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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영후 님의 서재입니다.

삼국지-마나군단의 습격 (개정판)

웹소설 > 작가연재 > 대체역사, 무협

하영후
작품등록일 :
2012.11.16 14:10
최근연재일 :
2016.05.28 07:05
연재수 :
68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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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2,524
추천수 :
12,102
글자수 :
366,918

작성
16.04.21 09:09
조회
7,153
추천
150
글자
13쪽

제20장 청파대전

DUMMY

철갑기마대 뒤로는 긴 장창을 앞으로 세운 장창병들이 빼곡하게 밀집한채 오와 열을 맞춰 질서정연하게 행군했고 그 뒤에 백호갑으로 중무장한 백호대가 육중하게 뒤따랐다.

백호대 뒤에는 1만의 최정예 궁병대가 약간의 간격을 두고 따르고 있었다.

이 궁병들은 황충이 각고의 훈련 끝에 완성시킨 정예 중의 정예들로서 개개인이 백발백중의 명사수인데다 성능이 월등히 향상된 복합궁으로 무장하고 있어서 부대의 파괴력은 상상을 초월했다.

아직 적은 사정거리에 들어오지 않았다.

그러나 궁병들은 천천히 시위에 화살을 걸었다. 언제 뛰쳐나올지 모를 적의 기병을 대비해야했기 때문이다.


우뚝! 태호가 멈췄다.

따라서 전군이 멈춰섰다.

태호가 적의 진영을 살펴보니 앞줄에 늘어선 창병들의 창날이 빽빽한 숲을 이룬 채 끝도없이 이어져 있었다. 그 창끝에서 치솟아 오른 살기가 하늘을 꿰뚫을 듯 무시무시했고, 보는 이의 심장을 터트려버릴 듯이 강력한 압박을 가해오고 있었다.

태호는 일순 자신이 거대한 철벽을 마주하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장관이로군.”

황충이 태호를 바라보았다.

“한 번 휘저어 놔야겠는데요?”

“그거 좋지. 궁기병의 위엄을 좀 보기로 할까?”

“잠시만 기다려 주십시오.”

황충은 활을 풀어 손에 쥐고 특이한 화살 한대를 시위에 걸었다.

시위를 팽팽히 당겨 좌측 하늘을 향해 힘껏 쏘아올리자 화살은 마치 귀신의 호곡성 같은 날캬로운 파공성을 내며 까마득히 날아올랐다.

신호로 쓰이는 효시였다.

잠시 후 좌측 끝으로부터 지축을 뒤흔드는 말발굽소리가 점점 가까이 다가오더니 홀연 일진의 기마대가 청파의 너른 벌판을 바람처럼 가로지르며 나타났다.

가벼운 가죽갑옷 차림에 독수리 문양 망토를 휘날리는 비응대였다.


비응대가 나타나자 태호군 진영에서 우레 같은 함성이 터졌다.

비응대는 길게 늘어서서 양진영의 중간 지점을 가로질렀다.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길게 늘어선 장량군에 비해 1천기의 비응대는 보잘 것 없었지만 비응대가 천천히 속도를 줄이며 화살을 날리기 시작하자 장량군 진영에 일대 소란이 일어났다.

한꺼번에 1천발의 화살이 1파 2파 3파 연속으로 장량군을 강타하자 장량군의 창병들이 우수수 쓰러지기 시작했다.

비응대는 길게 1열로 늘어서서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로 빠른 속사실력을 선보이며 순식간에 1만여명에 달하는 사상자를 만들어냈다.

그러자 적진의 선두 대열이 좌우로 갈라지며 하만이 이끄는 1만여기의 철기대가 성난 파도처럼 달려 나왔다.

하만의 철기는 괴성을 지르며 전속력으로 비응대에게 쇄도했다. 그러나 비응대는 애초에 기동성을 최대한 살리기 위해 경무장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슬슬 물러나 간격을 벌리며 화살의 방향을 철기대에게 돌렸다.

비응대의 화살이 철기병들의 겁옷사이를 파고들었다.

선두의 철기들이 고슴도치가 되어 떨어지기 시작했다.

이때, 이미 팽팽히 시위를 당기고 있던 후미의 궁병대가 비응대에 가세했다. 이미 사거리에 들어 온 먹잇감을 놓칠세라 집중사격을 퍼붓자 하만의 철기는 도저히 견디지 못하고 말머리를 돌렸다.

그들이 후퇴한 자리에는 수 백 마리의 주인 잃은 말들만이 길을 잃고 허둥대고 있었다.

비응대에 의해 피해가 속출하자 장량군에서 긴 뿔나팔 소리가 울려퍼졌다. 동시에 우렁찬 전고소리가 빠르게 울렸다.

총공세를 알리는 신호였다.

