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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영후 님의 서재입니다.

삼국지-마나군단의 습격 (개정판)

웹소설 > 작가연재 > 대체역사, 무협

하영후
작품등록일 :
2012.11.16 14:10
최근연재일 :
2016.05.28 07:05
연재수 :
68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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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2,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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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02
글자수 :
366,918

작성
16.04.15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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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4쪽

제17장 황건적 일어서다

DUMMY

“낭자.......바람이 찬데 어찌 나오셨습니까?”

태호는 정자에서 내려서서 북풍설에게 다가갔다.

북풍설은 머뭇거리며 다가오더니 품에 안고 있던 보퉁이를 내밀었다.

“이것을 전해 드리려구.........”

태호는 얼결에 보퉁이를 받아 들었다.

“이것이 뭡니까?”

“의복...입니다.”

“옷?”

북풍설은 살짝 옆으로 돌아서서 고개를 숙였다.

“태수님께서 저희 가문에 베풀어주신 은혜를 조금이라도 갚는 의미로 제가 지어봤습니다. 옆에 보살펴주시는 분도 없고 해서.......”

“아! 그렇지않아도 도포가 한 벌 뿐이라 빨래하고 나면 입을 옷이 없어서 곤란하긴 했죠.”

“어머! 태수님께서 직접 빨래를?”

“예? 아, 그게 겉옷은 애들이 빨아주는데 아무래도 속옷은......”

한겨울인데도 갑자기 식은땀이 흐르는 태호였다.

“그렇군요.”

북풍설은 또 왜 고개를 끄덕이는지...

태호는 왠지 얼굴이 화끈거려서 이 자리를 벗어나고 싶어졌다.

“이거 지금 입어 봐도 될까요?”

“네 입어보세요.”

태호는 허겁지겁 안으로 달려들어갔다.


옥색 바지저고리에 푸른 청포를 걸치고 나타난 태호의 모습은 마치 선계에서 하강한 듯 훌륭해보였다.

“어떻습니까?”

“멋져요!”

북풍설은 활짝 웃으며 다가와서는 태호의 옷고름을 풀어헤쳤다.

“헉! 왜.......?”

“이건 다시 해야겠어요.”

태호가 뭐라할 틈도 없이 번개처럼 옷고름을 고쳐 맨 북풍설은 뒤로 한걸음 물러서더니 그제야 만족한 듯 함박웃음을 지었다.

“훌륭해요!”

“고, 고맙소.”

“내일 떠나신다죠?”

“네. 그렇게 됐습니다.”

“이제 서성엔 안오시나요?”

“특별한 일이 없으면 오기가 힘들겠죠.”

북풍설의 얼굴에 그늘이 깔렸다.

“그럼 다시 만나기가 어렵겠군요.”

“아무래도........”

잠시 우두커니 서 있던 북풍설은 태호에게 고개를 숙였다.

“그럼 전 그만........”

급히 돌아서서 가는 북풍설의 눈가에 살짝 이슬이 맺힌 것은 착각이려나?



다음날.

오시가 가까이 될 무렵에 이른 점심을 먹고 태호는 마침내 남양으로 가는 장도에 올랐다.

태호는 북풍설이 선물한 도포를 입고 마당쇠의 등에 높이 올라탔다.

태호 옆에는 괴량, 괴월, 이적, 신비가 따르고 그 뒤를 흑룡대와 백호대가 뒤따랐으며 맨 뒤에는 황충이 직접 3천의 최정예 궁병대를 이끌고 따르고 있었다.

이렇게 정예가 빠져나가는 대신 서성에는 새로 편입한 신병 5천으로 궁병과 창병을 보충했다.

그런데 황충의 옆에 나란히 말을 모는 키가 훤칠한 중년의 문사가 한명 있었다.

몸매가 호리호리하고 키가 크며 눈썹이 붉은 인물. 바로 고진이라는 기관학 전문가였다.

기관학에 미쳐서 언제나 뭔가를 만들고 부수고 설계하고 연구하는데 일년 365일을 다 쏟아붓는 사람.

지금도 말을 타고 가면서 손가락으로 뭔가를 허공에 열심히 그리고 있었다.

이 사람은 지난 서구의 난 때 서성원정군에 종군해 온 것을 태호가 직접 붙잡아다가 성대한 잔치를 벌여 회유했었다.

고진은 특별히 형주자사 서구에 대한 충성심은 없었기에 순순히 태호의 진영에 합류했다.

고진에게는 돈과 권력보다는 기관학에 몰두할 수 있는 환경이 가장 중요했고, 태호가 전폭적인 연구를 지원하겠다는 말에 순순히 태호를 따르기로 결심한 것이다.


태호를 전송하는 서성의 주민들은 성문 밖까지 구름처럼 따라나와 눈물을 흘리며 아쉬워했다.

