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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톰브링어 님의 서재입니다.

불요불굴 동악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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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스톰브링어
작품등록일 :
2016.03.15 09:38
최근연재일 :
2016.05.01 08:19
연재수 :
95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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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853
추천수 :
10,054
글자수 :
463,779

작성
16.03.19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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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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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4쪽

제 14화 - 4. 예국의 자객 – 거서간 붕어 사흘째(2)

불요불굴 동악신 (不撓不屈 東岳神)의 연재를 시작합니다. 흥미진진한 삼국시대 초기, 한국 신화의 신비한 세계속에서 우리 무림계의 치열한 전쟁이 벌어집니다. 석탈해가 어떻게 성장해가는지 지켜봐주시길 바랍니다. 한국형 판타지와 한국형 무협을 조화롭게 집필하고자 합니다. 많은 성원 부탁드립니다.




DUMMY

제 14화 - 4. 예국의 자객 – 거서간 붕어 사흘째(2)




“나는 신라국 아니공주다! 적장은 들으라! 그대들이 거서간님의 관을 돌려준다면 차차웅님께 아뢰어 가능한 한 그대들의 요구를 들어줄테니 시신을 내놓는 것이 어떠한가?”

“확답을 듣기 전에는 어림없다! 문서로 써서 차차웅의 수결을 받아오라!”


시종 공주의 곁을 지키던 정달화 장군이 자신의 조카인 정천종을 불렀다. 정천종은 아니 공주에게 예를 올리고 허락을 얻은 뒤 다시 앞으로 나아갔다. 그리고는 사자후와도 같은 목소리로 외쳤다.


“이장군은 들으시오. 그대들의 요구 중 땅 백리를 달라는 것을 제외한다면 나머지 요구에 대해서는 차차웅께 허락을 얻어올 것이고 그렇지 않다면 여기서 그대들을 도륙을 낼 것이요!”


그의 목소리에는 어쩐지 거부할 수 없는 강한 의지가 엿보였다. 적장은 적지 않게 당황한 모습이었다. 그러나 그는 정천종의 주장을 거부하였다. 얼굴에 노기를 띤 천종은 창을 들어 백장이 넘는 거리의 적진의 군기를 향해 던졌고 창은 보기좋게 적기의 봉을 부러뜨려버렸다. 믿을 수 없는 괴력이었다. 과연 정천종이었다.

적장은 불쾌한 표정을 지었지만 잠시 망설이다가 그의 요구에 따르기로 했다. 정천종은 대수롭지 않다는 듯이 머리카락을 한번 쓸어올리더니 어깨를 으쓱해보였다. 그와 동시에 우혁이 못말린다는 뜻으로 그를 향해 얼굴을 무척 찡그려가며 웃어주었다.


한편 궁성에서는 아니공주가 보낸 전령이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남해차차웅은 엄청나게 진노했다. 그런데 그는 그 진노의 상태에서 놀라운 명령을 내렸다. 태기왕 잔존세력의 요구사항을 모두 들어주겠다는 것이었다. 황급히 입궁한 호공이 시신을 훼손해서는 절대 안된다는 진언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결국 진한군은 약속을 얻어내고 돌아갔고 선왕의 시신은 되찾았다. 거서간이 승하한지 삼일만이었다.


거서간의 시신을 되차은 시각은 황혼 무렵이 되었다. 차차웅은 거서간의 시신을 찾은 감격 때문인지 탈해에게 이미 어두워졌으니 하루 쉬었다가 출발하라고 명했다. 탈해는 일행을 데리고 아진포로 향했다. 극도로 피로감을 느낀 탈해는 토함산 암자보다는 친 할머니 같은 아진의선에게 가서 어리광이라도 부려볼 요량이었다. 아진포로 접어들자 탈해는 어느덧 푸근한 느낌을 받았다. 갈매기 울음소리와 철썩거리는 파도소리가 그의 마음을 평안하게 하는 것 같기도 했다. 그는 힘겨운 일이 있을 때나 쉬고 싶을 때 습관처럼 자신을 키워준 아진의선을 찾아오곤 했다.