그러자 방패를 의지한 태평국의 창병들이 마치 거대한 해일처럼 밀려오기 시작했다.

그 장엄한 서슬에 대지는 요동치고 바람 조차 숨을 죽였다.

양진영의 간격은 순식간에 좁혀졌다.

비응대는 속력을 높여 좌측으로 빠져나가면서 계속해서 멈추지않고 화살을 날렸다. 그러나 화살은 밀집한 방패에 막혀 그다지 큰 피해를 주지 못했다.

-뿌우웅

태호군의 진영에서 뿔나팔이 울리자 비응대는 즉시 퇴각했다.

비응대가 완전히 물러나자 이번에는 태호군의 궁병들이 일제히 창병들에게 화살을 난사하기 시작했다.

상대적으로 사거리가 긴 복합궁을 가진 태호군의 화살비가 하늘로부터 수직으로 내리꽃혔다. 태평국 병사들은 허겁지겁 방패를 들어 막았으나 소나기처럼 퍼붓는 화살을 다 막는 것은 아무래도 한계가 있었는지 무수한 사상자가 발생했다.

-둥둥둥둥....

장량군의 전고소리가 빨라졌다.

-와아아아....

병사들이 뛰기 시작했다.

적들은 죽은자를 뛰어넘어 그 빈자리를 메꾸며 달려왔고, 그들이 달리면서 속도를 높이자 진영이 허술해졌다.

양진영이 지척에 접근하자 적진에서도 드디어 화살이 날아오기 시작했다.

수 만발의 화살이 허공을 덮으며 한꺼번에 날아오는 모습은 가히 압도적이었다.

태호군의 진영에서도 사상자가 속출하기 시작했다.

가만히 적진을 관망하던 태호가 손을 번쩍 들었다.

“백호대 출격!”

순간 회백색의 철갑으로 중무장한 백호대가 창병들 사이를 비집고 전면으로 달려 나갔다.

백호대는 곧추세운 창날의 숲을 향해 방패를 높이들고 거침없이 뛰어들었다.

“오늘 백호대의 전설을 만들자!”

선두에 선 백염의 외침에 백호대가 함성으로 응답하며 빽빽한 창날의 숲을 후려쳤다.

창날이 우수수 꺾이며 적병들의 피가 튀고 사지가 날았다.

그 틈으로 백호대가 돌진하자 적진영의 선두가 우수수 무너지며 진영이 허물어졌다.

이 때 태호가 크게 외쳤다.

“흑룡대! 들리는가?”

-옛!

“적은 많다. 우리가 아무리 강해도 적을 다 죽일 순 없다. 우리는 적의 중군을 친다. 보라! 백호대가 적의 예봉을 꺾었다. 우리는 지금부터 장량을 잡으러 간다! 흑룡대여 나를 따르라!”

태호가 사자후를 터트리며 앞으로 뛰쳐나갔다.

“주군을 엄호하라!”

흑룡대 또한 호쾌한 함성을 터트리며 일제히 뛰어나갔다.

태호의 좌측에 황우와 만당이 섰고 우측에는 영포와 위혼이 섰다. 그리고 하운은 태호 뒤에 바짝 붙었다.

흑룡대가 달려나가는 것과 동시에 태호군의 모든 병사들도 일제히 전진을 시작했다.

두 개의 거대한 해일이 마침내 충돌했다.


태호는 애병 화룡도를 높이 들어 올렸다.

그가 화룡도에 마나를 주입하는 순간 화르륵! 하며 화룡도의 칼날에 붉은 검기가 치솟았다.

오러 엑스퍼트 중급에 도달한 마나의 위용이었다.

그런데 그 붉은 오러는 칼 끝에 그치지않고 태호의 온몸으로 번져갔다. 일순 태호의 온 몸이 붉은 화염으로 뒤덮였다. 심지어는 타고 있는 마당쇠의 몸에서도 붉은 오러가 솟구쳐 올랐다.

인마일체가 붉은 화염에 휩싸인 모습은 가히 충격적인 모습이었다.

장량군의 창병들은 태호의 모습에 입을 딱 벌리고 굳어버렸고, 태호군은 자신들이 모시는 주군의 압도적인 위용에 광분했다.


-전신이다!

-전신의 강림이다!

-우리 주군은 전신이시다!


손견은 태호의 무시무시한 모습을 보고 경악했다.

“어떻게 저런 일이!”

황개 한당 정보 조무도 덩달아 경악하여 입만 뻥끗거렸다.

“사람이냐 귀신이냐?”

이것은 후미에서 궁병을 지휘하던 괴월이나 좌군에서 창병의 일군을 지휘하던 황충도 마찬가지였다.

황충은 현재 검기를 형성할 수 있는 오러엑스퍼트 초기단계였다. 그 또한 마나를 일으키면 오러라고 하는 검기가 칼 끝에 맺혔다. 그러나 목전의 태호처럼 화염이 활활 타오르는 듯한 오러라는 것은 상상도 못해봤다.

