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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목사 서재

방구석 타워 소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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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성연어
작품등록일 :
2024.05.22 09:25
최근연재일 :
2024.07.06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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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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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5,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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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304,255

작성
24.05.27 22:03
조회
4,628
추천
86
글자
13쪽

8화 : 거물

DUMMY

8화 : 거물




제목 : 오늘자 ‘F급’ 정리글


이틀 내내 화제글 몰이하는 ‘F급’ 정리해줌.


1. 엊그제 F급 처음으로 등장하고, 황금사자랑 샤벨타이거에서 러브콜을 계속 보냄.


2. 어제 저녁, 인천 계양구의 야산 인근에서 총소리와 폭음 소리가 들렸다는 제보가 있었음. 거기엔 샤벨타이거 길드가 공략하던 E등급 게이트가 폭주했음.


3. 이외에도 F급이 샤벨타이거 길드의 E등급 게이트를 몇 군데 더 활약한 것으로 추측 중.


4. 황금사자 말고 샤벨타이거에 가입한 듯? 끗발 더 딸리는 샤벨타이거에 가입한 이유는 아무도 모름.


5. 오늘 새벽 2시경, ‘태민22’라는 닉네임의 헌터가 F급 저격글을 올림. 저 닉네임은 헌터넷 정보로 샤벨타이거 D급 헌터로 나옴.


참고 - (저격글 링크)


6. 저격글 내용은 대부분 F급에 대한 비방과 조롱에 가까운 글임. 심지어 “방구석에서 쳐박혀 있어라. 길가에서 마주치면 뚝배기 까버린다.”와 같은 협박성 멘트도 있음.


7. F급 당사자나 샤벨타이거 길드 측이나 입장표명은 현재 없음.


8. 무슨 문제가 껴 있을지 모르니 중립기어 박는 게 현명함.


[댓글]

- 왜 샤벨타이거에 가입했냐 E등급만 돌거면 더 상위 길드로 가지

-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길래 저런 글을 쓰냐 같은 길드원한테

- 요즘 샤벨타이거 물이 많이 흐려졌다고 들음

- 와 저격글 보고 왔는데 내가 F급이었으면 개빡칠듯 ㅋㅋㅋ

- 근데 태민22는 뭔 깡으로 저런 글을 썼냐? 익명도 아니고 본인인증 아이디로 협박을 해?

- 븅신인가봄



***



나는 일어나자마자 샤워를 했다.


무려 샤워!


나로서는 근 몇 년간 일어나기 어려운 일이었다.


깨끗해진 집을 보고 있자니 방구석 폐인이 되기 전의 감각이 살아나는 느낌이랄까.


“음, 머리를 자르긴 해야 하는데.”


그렇다고 몰골이 확 달라지진 않았다. 어깨까지 내려오는 머리는 정돈되지 않은 노숙자와 같은 장발.


아니, 오히려 산속에 들어간 자연인의 모습과 가까웠다. 턱수염까지 길었으니까.


일단 면도라도 할까?


하지만 면도기를 찾아보니 없었다. 쓰레기더미 사이에 있었는지, 제작공방 돌릴 때 같이 들어간 모양.


“아, 제작 공방 결과 확인해야지.”


집 밖으로 나가기엔 아직 마음의 준비가 되지 않았다. 밖으로 나가는 상상만 해도 가슴이 두근거렸으니까.


대신 마음 편히 제작공방 결과물을 확인했다.


[제작이 완료되었습니다!]


[타워 강화 아이템 : 쓰레기 위장 카고 무늬(스킨)]


“타워 스킨도 있는 거였어?”


스킨.


게임의 수익을 좌지우지 하는 요소.


보통은 초절정거유미소녀 캐릭터에게 모에모에함을 더 주기 위한 스킨이 제일 잘팔리기 마련이긴 하지만···.


