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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반토템 님의 서재입니다.

EX급 칭호로 나 혼자 무한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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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반토템
작품등록일 :
2022.10.26 16:38
최근연재일 :
2023.05.19 20:56
연재수 :
125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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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8,0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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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20
글자수 :
678,215

작성
23.01.17 18:00
조회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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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
글자
13쪽

60화 - 다가오는 그림자 (수정됨)

DUMMY

게이트에서 빠져나온 뒤.

AT센터는 구급차와 경찰차의 사이렌 소리가 뒤엉켜 소란스러웠다.


“환자분, 이동하셔야 합니다!”

“왜 저만 데려가요! 이 사람, 이 사람은요!”

“곧 다른 차가 올 겁니다. 일단 환자분부터······.”

“이 사람 부상이 더 심하잖아요! 전 괜찮으니까 빨리······.”


싸늘한 시체가 된 동료를 가리키는 여성 헌터는 제정신이 아니었다. 한쪽 눈에서 피가 흐르는 건 아랑곳하지 않고 자기 동료였던 이를 데려가 달라고 애원하고 있었다.


“예. 상황 정리되는 대로 보고서 올리겠습니다.”


한쪽에선 정장을 입은 사내들이 굳은 표정으로 서 있었다. 그들 주변엔 이번 사고로 죽은 헌터들의 시체가 놓여 있었다.


게이트를 클리어하지 않고 연락한 덕에 한 명도 빠짐없이 수습할 수 있었다.

안타까운 일이지만, 그동안 시체조차 남기지 못하고 사라진 이들에 비하면 사정이 나은 편이었다.


‘낌새를 알아채서 망정이지.’


원래는 게이트가 아니라 옆에 있는 꽃시장에 볼일이 있어 온 거였다. 차를 세우고 시장으로 가려는데 게이트가 열렸다기에 잠깐 들렀던 게 이렇게 될 줄은 몰랐다.


처음엔 헌터들이 많이 들어갔다는 이야기를 듣고 상황이 어떤지만 보고 나올 생각이었다.

하지만 경계를 넘어 게이트가 열린 건물 안으로 들어갔을 때, 두 사내의 대화가 들려왔다.


-이걸로 여섯 번째인가?

-다들 짭짤하게 들고 있던데 덕분에 지갑이 두둑해지겠어.

-그렇겠지. 그나저나 서규빈 그 꼬맹이, 마족이랑 계약하더니 더 악랄해진 거 같지 않아?

-뭔 상관이야? 우리는 굿이나 보고 떡이나 먹으면 되는 거지.


서규빈이란 이름을 듣는 순간 몸이 먼저 움직였다.


앞을 지키고 있던 두 녀석을 단칼에 베고는 게이트에 들어갔다. 그다음은 서규빈 패거리를 한 놈도 남김없이 전부 처리했다.


갱생의 여지도 없는 녀석들을 살려두어도 좋은 건 하나도 없다. 앞의 사건들을 겪으면서 확실히 느낀 교훈이었다.


칼에 더러운 피가 묻긴 했지만, 그걸로 사람이 살았다면 상관없다.


“저기······.”


날 부르는 소리에 고개를 돌렸다.

시선이 향한 곳엔 아까 구해줬던 사내가 서 있었다. 구급대원의 도움을 받아 간신히 서 있는 그가 나를 향해 고개를 숙였다.


“정말, 정말 감사합니다. 이 은혜를 어떻게 갚아야 할지······.”


비틀거리며 감사를 표하는 사내. 이름이 분명 임선제였던 걸로 기억한다.

자칫 잘못하면 큰 후유증이 남을 뻔한 상처를 입은 상태였다. 최소한의 방편으로 치료했다곤 하나 오랜 기간 치료를 받아야 할 거다.

지금도 통증이 완전히 가시지 않았을 텐데, 그는 인상 한번 찌푸리지 않고 연신 감사를 표했다.


