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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톰브링어 님의 서재입니다.

불요불굴 동악신

웹소설 > 작가연재 > 대체역사, 무협

완결

스톰브링어
작품등록일 :
2016.03.15 09:38
최근연재일 :
2016.05.01 08:19
연재수 :
95 회
조회수 :
89,816
추천수 :
10,054
글자수 :
463,779

작성
16.04.07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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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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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
글자
10쪽

제 52화 - 12. 용궁에서의 대결 - 서거 십일째(5)

불요불굴 동악신 (不撓不屈 東岳神)의 연재를 시작합니다. 흥미진진한 삼국시대 초기, 한국 신화의 신비한 세계속에서 우리 무림계의 치열한 전쟁이 벌어집니다. 석탈해가 어떻게 성장해가는지 지켜봐주시길 바랍니다. 한국형 판타지와 한국형 무협을 조화롭게 집필하고자 합니다. 많은 성원 부탁드립니다.




DUMMY

제 52화 - 12. 용궁에서의 대결 - 서거 십일째(5)




정정당당하게라는 말에 탈해는 헛웃음이 났다. 공력을 절반 이상 잃고 또 귀수산의 창자를 먹은 후 내공이 모이지 않아 더더욱 초조했다. 시작하자마자 처참하게 쓰러질 자신의 모습이 그려지자 탈해는 그야말로 망연자실했다. 그러나 반대편에 선 주호귀왕은 실실 웃으면서 자신만만하였다. 양쪽의 대결자를 중심으로 가운데 서있던 시녀가 뒤로 물러나면서 대결 시작을 외쳤다.


“귀왕과 석공께서는 내력을 펼치시오!”

“이야!”

“핫!”


석탈해는 젖먹던 힘까지 다 짜내어 장력을 한껏 부풀린 다음 기력을 쏟아내었다. 주화귀왕이 몸풀기를 하는 마음으로 이성 정도의 기를 방출하는 반면 석탈해는 십성까지 끌어올린 기력을 토해냈다. 탈해의 기운이 먼저 귀왕 쪽으로 분출되었고 뒤이어 주화귀왕의 기력이 쏟아져나왔다. 내력싸움에서 발생된 기운은 순식간에 수정궁을 수증기와 연기로 가득 채워버렸다.


“휘이익!”

“지이익!”


그런데 이게 어찌 된 일인가? 탈해는 자신의 공력이 육지에 있을 때보다 훨씬 강해진 걸 느꼈다. 심지어 두배 이상의 내공이 분출되었다. 이상한 일이었다. ‘이럴 수가? 바로 전까지 공력이 모이지를 않았는데 별안간 평상시 보다 갑절이상의 공력이 분출되다니?’ 그는 엄청난 공력증진에 당황하면서도 크나큰 희열을 느꼈다. 그리고 그 순간 바로 전 수정과 석영을 먹은 게 떠올랐다. 또한 귀수산의 빛나던 창자가 힘을 발휘해 주는 것인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는 자신이 용이 되어 푸른 바다 속을 쾌속 질주하는 느낌이 들었다. 그리고 다시 내력을 발산하자 이번에는 파란 창공을 날아가는 느낌이 들었다. 석탈해는 비로소 자신이 용이었다는 사실을 온몸으로 느낀 것이었다.


“콰광 쾅!”


주화귀왕의 기운과 석탈해의 서로를 향해 분출된 기운이 두사람 사이의 가운데에서 만나 주위 사람들을 경악시킬 정도의 어마어마한 파열음을 냈다. 주화귀왕과 석탈해가 마주서서 장력으로 기를 발사하는 광경은 그야말로 장관이었다. 주화귀왕의 손바닥에서는 검은 빛과 그 주위를 감도는 검은 연기가 무럭무럭 피어올랐고 석탈해의 손에서는 일곱 가지 색깔의 광선이 휘황찬란하게 퍼져나갔다 그리고 그 기운은 두 사람의 중간에서 서로 부딪혀 폭발하는 일대 진풍경을 연출하였다.


“호오라! 대단하군! 과연 주화귀왕과 석탈해답군! 석탈해! 과거보다 서너 배의 공력이 증진되다니? 대단하구먼!”


용왕조차 놀랐고 용궁 대신들과 용궁장군들도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팽팽한 기력싸움이 지속되자 주화귀왕이 두손을 자신의 가슴 가까이로 모아 한층 강한 기력을 쏟아내었다. 그러자 중간에 있는 접점이 석탈해 쪽으로 상당량 옮겨졌다. 두어장 석탈해 쪽으로 옮겨온 접점에서는 불꽃이 튀었고 석탈해는 그 열감을 감지했다.


“으으! 이얍!”