그렇다고 온통 여캐스킨으로만 매출을 낼 수 없기에, 대부분 성능을 붙여서 스킨 팔이를 하는 경우가 다반사였다.


“오, 옵션도 있긴 하네.”


[옵션 : 공격력 ☆ 증가]

[TIP! 스킨을 착용한 타워는 이름을 지을 수 있습니다.]


제작한 스킨을 라이플 타워에 착용해보니, 미리보기 모습이 연출되었다.


2층 짜리의 검은색 건물이 카고 무늬로 바뀌었다. 추가로 빈 캔, 휴지, 고철 덩어리 등이 빨랫줄처럼 널려 있었다.


“···개구린데.”


차라리 쓰레기 위장이라도 좀 그럴싸 했으면 나았을 텐데, 이도저도 아닌 모습.


그렇다면 공격력 별 반개짜리의 옵션을 버려야 할까?


어찌 보면 실용을 우선시 하느냐, 아니면 간지를 챙기느냐의 문제.


당연히 난 전자였다.


누군가에게 멋져 보이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면, 지금처럼 방구석 폐인처럼 살고 있지 않았을 터였다.


[이름을 정해주세요.]


“아, 이름.”


타워에 이름을 붙이라니? 이처럼 무의미한 일이 없었다.


애정을 쏟은 캐릭터도 아니고, 몬스터가 오면 자동적으로 총을 쏘는 건물 따위인데.


하지만 미리보기를 보던 나는 유의미한 장점 하나를 찾았다.


이름을 쓰면, 현장에 있는 헌터들과 소통할 수 있다는 점.


“그럼 하고 싶은 말이 있을 때 이름 바꿔가면서 전달해야겠다.”


역시, 쓰레기도 잘 보다보면 쓸모가 있는 법이다.


나도 지금은 인간쓰레기 취급을 받는 사회적 위치를 가지고 있지만, 언젠가는 빛을 보는 날이 오지 않을까?


아니다. 지금이 빛을 보는 순간이다.


어제만 하더라도 헌터넷에서 얼마나 나에 대한 찬양글이 올라왔던가.


나는 싱글벙글 웃으며 헌터넷에 들어갔다.


“······이게 뭐야?”



***



“흐으읍, 하아아···. 흐으읍, 하아아···.”


천천히 숨을 내쉬고 뱉으면서 마음을 진정시켜 본다.


“아우, 이 씹···!”


욕조차 제대로 완성하지 못하는 내 소심함이 어딜 가지 않았다.


태민22라는 놈의 글 때문에 손이 부들부들 떨린다.


길에서 만나면 뚝배기를 깨버린다고? 내가 히키코모리라고? 어떻게 아는 거지?


안그래도 나가기 무서웠는데 더 무서워졌다.


그 헌터가 얼마나 강하고 대단한지는 잘 모른다.


하지만 사람 죽는 거 한순간이잖아.


내가 아무리 타워가 레벨업을 많이 하고 강해졌다 하더라도.


스테이지 끝나고 누군가가 와서 뒷통수 치면 죽는 게 연약한 인간의 한계다.


명실상부하게 살인 예고까지 받은 입장에서, 밖으로 나가는 건 요원해졌다.


“메일도 와 있네.”


떨리는 손으로 샤벨타이거에서 온 메일을 눌러 확인했다.


쭉 읽어 보니 요약하면 딱 한 마디.


- 하여튼 죄송하고 문제된 길드원 전원 추방했음.


“···그게 끝? 그럼 더 빡쳐서 우리집까지 찾아오는 거 아니야?”


안 그래도 신상 털리지 않으려고 조심조심 살고 있는데, 이게 무슨 날벼락이란 말인가?


정상적으로 계약하고, 나름 도와준 거 아니었나?


나는 커뮤 망령으로서 헌터넷의 여론까지 쫙 살펴봤다.


내가 어떤 반응을 보이더라도 이길 수 있는가? 여론이 내 편인가?