아진의선은 계림(鷄林) 동쪽 하서지촌(下西知村)의 아진포(阿珍浦)에서 오랫동안 고기잡이를 하다가 이제는 은퇴했다. 그녀의 이름 아진의선(阿珍義先)이 널리 알려진 것은 그이가 바로 혁거세 거서간의 고기잡이 할멈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녀는 오랜 세월동안 박혁거세 거서간이 원하는 물고기를 잡아 진상을 하였는데 그녀의 낚시와 투망실력은 인근에서 당할 자가 없었다. 아진포 옛집에 다다르자 탈해는 아이처럼 사립문으로 달려들어갔다.


“할머니, 저 왔습니다.”

“어디 보자! 몇 일만인가? 거서간님 일로 고생하더니 조금 야위었구먼.”

“아니에요.”

“엊그제 궁궐에서 수사책임을 맡은 너를 보니 참으로 의젓하더구나.”


석탈해를 친손자처럼 반기는 아진의선은 얼굴에서 광채가 나는 노파였다. 그녀는 석탈해 일행을 한번 매서운 눈빛으로 둘러보고는 이내 할머니의 온화한 표정을 지었다.


“저런! 얼굴이 반쪽이 되었구나! 뭐 만난 것 좀 먹여야지. 아범아. 바다에 나가 보약 좀 잡아오거라. 용봉탕을 끓일테니 거북 큰 놈으로 찾아보거라. 나는 암탉을 잡아야겠다. 잘 먹고 한 이틀 푹 쉬다 가거라!”

“아니에요, 할머니, 저 시간이 없어요.”

“아니 왜?”

“내일 새벽에 이성국과 용성국에 다녀와야겠어요.”

“그래도 요기는 하고 가야지, 너 용봉탕을 좋아했잖아. 기다리거라!”


상길과 천종 그리고 우혁이 거북이 잡이를 가는 아진노파의 아들 무명을 따라 바다로 가고 아진의선이 닭을 잡으러 집을 비운 사이 백의가 해변의 솔숲 속에서 전음을 보냈다.


“석탈해님, 아니 공주께서 밀파한 자가 인근에 잠입해있습니다. 말씀을 아끼십시오.”

“알았다.”


그는 원래 아진의선이 천거해 궁에 들어갔고 한때는 남해차차웅의 사람이었지만 이제는 석탈해를 주군으로 모시고 있기 때문에 아니공주에 대해서조차 긴장을 늦추지 않았다. 사실 기억을 잃은 석탈해는 백의 덕분에 신라에 와서 자리를 잡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석탈해를 비밀리에 수행하는 백의는 석탈해의 모든 행동과 실천을 판단하게 하는 은인이었다. 실제로 그에 의해 아진의선과 박혁거세 거서간 그리고 남해 차차웅과의 인연이 만들어진 것이다.

아진의선이 혁거세의 눈에 든 것은 낚시실력도 실력이거니와 그녀가 방물장사로 위장하여 태기왕의 산성에 잠입한 공로를 인정받은 뒤부터였다. 진한의 마지막 왕인 태기왕은 박혁거세에 쫒겨 맥국에 몸을 의탁하여 지내다가 맥국의 늙은 왕 하진왕의 눈에 들게 되었다. 그는 맥국의 슬하공주와 혼례를 맺고 결국 맥국의 왕위를 물려받게 되었다. 맥국의 왕이 된 태기왕은 동으로는 예국와 동북으로는 고구려, 북으로는 옥저 그리고 남쪽으로는 신라와 접경하여 여러 차례 전투를 치렀다.

