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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반토템 님의 서재입니다.

EX급 칭호로 나 혼자 무한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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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반토템
작품등록일 :
2022.10.26 16:38
최근연재일 :
2023.05.19 20:56
연재수 :
125 회
조회수 :
318,076
추천수 :
6,320
글자수 :
678,215

작성
23.01.03 18:00
조회
2,260
추천
53
글자
14쪽

50화 - 절망의 순간

DUMMY

“─────────!”


정상에서 울부짖는 가이아 드래곤. 녀석의 포효를 들으며 헌터들은 빠르게 산을 오르고 있었다.


-저격수. 위치에 도착 완료.


이어폰으로 들려온 유은성의 목소리. 모두가 산을 오를 때, 유은성은 따로 움직여 정상이 보이는 지점에 도착한 상태였다.


“위쪽 상황은 어떤가?”

-좋은 소식과 안 좋은 소식이 있는데. 뭐부터 들으시겠어요?

“안 좋은 소식부터.”


김유건의 단호한 대답. 주변에 있던 모두가 침을 삼켰다.


-게이트가 열려있습니다. 보이는 건 하나인데, 협회 측 연락에 따르면 현재 두 개 열려있을 거라고 합니다. 안 보이는 건 드래곤 뒤쪽에 있는 것 같습니다.

“······한발 늦었나.”

“그래서. 좋은 소식은 뭔가?”

-좋은 소식은 적이 예상대로 리자드맨이라는 거네요. 가이아 드래곤 주변에 바글거리는 게 아주 징그럽네요.

“그거······ 좋은 소식 맞나?”

-오기 전에 마족이 있는지 걱정부터 하신 분이 그런 말씀을?


그 말과 함께 이어폰 너머로 묵직한 쇳소리가 들려왔다.


-그럼 예정대로 개시하겠습니다.

“부탁하지.”


쐐액!


이어폰 너머, 아니 산을 타고 메아리치는 날카로운 소리. 공기를 찢으며 헌터들의 머리 위를 넘어간 무언가가 가이아 드래곤이 있는 정상을 향해 날아갔다.


콰과과광!


저 위에서 들려온 묵직한 폭발음을 들은 김유건이 물었다.


“명중했나?”

-명중은 했습니다. 다만······.

“다만?”

-녀석이 쳐둔 결계에 명중했습니다. 흠집 정도는 났네요.

“역시.”


자리를 틀 때부터 예감하긴 했다.

드래곤 정도 되는 녀석이 개활지에서 아무런 대책을 세우지 않을 리 없었다. 유은성의 마력탄 포격에도 멀쩡하다면 어지간한 위력으로는 뚫을 수 없다는 이야기였다.


“신호하면 아까 쏜 곳에 한 발 더 쏴. 추가로 이상 상황이 보이면 바로 보고하고.”

-확인했습니다.

“크롸아아아!”


정찰대로 나선 리자드맨들이 헌터들을 발견하고 크게 외쳤다.

사방에서 들려오는 발소리를 들으며 헌터들은 말 한마디 없이 각자 정해진 위치로 향했다.


콰르릉!


리자드맨들을 향해 내리쳐지는 거대한 번개. 그 자리에서 태워진 리자드맨의 시체는 흔적조차 남지 않았다.


서걱!


깔끔한 소리와 함께 쓰러지는 나무 몇 그루. 그 앞엔 리자드맨이었던 것들이 반으로 잘린 채 쓰러져 있었다.


“크하하하!”


호쾌한 웃음과 함께 울리는 굉음. 땅이 울리며 리자드맨들의 몸이 하늘 높이 떠올랐다가 그대로 추락했다.


“길을 틀 정도만 처리하고 전진해요! 몇 놈 놓쳐도 아래에 우리 애들 있으니까!”

“이히힛! 미안한데 그러지 않았으면 좋겠는걸?”


장대현의 말에 경박한 웃음소리를 내며 답하는 권마리.

