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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영후 님의 서재입니다.

삼국지-마나군단의 습격 (개정판)

웹소설 > 작가연재 > 대체역사, 무협

하영후
작품등록일 :
2012.11.16 14:10
최근연재일 :
2016.05.28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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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6,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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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4.09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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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3쪽

제12장 황충을 얻다

DUMMY

왁자지껄한 서성의 남문으로 일단의 장정들이 들어서고 있었다.

양양으로 파견 나갔던 군관 이호와 수하병력들이었다.

그들은 포장을 친 대형 마차 석대를 호송하고 있었는데 이호와 나란히 말을 타고 들어서는 사람은 다름 아닌 형주자사부의 서른여섯살 만년군관 황충이었다.

그들은 복잡한 거리를 헤치며 곧장 관아로 향했다.

황충은 거리를 둘러보며 혀를 내둘렀다.

“허어! 이곳이 정녕 내가 몇 달 전에 와보았던 그 서성이 맞단 말인가?”

이호가 맞받았다.

“저도 놀랐습니다. 제가 없는 사이 이렇게 변하다니.......”

“놀랍군. 놀라워! 태수님의 능력이 진정 놀라워.”

이호는 황충의 칭찬을 듣자 뿌듯해졌다.

아암! 누가 모시는 주군인데.......



황충.

자는 한승. 형주 양원출신으로, 대쪽 같은 곧은 성품은 결코 불의와 타협하지 않으며, 부정과 비리를 용납하지 않아 언제나 고단한 삶을 살아가는 이 시대의 마지막 청백리였다.

그런 대쪽 같은 성정으로 말미암아 언제나 출세길은 멀고도 험해 나이어린 후배들이 교위니 아장이니 할 때 이 우직한 황충은 아직도 군관을 면하지 못하고 있었다.

이번에도 항명사건에 연루되어 옥사에 구금되었을 때, 다른 장수들은 뇌물을 써서 형량을 감량 받아 일찌감치 석방되었음에도 황충은 끝까지 혼자 버티던 중, 마침내 형주자사 서구가 주위의 말만 듣고 황충을 파직시켜 끝내 군문에서 내쫓아버렸다.


이 때 이호는 양양에서 황충의 동태를 살피며 뭔가 도울 일을 찾던 중, 황충의 가족들이 끼니를 못 때우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활동자금 명목으로 태호가 하사한 금액을 일부 쪼개 쌀 한 섬을 사서 황충의 집을 찾아갔다.

그러나 황충의 부인 곽씨 또한 부창부수인지 성품이 곧기로 유명하여 이유 없는 도움을 거절했고, 이에 난감해진 이호는 난관에 봉착하거든 괴홍을 찾아가 도움을 구하라던 태호의 말을 떠올리고 무작정 괴홍을 찾아가 도움을 청했다.

괴홍은 그럴줄 알았다는 듯 흘흘 웃으며 황충의 부인 곽씨를 설득했고, 마침내 괴홍을 통해 태호의 뜻을 알게 된 곽씨는 순순히 도움을 받아들였다.


마침내 군문에서 퇴출당한 황충이 터덜터덜 집에 돌아오니 괴홍과 이호가 기다리고 있었다.

괴홍은 장시간 황충을 설득했고 부인 곽씨마져 괴홍을 거드니 드디어 쇠고집 황충도 고집을 접고 태호를 따르기로 결심했던 것이다.


양양에서 서성으로 오는 길에는 파산의 도적을 물리친 서성태수와 최근 서성의 눈부신 발전에 대한 소문으로 가득했다.

하지만 황충은 시종 긴가민가했다. 그런데 이제 직접 눈으로 확인하니 오히려 소문이 훨씬 못 미침을 알게 되었다.

“이것이 바로 상전벽해가 아니겠는가?”

황충은 감탄을 금치 못하며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황충은 비로소 자신이 자리잡을 둥지를 찾은 기분이었다.

그는 흥분과 설레임으로 가슴이 심하게 요동쳤다. 그것은 실로 오랜만에 느껴보는 대장부의 웅심이었다.

(그래! 여기서라면 나도 뭔가를 이룰 수 있을 거야!)

황충과 그의 일가족의 희망을 실은 석대의 마차는 오래지않아 관청의 정문을 들어서고 있었다.

입구에는 어느새 소식을 듣고 달려 나온 태호와 그의 제장들이 주욱 나열한 채 황충을 기다리고 있었다.

태호를 본 황충은 급히 말에서 내렸다.