태호는 그런 주민들에게 손을 흔들어 작별을 고하면서도 남몰래 북풍설을 찾아보았으나 그녀의 얼굴은 끝내 보이지 않았다.

가슴 한구석이 아릿하게 저며왔다.


서림과 소비 등 서성에 남는 인사들은 성밖 십리밖까지 따라나와 태호를 전송하고 돌아갔다.

태호는 잠시 행군을 멈추고 멀리 희미하게 보이는 서성의 성곽을 바라보며 감회에 젖었다.

(다시 볼 날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그 때까지 잘 있어다오. 빙곡, 퓨리온, 마나석광산의 추억이여...그리고 북풍한설 그대도 부디 안녕히...)

태호는 떨어지지않는 발걸음을 애써 돌렸다.

그들의 긴 행렬은 점점 벌판 끝에 한 점이 되어 멀어졌다.




남양(南陽).

현재의 하남성 서남방에 위치한 지역으로 주도는 완성(完城)이다. 춘추전국시대 초나라 때부터 완이라는 지명으로 사용됐다.

동북방으로 낙양과 인접해 있고 동쪽에 예주, 서북방에 옹주, 서남쪽으로 한수에 접해있다.

후한 광무제의 세력기반이었으며 서기 140년 호구조사에서 주도인 완성과 10현을 합하여 52만호를 기록할 정도로 인구밀집지역이기도 했다.

목축업과 농업에 적합한 천혜의 환경을 갖추고 있으며 예로부터 옥(玉)의 산지로 유명했다. 또한 옛부터 금속공예가 발달한 곳이기도 했다.



태호가 완으로 들어선 것은 서성을 떠난 지 여드레만인 2월 13일이었다.

태호는 백성들과 관청에서 나온 아전들의 대대적인 환영을 받으며 군청사로 들어갔다.

관청은 서성의 관청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크고 웅장했다.

무엇보다 관청 주변으로 각 병과별 병영과 대규모 훈련장 및 마사와 축사까지 잘 갖춰져 있어 태호를 흡족하게 했다.

다만 한 가지 문제라면 이곳 역시 도로와 성곽이 부실하고 거리가 지저분하다는 것이었다.


태호는 맨 먼저 황충으로 하여금 군을 장악하게 했고 괴월과 괴량, 이적, 신비를 동원해서 행정실무를 파악하게 하는 한편 내부감사를 단행했다.

연일 관리들이 동헌을 들락거렸고 각 속현에서 서류더미를 수레에 싣고 올라오는 지방관리들로 북새통을 이루었다.


한편, 병영을 돌아 본 황충은 보병, 궁병, 기마병, 등 넓고 쾌적하게 잘 갖춰진 병영에 내심 흡족했다.

병과별로 숫자를 점고하니 창병 1만에 궁병 2천이 있었고 기병이 1천이었다.

황충은 의외로 기병이 1천명이 넘는 것에 감탄했다.

황충이 기병을 살펴보니 말들이 약간 노쇠하긴 했지만 나름 잘 돌보았는지 그런대로 상태가 양호했다.

그러나 병사들은 기대치를 한참이나 밑돌아 황충을 실망시켰다.

군기는 헤이했고 무구는 낡고 부실했다.

황충은 바로 태호를 찾아갔다.


태호는 모처럼 동헌에서 점심식사후의 나른함에 빠져 있다가 황충을 맞았다.

“어서 오시오.”

“드릴 말씀이 있습니다.”

“기탄없이 하시구려.”

황충은 기병대에 대해 본 것을 낱낱이 설명했다.

“그래서 제가 평소에 구상했던 궁기병을 양성하는 것이 어떨까 해서 감히 여쭙는 것입니다.”

“궁기병이라.......호오! 그거 재미있겠는데?”

황충의 얼굴이 급 환해졌다.

“주군께서도 공감하십니까?”

“물론이오. 궁병도 기동력을 갖추면 좋겠지. 하지만 기병의 중요성은 황장군도 잘 알고 있지않소?”

“물론입니다. 하지만 궁기병도 중요합니다. 궁병의 최고 단점이 기동력 부재로서 애써 키운 전력이 적의 기병대에 한번에 무너져 몰살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 것은 때로는 회생불능의 치명타가 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궁기병이라면 치고 빠지는 유격전술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그 효용이 무궁무진합니다. 지금 비록 1천기 밖에 안되긴 하지만 이들을 모두 궁기병으로 양성해서 우리군의 특수병과로 삼는다면 감히 우리 군을 얕잡아볼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겁니다.”

태호도 내심 궁기병에 대해 막연한 동경을 가지고 있었으므로 흔쾌히 황충의 의견을 받아들였다.

