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하영후 님의 서재입니다.

삼국지-마나군단의 습격 (개정판)

웹소설 > 작가연재 > 대체역사, 무협

하영후
작품등록일 :
2012.11.16 14:10
최근연재일 :
2016.05.28 07:05
연재수 :
68 회
조회수 :
582,531
추천수 :
12,102
글자수 :
366,918

작성
16.04.15 15:39
조회
7,297
추천
181
글자
14쪽

제17장 황건적 일어서다

DUMMY

태호가 장만성의 잔에 뜨거운 차를 따라주었다.

“우리가 떠나고 없으면 태수께서는 황명을 거역하지 않는 것이 되고, 우리는 우리대로 탐관오리를 찾아가 거병에 참여하니 대현량사의 명을 거역하지 않는 셈이 되지요. 이거야말로 도랑치고 가재잡는 격 아니겠습니까? 태수께서는 그저 눈 한번 감아주시면 됩니다.”

“허허........나더러 역모에 가담해달라는 말로 들립니다그려?”

“헛허허.......그래주신다면야 감지덕지할 일입지요.”

태호는 말없이 미소를 지은 채 다향을 음미했다.

“듭시다. 이 차는 마실수록 정감이 가는 것이 마치 오랜 친구 같습니다.”

장만성도 허허롭게 웃었다.

“소생이 쓸데없이 나이만 먹어서 친구가 되어드리지 못함이 송구스럽군요.”

“친구를 사귀는데 나이가 무슨 상관이겠소? 의기만 상통하면 그만이지.”

“그러나 신분의 벽은 허물 수 없는 법입니다.”

“세상이 바뀌면 가능하지 않을까요?”

“그런 세상이 존재하겠습니까?”

“만민이 평등하다면 어려운 일도 아니지요. 대현량사가 바라는 세상도 아마 그런 세상일 겁니다.”

“금시초문입니다. 우리 상식으로는 이해가 안되는 사상이군요. 만민이 평등하다니요? 엄연히 혈통이 있고 족벌이 있는데요.”

“애초에 그런 것을 누가 만들었습니까? 사람이 만든 것이니 사람이 없앨 수도 있지요.”

“놀랍군요. 그런 말씀은 대현량사 어르신에게서도 한번도 들어보지 못했는데 오히려 황제의 신하인 태수님에게서 들을 줄이야.”

“훗후. 그냥 제 생각입니다.”

“그런 생각을 하실 수 있다는 것이 놀랍군요.”

“원래 한가하면 잡생각이 많은 법입니다. 차가 다 식었군요.”

“그만 일어서야겠습니다.”

“멀리 나가지 않겠습니다.”

장만성은 꾸뻑 절을 하고는 물러갔다. 그러나 가슴속에는 강태호에 대한 의문으로 꽉 차 있었다.

한편, 장만성을 보낸 태호는 가만히 안도의 한숨을 몰아쉬었다.

“잘 되었어. 공연한 피를 보지 않아도 되니 서로가 이긴 것이지. 잘 된거야.”

태호는 동헌 마루에 서서 멀리 산자락에 머무는 흰구름을 바라보았다.

문득 그 구름속에 한 여인의 얼굴이 떠올랐다. 북풍설이었다.

“장차 닥칠 난에 그녀도 무사해야 할텐데...”

태호의 눈에 아련한 그리움이 물들고 있었다.


황건적!

태평도들은 창천을 뒤엎어 황천을 이룬다라는 대동단결의 의식의 일환으로 모두가 누런 두건을 머리에 썼다. 그래서 조정에서는 그들을 황건적이라 칭했다.

황건적은 순식간에 각지역을 장악해 나가고 있었다.

3월로 들어서자 이미 나라의 절반이 황건의 깃발에 뒤덮였다.

각지역의 현령이나 태수들은 태평도에 의해 사로잡혀 목이 잘리거나 도주했다. 그야말로 파죽지세였다.

