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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톰브링어 님의 서재입니다.

불요불굴 동악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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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스톰브링어
작품등록일 :
2016.03.15 09:38
최근연재일 :
2016.05.01 08:19
연재수 :
95 회
조회수 :
89,812
추천수 :
10,054
글자수 :
463,779

작성
16.04.08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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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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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1쪽

제 53화 - 12. 용궁에서의 대결 - 서거 십일째(6)

불요불굴 동악신 (不撓不屈 東岳神)의 연재를 시작합니다. 흥미진진한 삼국시대 초기, 한국 신화의 신비한 세계속에서 우리 무림계의 치열한 전쟁이 벌어집니다. 석탈해가 어떻게 성장해가는지 지켜봐주시길 바랍니다. 한국형 판타지와 한국형 무협을 조화롭게 집필하고자 합니다. 많은 성원 부탁드립니다.




DUMMY

제 53화 - 12. 용궁에서의 대결 - 서거 십일째(6)




봉래선인은 석탈해를 향해 소리쳤다.


“나와 함께 가겠느냐?”

“예? 아니 그게.....”

“확실하게 대답을 하라!”


그때 용왕이 그들의 대화에 끼어들었다.


“봉래선인! 지금 아니라고 하지 않소이까! 어서 돌아가시지요!”

“알았소이다. 있으라 해도 내 갈 것이요! 석탈해는 정신 차려라! 내 본 모습으로 돌아와야 할 것이야! 아진의선을 생각해라!”


말을 마치자 봉래선인은 연기처럼 사라졌다. 석탈해는 오해를 풀려고 했으나 어쩔 도리가 없었다. 그는 내심 차후에 모든 걸 용서받고 오해를 풀면 될 것이라 마음먹었다. 지옥귀왕들은 지상의 선인에게 용궁출입을 발각되어 술맛이 떨어졌다면서 명부로 돌아갔다.

잠시후 지옥귀왕들이 떠나자 용왕은 본격적으로 탈해와의 이야기를 진척시켰다. 탈해는 의심을 받지 않기 위해 용왕의 의도를 따르기로 하였다. 탈해는 신라와 가막미르 간의 전쟁이 막바지에 이르러 양쪽이 모두 심각한 상태에 빠지면 용궁과 명부의 군사력을 동원하여 두 나라를 복속시키는 전쟁에 선봉에 선다는 약조를 거짓으로 한 것이었다. 용왕은 비로소 탈해에게 조건을 걸었다.


“석탈해! 그대가 짐을 배신한다면 너와 너의 친구들은 물론이고 너의 식솔들까지 죽음을 면치 못할 것이다 알겠는가?”

“예! 걱정 마십쇼!”

“좋다. 석탈해답군! 그러면 전쟁에서 이긴다면 무엇을 원하는가? 육지의 제이 용궁을 통치할 권력을 원하는가?”

“아닙니다. 용왕이시여. 육지용궁의 영광은 용왕께 온전하게 바치오리다!”

“그래? 그럼 다른 소원이 있더냐?”

“예, 선물을 원하나이다.”

“이미 그대에게 천년거북피를 주지 않았더냐? 무엇이 더 필요한고?”


탈해는 한동안 망설이다가 어렵사리 입을 열었다.


“삼가 말씀을 올리기 송구하오나 하루만 저 주렴 뒤의 태기왕 손자와의 동행을 허락해주소서. 이틀 후에 저분을 다시 여기로 데려오겠나이다.”

“주렴 뒤의 저 아이?”

“예, 그러하옵니다.”

“저 아이는 태기왕의 손자가 아니니라. 여기에 데려오고 보니 태기왕 핏줄이 아니었다. 그래서 다시 가서 구정동이란 묘지기에게 물으니 자신이 키어온 구성련이라는 딸아이가 사실은 그가 몰래 키운 태기왕의 손녀라 하더군. 그런데 그 아이가 진작에 죽었다고 했다. 짐은 포기하고 돌아왔으나 마침 여기 데려온 저 주렴 뒤의 아이도 순음지체이기에 짐이 가까이 두고 있는 것이니라.”

“예? 그런 소인이 맥을 짚어봐도 되겠나이까?”

“좋도록 하라. 자네도 음기가 필요한가?”

“아닙니다. 확인할 것이 있어서......”


용왕의 승낙을 받고 탈해는 주렴 뒤의 아이에게 손을 대고 집중하였다. 아이의 지난 시간이 주마등처럼 탈해의 뇌리에 지나갔다. 아이의 태어날 적까지 가 본 결과 아이는 태기왕의 자식이 아니었다.

‘확실히 태기왕의 후손이 아니긴 하군!’