앞서간 헌터들이 만들어낸 리자드맨의 시체들에 그녀가 손을 뻗을 때마다, 시체는 검 보랏빛의 연기로 변해 그녀가 들고 있는 검은 책으로 빨려 들어갔다.


“좋아, 좋아! 이대로면 아주 좋은 게 나오겠어!”


그 모습을 본 장대현이 말없이 고개를 돌렸다. 몇 번을 봐도 적응이 안 되는 모습이었다.


-브레스가 옵니다!


무선과 함께 정상 부근에서 붉은빛이 번쩍였다.

순식간에 뿜어진 브레스가 경로에 있던 모든 것을 남김없이 태워버렸다. 브레스가 지나간 자리에 생긴 붉은 자국에선 아지랑이가 격하게 피어올랐다.


“······여전히 살벌하네요.”


박현제의 도움으로 몸을 피한 유미나가 말했다. 박현제는 고개를 저었다.


“아니. 전보다 훨씬 강해졌네. 위력도, 열기도.”


박현제는 이전 제주도 레이드에서 가이아 드래곤의 브레스를 몇 번이고 받아냈었다. 이 자리에서 그보다 브레스의 위력을 잘 아는 사람은 없었다.

그가 그런 말을 했다는 건, 결코 좋은 이야기가 아니었다.


“그때 분명 심장을 꿰뚫었네. 핵심 마력 기관을 다친 녀석이 더 강해졌다는 건 말이 안 되네.”

“딱 하나. 말이 되는 게 있긴 해요.”


공중에 떠서 가이아 드래곤을 분석하던 하새벽이 말했다.


“다른 드래곤의 힘을 얻었다면 말이 돼요.”

“잠깐. 설마 그 말은······.”

“종언의 레드 드래곤. 방법은 모르겠지만, 가이아 드래곤에게서 녀석의 기운이 느껴져요.”


복수 속성을 가진 드래곤.

전례 없는 존재의 등장을 의미하는 하새벽의 말에 헌터들의 표정이 굳어졌다.

침묵을 깬 건 김유건이었다.


“녀석이 불사신이라는 소리가 아니라 다행이네요.”


그 말에 이어폰 너머로 여러 사람의 웃음소리가 들려왔다.


“그렇긴 하네.”

“맞아. 좀 세면 어때. 어차피 때리면 죽는 건 매한가지인데.”

“좋아. 먼저 간 녀석 따라가게 해주자고!”


정상 근처에서 강대한 마나가 뿜어져 나왔다. 마나의 주인인 김유건이 거대한 붉은 오러를 머금은 칼과 함께 도약했다.


쐐액!


다시금 날아온 마력탄이 가이아 드래곤이 펼친 결계에 명중했다. 그곳을 향해 김유건이 칼을 휘둘렀다.


서걱!


오러 소드가 지나간 자리에 균열이 생겼다. 그곳을 향해 거대한 화염구와 바주카포가 작렬하고, 그 뒤를 이어 도끼가 내리쳐졌다.

집중 공격을 받은 결계가 더 이상 제 형태를 유지하지 못하고 깨졌다. 그 틈을 타 날아온 마력탄이 가이아 드래곤의 몸에 명중했다.


-······저게 말이 돼?


이어폰 너머로 들려온 유은성의 어이없다는 목소리.

그가 현재 낼 수 있는 최대 출력으로 발사한 마력탄이었다. 드레이크의 견고한 피부조차 뚫을 수 있는 공격이 달랑 비늘 하나만 벗기는 데서 그쳤다는 사실을 그로선 납득할 수 없었다.


“괜히 등급 외가 아니란 말이지.”

-견제는 계속하겠습니다.

“부탁하지.”


깨진 결계를 넘은 헌터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그 모습을 본 가이아 드래곤이 그 육중한 몸을 천천히 일으켰다.

단순히 몸을 일으킨 것뿐인데도 땅이 흔들렸다. 완전히 몸을 일으킨 드래곤이 앞발을 강하게 눌렀다.


콰과과!


땅이 울리며 헌터들을 향해 거대한 흙의 기둥들이 솟아올랐다. 자리를 벗어난 헌터들은 곧바로 드래곤과의 싸움에 돌입했다.