이에 조정에서는 하진을 대장군으로 삼고 노식, 주준, 황보숭을 중랑장으로 삼아 중앙군을 이끌고 대토벌전에 돌입했다.

황보숭은 조조를, 주준은 손견을, 노식은 원소를 기도위로 삼아 보조하게 하니 비로소 관군의 반격이 시작되었다.


이 때 장각은 순식간에 기주를 휩쓸고 업에 입성하여 병주로 향할 것인지 곧장 낙양으로 향할 것인지를 두고 고심하고 있었다.

그리고 정원지가 이끄는 황건적 오만은 유주를 휩쓸며 점차 계성으로 향하고 있었다, 계성은 유주자사가 있는 지역으로 일명 유주성이라고도 불린다.


유주성 동문으로 접근하는 일단의 무리가 있었다.

숫자는 5백 가량.

손에손에 각종 도검을 들고 있어 군대임이 분명한데 옷차림은 각양각색이었다. 한눈에 봐도 오합지졸이 분명했다.

그런데 보기와 다르게 그들의 걸음걸이가 정예하고 자세에 절도가 있었으며 힘이 있었다.

특히 선두의 세 사람은 단연 돋보였다.

그 중 선두 중앙에 있는 이는 관옥같은 얼굴에 귀가 크고 눈에 정기가 반짝이는 6척거구의 청년이었는데 허리에 한쌍의 비범해 보이는 검을 찼다.

우측에 있는 7척거한은 길다란 수염을 휘날리고 있었는데 얼굴은 잘익은 대추처럼 붉고 눈은 쭉찢어진 봉황의 눈을 하고 있었다.

그리고 길다란 한자루 언월도를 빗겨들고 있었다.

또 한사람, 좌측의 인물은 6척의 신장에 떡벌어진 어께, 우람한 곰의 허리를 하고 있었는데 선이 뚜렷한 잘생긴 얼굴에 구레나룻을 수북하게 길렀다. 형형히 빛나는 두 눈은 뜨거운 열정을 가득 담고 있었고 어께에 척 걸친 한자루 장팔사모가 햇빛을 받아 날캬롭게 빛난다.

이들은 바로 탁군에서 의병을 모집하여 유주성으로 달려온 유비, 관우, 장비의 삼형제였다.


“큰형님! 이거 우리가 너무 서두는 거 아니우? 좀 더 관망하다가 움직일 걸 그랬수다. 관우형님 생각은 어떻수?”

“난 형님의 판단이 옳다고 본다.”

“에이! 거 형님은 참 재미없게 말하시우. 이러다가 낙양이 황건적 놈들한테 덜컥 함락이라도 되면 우리는 완전 닭 쫓던 개 신세 아니우?”

유비가 가볍게 질책했다.

“그럴 리 없다. 썩어도 준치라고 아직 황군의 기세는 죽지 않았어. 반면 황건적은 대부분이 오합지졸이라 관군이 본격적으로 반격하면 예봉이 꺾일거다. 황건적이 패퇴하기 시작할 때 참가해봐야 공적을 세울 기회도 적을 뿐 더러 누가 알아주기나 하겠냐?”

“흠흠! 그건 일리가 있구먼. 그나저나 지금 이쪽으로 오고 있다는 정원지란 놈은 싸움 좀 할줄 아는 놈인가? 너무 약해도 재미없는데........”

관우가 김 수염을 쓰다듬으며 점잖게 한마디 했다.

“장비야. 적은 물경 5만의 대군이다. 우리는 고작 5백이고. 서전에 창피당하기 싫으면 정신 똑바로 차려야할 것이다.”

“형님도 참 농담도 잘하슈. 우리가 설마 지기야 하겠수? 그리고 뭐 유주자사가 병사 좀 꿔 주겠지 뭐. 안그러우?”

“유주성에도 병사가 부족하단다. 물론 우리만 싸우라고는 안하겠지만.”

“까짖거 우리끼리 할까요?”