생각보다 그렇진 않았다.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모르기에 중립기어도 꽤나 있었으니까.


무엇보다.


헌터넷은 결국 커뮤니티. 커뮤에서 반응하는 건 하수나 하는 짓이다.


그렇다고 무반응으로 대처한다?


“그럴 순 없지.”


태민22가 나에 대해서 욕한 것 까지는 참아줄 수 있다.


날 히키코모리라고 욕하는 것까지도 참을 수 있다.


근데 방구석 폐인이라고 욕하는 건 도저히 참을 수 없다.


“스물 두 살이라고 했지? 어른의 대처방식을 보여주마.”


난 어른(29세)답게 샤벨 타이거 길드에 공식적인 항의 메일을 보냈다.



***



샤벨 타이거 길드 사무실.


갑작스레 터진 문제와 ‘F급’에게서 온 항의 메일로 인해 간부회의가 급하게 소집되었다.


“다들 항의 메일 읽어 보셨습니까?”


샤벨 타이거 길드의 마스터, 권무정이 말했다.


“예, 길마님.”


“쓰으읍···. 메일 내용이 단촐하면서도, 뭐랄까. 좀 이상하지 않습니까?”


“예···. 문장에서 말하고자 하는 바가 깔끔하지 않은 걸로 봐서, 아무래도 화가 많이 난 것 같습니다.”


“난 다르게 생각합니다.”


권무정이 메일이 적힌 인쇄된 종이를 내려놓으며 말했다.


샤벨 타이거의 길드 랭킹은 8위였지만, 권무정의 헌터 랭킹은 33위였다.


헌터 능력만으로 길드를 키운 게 아니라, 원래 사업가였던 그의 운영과 정치적인 능력이 합쳐져 길드 덩치를 불린 것.


이번에도 권무정의 정치적 감각이 말하고 있었다.


이건, 화가 나서 싸지른 메일이 아니라는 것을.


“메일의 내용을 자세히 읽어보면, 문장 여섯 개로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문단 구분도 없고, 문장 하나마다 엔터를 쳐서 끊어놨지요.”


“일반적인 메일이니 문단 같은 건 신경쓰지 않았을 것 같은데요.”


“그리 안일하게 생각할 문제가 아니지요. 우리 중에 F급이 누구인지, 정체가 무엇인지 아는 사람이 있습니까?”


권무정의 말에 간부들은 모두 침묵했다.


“여섯 문장의 첫글자만 읽어보시지요. 뭐라고 나옵니까?”


“어, 음···. VI피오진성? 어라?”


“감이 오지 않습니까? 너무 익숙한 이름이지요.”


대한민국 길드 랭킹 1위인 오성 길드의 길드마스터.

대한민국 경제의 핵심이라 불리는 기업, 삼산 그룹회장의 셋째 아들.

대한민국 헌터 랭킹 1위.


오진성.


“근데 이건 너무 억지 아닙니까? 앞에 VI피는요?”


“VI피는 VIP로 읽어야지요. 오진성 헌터가 대통령 세운 거, 모르는 국민 있습니까?”


“아···.”


실로 그러했다.


4차산업시대가 기대했던 AI로 시작된 게 아니라, 마석으로 새로운 산업 시대가 열린 순간.


다시말해, 대격변으로부터 시작해 대한민국이 전세계 마석산업 1위로 우뚝 서게 된 결정적인 이유 중 하나.


바로, 오진성 헌터가 세우고 연임하고 있는 대통령 덕분이었다.


현 대통령은 대격변으로 시국이 불안정한 순간, 오진성 헌터를 비롯한 헌터 전체에게 격렬한 지지를 받으며 당선되었다.


심지어 그가 무소속인걸 감안하면 정치계에서도 일어난 대격변이었다.


이후, 헌터들이 모두 마석을 통해 ‘애국’하는 바람에, 지지도는 90%를 넘겼고.


