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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르키어스의 두근두근 판타지 서재!

Eternal Dream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현대판타지

나르키어스
작품등록일 :
2015.03.19 19:28
최근연재일 :
2015.09.19 11:13
연재수 :
53 회
조회수 :
19,075
추천수 :
275
글자수 :
201,957

작성
15.06.22 13:00
조회
399
추천
5
글자
15쪽

2장 < 다른 어딘가의 이야기 > (2)

DUMMY

...와버렸다.

햇빛이 쨍쨍한 어느 날의 오후. ‘안 가면 절연할거야!’라는 여동생의 협박 문자에 허겁지겁 밖으로 뛰쳐나온 소심한 남자가 되어버린 오후의 한 때였다. 서글프지만 이내 오빠니까 어쩔 수 없다고 치부해버렸다.

U-real 회사 건물은 생각보다 굉장히 가까운 곳에 있었다. 산책하는 겸 30분만 걸어가면 충분히 갈 수 있는 곳이었다. 생각해보면 항상 베란다에서 보이는 고층 빌딩이었는데도 별로 관심을 가지지 않다보니 어떤 건물인지도 모르고 있었다. 거의 매일 집에서 보던 빌딩을 이렇게 가까이서 보고 있자니 왠지 꿈을 이뤄낸 소년이 된 것만 같은 야릇한 기분이 들었다.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고 건물 정문으로 발을 옮겼다.

역시 국내 유일한 가상현실 게임회사답게 현관에서부터 고급스러운 분위기가 물씬 느껴졌다. 우선 중세 시대의 양식을 모티브로 한 고풍스러운 디자인의 로비가 눈에 들어왔다. 로비 전체에 푹신한 카펫이 깔려있고 잔잔한 클래식이 실바람을 타고 흘러왔다. 벽 한쪽에는 거대한 스크린이 있는데 게임 영상으로 보이는 화려한 액션 장면이 재생되고 있었다. 스크린 맞은편에는 손님들을 위한 고급 의자가 열에 맞춰 놓여있었다.

로비의 가장 안쪽에는 안내 데스크가 있었는데 그 곳에 양복을 말끔하게 차려입은 남자가 있었다. 놀랍도록 호화스러운 곳이었으나 나는 이곳에서 풍기는 위화감을 지울 수가 없었다.

바로 사람이었다. 이 넓은 곳에 사람이라곤 나와 안내인뿐이라는 상황이 미묘한 어긋남을 불러일으킨다. 내가 움직이기 전에 안내인이 먼저 나에게 다가와 부드러운 미소를 지으며 물었다.

“진성현님 맞으십니까?”

「예.」

“사장님께서 기다리고 계십니다. 안내해드리겠으니 절 따라와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내가 말로 대답하지 않고 글로 써서 대답하는 것을 보면 조급쯤은 의아해할 법도 한데 이 분은 그런 내색조차 보이지 않고 착실하게 안내를 시작했다. 그 모습에 나는 속으로 역시 유명회사는 안내인들의 수준도 다르다고 감탄했다. 그는 손님용 엘리베이터와 직원용 엘리베이터를 지나치더니 훨씬 안쪽에 있는 VIP 엘리베이터의 버튼을 눌렀다.

그리고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는 동안 잠시 어색한 침묵이 이어졌지만 그리고 오래가지는 않았다. 그가 먼저 내게 말을 걸었다.

“사장님께서 얼마나 성현님과의 만남을 학수고대하셨는지 모릅니다. 오늘도 아침부터 언제 오시느냐, 오시면 바로 연락을 달라, 혹시 마중을 나가는 편이 좋지 않냐고 수도 없이 물어보는 통에 귀찮았답니다.”

「아... 그렇군요.」

“성현님께서 쓰신 칼럼이나 작은 글들을 하나하나 다 모으신답니다. 그 중에서도 특히 책으로 출간된 ‘터널’과 ‘신의 습작’을 가장 좋아하시지요. 거의 이틀에 한번은 꼭 다시 읽어보실 정도이니까요.”