“미거한 황모가 태수님을 배알합니다.”

태호는 황충을 일으켜 세우고 어깨를 끌어안았다.

“황장군! 어서 오십시오.”

“장군이라니요. 당치도 않습니다.”

“나는 오늘부로 황충 그대를 나의 상장군으로 삼을 것이오. 어떻소? 나의 한 팔이 되어주시겠소?”

“태수님 어찌 저처럼 미천한 자를......”

황충은 감격하여 잠시 말문을 잇지 못하고 태호를 쳐다보더니 이내 결심을 굳힌 듯 스르르 무릎을 꿇고 앉았다.

“이 미거한 황충을 태수님의 신하로 거두어 주시겠나이까?”

태호는 내심 기쁨을 금치 못하며 얼른 황충을 일으켜 세웠다.

“황장군! 내 비록 부족하지만 기꺼이 그대를 거두어 세세토록 영광을 같이 나누고자하오.”

“주군! 오늘에서야 구름 낀 하늘에서 밝은 태양을 본 듯합니다. 이 황충 목숨이 다하는 그 날까지 주군을 위해 충성을 다할 것을 천지신명께 맹세합니다.”

“고맙소 황장군!”

태호는 황충을 주욱 둘러 선 제장들에게 일일이 소개해 주었다.

황충은 비록 직책은 낮았으나 내심 자신의 무예에 대해서는 나름대로 큰 자부심을 가진 사람이었다.

그런데 오늘 태호를 만나고 또 그의 옆에 늘어선 장수들을 보고는 마음속으로 크게 놀랐다.

이 사람들은 여태 그가 만나고 보아왔던 장수들과는 풍기는 분위기부터가 격이 달랐다.

특히 태호에게서 느껴지는 무언의 압박감은 숨조차 제대로 쉬지 못할 정도로 거대했다.

태산압정!

그렇다.

황충이 여러 무장과 영웅호걸이라 자처하는 인물들을 만나봤지만 이처럼 태산에 깔려 짓눌리는 듯이 압도적이고 패도적인 기운은 익히 본 적이 없었다.

이 기운이야말로 일기당천, 아니 만부부당의 기세가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주군. 오늘에서야 소장이 한낱 우물안 개구리였음을 깨달았습니다.”

황충은 정면의 화웅을 비롯하여, 소비 만당 영포 황우 위혼 백요 하운 백염 등의 무장들과, 능원 서림 괴월 신비 진복 소엽 등의 문관들, 그리고 그 뒷줄에 도열한 악취 악비 장방 고연 이호 양조 노발 노달 원추등의 군관들과 일일이 인사를 나눈 후 태호에게 이 같은 소감을 밝혔다.

태호는 빙그레 웃었다.

“어째서 그렇게 생각하시오?”

“도대체 저 장수들은 어디서 구한 것입니까? 누구 한사람 저 보다 못한 사람이 없습니다.”

“그렇지가 않소. 저들은 비록 용력은 누구에게도 뒤떨어지지 않을 만큼 강하나, 무기를 다루는데 있어서는 황장군을 따르지 못할 것이오. 장군의 많은 가르침이 필요한 사람들이오.”

“그렇다면 한번 시험 삼아 겨루어 봐도 되겠습니까?”

“장군이 원한다면 얼마든지 가능하오. 누구와 겨루고 싶소?”

“강한 자와 겨루어 보고자하는 마음은 무인들의 본능 아니겠습니까? 실례가 안된다면 소장은 저기 저분하고 한번 겨루어 보고자합니다.”

황충은 소비를 지목했다.

“어째서 소비를 지목했는지 물어봐도 되겠소?”

“혹자는 너무 강해서이고, 또 혹자는 약간 못 미치는 듯 하나, 저 분 만큼은 비교적 호각을 이룰듯하여 감히 지목했습니다.”

태호는 고개를 끄덕였다.

“소비, 앞으로 나서라.”

“예!”

소비가 지체없이 앞으로 나서서 자세를 잡자 폭풍같은 기세가 일어났다.

황충은 짐작했다는 듯 고개를 끄덕이며 마주섰다.

“무기를 하나 빌려주시겠습니까?”

“무슨 무기를 즐겨쓰시오?”

“대도라면 되겠습니다.”

그러자 태호는 흑룡대 대원이 쓰는 60근짜리 대도를 황충에게 빌려주었다.

대도를 받아든 황충은 그 칼의 심상치 않은 무게와 날갸로운 기세에 탄복했다.