그는 다소 위기감을 느꼈고, 이를 악물었다, 그리고 석탈해는 두 팔을 앞으로 쭉 뻗어 손바닥을 합장했다. 양손 바닥의 기 방사를 양 손끝의 방사로 방식을 바꾸었다. 그리고 호흡을 일검만파의 초식으로 재빨리 바꾸었다. 그는 혼신의 힘을 다해 일검만파의 기발산을 시전했다. 그러자 상황이 역전되었다. 기 싸움의 접점이 이번에는 주화귀왕 쪽으로 한 장 이상 옮겨진 것이었다.


“아니? 저럴 수가?”


용왕과 세 귀왕은 깜짝 놀랐다. 하지만 아직도 주화귀왕이 유리한 상태였다. 그 상태로 어느 정도 대치상황이 지속되었다. 석탈해의 정수리 위에서는 모락모락 김이 올라왔고 이마에는 땀방울이 송송 맺혔다. 그러나 그는 짐짓 괜찮은 척했다. 주화귀왕도 다소 난처한 표정을 지었다. 그 상태에서 두 사람의 대결이 팽팽하게 진행되었다. 육 대 사 정도로 귀왕이 유리했지만 탈해가 완전히 밀린 것도 아니었다. 귀왕은 감추고있던 공력을 발산하여 마침내 대결을 끝내려는듯했다. 귀왕의 양손에서 발산된 기가 석탈해 쪽으로 점점 옮겨져 구대일 정도로 탈해가 밀리자 탈해는 자신도 모르게 손가락 열 개를 모두 펴 물여위 사부의 비기인 이십지강법을 펼쳤다. 그러자 탈해의 단전에서 무언가 부글부글 끓는 느낌이 났고, 그 기운 덩어리가 양손의 장심으로 몰려나오더니 급기야 손가락 끝에서 믿을 수 없을 정도의 커다란 폭발이 일어났다.


“콰광쾅!”


그 강력한 힘은 석탈해의 기력장과와 귀왕의 공력장 사이에서 제 이차 폭발을 야기시켜 수정궁의 기둥을 흔들고 궁성벽에 균열을 만들 정도였다. 그 상태로 일다경이 지나자 비로소 용왕이 기력싸움 중단을 선언했다.


“그만! 멈추시오! 이번 대결은 본용왕이 무승부로 결정하겠소이다.”


둘이 동시에 내공을 거두자 일시에 펑하는 소리와 함께 엄청난 연기가 수정궁 전체로 퍼져나갔다. 내력대결을 마친 주화귀왕은 놀란 표정을 감추지 못한 채 엄지를 치켜 올려세우며 석탈해를 칭찬했다.


“대단하다! 석탈해! 함달바왕 보다도 강하구나! 허허허”


탈해는 기진맥진하여 제대로 서있을 수조차 없었다. 그는 잠시후 다리에 힘이 풀려 주저앉고 말았다. 그러나 육지의 서너 배에 달하는 탈해의 공력이 발산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주화귀왕은 전혀 지친 기색이 없었다. 말하자면 주화귀왕은 석탈해의 공력을 시험하기 위해 어느 정도 봐준 모양이었다. 비로소 탈해는 긴장감이 풀렸다. 귀왕과의 대결은 의외로 겁먹을 필요가 없었다. 그는 진정 원한을 풀기위해 내력 싸움을 한 것이 아니고 탈해의 공력을 시험해보고 싶었던 모양이었다. 그리고 인간으로서 귀신인 지옥귀왕을 이길 수는 없었다. 싸움이 끝나자 은동이 제일 먼저 쓰러진 탈해에게 달려왔다.


“탈해야! 괜찮아? 너 진짜 멋졌어. 저런 지옥 할아버지와 동수를 이루다니? 최고다! 최고!”

“주군! 대단하십니다! 언제 이렇게 공력이 성장되었는지요? 감축드립니다!”


백의도 달려와 무릎을 꿇고 격려를 했다. 하지만 탈해는 어리둥절할 뿐이었다. 그리고 명부의 귀왕과의 대결이 낯설지 않은 느낌이 들었다. 그리고 백의에게 속삭이듯 물었다.


“이봐 백의, 내가 언젠가 명부의 귀왕들과 대결을 펼친 적이 있었나?”

“아니요. 금시초문입니다. 사실 말이야 바른 말이지. 예전의 주군의 내력으로는 어려운 일이라 사료되옵니다. 아이고! 송구합니다! 주군!”

“아냐, 괜찮아. 그런데 왜 내가 귀왕과 싸운 기억이 있는 거지?”

“기억이 돌아오셨나요. 주군?”

“아니, 그냥 지옥귀왕들과 싸운 기억이 얼핏 나는 것도 같고......아이고! 죽겠다!”


