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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혁이구른댜!

치킨은 먼치킨이 진리지.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퐁자까
작품등록일 :
2020.03.11 23:33
최근연재일 :
2021.02.19 19:26
연재수 :
62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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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570
추천수 :
805
글자수 :
327,273

작성
20.07.13 0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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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2-3

DUMMY

마족 혹은 악마라 불린다. 종족별로 나뉘어지기도 하지만 공통된 몇가지가 있다. 인간을 증오한다. 그리고 각자의 프라이드는 상당히 높다.

단 이두가지 만으로 눈앞에 인간을 찢어죽일 이유는 충분하고도 남았지만 동족을 살해한 그를 그저 눈뜨고 바라볼 수 없었다.

개채마다 다르긴 하지만 인간의 모습과 유사한 마족들은 상당한 외모를 가지고 있다. 자신의 외모에 취해 사는 켈토의 얼굴은 만신창이로 변했고, 여자를 홀려 마력과 음기를 취하던 인큐버스 세루리는 목과 몸이 분리되고 있었다. 검도 아닌 맨손으로 말이다.


""저건..인간이..아니야..분명해. 네놈! 정..""


카일은 눈앞에 마족에 입을 잡았다.


"너도 알고있지? 내가 조금만 힘을 더주면 네 얼굴 터져버린다는걸 말이야."


식은땀이 온몸에 흐른다. 죽음을 경험하고 있다는 생각이 가득했다. 격하게 고개를 끄덕였다.


"가서 네놈들 대가리 불러와. 무슨말인지 알지?"

""...흐으음!흐으..흐으음""

"아. 미안. 말해."

""크어억..허어..헉..그 분이 오시면 네놈은 목숨이 남아나질 않을꺼..히익..알겠습니다""


주먹을 쥐고 위협을 하자 그는 등에서 거대한 날개를 피더니 재빠른 속도로 카일에 눈앞에서 사라졌다.

만신창이가 되어버린 쥬라와 카디아에 주변에 미리 쉴드마법을 걸어두기 시작한다. 혹시 모를 사태를 대비하기 위해서.


이윽고 마족들이 말하던 그가 다가오기 시작했다. 빠르고 정확하게 말이다. 거리가 가까워질수록 명확해진다.

살기와 흘러넘치고 있는 마력이 피부사이로 느껴졌다. 턱시도와 비슷해보이는 의상을 입고 기품있게 카일의 눈앞에 나타난 마족은 이 세계에 와서 본 모든것들중 가장 강해보였다.


한쪽마라 불린다. 종족별로 나뉘어지기도 하지만 공통된 몇가지가 있다. 인간을 증오한다. 그리고 각자의 프라이드는 상당히 높다.

단 이두가지 만으로 눈앞에 인간을 찢어죽일 이유는 충분하고도 남았지만 동족을 살해한 그를 그저 눈뜨고 바라볼 수 없었다.

개채마다 다르긴 하지만 인간의 모습과 유사한 마족들은 상당한 외모를 가지고 있다. 자신의 외모에 취해 사는 켈토의 얼굴은 만신창이로 변했고, 여자를 홀려 마력과 음기를 취하던 인큐버스 세루리는 목과 몸이 분리되고 있었다. 검도 아닌 맨손으로 말이다.


""저건..인간이..아니야..분명해. 네놈! 정..""


카일은 눈앞에 마족에 입을 잡았다.


"너도 알고있지? 내가 조금만 힘을 더주면 네 얼굴 터져버린다는걸 말이야."


식은땀이 온몸에 흐른다. 죽음을 경험하고 있다는 생각이 가득했다. 격하게 고개를 끄덕였다.


"가서 네놈들 대가리 불러와. 무슨말인지 알지?"

""...흐으음!흐으..흐으음""

"아. 미안. 말해."

""크어억..허어..헉..그 분이 오시면 네놈은 목숨이 남아나질 않을꺼..히익..알겠습니다""


주먹을 쥐고 위협을 하자 그는 등에서 거대한 날개를 피더니 재빠른 속도로 카일에 눈앞에서 사라졌다.

만신창이가 되어버린 쥬라와 카디아에 주변에 미리 쉴드마법을 걸어두기 시작한다. 혹시 모를 사태를 대비하기 위해서.


이윽고 마족들이 말하던 그가 다가오기 시작했다. 빠르고 정확하게 말이다. 거리가 가까워질수록 명확해진다.

살기와 흘러넘치고 있는 마력이 피부사이로 느껴졌다. 승려복과 비슷한 옷차림새에 깔끔하게 정돈된 하얀 수염과 보라색 피부에 작고 가는 눈이 굉장히 인상적인 사람이였다.


'와...강함에 모든 요소를 갖추고 있잖아? 빡빡이에 실눈캐..그리고 수염...근데 마족과 인간의 오버롤은 다른건가?..'