“저주의 굴레!”


권마리가 들고 있던 책에서 튀어나온 검은 손들이 드래곤의 몸을 휘감았다. 드래곤의 움직임이 둔해진 걸 확인한 그녀가 다시 손을 뻗었다.


“─────────!”


가이아 드래곤의 발 아래에 펼쳐진 검은 땅이 녀석을 끌어 내렸다.


“지금이야!”


권마리의 외침에 헌터들이 일제히 달려들었다. 불꽃을 휘감은 검이 드래곤의 몸을 베고, 거대한 얼음의 창이 드래곤의 몸에 꽂혔다.


“──────!”


드래곤이 포효하며 브레스를 내질렀다. 화염의 파도가 헌터들을 덮치려던 순간, 박현제가 거대한 방패를 앞세워 브레스를 받아냈다.


“키아아아아!”


가이아 드래곤을 향한 공세가 시작되자 주변에 있던 리자드맨들이 달려들었다.


“이 도마뱀 자식들이!”

“기어오르지 마!”


송인준과 장대현이 뛰어다니며 리자드맨들을 쳐냈다. 죽이는 건 어렵지 않았지만, 쉬지 않고 몰려드는 물량을 전부 막아내는 건 어려웠다.


“지원은 아직인가!”

-좀 더 시간이 필요하답니다!

“아, 진짜!”


상황이 좋지 않게 흘러가는 걸 확인한 김유건은 입술을 깨물었다.


아까부터 자신의 특기인 불의 검이 먹히지 않고 있었다.

오러를 휘감았기에 베는 건 가능했지만, 불꽃이 살을 파고 들어가려고 하면 소멸했다.


속성을 바꿔 검을 휘둘렀지만, 파괴력을 포기한 만큼 유의미한 상처를 내지는 못했다.


“이게······!”


하새벽도 나름 돌파구를 찾고자 마법을 퍼붓고 있었다. 다만 애쓰는 것에 비해 타격을 주지는 못하고 있었다.


-······여기까지다.


침묵하고 있던 가이아 드래곤이 포효했다. 녀석을 휘감고 있던 검은 손들이 산산히 부서지며 사방으로 흩어졌다.


“무슨······!”


당황한 권마리가 대응하고자 손을 뻗었다. 하지만 가이아 드래곤이 포효와 함께 뿜어낸 무형의 위압감, 드래곤 피어에 그녀는 마법을 쓸 수 없었다.


“다들 벗어나요! 당장!”


불길한 예감에 김유건이 다급히 외쳤다. 헌터들이 물러나기 시작함과 동시에 가이아 드래곤이 있는 힘껏 지면을 짓눌렀다.


쿠구구궁!


서 있기 힘들 정도로 강하게 요동치는 산. 지면이 갈라지고 벌어진 틈 사이로 리자드맨들이 절규하며 떨어졌다.


간신히 거리를 벌린 헌터들이 뒤를 돌아봤다.


“저, 저게 무슨······.”


처음 보는 헌터들은 경악을 금치 못했고, 이미 경험했던 이들은 입술을 깨물었다.


한라산 정상은 말 그대로 무너져 내렸다. 백록담을 감싸고 있던 지형은 평지로 변했고, 그걸 지탱하고 있던 것들은 거대한 돌의 파편이 되어 산을 타고 떨어졌다.


문제는 거기서 끝이 아니었다.


투콰아아앙!


굉음과 함께 백록담이 있던 자리에서 용암이 터져 나왔다. 전혀 예상치 못한 상황에 헌터들이 모두 당황했다.


“화산이······!”

“자리를 튼 목적이 저거였나!”

“안 돼!”


하늘 높이 치솟는 용암을 향해 하새벽이 손을 뻗었다.


“얼어······.”

“─────!”


하새벽을 향해 가이아 드래곤이 날아왔다. 그 모습을 본 박현제가 그녀를 지키고자 도약해 방패를 펼쳤다.


“커헉······!”