총선마저 사실상 전부 야당인 셈인데도 신당을 창당해 새로운 여당으로 의석수 80%를 넘기는 기염을 토했다.


그 이후로는 불가능하다던 헌법 개정까지 하고, 연임까지 하고 있는 사실상 독재 수준의 정치적 권력을 가진 대통령.


정확히 따지자면···. 국민 지지도와 의회까지 장악한 사상 최강의 대통령이었다.


심지어 기업의 최고봉이자 헌터계의 절대자가 지지하고 있었다.


“예. 오성 길드, 삼산 그룹, 그리고 VIP 대통령실까지. 이 셋과 연관된 거물임이 틀림 없다는 말이지요.”


“아, 그렇다면 이 애매모호했던 내용이···.”


“제가 말꼬리를 달아봤으니, 한 번 읽어 보시지요.”


권무정은 원본 메일에 주석을 하나씩 달아 적은 뒤, 간부들에게 나누어 주었다.



***



제목 : 일련의 사건에 대해 메일 보냅니다.


VIP 대접을 받고 싶은 마음이 솔직히 조금 있긴 했지만···. 그렇다고 같은 길드원에게조차 협박을 받을 거라 생각은 하지 않았습니다.

-> VIP랑 밥먹는 사이인 나한테 이런 협박을 한다고?


I 성향이 있는 저로서는 밖에 나가지 못할 만큼 손이 벌벌 떨리고, 해당 길드원의 게시글이 제게 심리적으로 막대한 피해를 받았습니다.

-> 손이 벌벌 떨만큼 막대한 피해를 받게 될 거다.


피와 땀이 서린 샤벨타이거 길드원 분들께 피해를 드리고 싶은 마음은 없지만, 이번 사건의 경우에는 확실한 해결방법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니네한테 별 생각 없었는데 짚고 넘어가야겠다.


오늘 이후부터 해당 길드원에 대한 사법적인 조치와 마석 대리판매에 대한 정산 비율의 재협상을 요구하는 바입니다.

-> 나는 너희들을 법으로도 조질 수 있고, 세금으로도 조질 수 있다.


진심을 다해 부탁드리니, 다음에는 결코 이러한 불미스러운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협조해주시기 바랍니다.

-> 한번 더 이딴 짓 일어나면 너넨 끝장이다.


성급하게 메일을 보낸 것 같아 죄송스러운 마음을 전하며, D등급 게이트 방어조 임무도 함께할 수 있도록 좋은 관계로 남기를 소망합니다.

-> D지기 싫으면 좋은 관계로 남게 알아서 잘해라.



***



“끄으으응···.”


샤벨 타이거 길드 사무실에서는 비탄에 찬 신음소리가 낮게 깔렸다.


“···후우. 일단 할 수 있는 일부터 해야겠지요. 문제가 된 길드원 이름이 뭐라고 했었죠?”


“최근에 영입한 D급 팀인 둘둘즈의 팀장입니다. 이름은 허태민이고요.”


“사실상 법 위에 있는 분이 뒷배인 것 같지만···. 액션은 취해야겠지요. 국내에서 내노라 하는 로펌들 섭외해서 사법적인 조치 할 수 있는 대로 해봅시다.”


“그러면 사실상 F급 영입으로 인해서 재정적으로 이득이 아닌 마이너스를 보는 셈인데···. 괜찮으시겠습니까, 길마님?”


“또 모르죠. F급 헌터님께서 우리를 좋게 봐주시면 그 이상의 이득을 누릴 지도. 일단 길드원 내부 총질은 우리의 잘못이니 문제부터 해결 합시다.”


“예, 알겠습니다.”


하지만 대답하는 간부들도, 지시를 내리는 권무정 길마도 가슴이 여전히 답답했다.


도대체 정치, 기업, 길드 세 곳의 최강자가 뒷배인 초대형 거물의 심기를 어지럽힌 일을···.


어떻게 해야 깔끔하게 해결될 수 있을까?



***



후루룩.