“좋소! 어디 한번 멋진 궁기병을 만들어 보시오.”

“감사합니다.”

황충은 넙죽 절한 다음 물러갔다.


그 길로 기병대로 달려간 황충은 1천명의 기병과 2천명의 궁병을 한 부대로 편성하였다. 여기에다 서성에서 데리고 온 최정예궁병 3천까지 도합 6천명을 쓸어담아 대규모 합동훈련에 들어갔다.

그날부로 궁병은 기마술을, 기병은 궁술을 익히는데 전력을 쏟기시작했다.

그런데 훈련을 하다보니 기마병들의 활솜씨가 도무지 진전이 없었다.

반면 궁병들 중에는 단기간에 능숙하게 기마술을 익히는 병사들이 많았다.

고심 끝에 결국 황충은 기존의 기병은 그대로 존속시키고, 궁병들 중에서 기마술에 탁월한 능력을 보이는 천명의 병사를 차출하여 새롭게 궁기병으로 편성했다.

이렇게 하여 태호군은 기병 1천명, 궁병 4천명, 궁기병 1천명을 보유하게 되었다.



한편, 백염이 이끄는 중갑보병은 새로 보병 병영의 한쪽 막사를 배정받아 주둔지로 삼게 되었다.

백염이 백호대를 인솔하고 병영으로 들어서자 기존 완의 창병들이 우루루 몰려나와 구경하며 탄성을 질렀다.

“오우! 완전 쇳덩이!”

“저래가지고 제대로 싸울 수나 있으려나?”

“대단!”


하지만 중갑보병대는 곁눈질도 하지않고 질서정연히 걸어들어가서는 중앙에 멈춰 도열하는데 오와 열이 한치도 어긋남이 없었다.

백염은 주변의 오합지졸들을 확실히 제압할 필요가 있음을 느끼고 백호대를 넓게 산개시켰다.

-우악!

백호대는 병영이 떠나갈 듯한 기합성을 토하며 순식간에 벌려섰다. 그 소리에 창병들이 깜짝놀랐다.

“돌격연환8기 준비!”

-우악!

“전개!”

백염의 호령이 떨어지자 2천명의 백호대가 마치 한사람이 움직이는 듯한 동작으로 돌격연환무를 추기 시작했다.

방패로 막고 도끼로 찍기, 도끼로 돌려치고 옆으로 차기, 돌려차고 방패로 찍고 도끼로 후려치기, 등등의 현란한 기예가 이어졌다.

구경하는 창병들의 눈이 휘둥그래졌다.

생전 처음보는 일사불란한 군무였다.

연병장은 폭풍같은 백호대의 기세로 충만했고 그 가공할 기세에 모두가 숨을 죽였다.

백호대가 화려한 군무를 마치고 그 자리에 우뚝서자 창병들이 우레같은 박수와 함성을 보냈다.

백호대에게는 자부심을, 오합지졸들에게는 경외감을 심어주려는 백염의 의도는 대성공이었다.


백호대를 해산시킨 백염은 창병들을 모두 집합시켰다.

일단 얼차려부터 시작해서 군기를 바짝 곧추세운 백염은 1만에 달하는 창병들을 순식간에 장악했다. 앞서 백호대의 위용을 견식한 창병들은 찍소리도 못하고 백염의 호령에 복종할 수밖에 없었다.

그 날부터 보병연병장에서는 연일 악에 받힌 고함소리와 비명소리가 한동안 그치지않았다.

“나 백염이 있는 이상 우리 군에서 약졸은 용납하지않겠다!”

견디지 못한 군관들이 태호를 찾아가 하소연을 했다.

그러나 태호는 그들의 하소연을 일축했다.

“훈련장에서 흘리는 땀방울 만큼 전장에서 흘리는 피의 양도 줄어들 것이다. 이것조차 견디지 못하는 자라면 내 부하될 자격이 없다.”

완의 병사들이라고 어찌 강태호의 위명을 듣지 못했겠는가?

500의 농민군을 이끌고 3만의 구마적을 패퇴시킨 일과, 형주자사 서구의 난을 평정한 무용담은 이미 형주지역에서는 전설이 되어 있었다. 그리하여 형주의 호걸들이나 병사들은 태호를 이미 영웅으로 인식하고 심중으로 경외해 마지않고 있었다. 따라서 그런 태호의 휘하에 드는 것은 크나큰 가문의 영광인데 그 수하에 들 자격이 못된다는 것은 커다란 수치가 아닐 수 없었다.

그날 이후 백염에 대한 불평불만은 조용히 사그러들었다.


태호는 시간 날 때마다 관내를 순시했는데 의외로 이 곳에 태평도의 숫자가 많음에 긴장했다. 암암리에 조사한 바로는 성안에 물경 삼만이 넘는 태평도가 있었다.