박현제의 입에서 피가 터져 나왔다. 엄청난 파괴력에도 방패는 견고했지만, 그의 몸이 충격을 버티지 못했다.


피를 쏟으며 밀려난 박현제와 그 뒤에 있던 하새벽이 그대로 나가떨어졌다. 그런 그들을 향해 가이아 드래곤이 소환한 거대한 바위들이 운석처럼 낙하했다.


“하새벽! 박현제!”


송인준의 호출에 돌아오는 침묵. 모두의 표정이 굳었다.


두 사람의 이탈에 절망하고 있을 틈은 없었다.

터져 나온 용암이 산을 타고 흘러내리며 경로에 있는 것들을 집어삼키며 내려왔다.


하새벽이 없는 지금으로선 용암을 멈출 수 없었다. 싸울 수 없는 상황임을 깨달은 헌터들은 재빠르게 하산을 결정했다.


“아래쪽 들리나!”

-네, 들립니다! 길드장님, 방금 그 충격은······.

“화산이 터졌다! 전원 현 위치에서 이탈해 시내로 이동한다!”

-알겠습니다!


무전을 마친 장대현이 고개를 들었다. 하늘 위에서 이쪽을 쳐다보고 있는 가이아 드래곤이 자신들을 비웃는 것 같았다.


문제는 거기서 끝이 아니었다.


“주군을 위하여!”


외침과 함께 머리 위를 날아가는 드라칸 무리. 얼핏 보아도 열 마리는 족히 넘었다.


“큰일일세! 저 방향은 제주 공항 아닌가!”

-지원 병력이 도착하려면 아직 시간이 더 필요합니다!

“그게 오기 전에 초토화되고 말 거야!”

-격추해보겠습니다!


유은성의 마력탄이 드라칸을 향해 날아갔다. 빠른 속도로 날아간 마력탄이 드라칸의 몸을 꿰뚫었다.


“카아아악!”


명중당한 드라칸이 비명을 지르며 떨어졌다. 유은성은 그대로 사격을 이어가고자 몸을 틀었다.

하지만 그가 다음 사격을 하는 일은 없었다.


푸슉!


유은성의 등 뒤에서 솟아난 거대한 흙의 창이 그를 꿰뚫었다. 그의 몸이 하늘 높이 솟아올랐고, 그의 위로 드래곤의 브레스가 뿜어졌다.

외마디 비명조차 지르지 못한 최후. 흔적조차 남지 않은 유은성의 최후에 다른 헌터들이 입술을 깨물었다.


“어떻게 할 건가, 유건 헌터.”

“······저도 모르겠습니다.”


주요 전력 중 세 명이 이탈했다.

한 명은 죽었고, 두 명은 아직 생사를 알 수 없었다.


화산 폭발에 드라칸 무리, 그리고 드래곤까지.

지금으로선 이 모든 악재를 해결할 방법이 도무지 떠오르지 않았다.


‘다른 S급 헌터들이 올 수만 있었어도······.’


꿈 같은 소리다.

상당수가 아직 재활 치료를 받고 있는 상황이다. 이 자리에 올 수 있었다면 진즉에 왔을 거다.


결국 선택을 해야 했다.


“······일단 시민들부터 구합시다. 드래곤은 그다음에······.”

“크아아아악!”


김유건이 결단을 내리던 그때.

공중에서 들려온 괴성과 함께 드라칸 한 마리가 헌터들의 옆으로 낙하했다.

굉음을 내며 추락한 드라칸이 내뿜은 브레스가 허공을 갈랐다. 그리고 다음 순간, 드라칸의 목이 허공을 날아 헌터들의 앞으로 굴러떨어졌다.


“무슨······.”


갑작스러운 상황에 혼란스럽던 와중 드라칸의 목을 벤 누군가가 일행을 향해 걸어왔다.

전신을 붉은 갑주로 가린 정체불명의 존재. 그를 본 김유건이 칼을 빼 들었을 때, 신원미상의 존재가 투구를 벗었다.


얼굴을 본 김유건이 당황한 목소리로 말했다.


