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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stme 님의 서재입니다.

퍼펙트 메이지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라이트노벨

완결

justme
작품등록일 :
2019.04.01 10:10
최근연재일 :
2019.12.14 07:00
연재수 :
223 회
조회수 :
407,979
추천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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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1,143,357

작성
19.12.06 07:00
조회
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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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글자
12쪽

216. 12막 5장 - 마법사 그리고 마법사 (4) | Isaac

DUMMY

"파괴 광선!"

하늘로 뻗은 마법사의 선 끝에서 노란색 광선이 솟구친다. 뿜어져 나간 광선은 떨어지는 유성에 적중한다.

빠른 반응이지만, 그런 거로는 막지 못한다. 떨어지기 시작한 유성을 막는 방법은 없다. 나를 죽여도 유성은 떨어진다.

광선을 내뿜는 대공의 얼굴이 빨개진다. 얼마나 힘을 주고 있는지 한눈에 느껴질 정도.

나 같으면 그냥 도망갈 거다. 유성이 점점 가까워지거든.

"그렇게 힘 빼지 말고 도망가지?"

대공은 나를 노려다 볼 뿐이다. 뭔가 말을 하기도 힘들겠지. 유성을 막아보겠다고 애쓰는 모습이 꼴사납다.

"공간 이동!"

결국, 마법을 사용하면서 사라진다. 막는 사람이 없으니 유성은 빠르게 떨어진다.

유성이 땅에 충돌한다. 거대한 폭발이 일어난다. 땅이 뒤집히고, 하늘이 일그러진다.

폭풍이 몰아친다. 병사들이 사방으로 날아가 버린다. 나는 옷과 머리카락이 휘날리는 정도다.

거대한 먼지 구름이 솟아오른다. 대지가 불타오른다. 살아 있는 것들은 전부 죽음을 맞이한다.

조금 심했나? 거대한 구덩이를 보니 그런 생각도 든다. 뭐. 큰 상관 없겠지. 구덩이 정도야 몇백 년 지나면 메꿔질 테니까.

먼지가 조금씩 가라앉는다. 땅에 처박힌 거대한 바위가 보인다. 사방으로 쪼개진 돌조각과 인간이었던 것의 파편도.

주변을 둘러본다. 아무도 없다. 병사들은 흔적만 남긴 채 전부 사라졌다.

"가져오기. 초월급 마나 회복제."

사과 맛의 물약을 마신다. 먼지가 완전히 가라앉았다. 몸을 가볍게 풀고 유성으로 인해 생긴 거대한 구덩이를 빠져나간다.

구덩이 주변의 땅이 잔뜩 갈라져 있다. 근처에 부서져 내린 병사들의 모습이 보인다. 저 멀리에는 성채의 모습도 어렴풋이 보인다.

대공은 어디 있는 거지? 유성의 영향으로 멀리 가지는 못했을 거 같은데. 대공을 찾아 걸음을 옮긴다.

시체들을 넘어 검은 로브를 찾는다. 멀리 가지 못했다면 폭발에 휘말렸을 거다. 비행 마법은 취소되고 땅에 처박혔겠지.

뭔가 꿈틀거리는 게 눈에 들어온다. 시체들을 넘어 그쪽으로 걸어간다

"으아아!!!"

분노에 가득 찬 고함과 함께 대공이 시체 사이에서 일어난다. 입고 있단 옷들이 볼품없이 찢어지고 그을렸다. 주변에 푸른빛이 아롱이는 것을 보아하니 방어 마법을 사용한 모양.

"너!!! 감히 내 군대를!!!"

대공이 나를 손가락으로 가리킨다. 비틀거리며 나에게 다가온다. 정상적인 상태는 아니군.

"원래 전쟁이란 그런 거지. 죽거나 죽이거나."

내 대답에 대공의 얼굴이 더 일그러진다. 대공은 모든 것을 잃었다. 제국의 부활을 위한 군대 같은 거 말이야.

"널 죽이고 말겠다!!!"

그 몸으로? 대공은 커다란 목소리와 달리 몸이 떨리고 있다. 과도한 마나를 사용한 후유증 같은 거다.

"분노의 루그시여! 당신의 챔피온을 보소서! 힘을 내리소서!"

어. 이건 좀 위험해 보이는데? 대공은 팔을 하늘로 벌리고 소리친다. 불길함을 느끼고 화염구를 만들어 던진다.

