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k9715_kimunagar a 님의 서재입니다.

이세상에 약하게 태어난 죄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라이트노벨

완결

뇽군
작품등록일 :
2019.10.02 09:20
최근연재일 :
2019.10.29 10:16
연재수 :
15 회
조회수 :
687
추천수 :
10
글자수 :
46,098

작성
19.10.12 10:18
조회
22
추천
0
글자
7쪽

넌...죽어야지

DUMMY

변두리에 위치한 대형창고. 누가보아도 범죄가 일어날것만같은 장소였다.

"여기...입니다."

급하게 달려오느라 거칠어진 호흡을가다듬는 하서준.

"아직도 이런곳이남아있었나?"

창고주변을 두리번거리는 반춘식팀장님. 화려한 B지구와 어울리지않는 공간이었다.

"사람이 사는곳은 어디든지 똑같거늘."

그런팀장님을 바라보며 혀를끌끌차시는 할아버지.

"어...어서 들어가요!! 홍선배가 걱정된다구요!!"

진짜힘들다. 30분정도의 전력질주. 거칠어진 숨결이 좀처럼진정이되질않았다.

"응?"

여기서 호흡이 거칠어진건 하서준과 나뿐이었다. 이런괴물들!!

"기다리거라. 집주인이 먼저나오는구나."

차분한 표정으로 뒷짐을지시는 할아버지.


지이이잉!! 파앗!! 팟!!


전력이공급되는 소리와함께 여기저기서 밝혀지는 조명.

"왔냐!! 밥버러지 집행부녀석들아!!"

건들건들 걸어나오는 조폭. 그주위로 수십명의 조폭들이 늘어선다.

"티...팀장님!! 저놈!!"

"빌어먹을 새끼."

씹어먹을듯 조폭을 바라보는 박팀장.

"네놈의 경솔한행동에 엄한아이만 피해를 보았구나."

혀를끌끌차며 한숨을 내쉬는 할아버지.

"홍선배는 무사한가요."

그나마 구면인 내가앞으로나가 말을걸었다.

"이새끼!! 너도 디질줄알아!!"

목욕탕에서 박팀장에게 물고문당할때는 살려달라 울고불고 매달리더니 지금은 숫자좀늘었다고 너무건방지다.


콰아아앙!!


힘껏내리친 왼쪽주먹에 깊이 함몰하는 바닥.

"홍선배어디있냐고!!"

저런놈들에게 홍선배가 잡혀왔다는게 너무나도 화가치밀었다.

웅성거리는 조폭들. 잠시당황했던 녀석이 앞으로나서며 다시거들먹거린다.

"허 이것봐라. 내가낸 세금으로 밥먹는새끼가 지금우리를 위협해? 왜 죽일려구? 해봐!! 해보라고 이새끼야!!"

분노로 부들부들떨리는 주먹. 보라색광채가 더욱더 타오른다.

"뒤로물러나거라."

어깨를 부드럽게 토닥여주시는 할아버지.

"하...하지만."

"보여주마 힘을사용하는법을."

산책하듯 뒷짐을지고 걸어나가시는 할아버지.

"뭐야 영감!! 영감도 집행부냐?"

"허허...입이 거친젊은이군."

할아버지 입가에 걸리는 미소.

"뭐라는거야!! 조져!!"


우아아아아아!!


수십명의 함성과함께 욕지기를 토해내며 할아버지를향해 달려든다.

"예의를 모르는 녀석들이군."

우람한 근육을 부풀리며 앞으로 뛰쳐나가는 고지웅선배.

"넌 여기있어."

입가에 물고있던 담배에 불을붙이며 걸어나가는 박팀장님.

"하...하지만."

힘이있는데도 쓸수없는 상황이 너무나도 답답했다.

"다죽일거냐? 다죽일생각이라면 나가서싸우던지."

대답도 듣지않고 조폭들을 향해 걸어나가는 박팀장.

"죽이지않고 저들을 막을수있을까?"

은은한 보라색으로 반짝이는 왼쪽주먹.

"그럼 저도다녀오겠습니다."

앞으로나서는 하서준머리위로 두개의 야구공이 둥둥떠다닌다.


퍼퍼퍼퍼퍽!!


가볍게 내지른주먹에 입안의 치아를뿜어내며 쓰러지는 조폭들.

세월의 흔적이가득한 주름. 외소해진 체격의 할아버지.

하지만 뿜어지는 기세와 공격만큼은 무시무시하다.

"노친네!! 저럴거면 차라리 죽일것이지. 저자식들 앞으로 밥먹고살기 힘들겠군."

담배를 질겅질겅 씹어대며 덤벼드는 조폭들을 후려치고 걷어차는 박팀장.

"읏차!! 집행부의 전설이신 분입니다."

휙휙 조폭들을 집어던지는 고지웅. 우락부락한 조폭들도 그앞에선 너무도외소해보였다.

"죽어!!"

방심한 박팀장의 뒤통수를노리고 휘둘러지는 쇠파이프.


퍼억!!


미처 휘두르지못하고 쓰러지는 조폭.

"맘에 안드는녀석."

야구공이 날아온곳을 바라보다 다시앞으로 돌진하며 조폭들을 쓰러트리는 박팀장.

머슥한 표정으로 야구공을 거두어들이고 주변을향해 야구공을 날려보내는 하서준.