맥국은 적의 침입을 받고 패퇴, 맥국의 남쪽 성인 삼악산성으로 옮겼다. 삼악산성을 수축 거대한 산성 요새를 만들었다. 기와를 구워 궁궐을 짓고 군사훈련을 강화하여 태기왕은 맥국의 부흥을 기원했다. 고구려 세력이 남하하고 옥저 부여 등의 압박이 심해지자 맥국은 주요생산물인 기와 생산을 위해 남쪽으로 도성을 옮긴다. 기와를 구웠던 곳을 왜대기라고 불렀는데 신라의 혁거세거서간은 영토 확장과 기와생산지를 빼앗기 위해 대대적인 전투를 벌인다. 맥국을 침공한 신라군은 삼악산성을 완전히 포위했다. 맹렬하게 공격했으나 삼악산의 산세가 험준하고 삼악산성이 견고해서 방어망을 뚫지 못했다. 맥국 군사들은 위에서 아래를 내려다 보면서 신라군에게 활을 쏘고 돌을 굴려 내렸다. 신라군은 삼악산성을 힘으로 점령할 수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적은 위장전술로 나왔다.

신라군은 비책을 내어놓았다. 혁거세 거서간의 일급참모인 남해차차웅은 많은 군사가 휴식을 취하는 것처럼 꾸미기 위해 안장을 얹어 놓지 않은 빈 말들을 매어 놓았다. 신라군의 주둔지인 삼악산의 맞은 편 강 너머에 있는 산등성이와 계곡에 허수아비를 만들어 세웠다. 신라군은 맥국의 군사가 허수아비를 군사로 알고, 또 빈 말을 보고 싸울 뜻이 없는 것처럼 위장을 했던 것이다. 더군다나 산성 바로 가까이에는 늙고 쇠약한 군사들이 훈련하면서 칼싸움을 해 보여서 더욱 안심시키려 했다. 늙고 쇠약한 군사가 칼싸움을 했으니 힘없는 군사라는 것을 진실로 믿게 만들었던 것이다. 강물 앞의 칼봉 밑에서 실제로 늙고 쇠약한 군사를 훈련시켰던 것이다.

맥국 군사들이 안심하고 있을 때 신라군은 맥국 대궐의 서쪽 서문 앞 숲에 매복했다. 그리고는 군사들의 빨래를 많이 널어놓았다. 군복을 모두 빨래하여 널어놓았으니 공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맥국군을 해이하게 만들었다. 군사의 이동이나 전투 준비를 하지 않을 것인듯 위장하고 몰래 적군은 군사를 덕두원으로 이동시켰다. 신라군은 줄사다리를 이용하여 맥국군을 기습했다. 신라군은 북문을 부수고 쳐들어 와서 왜대기 골짜기의 맥국군사를 공격했다. 기습공격을 받은 맥국 군사들은 끝까지 싸웠으나 패퇴했다.

삼악산성의 서문에 매복하고 있던 적군도 방물장수 할머니로 위장한 아진의선을 앞세워 길을 안내케 하고 맥국의 슬하왕비가 부탁했던 패물을 구해가지고 왔다고 고했다. 방물장수 할머니에게 맥국 군사들이 성문을 열어주자 신라군들은 그 틈에 일제히 쳐들어 왔다. 서문도 적들에 의해 점령되었다.

신라들은 북문과 서문을 통해서 쳐들어와 삼악산성을 완전히 점령했다. 안심했던 맥국의 군사들은 제대로 싸워보지도 못하고 크게 패하고 말았다. 이 싸움터에서 맥국 군사가 패한 뒤 맥국의 왕과 장수와 백성들이 뿔뿔이 흩어지고 겨우 살아남은 태기왕 일행은 삼악산성을 버리고 평창군 봉평면 태기산으로 피난하여, 다시금재기를 노리게 되었다.