“최선호 헌터······?”

“늦어서 미안합니다.”


고개를 숙이며 인사하는 최선호. 그를 본 장대현이 놀란 목소리로 말했다.


“아니, 너 분명 충격이 커서 방에 틀어박혀 있었다고······.”

“음. 그건 좀 정정해야겠네요. 방에 있던 건 준비할 게 좀 있어서였습니다.”

“카아아악!”


그 말과 함께 드라칸 한 마리가 또다시 추락했다. 그 모습을 본 헌터들이 어리둥절할 때, 들려올 리 없던 무전이 들려왔다.


-아아. 들리나? 방금 한 녀석 처리했네.

“······협회장님?”

-박강수 이 양반아. 내가 한 거지 자네가 한 게 아니잖아?

-쪼잔하게 그런 걸로 싸우십니까, 어르신들?


하나둘 들려오는 목소리.

제주도 레이드 이후 모습을 감췄던 S급 헌터들의 목소리였다.


“다들 어떻게······.”

-부탁을 받아서 말이야.

-우리가 필요하다는데 안 올 수가 있나.

-그래서 최선호 헌터. 거기는 맡겨도 되는 거겠지?


박강수의 말에 일행이 모두 최선호를 쳐다봤다.

벗었던 투구를 다시 쓴 최선호가 칼을 고쳐쥐며 말했다.


“맡겨만 주시죠.”


작가의말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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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 69화 - 영입 거절의 대가 23.01.30 1,435 36 12쪽
69 68화 - 시작의 끝 23.01.27 1,451 40 12쪽
68 67화 - 위(僞)마왕 23.01.26 1,449 38 12쪽
67 66화 - 선제타격 23.01.25 1,543 37 13쪽
66 65화 - 마계 진입 23.01.24 1,620 39 11쪽
65 64화 - 게이트 너머로 23.01.23 1,657 39 12쪽
64 63화 - 마(魔)를 멸하다 23.01.20 1,751 45 15쪽
63 62화 - 불합리한 싸움 23.01.19 1,719 39 12쪽
62 61화 - 준비된 침략자 (수정됨) 23.01.18 1,806 43 12쪽
61 60화 - 다가오는 그림자 (수정됨) 23.01.17 1,944 45 13쪽
60 59화 - 간절한 이에게 손을 23.01.16 1,949 46 12쪽
59 58화 - 가르침을 받다 23.01.13 2,032 55 13쪽
58 57화 - 빌어먹을 스승 23.01.12 2,028 54 12쪽
57 56화 - 옛 발자취를 따라 23.01.11 2,065 50 13쪽
56 55화 - 길고 긴 악연의 끝 23.01.10 2,133 51 12쪽
55 54화 - 건드리지 말아야 할 것을 건드렸다면 23.01.09 2,142 54 12쪽
54 53화 - 재앙이 지나간 뒤 23.01.06 2,172 57 12쪽
53 52화 - 남아있는 모든 것을 쥐어짜내 23.01.05 2,158 53 12쪽
52 51화 - 반격의 봉화는 피어오르고 23.01.04 2,205 51 12쪽
» 50화 - 절망의 순간 23.01.03 2,261 53 14쪽
50 49화 - 돌아온 재앙 23.01.02 2,366 49 13쪽
49 48화 - 레이드는 끝나지 않았다 22.12.30 2,496 57 12쪽
48 47화 - 한 발 남았다 (수정됨) 22.12.29 2,522 67 12쪽
47 46화 - 드라칸 22.12.28 2,577 59 12쪽
46 45화 - 제주도에서 22.12.27 2,715 58 11쪽
45 44화 - 새출발 22.12.26 2,711 67 11쪽
44 43화 - 장애물 없애기 +2 22.12.23 2,894 72 12쪽
43 42화 - 어쩌다 마주친 22.12.22 3,000 68 11쪽
42 41화 - 암시장의 주인 +1 22.12.21 3,091 64 12쪽
41 40화 - 토사구팽 22.12.20 3,144 64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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