“감사 인사는 괜찮습니다. 참, 이거 받으시죠.”


챙겨뒀던 사진을 건넸다. 여자아이가 찍힌 사진을 받은 임선제의 눈시울이 붉어졌다.


“유나야, 미안하다. 아빠가 미안해······.”

“무슨 일 있습니까?”

“아, 아닙니다. 아무 일도 아닙니다.”

“그러지 말고 말씀해보세요. 제가 뭔가 도와드릴 게 있을 수도 있지 않습니까.”

“하지만······.”


망설이던 임선제는 사정을 털어놓았다.

내일 있을 딸의 수술을 위해 1천만 원이 필요하다. 하지만 상황이 이렇게 되어버려 돈을 마련할 수 없게 되었다.


“이번 기회를 놓치면 아이는······.”


거의 울먹이며 말하던 임선제를 구급대원이 다독였다.


이야기를 들은 나는 뒤에서 일하고 있던 협회 직원을 불렀다.


“무슨 일이십니까, 최선호 헌터님?”

“이 게이트. 클리어 수익은 어떻게 처리됩니까?”

“은광 길드가 처리했지만, 상황이 이렇게 되었으니 최선호 헌터님께 가지 않을까······.”

“그렇다면 어떻게 해도 제 마음대로인 것, 맞죠?”

“그렇습니다.”


나는 임선제를 비롯해 남아 있는 헌터들을 가리켰다.


“이번 게이트에서 나오는 수익, 전부 게이트에 참가했던 다른 헌터들에게 나눠주세요. 이쪽 분 몫은 오늘 내로 정산해 주시고요.”

“알겠습니다.”

“자, 잠깐만요!”


내 말에 임선제가 외쳤다.


“저, 정말 그러셔도 괜찮으신 겁니까?”

“문제 있나요?”

“그건 아니지만······.”

“원래는 여러분이 클리어하려던 게이트에 제가 끼어든 것뿐입니다. 변수가 없었다면 여러분이 충분히 클리어하실 수 있었을 겁니다.”


나는 임선제의 손을 잡았다.


“그리고 살릴 수 있는 목숨은 살려야죠.”

“헌터님······.”

“수술, 잘 될 겁니다.”


맞잡은 손이 떨렸다.

말없이 그 손을 강하게 잡아준 나는 그가 구급차에 올라 떠나갈 때까지 그 뒷모습을 지켜봤다.


임선제가 떠날 무렵 주변은 정리가 끝나가고 있었다. 하나둘 자리를 떠나는 걸 보며 걸음을 옮겼다.


‘역사랑 달라졌어.’


과거 서규빈은 은광 길드를 삼키지 않았다. 혼자서 활동하다 덜미가 잡혀 그 자리에서 죽었고, 마족과 계약 같은 건 하지도 않았다.


가이아 드래곤의 건도 그렇고 하나둘 역사의 흐름과 어긋난 일이 생겨난다. 이러다가 내가 알고 있는 정보들까지 바뀌는 건 아닌지 모르겠다.


“그럼 그전에 움직여야지.”


이래저래 일이 많아서 하지 못했던 히든 피스 찾기를 하러 가야 할 것 같다.

겸사겸사 잃어버린 것에 대한 단서도 찾아보고.


차에 올라타 목적지를 정했다. 늦지 않기를 바라며 액셀을 밟았다.



***



같은 시각 헌터 협회.


“마족과의 계약이라······.”


보고서를 읽은 박강수는 표정이 굳었다.


게이트 너머의 존재와 계약을 맺는 경우가 없는 건 아니었다. 다양한 속성의 정령이나 특별한 힘을 가진 영적 존재, 그리고 마수와 계약하는 각성자도 있었다.


하지만 마족과의 계약은 다른 이야기였다. 녀석들은 대가만 치르면 힘을 준다고 말하지만, 대가라는 게 단순한 게 아니었다.