난 그렇게까지 열성적으로 내 책을 좋아해주는 사람이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감개무량해서 그저 「감사합니다」라고 대답할 수밖에 없었다. 만약 말로 했다면 퍽 더듬거렸을 것이다. 이런 점에서는 때로 말보다 펜이 더 나은 경우가 있다.

마침 엘리베이터가 도착했고 그는 최상층 버튼을 눌렀다.

순식간에 우리는 최상층에 도착했다.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고 조용히 문이 열렸다. 최상층은 그저 긴 복도와 저 멀리 보이는 한 개의 문이 전부였다. 나는 곧바로 엘리베이터에서 내렸지만 그는 발에 못이라도 박힌 듯 안에서 꼼짝 않고 서있었다.

“앞으로 주욱 가시면 문이 하나 있습니다. 사장님은 그곳에서 기다리고 계십니다.”

「같이 안 가시나요?」

“저는 물론이고 그 누구도 이곳에 발을 들여놓지 못한답니다. 그럼 이만 실례하겠습니다.”

그는 공손히 고개를 숙여 인사를 한 후에 문을 닫고 다시 아래로 내려갔다. 졸지에 홀로 낯선 곳에 덩그러니 버려진 강아지가 된 것 같은 기분을 느끼며 복도를 따라갔다. 안내인이 말한 문 앞에 서서 가만히 내 팬이라는 사람의 모습을 상상해보았다. 회사의 사장이라니 왠지 나이가 지긋하신 분일 것 같았다. 외눈 안경을 쓴 70세쯤의 노인이 아닐까. 허리를 곧게 세우고 영국의 신사처럼 한손은 허리 뒤에 한손은 가슴께에 올려두고 살짝 고개를 숙여 인사를 할지도 모른다. 내 나름대로 이런저런 상상의 나래를 펼치며 걷다보니 금새 문 앞에 도착했다. 괜히 심장이 두근거렸다. 내 팬과 대면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지 않던가!

조심스럽게 문을 세 번 두드리자 바로 문 안쪽에서 목소리가 들려왔다. 목소리는 내가 생각한 것보다 훨씬 젊었다.

“열려있습니다!”

손잡이를 잡고 심호흡을 한 뒤 힘차게 문을 열었다. 연예인들도 자신의 팬과 만날 땐 나처럼 긴장했을까. 문득 궁금해졌다.

방 안으로 들어가자마자 난 로비에서와는 다른 의미로 눈앞에 펼쳐진 상황에 압도당하고 말았다.

사방이 순백으로 뒤덮인 공간이었다.

넓은 것으로만 치면 로비보다도 더 넓었지만 방을 채우고 있는 것이라고는 방 한가운데 앉아있는 남자가 한 명 있을 뿐이었고 온통 새하얀 벽으로 둘러싸여져 있었다. 마치 내부가 허연 상자 안으로 굴러 떨어진 기분이었다. 내가 들어오자 앉아있던 남자가 벌떡 일어나 내게 다가와 살갑게 인사를 건넸다.

그는 잔주름 하나 잡히지 않은 흰색 양복을 입고 흰 넥타이를 메고 있었는데 그 모습이 얼마나 잘 어울리는지 영국 신사의 이미지가 자연스럽게 겹쳐졌다. 그는 내가 생각한 것보다도 훨씬 젊었다. 한 회사의 사장이라고 해서 지긋하신 분일 줄로만 알았는데 뚜렷한 턱 선과 강렬한 인상은 나보다도 더 어려 보이게 만들었다. 또한 나를 바라보는 갈색 눈동자는 한없이 부드러운 빛을 띰과 동시에 강한 불꽃과 같은 것이 일렁이고 있었다. ...팬심인가?

“안녕하세요. U-real company의 사장인 이상윤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작가님과 만날 수 있어 정말 영광입니다.”

난 그가 내민 손을 맞잡고 짧게 악수한 후에 펜으로 대답했다.

「저야말로 제 부족한 글을 읽고 좋아해주시는 분과 만나게 되어 영광입니다.」

“자, 자. 이쪽으로 오세요. 작가님께서 찾아주셨는데 제가 제대로 한 번 대접해드리겠습니다.”