황충 뿐 만 아니라 태호를 바짝 따르던 만당 황우 위혼 하운 영포 역시 놀라기는 마찬가지였다. 그들도 현재 황충처럼 오러를 발현하는 수준에 이르긴 했지만 오러가 불꽃처럼 타오르는 광경은 충격이었다.

“역시 주군이시다!”

화염을 온 몸에 두르고 돌진하는 태호의 모습에 55만의 적병들이 걸음을 멈추었다.

“헉! 귀신이닷!”

“화염의 사신이다!”

“염라대왕의 현신인가?”

놀라서 엉거주춤 서 있는 적병들 속으로 불덩어리 하나가 뛰어들었다.


이때, 멀리 중군에 설치된 화려한 누대 위에서 거만하게 앉아 전장을 바라보고 있던 장량은 돌연 한덩어리의 불꽃이 미친 듯이 전장을 누비자 자리에서 벌떡 일어섰다.

“저, 저, 저게 무엇이냐?”

측근들도 놀라 모두 일어서서 까치발을 하고 전장을 응시했다.

“아니! 인마가 어찌 불길에 휩싸여 있단 말인가?”

“저게 대체 무슨 조화란 말이냐? 저, 저 봐라! 칼 한번 휘두르니 수 십 명이 나가떨어지는구나.”

“귀신이 분명합니다!”

“귀신이고 나발이고 저놈 때문에 우리 진영이 완전히 무너지고 있다. 저 미친놈을 처리할 놈이 없느냐?”

장량이 노발대발하는데도 아무도 선뜻 나서는 이가 없다.

장량은 한 장수를 보고 삿대질을 했다.

“장개! 네가 나가서 저 놈 모가지를 따 오너라.”

장개의 얼굴이 흑빛이 되었다.

“소장이 이길 리가....”

“그럼 내손에 죽겠느냐?”

장개는 후둘거리는 다리를 간신히 지탱하며 급히 복명했다.

“알겠습니다. 소장이 처리하고 오겠습니다.”

장개는 사색이 되어 말에 올랐다.

“아무래도 명년 오늘이 내 제삿날이 될 모양이로구나.”

그는 어쩔 수 없이 밀집한 병사들을 헤치고 곧장 불덩어리를 향해 달려나갔다. 그러나 장개는 불덩어리 옆에 접근하기도 전에 돌연 옆에서 달려든 검은 갑주의 장수에게 진로가 막혔고, 흠칫하는 사이 그가 휘두른 대도에 그만 깨끗이 몸통이 분리되고 말았다.

하운은 장개를 가볍게 처리해버리고 다시 태호를 따라붙었다.

그 순간, 한무리의 적병들이 긴 갈고리창으로 태호를 찍으려하는 것을 본 하운이 가차없이 대도를 날렸다. 하운의 대도가 허공에 번쩍이자 적병 한무리가 한꺼번에 휩쓸리며 나가떨어졌다.

“어떤 놈도 주군께 접근할 수 없다!”

하운의 눈에서 차가운 살기가 뇌전처럼 폭사했다.

태호가 선두에서 휘젓고, 그 뒤를 다섯 대장이 따라붙으며 돌진하는 흑룡대의 가공할 기세에 적진은 점차 와해되고 있었다.


장개가 일도에 목이 잘리는 모습을 지켜본 장량은 노발대발했다.

“에잉! 저것도 장수라고! 누가 다시 나가서 저 자의 목을 베어 올테냐?”

하지만 모두가 꿀먹은 벙어리가 된 채 장량의 눈을 피하기 바쁘다.

“하만의 중기병을 출동시켜라!”

장량의 노발대발하는 호통소리가 적진을 쩌렁 울렸다.


태호가 적진을 종횡무진 휘젓고 있을 때 적병들이 좌우로 갈라지며 일진의 기마대가 태호에게 돌진해왔다.

“거기 애송이는 내 칼을 받아라!”

적장 하만이 1만의 철갑기마를 거느리고 태호에게 덤벼들었다.

하만의 기마대가 달려오자 장창병들이 썰물처럼 빠져나갔다. 그 공간으로 하만의 기마가 거대한 눈사태 처럼 태호를 덮쳤다.

태호는 망설이지않고 적 기마의 선두를 단신으로 부딪쳤다.

-콰콰콰콰....

선두에서 달려오던 적의 기마들이 태호와 부딪히는 순간 사방으로 튕겨나갔다. 말과 사람이 갈기갈기 찢기며 허공으로 비산하는 모습은 가히 충격적이었다.