탈해는 용성국으로 급히 가야하겠기에 용왕이 시키는 대로 그의 지시를 듣고 용궁을 뜨고자했다. 용왕과 귀왕은 가막미르가 신라국을 접수하고 이성국을 치면 왜와 백제가 지원을 올 터이고 그 전쟁이 종국에 다다랐을 때 다시 만날 것을 약조하였다. 그리고 용궁의 군사 오천 명을 지휘할 수 있는 중장군으로 석탈해를 임명하였다. 탈해는 동해용왕이 하사한 용궁 중장군패를 가슴속에 넣으며 이것이 혹시 신라국에 씻지 못할 죄가 되는 것은 아닌가하고 생각해보았다. 탈해 일행이 용궁을 떠나기 위해 동해 용궁동문으로 왔을 때 완식이 찾아와 땅에 엎드려 빌었다.


“소인을 죽여주십시오! 왕자님!”

“여기가 어디라고 왔느냐! 이놈!”


백의가 발검하여 외쳤다.


“이놈! 완식이! 목을 내놓아라!”


백의가 그의 목을 베려할 때 탈해가 백의에게 귀엣말을 했다. 그리고 백의는 완식의 목 대신 그의 머리카락을 베었다.


“왕자님의 바다와 같은 은혜 덕분에 산 줄 알거라! 죄는 미우나 너를 죽이지는 않겠다. 하지만 너는 나를 다시는 볼 생각 마라!”


백의는 옛 친구를 용서해주었으나 마음이 좋지는 않았다. 엎드린 채 일어서지 못하는 완식을 뒤로하고 탈해 일행을 태운 배는 신속하게 동문을 빠져나가 육지로 향했다.


“아니? 별안간 이게 웬 파도야?”


백의가 긴장했다. 용궁 입구의 안개문을 통과하여 반시진이 되지 않아 잔잔하던 바다에 갑자기 파도가 일었기 때문이었다. 먼 바다가 조용한 걸로 보아 석탈해는 인근에 용이 나타난 것을 직감했다. 배가 흔들렸고 점점 배 주위의 물살이 빨라졌다. 그리고는 이윽고 커다란 괴물이 수면 위로 올라왔다가 순식간에 사라졌다.


“용이다!”


상길이 외쳤다.


“뭐야! 동해용왕이 우리를 죽이려고 용을 보낸 거야?”


천종이 소리를 질렀다. 그리고 배안이 모든 사람이 술렁거리자 탈해가 진정시켰다.


“아냐! 그럴 리가 없어. 내가 동행용궁의 중장군이 되었는데 어찌 용궁의 용이 나에게 공격을 하겠어!”


탈해가 구정동이 준 용의 비늘을 벨 수 있다는 보검을 뽑아들고 외쳤다.


“야! 바다괴물아! 죽고 싶지 않으면 조용히 사라져라! 나는 동해용궁 중장군 석탈해다!”


석탈해의 외침이 끝나자 배가 한쪽으로 심하게 기울었다. 다시 한번 그 괴물이 물속에서 수면으로 높이 올라왔다. 괴물은 거대한 바닷뱀이었다. 크기가 무려 배의 열배에 달했다. 뱀이 물보라를 일으키며 배를 공격했고 그 큰 몸으로 탈해 일행의 배를 휘감으려했다. 그 순간 탈해가 공중으로 튀어오르며 구정동의 명검을 휘둘렀다.


“일검만파!”


탈해의 보검에서 쏟아져나온 검강들이 바닷뱀의 대가리와 꼬리에 적중되었다. 그러자 배를 휘감던 몸통부분도 떨어져나갔다. 잠시후 바다가 고요해졌다. 바닷뱀의 거친 물살공격으로 온몸이 젖은 일행이 모두들 말을 잃고 멍한 표정으로 탈해를 바라보았고 백의가 다시 노를 잡으며 탈해에게 예를 올렸다,


“정말 대단하십니다. 주군! 자! 출발합니다.”


탈해는 그 어느때보다 자심감이 생겼다. 용궁에 다녀온 후 내공이 서너배 증진 된 것 때문인지 삶의 의욕이 되살아난 것을 새삼 느꼈다. 그리고 세상이 아름답게 보였다. 탈해는 또한 용성국으로 가서 구성련을 다시 볼 생각에 가슴이 뛰었다. 동해용왕에게 받은 천년거북피를 만지면서 그는 구성련을 떠올리자 웬지 설레는 마음을 진정시키기 어려웠다.

하지만 그녀가 태기왕의 후손이라는 사실에 마음 한 켠이 답답하기도 했다. 그런 그의 마음을 아는지 바람이 거세졌고 그 때문에 파도가 크게 일었다. 바다 위의 강풍이 불어대는 소리와 뱃전에 파도가 부서지는 소리가 심하게 귀를 때렸고 선채가 계속 심하게 흔들렸다. 그러나 망망대해는 작은 배를 서쪽으로 서쪽으로 밀어내고 있었다.


