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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9715_kimunagar a 님의 서재입니다.

이세상에 약하게 태어난 죄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라이트노벨

완결

뇽군
작품등록일 :
2019.10.02 09:20
최근연재일 :
2019.10.29 10:16
연재수 :
15 회
조회수 :
685
추천수 :
10
글자수 :
46,098

작성
19.10.09 10:24
조회
33
추천
1
글자
7쪽

퇴근길 지하철에 좀비가나타났을때 대처하는 법

DUMMY

얼마나 잠들었는지는 알수없었지만 조용하던 실내가 소란스러워지기 시작한다.

"...응?"

점점더 술렁이기 시작하는 사람들.

"뭐...뭐야 왜들그러는거야?"

"모르지 열차끝에서 비명소리가 들렸던것같은데?"

어느덧 사람들로가득찬 실내에 공포가전염되기 시작한다.

"꺄아아아악!!"

공포와 고통으로가득찬 절규.

"비...비명소리야!!"

"빠...빨리신고해!!"

공포에 어찌할줄몰라하는 사람들. 그때누군가가 옆칸에서 넘어왔다.

"사...살려줘!!"

결국급하게 달려오다 나뒹굴었고 그위로 누군가올라타 목을물어뜯었다.

"아아악!!"

고통에 몸부림칠때마다 피가튀어오른다.


눈앞에서 살인을목격한 대중들은 어떻게반응할까?


"우아아악!!"

"비켜!! 저리비켜!!"

"꺄아아악!!"

공포에 도망치는사람. 자기가 살기위해 남을밀치고 달려나가는사람.

그저 지금상황에 어찌할줄몰라 주저앉는사람.

"빌어먹을!!"

달려들어 물어뜯고있는녀석의 머리를 걷어차버렸다.

"크엑!!"

비명과 함께 바닥을 나뒹구는 괴인.

"변...질자인가?"


끼이이이익!!


갑작스러운 마찰음과 함께 급정거하는 열차.

"큭!!"

미처대비하지 못하였기에 바닥을 나뒹굴고말았다.

"크으으으."

비틀비틀일어나는 괴인. 그리고.

"크아악!!"

목을물렸던 사람이 몸을비틀며 발작을일으키더니 잠시후 비척비척일어선다.

"좀...비?"

넘어질때 어딘가에 부딪혔는지 욱신거리는 허리를 부여잡고 일어서며 그들을 바라보았다.

"크으."

"크으으으."

이빨을드러내며 다가오는 좀비들.

"퇴근좀하자 빌어먹을 자식들아!!"


콰앙!!


상체가 날아가버리며 쓰러지는 좀비의 하체.

"크아아!!"

옆에있던 좀비가 덤벼들자 다리를걸어 넘어트린다.

"시끄러!!"


콰아앙!!


넘어진녀석의 머리를 왼손으로 박살내버리고 녀석들이 건너왔던 차량으로 이동한다.

"큭!!"

문을열자마자 코끝으로 전해지는 지독한 혈향.

온통 피바다의 그곳에 바글바글 몰려있는 좀비들.

"하필이면 퇴근시간하고 겹쳐서."

좁은지하철안에 우글우글 몰려있는 좀비들. 사람을 발견한녀석들이 미친듯이 달려들어온다.


콰아아아앙!!


처음으로 힘껏후려친 왼쪽주먹. 강력한 충격파와 함께 몰려들던 좀비들이 산산조각나며 후드득떨어져내린다.

"크아아아!!"

"크어어!!"

선두를 막아서던 좀비들이 사라지자 신이나서 달려오는 좀비들.

"학습능력없는 녀석들!!"


콰아아아아앙!!


다시한번 이어진 충격파에 결국차량마저 박살나버렸다.

"이거...너무 위험한 살상무기아냐?"

보라색으로 빛나는 왼쪽주먹. 우글거리는 좀비때를 단두방에 산산조각내버렸다.

"크...으. 비...빌어먹을!!"

부서진 잔해속에서 비척비척일어서는 누군가.

"누구?"

"네...네놈이 다 망쳐버렸어."

외모는 좀비였지만 의식은있는지 대화가 가능해보였다.

"네놈이 이좀비들을 만들었냐?"

"그...렇다. 나와함께 이세상에 자유를 선물할병사들이었다."

무언가 분노에가득찬 모습이었다.

"자유? 병사? 뭐라는거야 이변질자놈아?"

"그들은 자유를 원했다. 이지긋지긋한 곳에서 벗어나기를. 눈뜨면 출근하고 해가지면 퇴근하는 지옥의 굴레를 벗어나고 싶어했단말이다."

어딜가나 자신의 신념에 사로잡혀있는 놈은 위험하다.

"그래서 힘들게퇴근하는 사람들을 좀비로만들었다고?"

"그렇다!! 더이상 출근하지도 먹지도 사랑도필요없는 완벽한 존재로 만들어준것이다!!"