용왕은 혼잣말을 하는 탈해를 다시 식탁으로 불렀다. 귀왕들도 밝은 표정으로 탈해를 불렀다,


“무슨 말을 중얼거리는가? 이리 오시게. 석탈해공!”


용왕과 귀왕들의 호칭과 어투가 달라져있었다. 탈해는 주화귀왕과의 내력 대결 후 다시 밝은 분위기의 자리가 되고나서 이네 마음이 평안해졌다. 그는 귀왕들과의 화기애애한 자리에서 연거푸 용궁주를 마시자 기분이 점차 좋아졌다. 주화귀왕이 흡족한 표정으로 말했다.


“석탈해! 자네는 본왕이 지금까지 겪은 인간 중 최고의 내력을 지닌 자로다. 본왕이 인간에게 오성을 공력을 써본 것은 처음이다. 석탈해! 이번 대결에서 자네가 이긴 걸로 하자! 하하하하하!”


승부를 가리지는 못했지만 주화귀왕의 양보로 천년거북피를 석탈해가 갖게 되었다. 탈해는 내심 기뻤다. 구성련과의 약속을 지키게 된 것에 흥분하여 탈해는 술을 마다 않고 마셨다. 주화귀왕의 제의로 용궁주 건배가 연달아 이어졌고 석탈해에 대한 칭찬으로 술자리가 무르익고 있었다. 그때 별안간 군사들의 외치는 소리가 났다.


“누구냐! 저자를 잡아라!”


수정궁 경비병사들 수십 명이 연회장으로 뛰어들어오면서 큰소리로 외쳤고, 수정궁으로 황소만한 구름을 타고 누군가 날아들어왔다. 그는 봉래선인이었다. 봉래선인의 방문은 술자리의 흥을 일순간에 깨버렸다.


“용왕! 나 봉래선인이요!”

“어서 오시지요. 막무가내로 들어오시다니 봉래도인 답지 않으시군요. 그런데 용궁문을 힘으로 밀고 들어오셨다니? 오호라! 이제는 도인이 아니라 선인되셨구려! 삼가 감축드립니다! 봉래선인!”

“인사말은 집어치우십시오!”

“선인이 되셨으니 명부의 벼슬로 치자면 귀왕자리하나는 맡게되시겠군요. 봉래선인!”


주화귀왕이 능글맞은 목소리로 인사를 건넸다. 그러나 봉래선인은 단호했다.


“명부의 귀왕들께서 속히 명부로 돌아들 가시지요. 안그러면 풍백께 고하여 염제께 연통을 넣겠습니다.”

“고정하시오! 봉래선인”


용왕은 일이 커지는 것을 피하기 위해 귀왕들을 명부로 돌려보내려고 했다.


“그럼, 귀왕들께서는 물러나시지요!”


봉래선인에게서는 예전과 달리 맑고 고운 광채가 났다. 지난날 걸쭉했던 목소리도 청아하게 달라졌다.


“내 지금 신라국 차차웅과 아진포의 아진의선을 진료하고 오는 길이요! 두 분 다 무사하니, 이제 탈해의 본심을 알아보고자 왔소이다. 내 들으니 탈해라는 아이가 용서받지 못한 일이 실수가 아니라는 말을 들었소. 용왕께서 비호하시면 돌아가겠으나 내게 넘기신다면 저 아이를 가르쳐 사람을 만들어보고자 합니다. 아직 차차웅이 깨어나지 않았으니 그가 깨어나기 전에 탈해를 데리고 가 용서를 구하고자 하오이다.”

“그건 아니될 말씀! 석탈해는 봉래선인과는 아무 상관없는 아이요. 순수하고 어린 용이요. 내가 용궁에서 키위 큰 제목으로 쓸 거외다!”

“사람을 해치고 전쟁을 일삼는 악룡이 어찌 큰 제목이란 말씀이요!”

“악룡이라니요? 말이 지나치시오. 봉래선인!”

“저 아이와 명부의 귀왕들이 협잡하여 무고한 사람들을 해친다면 내가 좌시하지 않을 거외다. 그리고 육지의 백팔신선과 천상 천관도 동해용왕께 책임을 물을 것이요. 또한 승균선인께 말씀드려 풍백께 고하도록 할 터이니 그런 줄 아시오!”

“협박이 지나치시오! 돌아가시오! 봉래선인! 당장 가지 않으면 힘으로 몰아낼 것이외다!”