“뭐 못할 것도 없겠지만........하지만 그렇게 되면 황건적 놈들이 우리 이름만 듣고도 모조리 달아나 버리면 공적은 언제 세우고 출세는 언제하냐? 싸움도 상대를 적절히 배려해 가면서 하는 거란다. 알겠냐?”

“하긴 그렇구만. 이야! 이거이거 싸울 생각을 하니 좀이 쑤셔죽겠네. 힛히........”

“미친 놈! 그렇게 싸움이 좋냐?”

“형님은 싫수?”

“싫은건 아니고........”

“것 보슈. 푸헤헤헤헤........”

“핫하하하하........”

세 사람은 저들끼리 박장대소하며 유주성안으로 들어갔다.


유주를 휩쓸며 승승장구하던 정원지는 유주성 앞 대흥산에서 교위 추정과 유관장 삼형제의 허를 찌르는 협공을 당했다.

거기서 황건적은 대패했다.

부장 등무는 장비의 장팔사모에 목을 떨궜고, 정원지는 관우의 청룡언월도에 상체가 반으로 쪼개져 즉사했다. 그리고 5만의 황건적은 수많은 사상자를 남기고 뿔뿔이 흩어졌다.

예기치 못한 일격에 주춤한 황건적은 더 이상 유주로의 진격을 못하고 하간으로 물러나 전열을 정비했다.

그 바람에 낙양으로 향하려던 장각의 발걸음이 느려졌다.


한편, 조용히 남양(南陽)을 빠져나온 장만성은 5만의 무리를 이끌고 허창으로 달려갔다.

급한대로 대나무를 뾰족하게 잘라 죽창을 만들어 쥔 태평도는 허창으로 난입하여 현령을 잡아죽이고 성을 점거했다.

그리고 며칠을 머물며 여기저기서 수거한 창검으로 무장하고 인원을 늘려갔다.

이 때 동백산 일대를 주무대로 악명을 떨치던 흑산적의 두목 장연이 무리 3만을 이끌고 내려와 장만성에게 합류했다. 따지고보면 이 흑산적들도 관의 횡포를 피해 산으로 숨어들었다가 산적이 된 사람들로 장만성이 거부할 이유가 없었다.

그리고 여남에서 병사 4만을 이끌고 달려온 파재가 합류하면서 허창의 황건적은 무려 12만이라는 대군이 되었다.

이에 장만성은 파재를 선봉에 삼고 장연을 부장으로 삼아 군사 7만을 주어 영천을 지나 남현으로 진군하도록 했다.

그리고 장만성 본인은 조홍, 한충, 손중을 부장으로 삼아 나머지 5만을 거느리고 파재군을 뒤따랐다.

이 계획은 인공장군 장량이 기획한 것으로 낙양으로 통하는 지름길의 하나인 남현고개를 신속하게 넘어 기습적으로 낙양을 들이친다는 작전이었다.


이 때 중랑장 황보숭은 청주쪽으로 나아갔고 주준은 일군 5만을 이끌고 남양으로 향하고 있었다. 남양을 경유하여 허창으로 진군하려는 생각이었다.

허창에 황건적 수만 명이 집결해 있다는 첩보를 받고 이를 일망타진하기 위해 출병한 것이었다. 서주의 손견에게는 전령을 보내 속히 허창으로 달려와 합류하라는 전갈을 보냈다.



한편, 파재의 선봉군은 남양의 각 고을들을 우회하여 한번도 관군과 조우하지않고 순식간에 남현 고개에 당도했다.

원 역사대로라면 파재는 영천에서 관군과 맞닥뜨려야했으나 태호의 개입으로 비뚤어진 역사의 흐름은 전혀 예기치않은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었다. 원래는 영천전투에서 파재가 대패하므로써 황건적은 일로 패퇴의 길을 달리게 돼지만 바뀌어버린 상황은 이제 예측할 수가 없게 되고 말았다.


파재의 선봉은 남현고개에서 휴식을 갖던 중, 공교롭게도 주준의 5만군사와 딱 마주쳤다.