태기왕이 봉평으로 동남하한 후 세력을 회복하기 신라군과 최후의 전투를 하려고 덕고산(德高山)에 이르러 군막(軍幕)을 치고 산성을 축성, 병마를 훈련시켰다. 태기왕의 부하 중 삼형제(森炯濟)장군과 호령(號令)장군, 이렇게 두 장군이 있었다. 삼형제장군은 실제 두 부하가 있었다. 그들은 흑의와 백의였는데 삼형제 장군의 친동생처럼 지내는 사이라 그 셋을 일컬어 삼형제(三兄弟)장군이라 불렀다. 삼형제 장군은 삼형제봉에 진을 치고 군사 삼백 명으로 일대를 이루고 호령 장군은 호령봉에 군사 오 백명으로 진을 벌이고 있었다.

그러나 오백의 군사가 오천의 적을 물리칠 수 없었다. 호령장군은 비장하게 싸웠다. 그는 혼자 신라군 백여 명을 베었다.


“끝까지 싸워라! 적을 다 죽이면 우리가 이긴다!”


그는 호랑이처럼 용감하게 싸웠지만 전장의 뒷쪽 도주골로부터 신라국의 대군이 쳐들어와 호령장군과 그 군사들을 섬멸되었다. 신라군은 태기산으로 몰려왔다. 신라 우회군의 선봉에는 남해차차웅이 우뚝 서있었다. 그는 삼형제봉의 군사가 세봉에 각각 백명씩 궁수를 매복하여 활을 쏠 준비를 하는 것을 눈치 채고 호령봉에서 전면전을 선택한 것이었다. 호령장군의 패전 소식을 접한 삼형제 장군은 진을 버리고 군사를 몰아 태기산성으로 달려갔다. 그러나 산성이 함락(陷落)되고 전세가 돌이킬 수 없는 상황이었다. 그곳에는 이미 박혁거세의 신라육부 정예군이 들이닥쳤다. 삼형제장군들은 겨우 태기왕을 호위하여 산성을 벗어 급히 피난을 하였다. 태기왕은 워낙 당황하였는데다가 적군의 추격(追擊)이 급하여 피난하던 중 옥산대(玉散臺)에서 옥새(玉璽)를 잃어버리고 왕유(王留)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 뒤 멸인(滅人)에 도착했다.

그때 옥새를 주은 아진의선이 태기왕의 마지막 결사대인 호위대에게 거짓 명령서를 만들어 거기에 옥새를 찍어 그들을 유인하였다. 멸인 뒷산의 절벽 위로 그들을 불러내어 백여 명의 호위대 고수급무사들을 일거에 화살공격으로 전멸시켰다.

한편 멸인 계곡에는 이미 남해차차웅이 신속히 군사를 집결시켜 추격군을 재편성한 상태로 태기왕을 기다리고 있었다. 차차웅은 신기가 있고 주술을 잘하여 태기왕이 멸인으로 도망칠 것은 예지력을 알고 있었다. 태기왕은 그야말로 소수의 장군들만을 대동한 채 멸인을 빠져나가려했다. 그러나 천여 명의 신라군사들을 이끌고 공격해오는 남해 차차웅을 피할 수 없었다. 남해차차웅에게 마지막으로 대패한 태기왕 군사들아 전멸하여 더 이상 어찌할 수 없게 되자 삼형제 장군은 단신으로 왕을 모시고 백옥포(白玉浦)로 갔다. 그곳에서 삼형제 장군중 맏형은 장렬하게 전사했고 장군의 두 동생이었던 흑의장군과 백의장군이 왕의 옥체를 업고 도망치다가 물에 투신하여 태기왕은 결국 최후를 마쳤다. 태기왕이 신라군에게 쫓기어 피난하다가 해가 저문 곳이라 하여 무일리(無日里)라 했는데, 그곳의 강가에서 발가벗을 채로 떠내려와 혼절해 있던 백의를 아진의선이 구했다.