화염구가 대공의 몸에 맞고 폭발한다. 그러나 대공은 그 자리에 선 채로 입을 다물지 않는다.

"나의 목숨을 건 복수를 허락하소서!"

"허락하노라."

공간 자체를 울리는 목소리가 들려온다. 갑작스러운 두통에 몸을 비틀거린다.

"너의 적을 죽여라."

대공의 몸이 불타오른다. 조금 다르다. 저건 대공의 생명이다. 대공은 초월자의 힘을 빌려 생명을 불태우고 있다. 오직 나를 죽이기 위해서.

불타는 대공이 나를 향해 걸어온다. 그 불길은 퍼지지 않는다. 열기도 없다. 그래도 위험한 건 확실하다.

적당한 마법을 떠올린다.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

"나는 무하나 공국의 대공."

다가오는 대공이 말을 시작한다.

"란타 제국의 후계자. 마법의 끝을 본 자. 란타 마법 병단의 병단장. 절대의 연금술사. 생명의 창조자. 분노의 루그의 챔피온인 헤카람사이 레팔튼이다."

말을 마친 대공이 내 앞에 멈춰 선다. 다섯 걸음 정도 떨어진 거리. 이게 뭔지는 나도 안다. 칼리시의 이름을 건 공식 결투.

"나는 퍼펙트 메이지. 총천연색의 전투 대장. 드래곤 슬레이어. 절대의 연금술사. 초월자. 달을 쫓는 자. 길을 걷는 자. 시간을 뛰어넘은 자. 오일란의 성주. 희락의 로의 챔피온인 아이작이다."

대공과 같은 방식으로 나를 소개한다. 대공은 이글거리는 눈빛으로 나를 바라본다.

"투쟁의 칼리시여. 이 싸움을 보소서. 나 헤카람사이 레팔튼과 아이작의 싸움을."

"승자는 모든 것을 얻고, 패자는 모든 것을 잃는다. 동의하죠?"

한 번, 고블린들과 했던 것도 생각하면 두 번 했기에 방식은 기억하고 있다.

"동의한다."

대공이 고개를 끄덕인다. 대공의 손에서는 검은 불길이 타오른다. 내 주변에 얼음으로 만들어진 창이 나타난다.

"모든 것은 신의 뜻대로."

내가 말하고, 결투가 시작된다.

검은 불꽃과 얼음의 창이 서로를 스쳐 간다. 몸을 굴려서 불꽃 덩이를 피한다. 내 뒤에 떨어진 검은 불꽃은 거대한 불기둥을 만들어낸다. 잘못 맞으면 진짜 죽을 수 있겠다.

"누워 있을 시간이 없을 텐데?"

대공의 목소리에 땅바닥을 구른다. 옆에서 검은 불길이 솟아오른다. 몇 바퀴 더 굴러 거리를 벌리고 자리에서 일어난다.

"왜 그런 눈으로 바라보나?"

그야 당신 모습이 이상해서 그렇지. 대공의 몸에는 내가 날린 얼음의 창이 박혀 있다.

가슴과 배에 박혀 있는 얼음의 창. 타오르는 불에도 녹지 않고 제 형태를 유지한다. 그리고 대공은 그 상태로 나를 향해 걸어오고.

공포영화의 한 장면 같다. 그리고 난 공포물에 약하지. 제대로 본 공포 영화가 없다.

"불기둥."

발밑에서 열기가 뿜어져 나온다. 피해야 한다.

"껑충 뛰기."

마법의 힘으로 뒤로 물러선다. 서 있던 자리에 검은색 불기둥이 치솟는다. 원래 저 마법은 빨간색 불인데.

"천지를 꿰뚫는 화살."

땅에 발을 딛자마자 마법을 사용한다. 검은빛의 화살이 대공을 향해 날아간다.

대공은 피하지 않는다. 방어 마법을 사용하지도 않는다. 검은 화살이 대공의 가슴을 뚫고 지나간다. 그리고 대공은 아무 일도 없다는 듯 나를 향해 걸어온다.

완전 사기야. 저게 뭐야. 나도 저런 거 맞으면 아프단 말이야.

"고작 이런 마법으로 날 이길 생각인가?"

대공이 손가락을 튕긴다. 온몸의 털이 삐죽 선다. 껑충 뛰기의 재사용 시간은 조금 남아있다.

