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습니다. 작가 후기입니다.
4월부터 주 6회 5천 자, 총 223화를 써온 소설이 끝이 났습니다.
약간 아쉽지만, 언제나 모든 것은 끝이 있는 법입니다. 그저 멀리멀리 떠나보낼 뿐이죠.
사실 후기에 쓸 말은 없습니다!
질문 대답과 차기작 예고 정도?
그러므로 질문 대답입니다.
온 질문은 하나밖에 없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마법은 무엇인가요?
바로 껑충 뛰기입니다.
이 기원조차 불분명한 마법은 여러 게임에서 사용되는 `블링크`에서 따왔습니다.
순간 이동 마법이죠. 적의 공격을 피할 때 주로 사용되는.
그런데 블링크라는 단어를 한국어로 바꾸기 너무 힘들었습니다. 직역하면 깜빡임 정도인데 그건 너무 이상하잖아요.
대부분의 게임사는 점멸이라고 쓰지만, 저는 색다른 이름을 썼으면 싶었습니다.
그래서 나온 게 껑충 뛰기입니다. 공격을 피하는 회피 용도의 마법. 딱 그것만 잡고 만들어진 마법입니다.
껑충 뛰기를 중간에 취소하고 이어 쓰는 껑충 빠르게 뛰기도 이때 생각한 것이고요.
아무튼, 그렇습니다.
다음은 차기작 이야기입니다.
반년 정도 휴식을 취하고 연재가 될 예정입니다.
그리고 저는 그 휴식 기간에 세이브 원고를 쌓아두겠죠.
차기작 제목은 `황무지를 건너는 방법`입니다. 정통판타지를 표방하는 그런 작품이 될 거 같습니다.
그럼 제 이야기는 여기까지 하고.
그동안 함께 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기왕이면 차기작도 많은 관심을 가져주세요.
작가라는 생물은 독자 없이는 살아갈 수 없는 존재입니다.
그럼 인연이 흐르고 흘러 다시 만나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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