앞으로는 간단한 걸 이야기하지만, 녀석들은 천천히 계약자의 정신을 오염시킨다. 상위 마족일수록 그 오염은 강해서, 어떠한 신성 마법으로도 해제할 수 없을 정도였다.

그렇게 오염된 계약자, 소위 변절자들은 인류를 위협하는 존재로 거듭나게 된다. 그들이 목표로 하는 것은 하나, 마족이 이쪽으로 넘어오도록 길을 여는 것이었다.


그걸 위해 사람의 목숨을 빼앗아 마족에게 공물로 바친다. 그 대가로 힘을 얻지만, 힘을 얻은 대가는 자신들의 목숨이었다.


서규빈의 경우 그의 본성이 악인이었기에 그랬다고 할 수도 있지만, 그와 계약한 마족이 더 강하게 그 충동을 부추겼다고 할 수 있었다.


적어도 50명 이상.

은광 길드가 참여했던 게이트에서 발생한 희생자들의 수였다. 가만히 넘어갈 수 없는 일이었다.


-이거, 느낌이 좋지 않은데.


회의실 스피커에서 송인준의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보고서를 확인하자마자 소집한 긴급회의. 회의실에 걸린 대형 스크린엔 5대 길드를 비롯해 많은 길드가 참석 중이었다.


-마족 녀석들도 치밀하네요. 게이트를 넘나들었으면 분명 탐지기에 흔적이 남았을 텐데.

-다른 게이트에 섞여 들어와서 남지 않았을 수도 있어. 녀석들이라면 그런 수법을 자주 쓰니까.

-그럼 우리로서는 손 쓸 게 없다는 겁니까?


장대현의 말에 모두가 침묵했다.


그의 말대로였다.

현재 기술로 마족이 출현하는 걸 탐지할 방법은 없었다. 지금 할 수 있는 건 그 계약자를 확인하는 즉시 처리하는 것뿐이었다.


문제는 마족도 그걸 알고 있다는 움직임을 보인단 거다. 당장 서규빈을 잡아내지 못한 것도 녀석들이 개입했기 때문이었다.


“좋은 방법이 없겠나?”

-교황청이라면 뭔가 방법을 알고 있지 않겠습니까?

-그랬다면 진즉 나섰겠죠. 그 사람들 특성상 마족을 가만히 두고 있겠습니까.

-모르는 일이죠. 알고 있지만 정보가 새어 나가지 않도록 막고 있는 것일 수도 있고.

-그렇다면 요청해도 이렇다 할 도움이 되지는 않을 것 같은데요.

-저기······.


비관적인 의견들이 오갈 무렵. 조용히 있던 유미나가 입을 열었다.


“말해보게, 유미나 헌터.”

-미리 말씀드리지 않아서 죄송한데······ 교황청에서 파견이 올 거예요.

-교황청에서?


그 말에 대표들이 술렁였다.

교황청은 본인들이 판단하기에 정말 심각한 일이 아니면 직접 움직이지 않았다. 세계 각국에서 S급 게이트가 열릴 때도 각국에 있는 지부에서 성기사와 성직자들을 보냈을 뿐, 핵심 인력들은 움직이지 않았다.

그런 곳에서 직접 파견이 나온다는 건 정말 희귀한 일이었다.


-공식적인 방문도 아니고 인원도 세 명뿐이라 보고는 안 드렸는데, 상황이 이렇게 되니 말하는 게 좋지 않을까 싶어서······.

“누가, 무슨 일로 오는 건가?”

-그게······ 이거 말해도 되나······.


머리를 긁적이던 유미나가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그녀의 말을 들은 사람들은 혀를 내둘렀다.


-정말이지. 오는 사람도 놀랍지만, 이유가 더 가관이군.

-교황청에서 용케도 보냈군.

-그럴만한 인재 아닌가. 솔직히 그가 없는 교황청이 내세울 게 있겠는가?

-그렇긴 하군.