한편 신라국 왕비전에서는 아니공주와 노례왕자가 왕비를 보살피고 있었다. 웬일인지 왕비는 이렇다 할 차도가 없었고 내의관들도 모두 머리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늘 그렇듯이 계룡족의 도인들이 왕비를 방문하여 기를 방사해주고 갔지만 차도가 거의 없었다. 도력이 높은 알령도인의 기 방사가 그나마 왕비의 기력을 어느 정도 회복시켜주었지만 그것도 하루가 지나면 허사였다.

공주가 게룡족의 족장인 알령도인의 기방사가 끝나자 차를 끓여 내오며 인사를 했다.


“외삼촌, 수고가 많으셨어요.”

“수고랄 게 뭐 있나요. 내 누님의 병수발인데......다만 왕비께서 기력이 회복되지 않으시니 걱정입니다. 공주.”

“그런데 참 이상합니다. 이처럼 원인 모를 병이 있을 수 있나요?”

“나도 그게 이상하단 말이야? 뭔가 알 수 없는 나쁜 기운이랄까?”

“저어 외삼촌.....”


아니공주는 알령도인에게 무언가 말을 하려다가 그만두었다.


“에이, 아니에요”

“허어! 공주가 말을 하지 않으니 사람을 더 궁금하게 만드는군. 어여 말해보세요.”

“저어, 만일에 말이에요?”

“만일에 뭐요?”

“누군가 주술을 걸어서 어마 마마의 기를 빼앗는 게 아닐까하는 느낌이 들어요.”

“누가 어떻게 말인가요? 공주는 뭐 짐작하는 게 있으신가요?”

“약이나 기방사술을 쓸 게 아니라 왕비마마 처소 주변의 사람을 얼씬거리지 않게 하고 병수발과 음식과 약은 앞으로 모두 제가 수발을 들까합니다.”

“그건 안됩니다! 공주!”

“왜요?”

“일단 왕비궁 처소 주변의 경비 군사들은 반드시 있어야하고 내의원들과 게룡족 도인들도 수시로 드나들어야 하는데 어떻게 단 한명도 남김없이 사람을 치웁니까?”

“하긴 그렇군요.”



공주는 한동안 곰곰 생각을 하다가 문득 무엇이 떠올랐다는 표정으로 왕비의 처소 밖으로 나갔다. 공주는 왕비궁 후원의 석등을 면밀하게 살폈다. 이상하게도 그 석등 안에서는 향이 타들어가고 있었다.


“괴이한 일이로군 누가 석등에 향불을 켜두었을까?”

“그거 제사에 쓰는 일반적인 향이 아닌가요? 공주?”


뒤따라온 알령도인이 대수롭지 않다는 듯 말했다.


“이 향이 언제부터 이렇게 여기서 타고 있었지요?”

“내가 오다 가다 보았는데 나는 거서간 상중이라 향을 태운다고 생각했지요.”

“그런데 외삼촌! 이 향 내음이 보통의 향과는 좀 다르지 않아요?”

“그러고 보니 나도 왕비께 기를 방사하고 나면 늘 피곤이 몰려왔는데 그게 단순하게 기력을 상실해서가 아니라 이 향 때문이었나?”


알령도인은 향을 코에 대고 냄새를 맡아보았다.


“이이런! 으음.”

“왜 그러세요? 외삼촌!”

“이것이로군! 바로 이것 때문이었어!”

“왜요?”

“이 향은 용들의 기를 약화시키는 특수한 향이야.....으음....”


공주는 신속하게 향을 석등에서 빼 발로 밟아 꺼버렸다. 공주가 알령도인을 부축하여 처소 안으로 가려는데 지붕으로부터 궁표검객이 날아와 지상에 착지했다.


“무슨 일이 있습니까? 공주? 알령도인께서 무척 불편해보이십니다.”

“아니요. 그냥 갈길 가시오!”


아니공주는 알령도인을 부축해 가면서 확신했다.

‘저 궁표검객의 짓이었군! 저들이 향을 피워 어마마마를 지속적으로 아프게 했군. 이제 원인을 알았으나 왕비께서 기운을 차리시는 일만 남았군!’