태호는 마치 한줄기 폭포수를 거슬러 오르는 이무기처럼 적의 대형을 정면으로 받아치며 돌진했다. 하만의 기마대는 마당쇠의 육중한 몸체에 부딪치는 순간 고무공처럼 튕겨나갔고, 태호의 육중한 화룡도에 사지가 절단되었다.

적의 기마들이 갑자기 진형을 바꿔 좌우로 갈라지더니 흑룡대를 에워쌌다.

1만의 기마가 500의 흑룡대를 포위하자 흑룡대의 모습이 적의 그림자에 파묻혀버렸다.

“독안의 든 쥐다! 흔적도 없이 갈아버려라!”

하만의 득의에 찬 외침이 전장을 울렸다. 이에 적 기마대는 사기충천하여 고립된 흑룡대를 사방에서 맹폭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태호는 차가운 냉소를 날리며 화룡도를 고쳐잡았다.

“지금이야말로 흑룡대의 진면목을 보일 때다! 각자 일인당 할당 수는 20명이다. 더는 욕심내지 마라!”

흑룡대가 왁자한 웃음을 날렸다.

그 웃음의 여운이 사라지기도 전에 흑룡대의 무서운 반격이 시작되었다. 그것은 천하를 공포에 떨게한 흑룡대 전설의 시작이었다.


시신의 산과 피의 바다.

시산혈해란 이를 두고 일컫는 말인가?

흑룡대의 일도에 피와 살점이 날고, 흑룡대의 일격에 피가 하늘을 가렸다.

흑룡대는 시간이 흐를수록 더욱 광폭해졌다. 그런 흑룡대의 기세 앞에 하만의 기마는 마치 맷돌에 갈리는 메주콩처럼 빠른 속도로 붕괴되어갔다.


흑룡대는 특별한 마나수련법을 통하여 체력을 길러왔다. 거기에 화웅이 창술의 기초를 다져주었고, 후에는 태호가 직접 흑룡대와 함께 훈련하며 창술을 연마했다.

흑룡대는 이제 힘과 기교를 두루갖추었다. 처음의 얻어맞으며 일격필살을 노리던 무식한 흑룡대가 아니었다.

특히 60근이 넘는 육중한 무게의 병기에 가공할 근력이 가미되자 그들의 파괴력은 무시무시해졌다. 왠만한 병기는 부딪히는대로 튕겨내 버렸고, 스치기만 해도 살점이 떨어져나갔다. 정통으로 맞으면 갑옷과 몸통이 한꺼번에 썰려나갔다.


“이 괴물들! 너희들의 정체가 뭐냐?”

“흐흐흐! 우리가 바로 전장의 사신 흑룡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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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 제21장 천하대계 +7 16.05.25 6,607 125 14쪽
65 제21장 천하대계 +19 16.04.27 7,534 184 15쪽
64 제21장 천하대계 +11 16.04.24 7,444 164 15쪽
63 제20장 청파대전 +11 16.04.21 7,199 187 15쪽
62 제20장 청파대전 +7 16.04.21 6,863 147 13쪽
» 제20장 청파대전 +8 16.04.21 7,154 150 13쪽
60 제19장 삼국분립 +11 16.04.19 7,411 175 14쪽
59 제19장 삼국분립 +3 16.04.19 7,086 156 14쪽
58 제19장 삼국분립 +3 16.04.19 7,494 162 14쪽
57 제18장 불타는 낙양성 +8 16.04.17 7,174 159 10쪽
56 제18장 불타는 낙양성 +5 16.04.17 7,064 148 13쪽
55 제18장 불타는 낙양성 +4 16.04.17 7,123 151 12쪽
54 제17장 황건적 일어서다 +9 16.04.15 7,297 181 14쪽
53 제17장 황건적 일어서다 +5 16.04.15 7,131 168 14쪽
52 제17장 황건적 일어서다 +5 16.04.15 7,408 160 14쪽
51 제16장 조조와 원소 +8 16.04.14 7,401 169 11쪽
50 제16장 조조와 원소 +4 16.04.14 7,402 159 12쪽
49 제16장 조조와 원소 +3 16.04.14 7,705 154 14쪽
48 제15장 반군진압 +5 16.04.11 7,793 178 12쪽
47 제15장 반군진압 +3 16.04.11 7,517 162 14쪽
46 제14장 흑룡대의 위엄 +3 16.04.11 7,421 150 10쪽
45 제14장 흑룡대의 위엄 +2 16.04.11 7,312 155 11쪽
44 제14장 흑룡대의 위엄 +4 16.04.11 7,476 154 13쪽
43 제13장 대현량사 장각 +3 16.04.10 7,308 159 12쪽
42 제13장 대현량사 장각 +3 16.04.10 7,210 158 13쪽
41 제13장 대현량사 장각 +5 16.04.10 7,442 163 14쪽
40 제12장 황충을 얻다 +5 16.04.09 7,390 161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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