대체 벽 밖에 없는 이곳에서 무엇을 대접하겠다는지 몰라도 거절 할 순 없었기에 순순히 그의 뒤를 따랐다. 그나저나 요새 내가 모르는 사이에 글로 대화를 나누는 방법이 널리 퍼졌나보다 안내인도 그렇고 사장도 그렇게 내 대화 방식이 그다지 놀랍지 않은 것으로 봐서는.

그를 따라 두세걸음을 옮기자마자 순식간에 주위의 모든 풍경이 바뀌기 시작했다. 살풍경했던 방의 모습이 일렁이기 시작하더니 한순간에 산록이 우거진 녹림이 펼쳐진 것이다. 새가 지저귀는 소리와 살갗에 닿는 부드러운 햇살의 감촉은 도저히 가짜라고는 생각하기 힘들었다. 내가 놀람을 감추지 못하자 그가 즐겁게 웃으며 말했다.

“이 것이 저희 회사가 자랑하는 가상현실 시스템이랍니다. 영역을 지정해서 문 앞에는 저 외에는 아무 것도 보이지 않는 가상현실로 만들어놓았죠. 그리고 이곳은 보시는 바와 같이 지리산의 한 부분을 재현시켜 놓았답니다. 사실 이 나무 뒤에는 책상이나 책장 같은 것들이 있지만요.”

난 진심으로 감탄해서 글을 휘갈겨 썼다.

「정말 굉장하네요! 이런건 처음 봤습니다!」

“하핫! 감사합니다. 그래도 아직 놀라시기는 이르답니다. 우선 다과를 준비해두었으니 저쪽에서 가서 차라도 한 잔 하시지 않겠습니까?”

난 쉴 세 없이 주위를 두리번거리며 그를 따라갔다. 손을 뻗어 나무를 만지려하니 진짜 나무를 만지는 것 같은 감촉이 손바닥에서 느껴졌다. 풀을 밟는 감촉과 소리 역시 진짜와 같아서 감탄할 수밖에 없었다. 이곳이 새삼 세계에서 유일한 가상현실 게임회사라는 것을 깨달았다.

그가 준비해놓은 티 테이블에 앉아 차를 받으며 솔직하게 감탄했다.

「정말 가상현실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네요. 제가 앉아있는 의자나 마시는 차도 전부 가짜인가요?」

내 질문에 그가 유쾌하게 웃으며 대답했다.

“물론 아닙니다. 이 의자는 제가 회사를 설립했을 때부터 자리를 지켜온 녀석이고, 차는 어제 현지에서 공수해온 최고급품이랍니다. 한 번 드셔보시죠.”

그럼 대체 뭐가 가짜고 뭐가 진짜란 말인가. 머릿속이 뒤죽박죽 엉키는 것 같았다. 그리고 차 맛은 과연 최고급이라 할만 했다.

“가상현실이라고는 하지만, 실제로 사람들의 오감을 모두 실현시켜주는 시스템이랍니다. 방금 복도를 지나쳐오시는 동안 복도에 설치된 스캐너가 작가님의 신체, 뇌파 등의 온갖 정보들을 수집했지요. 그리고 그 정보를 바탕으로 가상현실을 재현시킨겁니다.”

「정말... 말도 안 되는 시스템이네요.」

“그래서 제가 놀라기에는 아직 이르다고 하지 않았습니다. 저는 이 기회에 작가님께 온갖 호화스러운 대접을 해드릴 생각이니까요.”

「온갖 대접이라니... 제겐 과분합니다.」

“제가 어떻게 감히 작가님께 그럴 수 있겠어요! 제가 작가님께서 오시기만을 얼마나 기다렸는지 아십니까? 만남에 방해가 되는 요소는 완벽히 배제하고자 오늘만큼은 제가 허락한 인원을 제외하고는 건물 출입을 완전히 금지해버렸을 정도니까요!”

아... 그래서 사람이 없었구나. 한 회사의 사장쯤 되면 팬심을 표출하는 것부터 다른 걸까. 난 해봐야 책에 사인해주고 인터뷰나 조금 할 줄 알았는데...

