며 확인하기도 했다.


진종필이 일부러 들으라는 식으로 말했다.


“왜 그런 걸까? 강한이 회유라도 한 걸까?”


아직 정신이 없어 신경 쓰지 않는 눈치지만 상관없었다.


“이러다간 우리까지 죽이러 올 지 모르겠군. 덕진을 그리 만들었으니까.”


그 말을 끝으로 사방이 조용해 졌다.


진종필이 속으로 웃었다.


이들은 조폭 출신이다.


아무리 개과천선했다지만 진종필은 이들 근성을 잘 알고 있었다.


경찰 짬밥이 얼마란 말인가.


목숨이 위험하다 느끼면 아무리 무식한 짐승이라 해도 날뛰기 마련.


애초에 생각하기 보단 행동으로 옮기는 자들이었다.


누군가 지시를 내리며 따르는 종족이랄까?


진종필이 그들을 천천히 훑었다.


술렁이던 소란이 서서히 가라앉자 빠른 계산이 오고 갔다.


다들 예전으로 돌아가는 모습이었다.


의심이 사라지고 새로운 결론이 자리 잡는 순간이었다.


진종필이 촉매제를 들이 부었다.


“우리가 먼저 선수를 쳐야 해.”


저들은 절대로 알파 독에게 거역하지 못하는 유전자를 타고 났다.


제복을 입은 채 집무실에 앉아 있던 진종필이 일어났다.


“준을 제거하지 못하면 다음 타깃은 우리다.”


진종필이 말했다.


*


준은 강한의 무죄를 입증할 유일한 증인인 동시에 사건의 키였다.


수환이 원하는 정보를 제공해줄 뿐만 아니라 내막을 아주 상세하게 알고 있었다.


수연이 준을 보호하기로 나선 건 당연한 수순이었다.


유리까지 폴리스로 돌아왔다.


다만 강한은 짧은 통화를 남긴 후 다시 사라졌다.


목표가 진종필의 죽음이 아닌 몰락이었기 때문이다.


애초에 죽이려 했다면 얼마든지 가능했다.


기회야 수천 번도 더 있었다.


하지만 그러고 난 후에 남는 건?


아무것도 없다.


진종필이 원한 사회적 살인을 돕는 꼴이었다.


오히려 유죄를 주장하는 것과 다를 바 없으니 그런 시도는 무의미 했다.


실제로 재판부가 두 번에 걸쳐 강한에게 특권을 줄지도 미미했다.


강한은 대신 파리 폴리스로 호송될 두 헌터를 노리기로 했다.


진종필이 지닌 약점을 하나 씩 공략해 끌어내릴 생각이었다.


눈물을 흘리며 반성 할 땐 이미 늦은 후일 거다.


*


수연이 프로스트 블레이드를 꺼냈다.


강화인간이 도착한 직후였다.


“다들 나가.”


해피 비전 사무실이 싹 비워졌다.


이들은 로비까지 비우며 밖으로 대피했다.


그들 중 한 명이 수환에게 직접 전화를 걸었다.


수환은 즉시 믿을 만한 가드를 파견했다.


“누님, 죄송합니다.”


강화인간 중 하나가 고개를 꾸벅 숙였다.


수연이 씁쓸한 얼굴로 물었다.


“왜 이러는 거니?”


면목 없다는 얼굴로 그가 대답을 회피했다.


“아직도 잘 못 되었단 사실을 모르겠니?”


수연은 이해하기 힘들었다.


덕진이 강한 손에 죽기는 했지만 당시엔 불가피한 상황이었다.


이들이 준을 제거하려 온 건 내막을 알면서도 그리 결정했단 사실이었다.


도대체 뭐가 이들을 이렇게 만든 걸까?


수연이 긴 머리를 뒤로 넘겼다.


“지금이라도 물러나.”


강화인간 중 한명이 고개를 저었다.


“저희도 살아야 합니다.”


수연이 경고했다.


“한이에게 빌어. 옛 정을 생각해 용서해줄지도 몰라.”


그들이 부정적인 얼굴로 다가왔다.


“형님이 덕진을 죽였습니다.”


수연이 반박했다.


“덕진이 먼저 덤볐기 때문이지.”


그들이 동시에 고개를 저었다.


“그래서 여기 온 겁니다.”


기가 차는 노릇이었다.


수연이 프로스트 블레이드를 늘어트리며 인상을 썼다.


“아이템을 찾으러 갔다 습격 받고 반격했을 뿐이야.”

“준이 배신한 결과이기도 하고요.”