탕!!


밤하늘에 울려퍼지는 총성.

갑작스런 상황에 싸움을 멈추고 각자뒤로물러선다.

"빌어먹을 새끼들!! 이년살리고 싶으면 까불지마!!"

온몸이 테이프로 묶인체 머리체를 붙잡혀끌려나온 홍현희의 모습이보였다.

"저...새끼가!!"

치밀어오르는 분노.

손톱이파고들정도로 움켜쥔주먹에서 보라색불꽃이 활활타오른다.

"멈춰!! 네놈이 원하는건 나다!!"

물고있던 담배를 집어던지고 걸어나가는 박팀장.

"빌어먹을 새끼!! 다 네놈때문이야!! 네놈때문이라고!!"


탕!!


다행히 박팀장의 뺨을스치고 지나간 총알.

"여기다. 여기다 쏴야지 죽지."

자신의 심장을쏘라고 말하는 박팀장.

부들부들 떨리는 권총이 박팀장의 심장을 향한다.

"뭐해? 빨리쏴!!"

불안한표정으로 어찌할줄몰라하는 조폭.

"비...빌어먹을!! 빌어먹을!!"

머리를 부여잡고 고통스러워하는 조폭.

"멍청한놈!!"

바닥을 박차고뛰쳐나가는 박팀장.

"오지마!!"


탕!!


울려퍼지는 총성. 솟아오르는 붉은피.

우람한 박팀장의 몸이 서서히 뒤로넘어진다.

"킥킥킥킥!! 네놈잘못이야!! 네놈잘못이라고!!"

조폭의 검은눈동자가 미친듯이 좌우로 움직이기 시작한다.

"다...네놈들 잘못이야!!"


우드드득!! 우득!! 우드득!!


뼈가뒤틀리는 소리와함께 몸이부풀기시작하는 조폭.

붉게 달아오른 얼굴도 기묘하게 뒤틀리며 흉물스럽게 변해간다.

"다죽어!!"

바닥에쓰러진 홍현희를 향해 내리치는 주먹.

"안돼!!"

녀석을향해 힘껏뛰쳐나갔다.


콰앙!!


굉음과함께 피어오르는 먼지구름.

"무사하다!!"

먼지구름사이에서 홍현희선배를 둘러메고 뛰쳐나오는 할아버지.

"크아아아!! 이망할자식들!!"

분노로 발버둥치는 조폭변질자.

"화가나냐?"

먼지구름을 걷어내고 녀석앞에다가선다.

"이애송이놈이!!"

분노로 주먹을 치켜드는 조폭변질자.

"다죽일거냐고 물아봤지?"

강렬한 파공음과함께 녀석의 주먹이얼굴로 다가온다.

"넌...죽어야지."


콰아아아아앙!!


강렬한충격파와 함께 와장창깨져나가는 창고유리창.

주먹에 분노가많이 실렸던지 조폭변질자를 완전히 산산조각내고서도 남아있던 힘이 대형창고의 절반을 날려버렸다.

"이자식!! 또 박살냈어!!"

투덜거리는 박팀장의 목소리.

"티...팀장님?"

돌아보니 오른쪽어깨에 피를흘리고서있는 박팀장님의 모습이보였다.

"이자식아!! 그만좀 때려부숴라."

힘겹게 담배를꺼내물고 불을붙이는 박팀장이었다.


애에에에엥!!


다급하게 들려오는 싸이렌소리와 함께 자동차의 불빛들이 다가오는게 보였다.

"우린돌아가마."

홍선배를 고지웅선배에게 넘기고 뒷짐지고 떠나시는 할아버지.

"그...그럼 다음에 뵙도록하겠습니다."

황급히 고개를 숙여보이고 할아버지의 뒤를따르는 하서준.

"다행히 탈진으로 기절한상태인것 같습니다."

홍선배의 상태를확인한 고지웅이 안도의함숨을 내쉰다.

"다행...이네요."

울었던것일까? 먼지로얼룩진 그녀의얼굴에 한줄기흘러내린 눈물자국.

못본척돌아서며 구급대원들에게 그녀를 넘겼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이세상에 약하게 태어난 죄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15 다들...죽을 각오로 막아!! 19.10.29 29 0 8쪽
14 펑펑 쓰면서살아!! 19.10.28 26 0 7쪽
13 능력과 대우 19.10.23 25 0 7쪽
12 그동안...수고하셨습니다 19.10.16 39 0 7쪽
11 무적의 공갈포!! 19.10.15 30 0 7쪽
10 그들이 사라진 자리 19.10.14 23 0 7쪽
» 넌...죽어야지 19.10.12 23 0 7쪽
8 그운...가지고싶네요 19.10.11 28 0 7쪽
7 영감님...살려주쇼 19.10.10 27 1 7쪽
6 퇴근길 지하철에 좀비가나타났을때 대처하는 법 19.10.09 34 1 7쪽
5 약함이란 죄를 씻어내겠습니다 19.10.08 34 1 7쪽
4 오늘부터 1일 19.10.07 59 1 7쪽
3 7급공무원 19.10.04 45 1 7쪽
2 영혼을 저당 잡혔습니다 19.10.03 80 2 7쪽
1 다시 시작하는 죄 19.10.02 186 3 7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