카디아를 가벼게 갖고 놀던 디저즈의 오버롤은 34였다. 그외 마족들은 30 언저리 였는데, 눈앞에 마족은 오버롤 97의 수치를 가지고 있었다.


""반갑습니다. 저의 이름은 가이우스..라고 합니다..뵙게되어 영광입니다..인간이지만 놀라운 일을 하셨군요..용사라도 되는겁니까?""


조잡해보이는 갑옷은 아무런 힘도 느껴지지 않았고, 심지어 갑옷으로서의 역활을 제대로 할것 같지도 않았다. 그저 멋으로 걸친 느낌 그게 다였다.

가이우스는 눈앞의 존재가 '인간'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았다. 적어도 자작급 이상의 힘을 가졌다고 하더라도 무방했다.


""가이우스 백작님...혹시 인간으로 폴리모프한 드래곤이 아니....""


퍼엉!

카일에게 얻어맞고 가이우스를 데리고 왔던 이름모를 마족에 머리는 그대로 터져버렸다.

그리고 가이우스도 확신이 들기 시작했다. 저런게 인간일리 없다는 생각을 말이다.


"야. 왜 시비걸었냐? 그거나 묻자."

""...갑자기 우리 영토로 들어와서 저의 부하들을 모조리 죽인게 당신 아닙니까? 착각이 심하시군요.""

"어휴. 이래서 진짜 너같은 애들은..어휴..말을 말자. 매번 그래 지가 잘못하고 지가 입털고 그리고 내탓이래. 그게 국룰이야? 어?"

""무슨 소리인지..""


고개를 내저은 카일은 달려들어 꽤 빠르게 주먹을 내질렀다. 그런 카일의 주먹을 한손으로 가볍게 막아냈다.

깜짝 놀란 카일은 다시금 거리를 벌렸다. 처음이였다. 이 세계에 와서 누군가 자신의 공격을 막은것을 말이다.


""..실력에 자신이 있으신가 보군요. 허나 버릇도 없고 기품도 없는 당신을 살려둘 수 없습니다.""


가이우스의 가느다란 눈이 떠지고 몸을 움직였다. 가이우스의 공격을 피하고 그뒤에 바람을 가르는 소리가 들렸다.

성법국에서 상대했던 페리엘 조차도 이정도의 움직임과 힘은 가지고 있지 않았음을 느낀 카일은 미소를 지었다.


"와우 너 쌔구나?"

""후회해도 이미 늦었습니다!!""


가이우스는 빠르게 달려들어 공격을 이어나갔지만 카일은 미꾸라지 처럼 모든 공격을 회피하기 시작했다.

일평생 수많은 강자들을 상대해왔다고 자부한 가이우스 였지만 이렇게 까지나 신나는 상대는 처음이였다.

더군다나 후작위에 도전하기 위해 백년이 조금 넘게 수련에만 매진했지만 뭔가 공허한 느낌이 가득했다. 눈앞의 존재를 만나기 전까지.


드래곤일까? 아니면 천족이 아닐까? 적어도 인간은 아닐거다. 그렇다고 '그 분' 일리도 없다.

그렇다면 자신은 아직 살아있지 못했을 테니까 말이다.


""도마뱀주제에..잘 도망다니는군요""

'도마뱀..? 갑자기? 아..내가 장수풍뎅이라고 하는거랑 똑같은건가?'


카일은 가이우스가 마냥 신기했다. 처음으로 자신을 제외한 다른 누군가가 '빠르게' 움직인다고 느껴졌다.



""마족의 영토에 들어온걸 후회하세요. 당신이 성년식을 치뤘다면 몰랐겠지만요!!""


한층더 빨라진 가이우스의 움직임에 더욱 놀라 멍하니 바라보았다. 그리고 문득 궁금해졌다. 저 마족한테 맞으면 아플까.

그리고 가이우스는 즉답이라도 해주듯 살기를 가득 머금은 주먹으로 카일을 구타하기 시작했다.

엄청난 연타속도와 더불어 주변을 가득메운 파공성을 듣기만 하더라도 얼만큼의 위력을 가졌는지 짐작조차 가지 않았다. 물론 어느새 눈을 뜨고 카일을 바라보던 카디아의 눈에는 말이다.


당장이라도 뛰쳐나가 자신의 신을 돕고 싶었지만 도저히 발이 떨어지지 않았다. 누군가 자신의 몸을 억지로라도 짓누르고 있는것 처럼 그녀는 공포에 사로잡혔다.

무기력하게 가이우스에게 얻어맞는 카일을 바라보며 걱정이 가득했고, 혹시라도 카일이 죽진 않을까 하는 생각이 가득했다.


"야.너말야..."


신나서 주먹을 휘두르던 가이우스가 땅을 구르기 시작했다. 마족답게 보라색 피를 토하면서 말이다.