“그래서 복수라도 하겠다는 거야?”

“복수 따위가 아닙니다, 누님.”

“준은 내 아들의 억울함을 풀어 줄 유일한 증인이야.”

“준이 살아 있으면 저희가 위험해 집니다.”

“어째서?”

“우린 이미 한 배를 탄 사이니까요.”


프로스트 블레이드가 차가운 한기를 내뿜었다.


로비 바닥이 얼어붙었다.


“아무리 너희라고 해도 그렇게 둘 순 없어.”


강화인간들이 부채꼴로 퍼지며 전투대형을 갖추었다.


“저희를 용서 하십쇼.”


말과는 다르게 강화인간이 달려들었다.


외골격 갑옷 뒤로 펑하는 소리와 함께 점프 팩이 작동했다.


플라즈마 소드가 번쩍이며 가속도를 더해 날아왔다.


총알 같은 속도였다.


수연이 빙벽을 만들어 시야를 가리자마자 아이스스피어를 날렸다.


빙벽을 통째로 뚫은 강화인간이 멀찍이 미끄러졌다.


외골격 갑옷 표면이 빠르게 얼어붙었다.


이를 지켜 본 다른 강화인간이 플라즈마 발칸포를 발사했다.


푸른 덩어리가 수십 개씩 날아왔다.


이를 지켜본 수연이 몸을 틀며 프로스트 블레이드로 바닥을 찔렀다.


한기가 꽃처럼 피어나며 기온을 빠르게 내렸다.


얼마나 차가운지 바닥이 얼어붙을 정도였다.


절대 영도에 가까운 빙화의 무대.


외골격 갑옷 사이사이 수분이 꽝꽝 달라붙었다.


기온이 터무니없이 내려가자 점프 팩은 더 이상 작동하지 않았다.


발칸포도 마찬가지였다.


방아쇠를 당겨도 플라즈마 탄이 나가지 않았다.


안쪽에서부터 얼어붙었기 때문이다.


생각 끝에 모두 플라즈마 소드를 꺼내 들었다.


날 부분이 수증기를 내뿜으며 열기를 사방으로 퍼트렸다.


수연이 천천히 일어섰다.


강화인간들이 수연을 노려보며 걸음을 내디뎠다.


적어도 여기에선.


수연이 프로스트 블레이드를 똑바로 세웠다.


강화인간이 육중한 몸을 옮기며 꽁꽁 언 바닥 위를 뛰었다.


-쿵쿵!


지면이 울렸다.


수연이 때를 기다리며 자세를 잡았다.


처음엔 제대로 뛰던 강화인간들이 하나 둘 미끄러지기 시작했다.


공기 속 수분이 빠르게 얼며 바닥으로 내려앉아 얇은 얼음 막이 형성된 결과였다.


수연이 그 위를 가볍게 뛰어 달렸다.


밑창 아래로 미세한 얼음 결정이 마치 스파이크처럼 만들어진 상태였다.


어렵지 않았다.


수월하게 강화인간을 따라잡은 수연이 프로스트 블레이드를 휘둘렀다.


비록 외골격 갑옷을 관통할 정도는 아니었지만 엄청난 한기가 안으로 파고들었다.


생명 유지 장치가 요란한 경고음을 보냈다.


어떻게든 저항하려 했지만 점프 팩이 작동하지 않을 정도였다.


이들은 발끝과 손끝이 어는 기분을 느꼈다.


푸르고 하얗게 물든 강화인간이 그대로 쓰러졌다.


혈관이 수축되며 피가 돌지 않자 의식이 흐려지는 모양이었다.


프로스트 블레이드를 검집에 넣은 수연이 다가갔다.


그리고 강화인간들을 노려봤다.


“그때나 지금이나 똑같구나.”


허공에 나타난 아이스 스피어 수십 개가 그들을 겨누었다.


지면에서 피어난 빙화가 서서히 모습을 갖추었다.


만개.


폭발한 빙화가 작은 결정이 되어 휘날렸다.


아이스 스피어가 그들을 덮치며 푸른 안개를 만들었다.


로비 전체가 천둥치는 하늘마냥 우르르 울렸다.


강화인간들이 단단하게 언 상태로 바닥과 붙어 버렸다.


다행이 죽지는 않았지만 녹으려면 적어도 반나절은 걸릴 터.


그때면 강한이 어느 정도 일을 처리한 후일 테니 상관없었다.


거기다 이들은 강화인간이라 죽지도 않을 터였다.


일을 끝낸 수연이 가드를 기다렸다.


