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는 1967년 시점임
1. 현태룡(31세/남)
1936년 8월 9일 평안북도 박천군 동남면 맹중동 14번지 출생. 현승호의 2녀 2남 중 장남으로 예비역 육군 소령 출신 중앙정보부 요원. 1.4 후퇴 당시 막내동생 현태준을 데리고 단둘이 월남했다.
월남 이후 자신들을 돌봐주던 프랑스인 신부와 참전 당시 그를 눈여겨본 연대장의 도움으로 육군사관학교에 입학, 모종의 사건으로 방원철과 대면해 갈등이 시작된다. 이후 장교 생활을 거쳐 중정 요원이 되었고 유럽에서 활동하게 된다.
월남 이후 유일한 혈육인 동생 현태준을 매우 아끼며 동생을 보호하기 위해선 무슨 일이든 다하고자 한다. 정보요원으로서 냉철한 판단력과 자제력을 지닌 인물이며 모범적인 주인공 캐릭터처럼 '보이지만' 이야기가 진행될수록 다른 모습을 보여주기 시작한다.
2. 현태준(23세/남)
1944년 12월 16일 평안북도 박천군 동남면 맹중동 14번지 출생. 현태룡의 남동생이자 집안의 막내로 1.4 후퇴 당시 형과 함께 월남했다.
부산의 고아원에서 만난 가르니에의 도움으로 어릴 때부터 경기중, 경기고를 거쳐 15살의 나이에 서울대학교 문리대 물리학과에 조기입학한 천재이다. 그러나 서울대에도 만족하지 못해 도불, 프랑스 최고의 교육 기관(그랑제콜)인 파리고등사범학교를 조기 입학 및 졸업했고 소르본 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프랑스 정부의 제안으로 프랑스 국적까지 취득해 한국과 프랑스 이중 국적자가 되었다. 당초 CNRS(프랑스 국립과학연구센터)에서 순수 물리학자로 일했지만 교민 사회의 압력으로 공학으로 전직, 1967년 현재는 해군 무기체계를 만드는 프랑스의 모 국영 대기업(에어버스의 전신 회사 모티프)에서 연구원으로 근무하면서 군용 공작기계와 대함 미사일 기술을 연구하고 있다. 굉장한 꽃미남에 몸도 좋아 여성들의 인기를 한 몸에 받을 것 같지만 오로지 과학 연구에만 몰두하는 전형적인 너드(Nerd), 그리고 옴므파탈.
사회 생활 경험이 부족하여 정신적으로 미숙하고 형에게 전적으로 의존하며. 특히 어렸을 적 월남할 당시 형이 놀러 간다고 속이면서 자신을 데려오는 바람에 부모와 가족들에게 제대로 작별 인사도 못하고 헤어진 것에 대한 한이 크다. 그래서 형보다도 더 지독한 향수병과 북에 남은 가족들에 대한 그리움에 시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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