그런데 아진의선이 구한 그 장군은 정신을 차렸으나 아무것도 기억을 못하였다. 누구도 알 수 없는 것은 백의가 신라군이었는지 태기왕의 군이었는지 기억이 없는 것이었다. 갑옷을 걸쳤다면 그가 태기왕의 수하였는지 남해왕자의 수하였는지 알 수 있었겠지만 공교롭게도 백의는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알몸이었다. 그런데 남해 차차웅은 그가 자신의 수하라고 말했다는 것이었다. 아진의선은 생김새와 풍채로 보아 백의는 본디 삼형제 장군의 막내로 추정하였다. 그러나 누구하나 남해차차웅에게 그런 사실을 말하는 자가 없었다. 당시의 충격으로 기억을 상실한 채 남해차차웅의 수하로 들어갔고 이제는 석탈해의 보좌무사가 되어 신라의 비밀스런 인물이 되었다. 태기왕은 죽고 백의는 기억을 잃은 이야기는 자못 의심스러웠건만 탈해는 백의가 기억이 돌아왔는지를 단 한번도 묻지 않았다. 결국 진한의 마지막 왕 태기왕은 그렇게 최후를 맞이했다. 다만 신라군은 흑의장군과 태기왕의 시신을 찾지를 못했다. 전투가 끝난 후에 박혁거세 거서간이 차차웅에게 태기왕의 생사여부를 물으니 차차웅은 시체를 확인했지만 급류에 휩쓸려갔다고만 말했다.

말을 마친 아진의선은 탈해를 묘한 눈빛으로 바라보았다. 그리고는 웃는 표정으로 물었다.


“탈해야, 너는 뭐 하고 싶은 말이 없느냐?”

“예, 무슨 말씀이세요?”


탈해는 영문을 몰라 어리둥절한 기색을 하자 아진의선이 바투 다가와 앉으며 재차 물었다.


“아니 뭐 기억나는 게 없느냐?”

“없어요, 아니? 그럼 저도 태기산 전투에 참가했었나요?”

“아니다. 또 물어볼 것이 있거든 말해보거라.”

“참, 그런데 할머님은 거서간님의 검흔이 먼저 지풍 같은 것에 덧씌워진 것일 수도 있다고 하셨는데 제가 면밀하게 살핀 바로는 지풍을 맞아 살이 찢어진 열상은 없었습니다. 검상이 전부였습니다.”

“내상은 피부에 전혀 흔적을 남기지 않는 정밀한 수법도 있느니라. 아직은 단정을 짓지 말고 광범위하게 살펴야한다.”

“예, 그런데 차차웅께서는 저를 전투에 참여시키면서 수사에 총력을 기울이지 않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거야 범인을 잡는다는 게 인근 수십 개 나라를 뒤져야할 판이니 막연해서 그렇겠지. 그리고 너의 진면목을 시험하여 알아보려고 그랬을 테지.”

“그런가요? 제가 좀 예민했나봐요. 제 기억이 나지 않아 한동안 예민했었는데 할머니께 배운 호흡법으로 이제는 느긋해진 것 같아요.”

“그래? 후후후후. 이제 좀 쉬거라.”