*


두 파리 폴리스 헌터가 이송되는 날이었다.


서울역에서 튜브 트레인을 타고 니플헤임으로 간 다음 거기서 포탈을 이용할 계획이었다.


강한은 이를 위해 홍천과 포탈을 연결시키는 작업을 일시 중단한다고 들었다.


그러니 이들을 만나고 싶다면 니플헤임이나 서울역으로 가야했다.


강한은 두 장소를 깊게 따져 보았다.


사람이 너무 많고 이목이 집중된다면 오해할 소지가 있다.


시민에게 피해가 가면 더욱 곤란했다.


결국 적당한 장소를 몰색해 거기서 진로를 막아야 했다.


강한은 두 헌터가 교도소에서 막 이송을 시작하는 때를 노리기로 했다.


죄다 교도관 아니면 가드만 있을 테니 그나마 피해가 덜 할 지역이었다.


물론 두 헌터가 협조적으로 나온다면 무력을 사용 할 필요도 없다.


싸움을 크게 벌이고 싶지 않은 강한이었다.


굳이 하고 싶으면 봐줄 필요도 없지만.


준과 함께 증언을 해야 하니 말할 입과 힘만 남아 있으면 된다.


그 이외에는 뭐.


훌륭한 대화 수단인 기간틱 소드는 그럴 능력을 갖추고 있었다.


하늘로 둥실 떠오른 강한이 남부 교도소로 방향을 잡았다.


얼마 안가 교도소 상공에 도착한 강한이 지상을 관찰했다.


무장한 가드와 교도관이 호송 차량을 빈틈없이 경계하고 있었다.


그 틈으로 두 헌터가 나왔다.


양 옆으로 무장한 교도관과 가드가 눈을 번뜩였다.


하지만 하늘을 살피지는 않았다.


강한이 그 모습을 보며 천천히 하강했다.


지면 위로 부드럽게 착지하자 교도관과 가드가 일제히 무기를 겨누었다.


수상한 자를 보며 경계하는 모습이었다.


그런 그들을 쳐다 본 강한이 두 헌터에게 시선을 옮겼다.


처음엔 누군지 모르는 눈치였다.


강한이 그들에게 다가갔다.


“간만이네? 우리 대화 좀 할까?”


기간틱 소드를 꺼내 바닥을 찍은 강한이 물었다.


그제야 모두 상대가 누군지 깨달았다.


*


가드와 교도관이 최대한 경계하며 지켜보는 가운데 강한이 말을 걸었다.


“진종필은 코너에 몰렸어.”


그들은 모르고 있을 진행사항에 대해 이야기한 강한이 준을 언급했다.


“모든 증거와 증언을 해주기로 했지.”


씩 하고 웃은 강한이 한발 더 다가가자 가드와 교도관이 앞을 막았다.


양손을 펼쳐 해칠 의사가 없음을 보인 강한이 한발 물러났다.


지레 겁을 먹고 저런다.


웃음을 잃지 않은 강한이 경고했다.


“지금부터라도 제대로 된 증언을 한 다면 적어도 너흰 여길 살아서 나갈 거야.”


말뜻을 이해한 두 헌터가 갈등하는 얼굴을 했다.


솔직히 머리가 잘못되지 않는 이상 전부 눈치 챌 만한 내용이었다.


이제 약점을 잡힌 건 자신들이었다.


준은 물주가 아니던가.


그런 준이 불기 시작하면 모든 계획이 엉망이 된다.


그 전에 서울 폴리스에서 벗어나야 안전해 지리라.


열심히 머리를 굴리던 남자가 물었다.


“보장해 줄 수 있나?”


강한이 고개를 끄덕였다.


“진종필을 잡을 수만 있다면.”


서울 폴리스에선 이들을 처벌하기 힘들다.


유족을 생각하면 당장 사형이지만 그럼 파리 폴리스와 마찰이 생길 가능성이 높았다.


정치라는 메커니즘은 늘 고리타분하고 답답한 법이니까.


바네사를 봐서라도 그런 선택은 지양해야 했다.


다만, 이들이 파리 폴리스에서 최대 형량을 받게 할 생각이었다.


베커가 실권을 쥐고 있는 지금 파리 폴리스는 서서히 전체주의로 돌아서고 있었다.


그런 의중을 아는지 모르는지 남자가 여자를 쳐다봤다.


불어로 대화를 나누며 무언가를 속닥였다.


두 사람이 마침내 대화를 끝내고 강한을 응시했다.


남자가 말했다.


