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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회차 독식 연금술사

웹소설 > 작가연재 > 게임, 현대판타지

라이온
작품등록일 :
2019.08.11 22:06
최근연재일 :
2019.09.28 13:05
연재수 :
18 회
조회수 :
55,436
추천수 :
1,253
글자수 :
112,098

작성
19.10.06 19:55
조회
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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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4쪽

근 일주일 간 연재를 못한 이유는 정말 바빠서였습니다.

아마 개인 사정이 없었더라면 몇 화 더 연재했을지도 모르지만, 우선 2회차 독식 연금술사의 이야기는 여기서 마무리를 지어야 할 것 같습니다.

애정이 없어서는 아닙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연금술사라는 직업을 너무 좋아하고, 이 직업으로 게임 판타지를 써보고 싶다는 생각을 거의 3년간 품고 있었습니다.

그렇기에 상상만 하던 작품을 현실로 옮겨놓은 이 작품에 역시 즉흥적으로 시작한 타 작품 대비 큰 애정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2회차 독식 연금술사의 이야기를 여기서 끝마쳐야 한다는 결정을 내릴 수 밖에 없었습니다.

현 지표로 2회차 독식 연금술사는 유료화를 가기가 불가능에 가까운 성적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죄송합니다.

저는 전업 작가는 아니지만 글로 돈을 벌지 못하면 경제적 상황이 어려운 상황입니다. 제 처지에서 돈을 벌 수 없어보이는 글을 오래 끌고 나갈 수는 없었습니다.

또, 부모님이 글을 쓰는 걸 아주 좋아하시는 편은 아니기에 빠른 시일 내로 다시금 부모님에게 성과를 보여드려야겠다는 생각이 있기도 했구요.

사실 이 공지를 쓰면서도 제 마음은 무겁습니다.

저는 현실에서나 소설에서나 수 차례의 실패를 겪고 있고, 이런 와중에 하나의 실패를 추가로 떠앉는다는 것은 심적으로 큰 부담이 되었으니까요.

솔직히 썩 유쾌하지만은 않은 나날들이었습니다. 반쯤 자포자기하는 심정이 들기도 합니다. 오늘도 사실 힘들어서 내리 잤습니다. 제 인생보다는 꿈 속 세상이 더 재밌는 장소긴 하더군요.

아무튼, 너무 우울해지고 잡소리가 길어졌는데. 위에 쓰인 잡설들은 그냥 감성팔이라고 보셔도 무방합니다. 연중은 무슨 변명을 붙여도 연중이니까요.

채널을 돌리니 던전이 나왔다에 이어서 2회차 독식 연금술사도 또다시 연재 중단을 한 점에 있어선, 저를 좋아해주시는 독자 여러분에게 정말이지 죄송하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습니다. 특히 응원의 댓글을 꾸준히 남겨주신 여러분에게 더더욱 배신해서 죄송하다는 말씀을 남기고 싶습니다.

저도 작품을 살리고 싶어 여러 작가, 독자 분들에게 꾸준한 조언을 구해보았지만 아무래도 제 역량으로 2회차 독식 연금술사는 여기까지인 것 같습니다.

저 또한 연금술사 게임 판타지라는 장르에 깊은 애정이 있는 만큼 언젠간 2회차 독식 연금술사를 다듬어서 내놓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은 것이 사실이나, 적어도 현재의 저로써는 무리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연중하면서 리메이크까지 장담을 못 드리겠다니. 이보다 더 최악의 작가가 있을까 저 스스로도 의문이 들지만, 어설픈 역량으로 두 번씩이나 소재를 망치고 싶지 않다는 마음에서 내린 결정임을 알아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렇다면 이 새끼는 대체 앞으로 무엇을 할 생각인걸까? 그것도 여기에 미리 말씀드리는 것이 예의일 것 같아 마저 적겠습니다.

앞서 말씀드렸듯, 저를 둘러싼 여러 형편상 저는 글로 돈을 벌어야 하는 입장입니다.

그래서 정말 염치불구하고, 저는 신작을 연재할 생각입니다. 기존의 필명을 버릴까? 하는 유혹이 든 것도 사실입니다만. 독자를 기만하고 싶지는 않기에 현 필명을 계속해서 유지할 생각입니다. 저에게 실망하시고 떠날 독자 여러분에게 필명의 신뢰를 되찾는 것도 제가 극복해야 할 난관이겠지요.

경제적 여유가 크게 없는 관계로, 새 연재는 아마 근 시일 내로 시작할 것 같습니다. 그 때는 2회차 독식 연금술사의 실패를 딛고 더 나은 결과물을 가져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저 자신과 독자 분들을 위해서라도요.

늘 감사했습니다. 여러분 덕분에 하루하루 웃음을 지으며 살 수 있었습니다.

오늘도 즐거운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 2019년 10월 6일, 라이온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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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15, [파죽지세] +10 19.09.26 2,234 73 13쪽
15 14, [혜택] +7 19.09.25 2,459 71 15쪽
14 13, [전직] +20 19.09.24 2,655 82 15쪽
13 12, [테스트] +6 19.09.23 2,699 69 13쪽
12 11, [시험장] +6 19.09.23 2,819 63 13쪽
11 10, [첫 사냥] +10 19.09.22 2,965 65 13쪽
10 9, [생태계 교란종] +10 19.09.22 3,037 65 13쪽
9 8, [썩 괜찮은 영상] +11 19.09.21 3,149 71 14쪽
8 7, [성장의 밑거름] +8 19.09.21 3,197 77 17쪽
7 6, [경악했다] +8 19.09.20 3,267 78 12쪽
6 5, [연성] +4 19.09.20 3,289 68 13쪽
5 4, [검증하기 위한 시간] +9 19.09.19 3,465 63 16쪽
4 3, [순수한 인정] +6 19.09.19 3,630 71 13쪽
3 2, [0.00001%] +9 19.09.19 3,796 69 15쪽
2 1, [기적] +9 19.09.19 4,220 67 15쪽
1 0, [배드 엔딩] +13 19.09.19 4,912 68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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