이 때 주준은 적이 허창에 있는 줄만 알고 진군을 서두르는 바람에 탐마도 띄우지 않고 급속히 진군하다가 홀연히 적과 마주치자 혼란에 빠졌다.

파재군은 이를 놓치지않고 불시에 들이치니 주준군은 대패하여 수많은 사상자를 남기고 고개 밑 낙양방면으로 물러났다.

하지만 파재군이 뒤를 바짝 쫓자 진영이 허물어진 주준군은 변변한 반격도 못해보고 그대로 낙양으로 후퇴했다.

기세등등한 파재군은 여세를 몰아 파죽지세로 나아가니, 며칠 후에는 드디어 낙양성을 포위했다.

이후, 장만성의 대군이 다시 합류하니 졸지에 황도 낙양은 풍전등화의 위기에 빠지고 말았다.

이 소식을 들은 황보숭은 즉시 군을 돌려 낙양으로 향했고, 노식 또한 부랴부랴 군을 후퇴시킬 수밖에 없었다. 무슨 일이 있어도 황도가 적도의 손에 넘어가게 방치할 수는 없는 일이었다.


청주성.

원래는 황보숭과 유비의 구원을 받아 황건적을 퇴치해야 하지만, 뒤틀린 흐름은 청주태수 공경에게 최악의 상황을 가져다주었다.

황보숭의 정예군이 낙양으로 급거 회군하는 바람에 여유가 생긴 장보군은 총공세를 편 끝에 태수 공경을 잡아 죽이고 청주성을 탈취하는데 성공했다.

그리고 광종을 경유하여 남하한 장각군과 마침내 사수관에서 합류하니 군세가 무려 십오만이었다.

사수관에는 광종에서 후퇴한 중랑장 노식이 원소와 함께 황건적 15만 대군을 맞이하고 있었다.


이 때 유주에서 대승을 거둔 유비는 광종으로 향했으나 광종은 이미 황건의 수중에 들어갔고 노식은 행방이 묘연했다. 할 수 없이 군을 돌려 위기에 빠진 청주를 돕기 위해 길을 서둘렀다.

그러나 청주에 당도하니 사방이 온통 황건적 천지이고 청주성은 이미 함락된지 오래인지라 또 다시 군을 돌려 낙양으로 향했다.

하지만 사수관 앞에 진을 친 황건의 십오만 대군을 보고는 멀리 우회할 수밖에 없었다.

유비는 길을 우회하여 호로관으로 들어가기로 작정하고 걸음을 독려했다.


그 무렵 장량도 여남에서 진류로 향하고 있었다.

진류에는 여남에서 대패한 왕윤이 일군 2만을 거느리고 합류해 있었다.

그런데 낙양에서 급보가 왔다.

낙양이 적도들에게 포위됐으니 급히 구원하라는 전갈이었다.

왕윤은 서둘러 군을 이끌고 낙양으로 달려갔다.

가는 길에 웬 허름한 군대가 앞을 막고 있는지라 전령을 보내 알아보니 유주에서 남하한 유비의 의군이었다.

왕윤은 기꺼이 유비군을 휘하에 들이고는 호로관을 거쳐 낙양으로 들어갔다.

이 때 왕윤이 떠난 진류는 장량의 대군이 겹겹이 포위하고 있었다. 사흘 후 진류는 장량에게 무너졌다.

장량은 여세를 몰아 8만 대군을 이끌고 호로관으로 달려갔다.

호로관!

황도 낙양을 지키는 최후의 보루.

호로관을 지키는 관군의 대장은 동탁이었다.


한편, 손견은 주준과의 약속된 날짜에 맞추기 위해 서둘러 허창에 당도했다. 그런데 당도해 보니 주준의 군대는 그림자도 안보이고 허창의 성위엔 누런 깃발만 펄럭이고 있었다.

손견은 허창성 밖 삼십리 지점에 진을 치고 이틀을 더 기다렸다.