「아뇨! 정말로 괜찮습니다.」

“과연 그럴까요? 대접에는 이런 것도 포함된답니다.”

그가 늘어지는 말투로 의미심장한 말을 하더니 테이블을 손으로 스윽 문질렀다. 그러자 테이블 위로 홀로그램이 떠올랐고 화면을 이리저리 조작하자 또 다시 주위의 풍경이 바뀌었다. 숲이 사라지고 난 뒤에 나타난 것은...

고급스러운 호텔 방 안이었다.

그래도 여전히 테이블과 의자는 남아있어 한 편으로는 그의 말이 사실이었구나 생각하면서도, 다른 한 편으로는 왜 이런 곳을 새로운 풍경으로 정했는지 의아해했다.

「왜 이런 곳을...?」

“이렇게까지 말했는데도 모르시는건가요? 그럼 이러면 어떨까요?”

그가 손가락으로 테이블을 툭툭 치자 방문이 스르르 열리며 누군가가 안으로 들어왔다. 난 들어온 사람을 보고 깜짝 놀랐다.

바로 희아였다.

학교에 가있는 희아가 대체 왜 여기에 있는거지? 아니, 교복을 입고 있으니 학교에서 방금 이리로 온 걸까? 아니, 아니, 이건 가상현실이잖아. 그래도 의문은 남는데... 왜 가상현실로 희아를 재현시킨거야? 그보다 희아의 정보는 언제 수집한거야?

수많은 질문들이 내 머릿속을 떠돌았다. 내가 입을 떡 벌린 채로 굳어있자 그가 내 의문을 해소시켜주었다.

“참고로 말씀드리자면 이건 제 생각이 아니라 희아 양의 아이디어랍니다. 이렇게 해주면 분명 오빠가 깜짝 놀랄거라고 했습니다. 다만, 제가 좀 손을 보기는 했습니다.”

내가 파르르 떨리는 손으로 펜을 잡아 ‘거짓말!’ 이라고 쓰려 했지만 가상 희아가 내 행동을 제지했다. 가상 희아는 양손으로 내 뺨을 부드럽게 감싸고 자신과 내 눈을 마주치게 했다.

“오빠아~”

‘아니야! 내 동생은 이렇게 간드려진 목소리를 내지 않는다고!’

그녀는 얼굴을 살짝 붉힌 채로 그윽하게 나를 바라보았다. 언젠가 희아의 학교 친구가 희아를 교내 여신이라고 했었던 적이 있었다. 그 때 난 실없이 웃으면서 속으로만 조용히 긍정했다. 흑단처럼 부드럽게 빛이 흐르는 머리카락이며, 별하늘을 머금은 듯 반짝이는 검은 눈동자, 뚜렷한 이목구비와 절로 감탄이 나올만한 체형까지. 솔직히 언제든 연예인으로 활동해도 상관없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어느새 내 허벅지 위에 다소곳이 앉은 가상 희아를 보며 소리 없는 비명을 질렀다. 이게 어떻게 가상현실이야! 어떻게 가상의 인물이 옷의 음영이나 시선처리까지 완벽하게 재현해서! 그것도 눈빛이 일렁거리는 것까지 재현하느냔 말이야. 허벅지 감촉도... 젠장! 이건 가상현실이다, 가상현실. 아니, 꿈이 틀림없어! 잠깐, 꿈이라도 문제잖아. 난 동생하고 이런 상황을 만들고 싶어할만큼 이상한 놈이 아니라고!

“오빠...... 나 있지...”

가상 희아가 나긋나긋하게 말하며 왼손으로 내 어깨를 감싸고, 오른손을 뻗어 내 목을 타고 뒤통수로 향했다. 그리고 그녀는 부끄러워하는 듯 하면서도 다소 과감하게 나와 얼굴을 가까이 했다. 마침내 그녀가 지그시 눈을 감고 얼굴을 더더욱 가까이 들이밀었다. 가까이, 가까이... 조금만 더 있으면 입술이 닿을만한 거리에서 나는...

더 이상 참지 못하고 폭발해버리고 말했다.

‘내 동생은 이럴 애가 아니라고!’