-어떻게 됐든 우리에겐 기회겠군. 안 그렇습니까, 협회장님?

“그렇다고 생각하네.”


박강수는 옆에 있던 서류를 집어 들었다.


“30일 내로 길드 단위로 협회에 방문해주었으면 하네. 번거롭고 바쁜 건 알고 있네만, 사건의 경중을 고려해 꼭 출석해주길 바라네.”

-알겠습니다.

“일단 회의는 여기서 마치세. 추가 사항이 있다면 연락하겠네.”


하나둘 화면이 꺼지는 것을 보며 박강수는 창밖을 쳐다봤다.


운이 좋은 건지, 아니면 다 알고 그러는 건지 모르겠지만, 이번에도 한 건 해준 모양이다.

어떻게 대응하는지 고민은 해봐야겠지만, 일이 나쁘게만은 흘러가지 않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



서규빈의 일이 있고 며칠 뒤.

인천 국제 공항.


평소에도 많은 사람으로 시끌벅적한 곳이었지만, 오늘은 유독 소란스러웠다.


“저 사람 좀 봐.”

“뭔데, 뭔데?”

“연예인 아니야?”


입국장에 모여든 사람들이 수군대는 소리. 그들의 이목을 끈 건 조금 전 게이트를 넘어온 한 명의 사내였다.


화사하면서 살짝 곱슬기가 있는 금발에 새하얀 피부, 뚜렷한 이목구비와 깊은 푸른빛 눈동자, 오뚝 솟은 콧날과 옅은 붉은빛을 띠는 입술이 인상적인 백인 사내.

검은색 사제복으로도 가려지지 않는 단련된 몸과 훤칠한 키가 더해지니 말 그대로 살아 움직이는 조각상이라 할 수 있었다.


그 모습에 수많은 사람이 지나가다 말고 그를 쳐다봤다.

그런 사람들의 시선을 한 몸에 받는 중인 사내, 크리스 다비드는 익숙한 듯 무덤덤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한국은 처음이랬죠?”


다비드의 옆에서 걸음을 옮기던 수녀복을 입은 은발의 여인, 아이린이 입을 열었다.


“아이린은 처음이 아닌가 봅니다?”

“유미나 헌터의 초대로 한 번 와본 적이 있거든요. 그때 제이드도 같이 왔었죠?”

“맞습니다. 그때 이것저것 많이 봤던 기억이 있군요.”

“두 사람, 나 빼고 즐거웠나 봅니다.”


농담조로 말하던 다비드가 걸음을 멈췄다. 그의 시선은 저 멀리 돌아다니는 사람들에게로 향해 있었다.

그 모습을 본 아이린과 제이드는 한발 물러났다.


“다녀오세요.”

“그러겠습니다.”


말이 끝나기 무섭게 다비드의 모습이 사라졌다.

잠시 후, 조금 떨어진 장소에서 굉음과 함께 먼지가 일었다.


“꺄아아악!”

“뭐, 뭐야!”

“대체 무슨 소리야!”


주변에 있던 사람들이 놀라 소리를 질렀다.

먼지가 걷혔을 때 다비드는 사내 한 명의 목을 낚아채고 있었다.


“이, 이게 무슨 짓이야!”

“다른 사람은 몰라도 날 속일 수는 없다, 불경한 자여.”


그 말과 함께 다비드의 손에 순백의 빛의 검이 생겨났다.


“젠장, 성직자였나!”


사내의 몸에서 검은 연기가 피어올랐다. 그가 손을 뻗어 공격하려 했지만, 빛의 검이 그의 목을 꿰뚫는 쪽이 더 빨랐다.


사내의 목이 힘없이 떨어졌다. 분리된 머리와 몸은 순식간에 가루가 되어 사라졌다.


“뭐였지?”

“방금 저거, 사람 아니었어?”

“사람이 저렇게 죽는 거 봤어?”