“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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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 제 56화 - 13. 용성국의 해후 - 십일일째(3) +8 16.04.09 1,000 107 12쪽
55 제 55화 - 13. 용성국의 해후 - 십일일째(2) +6 16.04.09 841 106 10쪽
54 제 54화 - 13. 용성국의 해후 – 십일일째(1) +6 16.04.08 793 110 11쪽
53 제 53화 - 12. 용궁에서의 대결 - 서거 십일째(6) +6 16.04.08 958 109 11쪽
52 제 52화 - 12. 용궁에서의 대결 - 서거 십일째(5) +6 16.04.07 899 110 10쪽
51 제 51화 - 12. 용궁에서의 대결 - 서거 십일째(4) +6 16.04.07 811 107 12쪽
50 제 50화 - 12. 용궁에서의 대결 - 서거 십일째(3) +6 16.04.06 992 111 11쪽
49 제 49화 - 12. 용궁에서의 대결 - 서거 십일째(2) +6 16.04.06 739 111 11쪽
48 제 48화 - 12. 용궁에서의 대결- 서거 십일째(1) +6 16.04.05 862 116 11쪽
47 제 47화 - 11. 태기왕 후손을 찾아서 - 서거 구일째(6) +7 16.04.05 989 113 8쪽
46 제 46화 - 11. 태기왕 후손을 찾아서 - 서거 구일째(5) +6 16.04.04 1,033 115 9쪽
45 제 45화 - 11.태기왕 후손을 찾아서 - 서거 구일째(4) +6 16.04.04 750 115 12쪽
44 제 44화 - 11. 태기왕 후손을 찾아서 – 서거 구일째(3) +9 16.04.03 677 119 10쪽
43 제 43화 - 11. 태기왕 후손을 찾아서 – 서거 구일째(2) +9 16.04.03 790 117 11쪽
42 제 42화 - 11. 태기왕 후손을 찾아서 – 서거 구일째(1) +6 16.04.02 902 118 10쪽
41 제 41화 - 10. 도피와 추격 - 서거 팔일째(5) +6 16.04.02 685 115 10쪽
40 제 40화 - 10. 도피와 추격 – 서거 팔일째(4) +8 16.04.01 886 113 10쪽
39 제 39화 - 10. 도피와 추격 - 서거 팔일째(3) +7 16.04.01 631 114 10쪽
38 제 38화 - 10. 도피와 추격 – 서거 팔일째(2) +11 16.03.31 950 110 14쪽
37 제 37화 - 10. 도피와 추격 – 서거 팔일째(1) +10 16.03.31 715 113 13쪽
36 제 36화 - 9. 음모와 실각 - 서거 칠일째(3) +8 16.03.30 681 116 10쪽
35 제 35화 - 9.음모와 실각 - 서거 칠일 째(2) +8 16.03.30 765 117 11쪽
34 제 34화 - 9. 음모와 실각 –서거 칠일째(1) +5 16.03.29 843 119 13쪽
33 제 33화 - 8. 추포된 차차웅 - 서거 육일째(6) +8 16.03.29 635 116 9쪽
32 제 32화 - 8. 추포된 차차웅 - 서거 육일째(5) +6 16.03.28 760 120 10쪽
31 제 31화 - 8.추포된 차차웅 - 서거 육일째(4) +8 16.03.28 856 120 10쪽
30 제 30화 - 8. 추포된 차차웅 - 서거 육일째(3) +15 16.03.27 880 122 14쪽
29 제 29화 - 8.추포된 차차웅 - 서거 육일째(2) +10 16.03.27 981 122 9쪽
28 제 28화 - 8. 추포된 차차웅 –서거 육일째(1) +11 16.03.26 936 123 12쪽
27 제 27화 - 7. 용성국(5) +8 16.03.26 851 120 12쪽
26 제 26화 - 7.용성국(4) +9 16.03.25 721 122 12쪽
25 제 25화 - 7.용성국(3) +5 16.03.25 853 118 9쪽
24 제 24화 - 7. 용성국(2) +10 16.03.24 880 122 12쪽
23 제 23화 - 7. 용성국(1) +4 16.03.24 791 122 9쪽
22 제 22화 - 6. 아진의선과 물여위 - 거서간 붕어 오일째(2) +6 16.03.23 676 122 12쪽
21 제 21화 - 6. 아진의선과 물여위 -거서간 붕어 오일째(1) +7 16.03.23 746 125 11쪽
20 제 20화 - 5. 이성국의 도인들 –거서간 서거 나흘째(4) +8 16.03.22 719 119 12쪽
19 제 19화 - 5. 이성국의 도인들 –거서간 서거 나흘째(3) +10 16.03.22 759 118 12쪽
18 제 18화 - 5. 이성국의 도인들 –거서간 서거 나흘째(2) +6 16.03.21 792 121 11쪽
17 제 17화 - 5. 이성국의 도인들 –거서간 서거 나흘째(1) +8 16.03.21 768 124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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