공주는 왕비처소의 옆방의 침상에 눕히고 왕비의 처소까지 모두 환기를 했다. 그리고 두 사람의 원기가 회복되기를 기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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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 제 56화 - 13. 용성국의 해후 - 십일일째(3) +8 16.04.09 1,000 107 12쪽
55 제 55화 - 13. 용성국의 해후 - 십일일째(2) +6 16.04.09 840 106 10쪽
54 제 54화 - 13. 용성국의 해후 – 십일일째(1) +6 16.04.08 793 110 11쪽
» 제 53화 - 12. 용궁에서의 대결 - 서거 십일째(6) +6 16.04.08 956 109 11쪽
52 제 52화 - 12. 용궁에서의 대결 - 서거 십일째(5) +6 16.04.07 898 110 10쪽
51 제 51화 - 12. 용궁에서의 대결 - 서거 십일째(4) +6 16.04.07 810 107 12쪽
50 제 50화 - 12. 용궁에서의 대결 - 서거 십일째(3) +6 16.04.06 992 111 11쪽
49 제 49화 - 12. 용궁에서의 대결 - 서거 십일째(2) +6 16.04.06 738 111 11쪽
48 제 48화 - 12. 용궁에서의 대결- 서거 십일째(1) +6 16.04.05 862 116 11쪽
47 제 47화 - 11. 태기왕 후손을 찾아서 - 서거 구일째(6) +7 16.04.05 988 113 8쪽
46 제 46화 - 11. 태기왕 후손을 찾아서 - 서거 구일째(5) +6 16.04.04 1,032 115 9쪽
45 제 45화 - 11.태기왕 후손을 찾아서 - 서거 구일째(4) +6 16.04.04 749 115 12쪽
44 제 44화 - 11. 태기왕 후손을 찾아서 – 서거 구일째(3) +9 16.04.03 677 119 10쪽
43 제 43화 - 11. 태기왕 후손을 찾아서 – 서거 구일째(2) +9 16.04.03 790 117 11쪽
42 제 42화 - 11. 태기왕 후손을 찾아서 – 서거 구일째(1) +6 16.04.02 902 118 10쪽
41 제 41화 - 10. 도피와 추격 - 서거 팔일째(5) +6 16.04.02 685 115 10쪽
40 제 40화 - 10. 도피와 추격 – 서거 팔일째(4) +8 16.04.01 886 113 10쪽
39 제 39화 - 10. 도피와 추격 - 서거 팔일째(3) +7 16.04.01 630 114 10쪽
38 제 38화 - 10. 도피와 추격 – 서거 팔일째(2) +11 16.03.31 950 110 14쪽
37 제 37화 - 10. 도피와 추격 – 서거 팔일째(1) +10 16.03.31 714 113 13쪽
36 제 36화 - 9. 음모와 실각 - 서거 칠일째(3) +8 16.03.30 681 116 10쪽
35 제 35화 - 9.음모와 실각 - 서거 칠일 째(2) +8 16.03.30 764 117 11쪽
34 제 34화 - 9. 음모와 실각 –서거 칠일째(1) +5 16.03.29 842 119 13쪽
33 제 33화 - 8. 추포된 차차웅 - 서거 육일째(6) +8 16.03.29 635 116 9쪽
32 제 32화 - 8. 추포된 차차웅 - 서거 육일째(5) +6 16.03.28 760 120 10쪽
31 제 31화 - 8.추포된 차차웅 - 서거 육일째(4) +8 16.03.28 856 120 10쪽
30 제 30화 - 8. 추포된 차차웅 - 서거 육일째(3) +15 16.03.27 878 122 14쪽
29 제 29화 - 8.추포된 차차웅 - 서거 육일째(2) +10 16.03.27 981 122 9쪽
28 제 28화 - 8. 추포된 차차웅 –서거 육일째(1) +11 16.03.26 935 123 12쪽
27 제 27화 - 7. 용성국(5) +8 16.03.26 850 120 12쪽
26 제 26화 - 7.용성국(4) +9 16.03.25 721 122 12쪽
25 제 25화 - 7.용성국(3) +5 16.03.25 852 118 9쪽
24 제 24화 - 7. 용성국(2) +10 16.03.24 880 122 12쪽
23 제 23화 - 7. 용성국(1) +4 16.03.24 790 122 9쪽
22 제 22화 - 6. 아진의선과 물여위 - 거서간 붕어 오일째(2) +6 16.03.23 675 122 12쪽
21 제 21화 - 6. 아진의선과 물여위 -거서간 붕어 오일째(1) +7 16.03.23 746 125 11쪽
20 제 20화 - 5. 이성국의 도인들 –거서간 서거 나흘째(4) +8 16.03.22 718 119 12쪽
19 제 19화 - 5. 이성국의 도인들 –거서간 서거 나흘째(3) +10 16.03.22 758 118 12쪽
18 제 18화 - 5. 이성국의 도인들 –거서간 서거 나흘째(2) +6 16.03.21 790 121 11쪽
17 제 17화 - 5. 이성국의 도인들 –거서간 서거 나흘째(1) +8 16.03.21 766 124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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