웅성거리는 사람들을 보며 다비드는 주머니에서 선글라스를 꺼냈다. 사람들이 시체가 있던 자리에 한 눈이 팔린 사이 그는 동료들이 있는 곳으로 돌아왔다.


“수고하셨습니다.”

“몸풀기도 안 되었습니다. 미나 양에게서 연락은 없었습니까?”

“다비드!”


멀리서 들려온 목소리에 다비드 일행이 고개를 들었다. 유미나와 길드원 몇 명이 바쁘게 달려오고 있었다.


“미나 양!”

“입국장 앞에서 얌전히 기다리라고 했는데 여기 있으면 어떻게 해요!”

“미안합니다. 하지만 일이 좀 있어서······.”

“변명은 됐어요! 지금 급해요!”


유미나는 다비드의 손을 잡았다.


“미나 양, 갑자기 이렇게 손을 잡으시면······.”

“이상한 소리 하지 말고 빨리 따라와요! 지금 긴급 상황이니까!”


그 말에 다비드의 표정이 바뀌었다. 덩달아 옆에 있던 제이드와 아이린도 굳은 표정을 지었다.


“상황 설명은 이동하는 동안 해드릴 테니 빨리 따라와 주세요!”


다급한 목소리로 자신을 이끄는 유미나를 따라 다비드는 걸음을 옮겼다.


작가의말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극 후반부 전개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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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 69화 - 영입 거절의 대가 23.01.30 1,436 36 12쪽
69 68화 - 시작의 끝 23.01.27 1,451 40 12쪽
68 67화 - 위(僞)마왕 23.01.26 1,449 38 12쪽
67 66화 - 선제타격 23.01.25 1,543 37 13쪽
66 65화 - 마계 진입 23.01.24 1,620 39 11쪽
65 64화 - 게이트 너머로 23.01.23 1,657 39 12쪽
64 63화 - 마(魔)를 멸하다 23.01.20 1,752 45 15쪽
63 62화 - 불합리한 싸움 23.01.19 1,719 39 12쪽
62 61화 - 준비된 침략자 (수정됨) 23.01.18 1,807 43 12쪽
» 60화 - 다가오는 그림자 (수정됨) 23.01.17 1,945 45 13쪽
60 59화 - 간절한 이에게 손을 23.01.16 1,949 46 12쪽
59 58화 - 가르침을 받다 23.01.13 2,032 55 13쪽
58 57화 - 빌어먹을 스승 23.01.12 2,028 54 12쪽
57 56화 - 옛 발자취를 따라 23.01.11 2,066 50 13쪽
56 55화 - 길고 긴 악연의 끝 23.01.10 2,133 51 12쪽
55 54화 - 건드리지 말아야 할 것을 건드렸다면 23.01.09 2,142 54 12쪽
54 53화 - 재앙이 지나간 뒤 23.01.06 2,173 57 12쪽
53 52화 - 남아있는 모든 것을 쥐어짜내 23.01.05 2,158 53 12쪽
52 51화 - 반격의 봉화는 피어오르고 23.01.04 2,205 51 12쪽
51 50화 - 절망의 순간 23.01.03 2,261 53 14쪽
50 49화 - 돌아온 재앙 23.01.02 2,366 49 13쪽
49 48화 - 레이드는 끝나지 않았다 22.12.30 2,496 57 12쪽
48 47화 - 한 발 남았다 (수정됨) 22.12.29 2,522 67 12쪽
47 46화 - 드라칸 22.12.28 2,577 59 12쪽
46 45화 - 제주도에서 22.12.27 2,715 58 11쪽
45 44화 - 새출발 22.12.26 2,711 67 11쪽
44 43화 - 장애물 없애기 +2 22.12.23 2,894 72 12쪽
43 42화 - 어쩌다 마주친 22.12.22 3,000 68 11쪽
42 41화 - 암시장의 주인 +1 22.12.21 3,091 64 12쪽
41 40화 - 토사구팽 22.12.20 3,144 64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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