“좋소! 내가 탈해에게 직접 묻겠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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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 제 56화 - 13. 용성국의 해후 - 십일일째(3) +8 16.04.09 1,000 107 12쪽
55 제 55화 - 13. 용성국의 해후 - 십일일째(2) +6 16.04.09 840 106 10쪽
54 제 54화 - 13. 용성국의 해후 – 십일일째(1) +6 16.04.08 793 110 11쪽
53 제 53화 - 12. 용궁에서의 대결 - 서거 십일째(6) +6 16.04.08 956 109 11쪽
» 제 52화 - 12. 용궁에서의 대결 - 서거 십일째(5) +6 16.04.07 899 110 10쪽
51 제 51화 - 12. 용궁에서의 대결 - 서거 십일째(4) +6 16.04.07 810 107 12쪽
50 제 50화 - 12. 용궁에서의 대결 - 서거 십일째(3) +6 16.04.06 992 111 11쪽
49 제 49화 - 12. 용궁에서의 대결 - 서거 십일째(2) +6 16.04.06 738 111 11쪽
48 제 48화 - 12. 용궁에서의 대결- 서거 십일째(1) +6 16.04.05 862 116 11쪽
47 제 47화 - 11. 태기왕 후손을 찾아서 - 서거 구일째(6) +7 16.04.05 988 113 8쪽
46 제 46화 - 11. 태기왕 후손을 찾아서 - 서거 구일째(5) +6 16.04.04 1,032 115 9쪽
45 제 45화 - 11.태기왕 후손을 찾아서 - 서거 구일째(4) +6 16.04.04 749 115 12쪽
44 제 44화 - 11. 태기왕 후손을 찾아서 – 서거 구일째(3) +9 16.04.03 677 119 10쪽
43 제 43화 - 11. 태기왕 후손을 찾아서 – 서거 구일째(2) +9 16.04.03 790 117 11쪽
42 제 42화 - 11. 태기왕 후손을 찾아서 – 서거 구일째(1) +6 16.04.02 902 118 10쪽
41 제 41화 - 10. 도피와 추격 - 서거 팔일째(5) +6 16.04.02 685 115 10쪽
40 제 40화 - 10. 도피와 추격 – 서거 팔일째(4) +8 16.04.01 886 113 10쪽
39 제 39화 - 10. 도피와 추격 - 서거 팔일째(3) +7 16.04.01 631 114 10쪽
38 제 38화 - 10. 도피와 추격 – 서거 팔일째(2) +11 16.03.31 950 110 14쪽
37 제 37화 - 10. 도피와 추격 – 서거 팔일째(1) +10 16.03.31 714 113 13쪽
36 제 36화 - 9. 음모와 실각 - 서거 칠일째(3) +8 16.03.30 681 116 10쪽
35 제 35화 - 9.음모와 실각 - 서거 칠일 째(2) +8 16.03.30 765 117 11쪽
34 제 34화 - 9. 음모와 실각 –서거 칠일째(1) +5 16.03.29 842 119 13쪽
33 제 33화 - 8. 추포된 차차웅 - 서거 육일째(6) +8 16.03.29 635 116 9쪽
32 제 32화 - 8. 추포된 차차웅 - 서거 육일째(5) +6 16.03.28 760 120 10쪽
31 제 31화 - 8.추포된 차차웅 - 서거 육일째(4) +8 16.03.28 856 120 10쪽
30 제 30화 - 8. 추포된 차차웅 - 서거 육일째(3) +15 16.03.27 878 122 14쪽
29 제 29화 - 8.추포된 차차웅 - 서거 육일째(2) +10 16.03.27 981 122 9쪽
28 제 28화 - 8. 추포된 차차웅 –서거 육일째(1) +11 16.03.26 935 123 12쪽
27 제 27화 - 7. 용성국(5) +8 16.03.26 850 120 12쪽
26 제 26화 - 7.용성국(4) +9 16.03.25 721 122 12쪽
25 제 25화 - 7.용성국(3) +5 16.03.25 852 118 9쪽
24 제 24화 - 7. 용성국(2) +10 16.03.24 880 122 12쪽
23 제 23화 - 7. 용성국(1) +4 16.03.24 790 122 9쪽
22 제 22화 - 6. 아진의선과 물여위 - 거서간 붕어 오일째(2) +6 16.03.23 675 122 12쪽
21 제 21화 - 6. 아진의선과 물여위 -거서간 붕어 오일째(1) +7 16.03.23 746 125 11쪽
20 제 20화 - 5. 이성국의 도인들 –거서간 서거 나흘째(4) +8 16.03.22 718 119 12쪽
19 제 19화 - 5. 이성국의 도인들 –거서간 서거 나흘째(3) +10 16.03.22 758 118 12쪽
18 제 18화 - 5. 이성국의 도인들 –거서간 서거 나흘째(2) +6 16.03.21 790 121 11쪽
17 제 17화 - 5. 이성국의 도인들 –거서간 서거 나흘째(1) +8 16.03.21 766 124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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