"절대 방어."

푸른빛 보호막이 내 주변을 둘러싼다. 하늘에서 검은 벼락이 떨어진다. 공기를 찢고 보호막을 때린다.

눈앞이 까맣게 변한다. 귀에서 윙윙거리며 울리는 소리가 들린다. 보호막에 금이 가는 소리가 들린다.

진짜 위험하다. 이런 마법을 주문 없이 사용하다니. 미친 게 틀림없어.

"한 번 더."

하늘에서 다시 검은 벼락이 떨어진다. 보호막이 완전히 깨져나간다. 다행히 이번 거까지는 막았다.

눈을 몇 번 깜빡인다. 시야가 빠르게 돌아오지 않는다. 본능적으로 몸을 옆으로 굴린다. 옆에서 뜨거운 열기가 느껴진다.

"회복. 초회복."

마법을 사용해 강제로 눈을 회복시킨다. 서 있던 자리에 검은 불기둥이 치솟고 있다.

"눈이 멀었을 텐데 반응이 좋군. 그럼 이건 어떤가?"

대공의 주변에 검은 화살들이 잔뜩 생겨난다. 어림잡아 백은 넘어 보인다. 다 피하지도 막기도 힘든 숫자.

"이제 죽으시게."

검은 화살이 나를 향해 날아온다. 남은 마나를 생각한다. 초월 마법 하나쯤은 괜찮겠지.

"공간 왜곡."

대공이 썼던 마법. 내 주변의 공간이 잔뜩 일그러진다. 날아오던 검은 화살들이 옆으로 비켜나간다.

화살이 전부 빛나가자 대공이 눈살을 찌푸린다. 콧바람을 뀌고 팔짱을 낀다.

"지난번에는 그 마법을 쓴 나를 보고 뭐라 하지 않았었나?"

할 말이 없다. 젠장. 그냥 입이나 다물고 있자.

대공은 작게 미소를 짓는다. 진짜 한 대 때리고 싶다.

"이제 몇 분 남았으려나?"

1분도 안 남았지. 공간 왜곡은 그리 길게 지속하는 마법이 아니다.

대공의 주변에 검은 화살들이 다시 생겨난다. 아까보다 숫자가 많다.

저걸 어떻게 하지? 어떻게 여기서 빠져나가야 하지? 공간 이동 같은 방법은 안 된다. 금방 따라잡힐 거다.

"생각이 많아 보이는 표정이군."

엄청 많지. 얼마나 많으냐면 책으로 쓰면 백과사전이 될 거다.

생각하자. 생각하자. 생각하자. 분명 방법이 있을 거다. 아이작. 넌 멍청이가 아니잖아. 아니. 멍청이가 맞나? 제대로 공부한 적이 없잖아?

"방법이 없지 않은가? 그저 가만히 패배와 죽음을 받아들이게."

그런 건 싫지. 방금 적당한 생각이 떠올랐다. 그런데 마나가 충분할까?

회복 물약을 마실 수는 없다. 지금 나는 공간이 왜곡된 곳에 있으니까. 침착하자. 그냥 믿자. 어떻게든 되겠지.

공간의 일렁거림이 조금씩 줄어든다. 얼마 남지 않았다. 대공이 웃는다. 잔혹한 미소가 입가에 걸린다.

"죽으시게."

일렁거림이 사라진다. 검은 화살들이 나를 향해 날아온다. 이를 물고 눈을 감고 손을 뻗는다.

"용의 숨결."

손끝에서 불길이 날아간다. 모든 것을 태워버릴 듯한 붉은 불길이.

검은 화살들이 내 몸을 꿰뚫는다. 다리, 가슴, 팔. 전신이 난자당한다. 걸려있는 마법 덕에 죽지는 않고 있다.

"으아악!"

대공의 비명이 불길 속에서 들려온다. 그러나 검은 화살들은 끝이 없다. 이거 둘 중 하나가 죽어야 끝나겠구나.

현기증이 일어난다. 마나를 너무 많이 사용했다. 그렇다고 쓰러질 수는 없다. 여기서 쓰러지면 진짜 죽는다.

검은 화살이 팔에 박힌다. 고통은 느껴지지 않는다. 인간이 느낄 수 있는 고통에도 한계선이 있다는 걸 처음 알았다.