원통하다는 표정으로 소리지르는 녀석에게 다가간다.

"미안하다."


콰드드득!!


왼손에붙들려 힘없이 부러져나가는 목뼈.

"네놈을 가장먼저 쳐죽였어야 되는건데. 네놈의 괴변에 귀만썩었다."


퍼어어어억!!


힘없이 축늘어지는 녀석을 왼손으로 완전히 박살내버렸다.

"잘가라 쓰레기. 그딴신념은 진짜지옥에서 찾아라."

몸에묻은 피를 털어내며 주변을둘러보니 완전히 박살나버린 주변이보였다.

"이거 잘못하면 범죄자로 잡혀가는거 아냐?"

때마침들려오는 수많은발소리.

어두운 터널을지나 수많은빛들이 다가온다.


또다시 찾아온아침.

"으으으으!! 일어나기 싫어!!"

요란하게 울려퍼지는 알람을해치우고 찌뿌둥한 몸을풀며 투덜거린다.

"출근하기 싫어!! 더자고싶어!!"

사람은 참못된짐승이다. 백수로있을때는 그렇게도 출근하고싶어하더니 막상 취직하고 출근하는 일상으로 돌아오니 이렇게도 가기싫어지다니.

"에효!! 오늘가면 혼나겠지?"

박춘식팀장님의 얼굴이떠올랐다.

어두운터널을지나 나타난 빛무리선두에 서있던팀장님.

"네놈이 왜여기있어?"

황당한표정으로 주변을 두리번거리는 털보아저씨.

"변질자는?"

"처...처리했습니다."

수근거리는 사람들. 어두워서 잘보이지는 않았지만 경찰로는 보이지않는 사람들이었다.

"네가 좀비들을 처리했다고?"

어이없다는 표정.

"집에가서 쉬라고보낸 신입이 좀비때를 박살냈다라? 그것도 지하철까지 박살내고?"

등줄기로 퍼져나가는 오한. 지하철 꽤비싸지? 아마도?

취직하자마자 쫓겨나는건가? 빚더미에 앉아서?

"가라."

"네?"

"집에가라고."

허탈한 표정으로 손을휘휘 저어보이자 진짜경찰복을 입은사람들이 다가온다.

"집으로 모시겠습니다."

경찰에게 이런정중한 대접을받는날이 올줄이야?

"그...그럼 가보겠습니다."

"빨리가 임마!!"

"네...넵!!"

더있다가는 혼날것같아 서둘러벗어난다.


출근하는 사람들로 북적부적거리는 지하철.

"좀비마약이라."

누군가의 악의적 좀비마약살포로 퇴근길 직장인들의 집단중독에대한 기사였다.

"이사람이 살포자이고?"

살포자로 체포된사람의 사진. 어딘가 익숙한얼굴이었다.

"자유를 준다고하였지?"

나에게 이세상에게 자유를주겠다고 외치다 박살이나고 죽어서는 공공장소에 마약을 살포한 범인이되어버린 잘못된신념의 변질자.

"난...할일을 했을뿐이야."

기사를 치워버리고 음악을들으며 눈을감는다.


"왔냐."

주민센터. 정확히는 그곳깊숙한곳에 숨겨진 사무실.

귀를 신경질적으로 휘적휘적거리는 박춘식팀장님과 마주한다.

"기사는 봤냐?"

"...네."

신경질적으로 책상위에있던 보고서를 구겨버리는 박팀장.

"신입이 보통이아니야."

"고...고맙습니다."

"어찌나 힘이넘치는지 지하철도 박살내버리고."

등뒤로 흘러내리는 식음땀.

"햐!! 처음알았다 지하철이 이렇게 비싼건줄."

"마...많이 비싼가요?"

"그돈이면 A지구에 발좀 비벼볼만하겠던데."

상류층만 산다는 A지구.

"하하하."

의지와 상관없이 흘러나오는 메마른 웃음소리.

"웃어?"

"죄...죄송합니다!!"

사실은 울고싶다구요.

"에효!! 관두자 네놈이 때려부수고 싶어서그랬겠냐?"

투덜거리면서도 그냥넘어가기로 결정한 박팀장.

"그나저나 너 발령서가 왜 않와? 훈련소 어디나왔어?"

"발령서요? 훈련소?"

처음듣는 말이었다.

싸늘한 정적. 박팀장의 얼굴이 일그러지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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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영감님...살려주쇼 19.10.10 27 1 7쪽
» 퇴근길 지하철에 좀비가나타났을때 대처하는 법 19.10.09 34 1 7쪽
5 약함이란 죄를 씻어내겠습니다 19.10.08 34 1 7쪽
4 오늘부터 1일 19.10.07 59 1 7쪽
3 7급공무원 19.10.04 45 1 7쪽
2 영혼을 저당 잡혔습니다 19.10.03 80 2 7쪽
1 다시 시작하는 죄 19.10.02 186 3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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