아마도 남양군 전체를 합하면 그 숫자는 십만이 훌쩍 넘을 것 같았다.

대책을 세워야했다. 태평도가 난을 일으킬 날이 오늘이 될지 내일이 될지 모르는 긴박한 국면이었다.

그래서 일단 남양의 태평도를 이끌고 있는 대방 장만성을 만나기로 했다.

그러는 한편 전령을 급히 서성으로 보내 수일 안으로 포로들 중 남양군 포로 1만을 완성으로 이송하도록했다.



태호는 장만성과 동헌에 마주 앉았다.

장만성은 칠척의 거구에 호방한 기개를 지닌 호걸풍의 40대 장한이었다. 그는 별 거부감없이 수하로 보이는 젊은 청년 5명과 함께 태호의 부름에 응했다.

그 수하로 보이는 장정들도 하나같이 용력깨나 쓰는 자들로 기개가 자못 당당했다.


태호는 장만성에게 차를 권하며 부드럽게 웃었다.

“이름만 듣던 장대방을 이렇게 직접 만나니 반갑기 그지없소.”

“핫하하.......저야말로 일풍백락 만부부당의 영웅을 직접 뵙게되니 감개가 무량합니다.”

“이렇게 장대방을 초청한 것은 다름이 아니라 목민관으로서 여기 남양의 백성들을 위해 우선적으로 어떤 일부터 해야할지 막막해서 고견을 구하고자함이오.”

“저 따위 무식한 촌부가 어찌 태수님께 조언을 드릴 수가 있겠습니까? 민망한 말씀 거두어 주십시오.”

“이 곳에 와보니 여기 또한 백성들이 과중하게 세를 부담하는 것을 알고 우선 첫번째로 세율을 대폭 낮추고자하오.”

장만성이 놀란 얼굴을 했다.

“얼마나 줄이시려는지요?”

“살펴보았더니 무려 6~7할에 이르는 과세를 부담하고 있기에 대폭 줄여 전체 3할만 징수하기로 했소이다.”

“저, 정말이십니까?”

“그리고 호족이나 지주들이 소작료를 과중하게 받는 바람에 농부들이 끼니를 굶고 있다하여 이 문제도 특별히 개선하고자합니다.”

“진심이시옵니까?”

“허허.......내 어찌 함부로 빈말을 할 수 있겠소? 어쨌든 여러 가지 정책을 펴려고 하는데 아직 이지역의 속사정을 자세히 몰라 어려움이 많구려. 그러니 장대방이 백성의 대표자 자격으로 본관에게 기탄없이 의견을 개진해 주기를 바라오.”

장만성은 한참이나 태호를 바라보더니 진심을 읽었는지 벌떡 일어나더니 태호에게 큰 절을 올렸다.

“참으로 고맙습니다.”

태호는 얼른 장만성을 만류하여 일으켜세웠다.

“어허! 어서 일어나시오.”

장만성은 마치 다른 사람처럼 자세를 바로잡고 앉아 진지한 눈빛으로 태호를 응시했다.

태호는 내심 안도했다.

이제야 비로소 장만성이 진지하게 대화할 준비가 되었음을 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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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 제19장 삼국분립 +3 16.04.19 7,494 162 14쪽
57 제18장 불타는 낙양성 +8 16.04.17 7,174 159 10쪽
56 제18장 불타는 낙양성 +5 16.04.17 7,064 148 13쪽
55 제18장 불타는 낙양성 +4 16.04.17 7,124 151 12쪽
54 제17장 황건적 일어서다 +9 16.04.15 7,297 181 14쪽
53 제17장 황건적 일어서다 +5 16.04.15 7,131 168 14쪽
» 제17장 황건적 일어서다 +5 16.04.15 7,409 160 14쪽
51 제16장 조조와 원소 +8 16.04.14 7,401 169 11쪽
50 제16장 조조와 원소 +4 16.04.14 7,402 159 12쪽
49 제16장 조조와 원소 +3 16.04.14 7,705 154 14쪽
48 제15장 반군진압 +5 16.04.11 7,793 178 12쪽
47 제15장 반군진압 +3 16.04.11 7,517 162 14쪽
46 제14장 흑룡대의 위엄 +3 16.04.11 7,421 150 10쪽
45 제14장 흑룡대의 위엄 +2 16.04.11 7,312 155 11쪽
44 제14장 흑룡대의 위엄 +4 16.04.11 7,476 154 13쪽
43 제13장 대현량사 장각 +3 16.04.10 7,308 159 12쪽
42 제13장 대현량사 장각 +3 16.04.10 7,210 158 13쪽
41 제13장 대현량사 장각 +5 16.04.10 7,442 163 14쪽
40 제12장 황충을 얻다 +5 16.04.09 7,390 161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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