있는 힘껏 가상 희아의 어깨를 밀쳐버리고 나도 의자에서 굴러 떨어져버렸다. 형편없이 바닥을 구른 뒤에 의자를 번쩍 들어 그녀가 더 이상 내게 가까이 오지 못하도록 했다. 그런 내 모습을 보더니 그가 다시 주위 풍경을 숲으로 바꾸고는 배를 잡고 사정없이 폭소했다.

“푸, 파하하핫! 아하, 아하핫! 배, 배아퍼... 크크큭, 크프하하하!”

눈물까지 흘리면서 신나게 웃는 그를 보며 나는 아무 말도 할 생각이 들지 않았다. 그저 ‘정말 내 팬이 맞을까?’라는 생각만이 머릿속에 가득했다.




최후의 국왕, 가베란드 센 메린톤은 왕좌에 앉아 침통한 표정으로 주위의 대신들을 둘러보았다.

“이제... 끝인 것인가...”

대신들 중 누구 하나 입을 여는 자가 없었다. 그들도 이미 알고 있었다. 당장은 대륙의 영웅들이 버텨주고는 있으나 결국 끝에는 그들 역시 대재앙에 먹히고 말 것이라는 것을.

그나마 실날같은 희망인 대륙의 세 영웅들 덕에 지금까지 버틸 수 있었다. 대륙의 세 영웅이라고 하면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유명한 이들이었다. 이미 각자 한 번씩은 무언가로부터 세계의 위기를 막아낸 자들이었으니까.

세상이 대재앙의 예언에 우왕좌왕하고 있을 때, 그들은 대재앙이 시작되기 8년 전부터 그들만의 대비책을 강구하고 진행하고 있었다. 대재앙의 예언이 내린지 1년 후에 그들은 은밀히 계획했던 것을 실행했다. 계획의 이름은 ‘꿈 전이’. 내용까지는 알지 못했으나 국왕은 영웅들이 심열을 기울여 진행한 계획인 만큼 그들을 전폭적으로 신뢰했다. 사실, 이제와서는 그들의 계획 외에는 희망이 부스러기조차 남지 않았다. 그 후, 8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그는 영웅들의 계획을 생각하며 실낱같은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다.

어떤 상황에서도 부모만큼은 자식을 끝까지 믿어야하지 않겠는가.

‘히아... 나는 너를 끝까지 믿겠다.’

누가 뭐라해도 영웅들이 8년이나 공들인 계획이다. 분명 성공할 것이다. 아니, 성공해야만 한다!




즐겁게 읽으셨나요? 만일 그렇다면 다행이네요.

행복하세요~


작가의말

으어... 너무 힘내버렸네요


추천과 댓글은 작가의 양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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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2장 < 다른 어딘가의 이야기 > (5) 15.06.27 228 4 7쪽
15 2장 < 다른 어딘가의 이야기 > (4) 15.06.26 289 4 5쪽
14 2장 < 다른 어딘가의 이야기 > (3) 15.06.25 277 3 7쪽
» 2장 < 다른 어딘가의 이야기 > (2) 15.06.22 400 5 15쪽
12 2장 < 다른 어딘가의 이야기 > (1) 15.06.20 397 8 6쪽
11 1장 < D-8 years > (10) 15.06.18 405 7 6쪽
10 1장 < D-8 years > (9) 15.05.17 408 8 10쪽
9 1장 < D-8 years > (8) 15.05.17 502 8 11쪽
8 1장 < D-8 years > (7) 15.03.30 744 12 12쪽
7 1장 < D-8 years > (6) 15.03.30 680 11 11쪽
6 1장 < D-8 years > (5) 15.03.26 674 8 11쪽
5 1장 < D-8 years > (4) 15.03.24 560 12 11쪽
4 1장 < D-8 years > (3) 15.03.23 662 13 9쪽
3 1장 < D-8 years > (2) 15.03.23 891 10 12쪽
2 1장 <D-8 years> - 1 15.03.19 1,261 14 10쪽
1 0장 <어쩌면 이미 그때부터...> +2 15.03.19 1,711 12 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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