카일의 주먹이 복부를 강타하자 그는 배를 잡고 바닥을 구르는 것외에는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이것이..이것이 고통인가..대체...난 후작이 될..아니 후작이나 마찬가지 일텐..데..'


간신히 몸을 부여잡고 일으킨 가이우스는 태어나 처음으로 폭행이라는 걸 당해보기 시작했다.

낯선 감정이 자신을 지배했다. 공작을 만났을때와 같은 기분이 전신을 지배했다. 아니 공작보다 더 큰 무언가를 가진 괴물이라 생각했다.


마력을 최대한 끌어올려 내지른 주먹을 정면으로 맞고도 그는 피한방울 흘리지 않았고, 맞는게 즐거운것인지 웃기 시작했다.

이 감정이 열등감이라는 걸까. 아니면 공포심이라는 걸까. 둘다 아닐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며 가이우스의 표정은 점점 더 어두워지기 시작했다.


""..대체 누구십니까..당신은...아니..그보다 당신같은 존재가 어찌하여 이땅에..""

"야. 아프지?"


천천히 다가오는 카일에 표정은 미소가 가득했다. 저게 웃는 표정일까 싶은 가이우스는 포효를 내지르며 공격을 시도했다.

그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뭔가에 더 짓눌릴것만 같은 그런 느낌이 가득했다.


"야. 지금부터 내가 하는말에 성심 성의껏 대답하면 살려는 줄게. 어때?"

""..농담은 집어치우시죠..""


자작 시절 뭣모르고 대들었던 백작에게 맞을때도 이렇게 까지 아프지는 않았다. 그저 경험이 부족한 자신이 흥분해서 달려든게 패착이라고 생각했던 가이우스 였다.

그리고 그때는 언젠가 넘어설 수 있다고 믿어 의심치 않았지만, 영겁의 시간이 흐른뒤라도 카일은 불가능 할 것 같은 생각이 가득 들었다.


하지만 자존심으로 똘똘뭉친게 특징인 마족이다. 더군다나 백작위라는 등급을 가진 가이우스는 더욱 더 호기롭고 거칠게 카일을 압박하기 시작했다.

가이우스의 공격의 움직임을 바라보던 카디아는 더 이상 카일을 걱정하지 않았다. 카일은 그저 웃으며 입은 쉬지 않고 가이우스를 약올렸다. 아슬아슬하게 공격을 피하고 사선을 넘나드는 척 연기를 한다.


"너 주먹에 꽤 자신이 있나보구나?"

""...감히..감히!! 고작 헤츨링을 이제막 넘은 도마뱀이!! 감히 나를..""

'설마. 나를 드래곤이라고 생각하는 건가..? 설마..그 정도로 멍청할까.'


솔직하게 카일은 이정도 보여주었다면 자신이 누구인지 마족이 알아차리고 적당히 꼬리를 내릴줄 알았다.

허나 자신밖에 모르는 가이우스가 악신 카일이 세상에 나타났다는 근거없는 소문은 믿지 않았다.

카일의 얼굴에서는 미소가 사라지고 살기와 함께 내지른 주먹이 가이우스의 코앞에서 멈췄다.

다리가 풀려 주저앉을 뻔한것을 최대한 참은 가이우스는 멈췄다가 다시 얻어 맞고 나서 주먹하나에 모든 마력을 쏟아붓기 시작했다.


"진짜 이래서 브루저들은 갱가기가 싫다니까. 죽을게 뻔히 보이는데도 귀찮게 날 잡고 죽을려고 하는 그 심보가 난 너무 싫어."

""...누구냐 도대체..왜 이곳까지 온것이지??""


카일은 대꾸대신 이상한 자세를 잡고 천천히 한걸음씩 걸어오기 시작했다. 아주 느리게 말이다.

그러나 가이우스는 카일의 이상한 행동에도 그가 휘두를 뻔한 오른손에 모여진 힘이 가늠조차 되지 않았다.


"일단 한대 맞아. 질문은 나중에하고."

""뭐..ㅁ...ㅅ...커..억..!?"


단 한순가의 도약으로 정확하게 가이우스의 복부를 가격했다. 피를 토하며 그대로 무릎을 꿇은 가이우스, 지난날 후작위를 달기위해 단련해왔던 자신의 긍지높은 육체가 말하고 있다. 더 까불면 죽는다고.

전의를 잃은 가이우스는 한대 맞았으니까 질문을 해도 될까하는 생각이 머릿속에 스쳤다.


"이게 큐플이라는 거야."


카일이 마족을 압도하는 모습을 보고 항상 적에게도 깨달음을 줄법한 말을 한마디 해준다.

도대체 그가 살던 세상에 전사들의 수준은 얼마나 높길래 저렇게 수준높은 공격을 하는 것일까. 새삼 궁금해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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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2-1 +5 20.07.11 624 15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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