"제발 좀 뒤져라!!!"

안 그러면 내가 뒤질 거 같다고! 다리에 화살이 박힌다. 힘을 잃고 무릎을 꿇는다. 그래도 불길은 계속 뿜어져 나간다.

검은 화살 하나가 눈을 향해 날아온다. 노리고 온 건 아니다. 그냥 어쩌다 보니 내 눈앞에 있는 거지.

피하지 못한다. 화살이 눈을 뚫고 들어온다. 아프지는 않지만 기이한 감각에 치가 떨린다.

앞이 제대로 보이지 않는다. 다른 한쪽 무릎마저 꿇게 된다. 이제 진짜 죽을지도 모르겠다.

화살이 가슴에 박힌다. 그 충격에 몸이 기우뚱 쓰러진다. 마나를 다 썼는지 불길이 내뿜어지지 않는다. 그대로 바닥에 쓰러진다.

고개를 돌려 대공을 바라본다. 대공은 불타고 있다. 다행인 건 저 불길은 대공의 생명이 타오르는 게 아니다. 내가 쓴 마법에 타오르는 거다.

대공의 몸이 검게 타버렸다. 그 상태로 비틀거리며 나에게 다가온다.

"아···. 이작···."

제대로 벌어지지도 않는 입으로 나에 대한 증오가 쏟아져 나온다. 마법을 쓸 여력도 없어 보인다.

대공이 그대로 쓰러진다. 움직이지 않는다. 타오르던 불길이 줄어든다. 내가 이긴 건가?

확인해보고 싶지만 움직일 힘도 없다. 조금만 누워 있을까? 그런 유혹이 몸을 잡아당긴다.

"가져오기. 초월급 생명력 회복제."

손에 나타난 물약을 억지로 마신다. 상처들이 사라진다. 망가진 눈도 회복된다. 몸에 조금 기운이 돌아온다. 그래도 일어설 힘은 없다.

빈사 상태여서 물약이 제 효과를 발휘하지 못한다. 마나가 다 떨어져서 마나 회복 물약도 똑같겠지. 두 팔로 땅을 짚으며 대공에게 다가간다.

너무 타 버려서 얼굴도 구분할 수 없다. 가까이서 지켜봐도 움직이지 않는다. 손을 뻗어서 살짝 건드려본다.

재가 부서져 내린다. 그 충격으로 형태를 유지하던 몸이 무너져내린다. 죽었다. 확실히 죽었다.

"으아. 살았다."

진짜 죽는 줄 알았네.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몸을 일으켜 세운다.

천천히 성채가 있는 곳으로 걸어간다. 아주 천천히. 얼른 가서 레벨스의 침대에 누워야지. 조금 자고 일어나야지.

아 너무 힘들다. 진짜 죽을 거 같아. 잘 움직이지 않는 몸을 억지로 끌고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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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4

  • 작성자
    Lv.76 MR.Kang.
    작성일
    19.12.06 09:25
    No. 1

    와... 진짜 마법의 어느정도 경지를 넘으면... 사람과 사람이 싸우는 거라곤 안믿겨지네요... 자연재해야 자연재해

    찬성: 2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82 justme
    작성일
    19.12.06 19:07
    No. 2

    사실 저 둘의 싸움은 마법사 치고는 얌전한 겁니다.
    아이작은 야매로 마법을 배운 마법사이고, 대공은 연금술사에 가깝습니다.
    만약 제대로된 마법사 두 사람이 서로를 죽일듯이 싸운다면, 그 싸움은 어떤 형태로든 역사서에 기록됩니다.
    주로 지형지물의 변화와 주변 도시의 붕괴 같은 형태로 말입니다.

    찬성: 2 | 반대: 0

  • 작성자
    Lv.99 월성선생
    작성일
    19.12.07 20:04
    No. 3

    마법이란 것이 섭리를 비틀어 의지를 구현한다는 개념이 적용된다면 정말 양호한 결과라고 보여집니다.

    찬성: 1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82 justme
    작성일
    19.12.07 22:09
    No. 4

    다행히 로테리아의 마법체계는 섭리를 비틀어 버리는 정도는 아닙니다.
    세계 자체의 규칙일 뿐이죠. 그냥 핵폭탄 같은 겁니다.

    움.... 이것도 엄청 위험하네요.

    찬성: 2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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