“아, 컵라면 질리는데···. 빨리 돈 벌고 맛있는 것좀 먹고 싶다.”


그 동안 마석 좀 벌었으니, 정산 받으면 꽤나 많이 벌지 않을까?


컵라면을 먹으면서 샤벨타이거에서 온 메일을 확인했다.


- 이번에 일어난 불미스러운 사건에 대해···.


“쓰으읍. 꼭 말을 해야 알아들어요. 사람들이.”


항의 메일 하나 보냈더니 아주 친절한 답장이 와 있었다.


자신들의 모든 힘을 다해 문제가 된 헌터를 조치할 거라는 메일.


“······근데 사법조치 외에도 게시글 내용처럼 만든다고?”


태민22가 게시글에 뭐라고 썼더라.


나보고 방구석 폐인이라고 욕했었지, 참.


어···. 그러면 집밖으로 나오지도 못하게 한다는 뜻인가?


어떻게? 아니, 우리나라에서 감금 같은 게 가능 한거야?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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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4

  • 작성자
    Lv.59 zz0249
    작성일
    24.05.28 00:48
    No. 1

    ㅁㅎㅈ화법 쓰고 있네요 독심술이라는 돈긁어 모으는데 치트키인 좋은 능력 가지고 있으면서 제대로 써먹지도 못하더니 저것만봐도 왜 그런지 이해가 되네요ㅋㅋㅋ

    찬성: 2 | 반대: 1

  • 작성자
    Lv.93 머거본땅콩
    작성일
    24.06.12 03:50
    No. 2

    13화까지 볼 이유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5 8ㅅ8
    작성일
    24.06.13 11:35
    No. 3

    그럼 다 건너뛰고 13화부터 보면 됨?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7 얀하르트
    작성일
    24.07.02 18:22
    No. 4

    하남자람히키코모리가 대세인가보네 신작들 쥔공을 다 병ㅅㅣㄴ들을 만들어놨네. 뜨는 그런 소설들은 부드럽게읽히는데 나머지들은 다지뢰작이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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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구석 타워 소환사 연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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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22화 : 길드 마스터 (수정) +5 24.06.09 3,777 78 15쪽
21 21화 : 리콜 +2 24.06.08 3,772 82 12쪽
20 20화 : 하늘에서 정의가 빗발친다 24.06.07 3,827 81 14쪽
19 19화 : 줄건 줘 +2 24.06.07 3,822 83 13쪽
18 18화 : 화살을 품은 달 24.06.06 3,823 85 13쪽
17 17화 : 파견 보상 24.06.05 3,882 88 15쪽
16 16화 : 쩔해주는 예쁜 누나 24.06.04 3,924 87 13쪽
15 15화 : 고등급 장비 +6 24.06.03 3,983 86 14쪽
14 14화 : 시너지 +2 24.06.02 3,971 101 12쪽
13 13화 : 세레나 윈드워커 +1 24.06.01 4,009 84 12쪽
12 12화 : 김지우 +3 24.05.31 4,041 89 12쪽
11 11화 : 마정석 +2 24.05.30 4,074 87 12쪽
10 10화 : 자이언트 스파이더 퀸 +1 24.05.29 4,117 84 13쪽
9 9화 : 바람이 분다 24.05.28 4,294 81 12쪽
» 8화 : 거물 +4 24.05.27 4,629 86 13쪽
7 7화 : 태민22 24.05.27 4,682 99 12쪽
6 6화 : 마석 경쟁 +2 24.05.26 4,870 96 16쪽
5 5화 : 메일 +1 24.05.25 5,054 106 13쪽
4 4화 : 가지세요 +2 24.05.24 5,102 111 12쪽
3 3화 : 소환사 레벨 +3 24.05.24 5,368 108 14쪽
2 2화 : F급 +8 24.05.23 5,688 106 14쪽
1 1화 : 히키코모리 +17 24.05.22 6,479 109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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