“그럼 이렇게 하지.”


강한이 기간틱 소드 위로 몸을 기대며 쳐다봤다.


잠시 그 모습을 지켜본 남자가 입맛을 다셨다.


“너와 제대로 겨뤄서 우리가 지면 뜻대로 하겠다.”


웃기는 짬뽕 같은 이야기였다.


진지하게 생각하는 척 하더니 저런 얼토당토 않는 결론이라?


강한이 코웃음을 흘렸다.


교도관과 가드도 상당히 어이없는 제안에 다들 피식하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남자는 진지했다.


“여기서 널 죽이면 우리가 원하는 목적을 달성하는 셈이야.”


여자가 끼어들었다.


“우리 입을 열게 하려면 적어도 당신을 이길 수 없다는 걸 보여줘.”


호기로운 말을 들은 강한이 눈썹을 늘어트렸다.


숨을 크게 들이마신 여자가 징그러운 미소를 지었다.


“진종필이 우리를 택한 이유를 알고 싶지 않아?”


미끼였다.


하지만 맛있어 보이는 미끼였다.


진종필이 굳이 파리 폴리스의 두 헌터를 택한 이유.


수환이 쫓는 내용이기도 했다.


자신 있다는 건가?


강한이 구미가 당긴다는 표정을 했다.


이를 알아 챈 남자가 주먹을 쥐고 손바닥을 내리치며 말했다.


“우리 무기를 가져다주면 당장 시작해도 좋아.”


원한다면 그렇게 해주는 것도 좋지 않을까?


강한이 교도관과 가드를 쳐다봤다.


그들은 당연히 이런 제안을 받아들이기 힘들다는 얼굴이었다.


하지만 강한은 받아들이고 싶었다.


터무니없는 당돌함에 피가 끓기도 했고, 시험해 보고 싶었기 때문이다.


저 자신감의 발로를 말이다.


강한이 물었다.


“이렇게 하죠.”


교도관과 가드가 쳐다봤다.


“나에게 협박당했다고 생각하고 무기를 가져와 주세요.”


처음엔 모두 무슨 소리인지 모르는 눈치였다.


강한이 그런 그들을 보며 설명했다.


“어쩔 수 없이 내 말을 들은 척 하라는 겁니다.”


꼭 두 번 씩 말해야 했다.


가드 중 하나가 곤란하단 표정을 지었다.


“하지만.”


강한이 말을 끊었다.


“우리 좀 쉽게 갑시다. 네?”


앞으로 다가간 강한이 두 눈을 노려봤다.


“가져오라고요.”


가드와 교도관이 마른 침을 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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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 112화 그늘 쥐 작전 19.02.14 245 5 13쪽
110 111화 그늘 쥐 작전 19.02.13 230 6 12쪽
109 110화 그늘 쥐 작전 19.02.12 262 7 15쪽
108 109화 준 19.02.08 273 7 13쪽
107 108화 준 19.02.07 244 6 13쪽
106 107화 준 19.02.06 242 6 13쪽
105 106화 준 19.02.05 271 7 16쪽
104 105화 보석상 19.02.04 287 6 12쪽
103 104화 보석상 19.02.03 293 6 12쪽
102 103화 보석상 19.02.02 256 7 13쪽
101 102화 보석상 19.02.01 269 6 14쪽
100 101화 바하무트 19.01.31 305 8 10쪽
99 100화 바하무트 19.01.30 297 7 11쪽
98 99화 바하무트 19.01.29 283 8 12쪽
97 98화 바하무트 19.01.28 300 9 12쪽
96 97화 거함 19.01.27 316 8 12쪽
95 96화 거함 19.01.26 298 8 11쪽
94 95화 거함 19.01.25 320 8 13쪽
93 94화 개미굴 원정 19.01.24 335 10 12쪽
92 93화 개미굴 원정 19.01.23 297 10 12쪽
91 92화 개미굴 원정 19.01.22 325 9 11쪽
90 91화 디펜스 게임 19.01.21 305 11 12쪽
89 90화 디펜스 게임. 19.01.20 310 8 12쪽
88 88화 디펜스 게임. 19.01.19 334 10 12쪽
87 87화 디펜스 게임. 19.01.18 337 9 12쪽
86 86화 겨우 그 정도냐? 19.01.17 355 12 12쪽
85 85화 겨우 이 정도냐? 19.01.16 342 12 11쪽
84 84화 겨우 그 정도냐? 19.01.15 367 12 12쪽
» 83화 개와 늑대의 시간 19.01.14 342 8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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