그러나 주준의 소식은 없고 오히려 낙양이 풍전등화라는 소식만 들려왔다.

할수없이 군을 돌려 하비로 향하던 손견은 서주가 이미 황건적의 두령 관해의 손에 떨어졌다는 소문을 듣고 낙담했다.

오갈데가 없어진 손견은 정보와 황개, 한당, 조무를 불러 앉혔다.

“이거 참! 어디로 가야한단 말인가?”

잠시 모두가 꿀 먹은 벙어리처럼 말이 없는데, 그래도 지략을 갖춘 정보가 입을 열었다.

“차라리 남양으로 가서 몸을 의탁하는 것이 어떻습니까?”

“남양?”

“예! 그곳 태수 강태호의 위명이 높아 감히 황건적들도 접근을 못하고 피해갈 정도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남양이라.......”

손견은 네 사람을 둘러보며 의사를 물었다.

“괜찮을까?”

“지금으로선 그 방법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남양의 군사를 빌어 황건적을 몰아내고 우리의 근거지를 되찾는 것이 최선인 듯합니다.”

현재 손견은 서주의 하밀승으로 있었다.

손견은 고개를 끄덕였다.

“좋아! 남양으로 가 보자.”

손견군의 5천 병력은 즉시 진을 걷고 남양을 향해 진군했다.


그 무렵.

남양의 태호에게는 낙양을 구하라는 다급한 파발마가 날아들고 있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9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삼국지-마나군단의 습격 (개정판)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안녕하십니까? +25 16.04.10 10,109 0 -
68 제22장 남벌(업데이트) +21 16.05.28 7,804 136 15쪽
67 제22장 남벌(수정) +7 16.05.26 6,556 121 15쪽
66 제21장 천하대계 +7 16.05.25 6,607 125 14쪽
65 제21장 천하대계 +19 16.04.27 7,534 184 15쪽
64 제21장 천하대계 +11 16.04.24 7,444 164 15쪽
63 제20장 청파대전 +11 16.04.21 7,199 187 15쪽
62 제20장 청파대전 +7 16.04.21 6,863 147 13쪽
61 제20장 청파대전 +8 16.04.21 7,154 150 13쪽
60 제19장 삼국분립 +11 16.04.19 7,411 175 14쪽
59 제19장 삼국분립 +3 16.04.19 7,086 156 14쪽
58 제19장 삼국분립 +3 16.04.19 7,494 162 14쪽
57 제18장 불타는 낙양성 +8 16.04.17 7,175 159 10쪽
56 제18장 불타는 낙양성 +5 16.04.17 7,064 148 13쪽
55 제18장 불타는 낙양성 +4 16.04.17 7,124 151 12쪽
» 제17장 황건적 일어서다 +9 16.04.15 7,298 181 14쪽
53 제17장 황건적 일어서다 +5 16.04.15 7,132 168 14쪽
52 제17장 황건적 일어서다 +5 16.04.15 7,409 160 14쪽
51 제16장 조조와 원소 +8 16.04.14 7,401 169 11쪽
50 제16장 조조와 원소 +4 16.04.14 7,402 159 12쪽
49 제16장 조조와 원소 +3 16.04.14 7,705 154 14쪽
48 제15장 반군진압 +5 16.04.11 7,793 178 12쪽
47 제15장 반군진압 +3 16.04.11 7,517 162 14쪽
46 제14장 흑룡대의 위엄 +3 16.04.11 7,421 150 10쪽
45 제14장 흑룡대의 위엄 +2 16.04.11 7,312 155 11쪽
44 제14장 흑룡대의 위엄 +4 16.04.11 7,476 154 13쪽
43 제13장 대현량사 장각 +3 16.04.10 7,308 159 12쪽
42 제13장 대현량사 장각 +3 16.04.10 7,210 158 13쪽
41 제13장 대현량사 장각 +5 16.04.10 7,442 163 14쪽
40 제12장 황충을 얻다 +5 16.04.09 7,391 161 13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