“이건.....보통 도가 아니군요?”

“그건 내 친위대인 흑룡대가 쓰는 마상전투용 대도요.”

“일개 친위대 병사가 쓰는 무기가 이렇게 훌륭하다니 진정 대단합니다.”

황충은 성큼 걸어서 소비와 1장의 거리를 두고 마주섰다.

이내 태호의 신호가 떨어지자 두 사람의 흥미진진한 대결이 펼쳐졌다.

처음 황충은 무섭게 날아드는 소비의 대도에 힘에서 밀리며 수세로 일관했다. 그러나 대략 20여합이 지나자 어느 틈에 전세는 역전되어 황충의 대도가 무서운 기세로 소비를 몰아붙이고 있었다.

소비는 난생처음 경험해 보는 무시무시한 공세에 식은땀을 흘리며 수세에 몰려 허둥거렸다.

예상하지 못한 각도로 꺾여들어 오는 칼날!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로 빠른 공격에 연신 뒷걸음치며 오로지 막아내기에 급급한 소비였다.

- 따다다다다당....

한 호흡에 일곱 번 이상의 속공이 이루어지고, 또 그 것을 막아내자 장내에 무수한 불꽃이 비산했다.

그래도 소비는 용케 한 번도 황충의 공격을 허용하지 않고 방어에 성공하고 있었다.

소비의 얼굴에서는 닭똥 같은 땀방울이 뚝뚝 떨어지고 있었다.

집중! 집중!

온 신경을 상대의 움직임에 집중하자 그래도 어렴풋이 상대의 공격 예상로가 보이고 가까스로 막아낼 수 있었다.

그리고 회를 거듭하며 정신력이 고도로 발휘되자 심장을 감싼 채 천천히 회전하던 푸른색 마나고리가 점점 빠르게 회전하기 시작했다.

그와 동시에 전신 근육을 빠르게 일주천한 마나가 그의 뇌로 달려들었다. 마나는 순식간에 뇌를 가득 채웠고 순간 소비는 머리에 찬물을 뒤집어 쓴 듯한 시원함을 느꼈다.

그러자 갑자기 그의 감각이 예민하게 꿈틀거리며 살아나기 시작했다.

그의 감각은 전신에 보이지 않는 가상의 눈을 하나씩 만들어 가기 시작하더니 이윽고 온 몸이 예리하게 번뜩이는 눈으로 뒤덮였다.

그 순간 소비는 확연히 상대의 공격을 볼 수 있었고, 느낄 수 있었고, 예상할 수 있었다.

그러자 다시 판도가 일변했다.

수세로 일관하던 소비의 칼끝이 점점 살아나더니 급기야 황충의 공세를 차단하며 반격하기 시작한 것이다.

-쾅쾅쾅쾅.....

연속적으로 무기가 부딪치며 압축된 공기가 터져나갔다.

불꽃이 사방으로 튀며 현란한 칼의 잔상이 사방에 나비처럼 너울거렸다.

황충은 부지간에 헛바람을 들이키며 뒷걸음질 쳤다.

(이럴 수가! 어째서 갑자기.......?)

비록 일시 후퇴하기는 했어도 호락호락 물러설 황충이 아니었기에 그 때부터 용호상박의 접전이 펼쳐졌다.

그리고 무려 삼백여합이 더 지났을 때 황충이 마침내 대도를 집어던지고 물러섰다.

(이건 괴물이다!)

괴물!

싸워도 싸워도 지치지않는 괴물!

시간이 흐를수록 마나가 용트림하며 체내의 감각을 하나씩 일깨워 가는 괴물!

체력에서 한계를 지닌 황충이 당해낼 재간이 없었다.

이 때 소비는 우두커니 서서 지금 체내에 일어나고 있는 변화를 관조하며 흥분에 떨고 있었다.

보라!

푸른색 마나고리가 어느 순간 강렬한 빛을 발산하더니 또 하나의 마나고리를 복제하는 것이 아닌가?

푸른색 마나고리는 더 굵어지고 새로 생긴 회색의 마나고리는 기존의 푸른색고리와 엇갈리며 천천히 X자 모양으로 심장 주위를 회전하기 시작하는 것이었다.

소비는 모든 것을 확인하자 감격의 눈물을 흘리며 태호를 바라보았다.

“주군!”

태호가 다가와서 소비의 어깨를 끌어안았다.

“소비! 한 단계 발전했구나. 너의 성취를 축하한다.”

“고맙습니다. 주군!”

두 사람의 대화가 컸으므로 둘러섰던 모든 사람이 다 들었다.

황우를 비롯한 동료들이 환성을 지르며 소비를 축하했다.

“두 개가 된 거야? 축하해!”

“아놔! 난 아직도 빨간색인데 아무튼 축하해!”

“크흐흐! 내일부터 나도 저 양반 쫓아다니면서 대련이나 해야겠다.”

“나도!”

“어? 나돈데?”

동료들이 왁자하게 소비를 축하하는 와중에 황충은 호흡을 정리하며 허탈한 눈으로 그냥 지켜만 볼 뿐이었다.

태호가 다가와 등을 가볍게 두드려 주었다.

“황장군. 어떻소?”

황충은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다시는 만나기 싫은 상대입니다.”

“훗.....수고 많았소. 소비가 한 단계 성취를 이룬게 다 황장군 덕이니 황장군이 은인이오. 자 들어갑시다. 오늘 경사가 겹쳤으니 내가 가만있을 수가 없구려. 내 큰맘 먹고 거하게 한 턱 쓰리다.”

소비가 다가와서 황충에게 깊이 고개를 숙였다.

“정말 고맙습니다. 장군!”

“허허.....내가 무슨 일을 한 게 있다고 이런 예를 받을 수 있겠소? 어서 예를 거두시오.”

“거듭 사의를 표합니다.”

소비는 진심으로 한 번 더 사의를 표하고서야 고개를 들었다.



그 날 동헌에서는 황충을 위한 큰 잔치를 열었다.

그리고 태호는 미리 준비해 둔 저택으로 황충 일가를 직접 안내했다.

가는 길에 황충이 궁금하던 것을 물었다.


“주군! 뭔가 제가 모르는 비밀이 있을듯 합니다만?”

“음? 비밀?”

“제장들이 뭔가 특별한 수련을 쌓고 있음이 분명한데 저에게 숨기실 작정이십니까?”

“허어! 눈치하난 전광석화로세.”

“정말입니까? 정말 특별한 수련비법이 있단 말입니까?”

“황장군. 오늘은 푸욱 쉬어서 여독을 풀도록 하고 내일이나 모레쯤 내 그 비법을 전수하리다.”

“정말이십니까?”

“내가 장군을 얼마나 아끼는데 그런 비법을 감춰두고 있겠소? 하지만 그 비법을 수련하려면 각오는 충분히 해 둬야 할거요.”

“그, 그거야 얼마든지 각오는 돼 있습니다.”

태호는 씨익 웃었다.

“그럼 푹 쉬고 내일 봅시다.”

태호는 궁금증으로 가득한 황충을 억지로 집안으로 밀어넣고서야 관아로 돌아왔다.

하지만 과연 황충이 오늘 밤 잠을 제대로 잘 수나 있을까?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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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 제19장 삼국분립 +3 16.04.19 7,494 162 14쪽
57 제18장 불타는 낙양성 +8 16.04.17 7,175 159 10쪽
56 제18장 불타는 낙양성 +5 16.04.17 7,064 148 13쪽
55 제18장 불타는 낙양성 +4 16.04.17 7,124 151 12쪽
54 제17장 황건적 일어서다 +9 16.04.15 7,297 181 14쪽
53 제17장 황건적 일어서다 +5 16.04.15 7,131 168 14쪽
52 제17장 황건적 일어서다 +5 16.04.15 7,409 160 14쪽
51 제16장 조조와 원소 +8 16.04.14 7,401 169 11쪽
50 제16장 조조와 원소 +4 16.04.14 7,402 159 12쪽
49 제16장 조조와 원소 +3 16.04.14 7,705 154 14쪽
48 제15장 반군진압 +5 16.04.11 7,793 178 12쪽
47 제15장 반군진압 +3 16.04.11 7,517 162 14쪽
46 제14장 흑룡대의 위엄 +3 16.04.11 7,421 150 10쪽
45 제14장 흑룡대의 위엄 +2 16.04.11 7,312 155 11쪽
44 제14장 흑룡대의 위엄 +4 16.04.11 7,476 154 13쪽
43 제13장 대현량사 장각 +3 16.04.10 7,308 159 12쪽
42 제13장 대현량사 장각 +3 16.04.10 7,210 158 13쪽
41 제13장 대현량사 장각 +5 16.04.10 7,442 163 14쪽
» 제12장 황충을 얻다 +5 16.04.09 7,391 161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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