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들리는 모두에게 편안함을.

2회차 독식 연금술사

웹소설 > 작가연재 > 게임, 현대판타지

라이온
작품등록일 :
2019.08.11 22:06
최근연재일 :
2019.09.28 13:05
연재수 :
18 회
조회수 :
55,326
추천수 :
1,253
글자수 :
112,098

작성
19.09.26 13:05
조회
2,228
추천
73
글자
13쪽

15, [파죽지세]

DUMMY

새 실린더의 위력을 충분히 확인한 한유한은 일전에 반짝이는 것을 보았다고 밑밥을 뿌려두었던 수풀로 걸어갔다.

이번에야말로 숨겨진 던전을 공략하기 위함이다.

두리번, 수풀에 다가가면서 주변을 둘러보았다. 던전을 찾아내는 과정에서 타인이 이를 발견한다면, 금새 소문이 퍼질 수 있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소문이 퍼지면, 던전에 온갖 날파리가 달려들 것은 자명한 일.

한유한은 적어도 던전 공략을 한 차례 마치기 전까지는 아무런 외부 변수가 끼어드는 것을 원하지 않았다. 안전한 공략을 위해서라도 던전 공략은 한동안 은밀하게 이루어져야만 했다.


'그래도 몬스터가 리젠되지 않는 지역이라서 그런지, 사람들이 오는 기색은 없네.'


필요하다면 몇 시간이고 적당한 타이밍을 기다릴 생각이었으나, 다행히도 생각보다는 사람이 보이지 않았던 탓에 시간을 날릴 수고는 줄어들었다.

한유한은 수풀 앞으로 다가가며 생각해둔 멘트를 입 밖으로 내뱉었다. 나중에 영상에 쓸 장면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이었다.


"자, 저번에 그 자리에 다시 왔습니다."


호기심 어린 표정을 지어낸 한유한이 수풀에 다가가, 그 근처를 뒤적거렸다. 저번에 아무것도 없는 것을 확인하긴 했지만 다시 한 번 눈에 띄는 것은 없음을 보여주는 행위였다.

이렇게라도 증명시켜주지 않으면 이미 찾은 던전을 가지고 우연히 찾은 척 조작하는 게 아니냐며 별별 악플이 다 달리는 시대였으니까.

세피로트 관련 유튜브를 오랫동안 봐온 한유한은 어떤 식으로 행동해야 최대한 논란 없이 이슈가 될만한 동영상을 만들 수 있는지 알고 있었다.

쓸데없이 떡밥을 뿌려둔 것 또한 이 때문.


"분명 이 수풀 사이에서 반짝이는 걸 봤는데, 저번에는 별 다른 방도가 없어서 그대로 돌아갔었죠. 그래서 이번에는 아예 이 수풀 자체를 태워볼까 합니다."


세피로트 컨텐츠를 시청하는 게이머들은 '우연'이나 '기연' '운' 등의 요소를 굉장히 좋아했지만, 동시에 그런 컨텐츠를 가짜로 꾸며내는 이들을 혐오했다.

그렇기에 납득할만한 증거가 없으면 댓글창으로 개판으로 만드는 것이 일상이었다.

하물며 요즘은 그러한 조작 컨텐츠가 가장 날뛰던 시기.

이 시점에서 한유한이 영상을 대충 제작한다면, 사람들은 또 노잼 조작 영상인가? 하고 넘어갈 터.

하지만 이렇게 꼼꼼히 영상을 찍는다면, 어? 진짜인가? 하며 한유한에게 관심을 가지게 될 터였다.

바로 이 순간만을 위해 공들였던 설계.


"세피로트는 자유도도 좋고 숨겨진 요소도 많다고 하니까. 제가 제대로 본 게 맞다면, 태웠을 때 뭐라도 나오지 않을까요?"


확신은 못하겠다는 말투로, 한유한은 인벤토리에서 미리 준비해두었던 액체를 꺼내들었다. 불에 잘 타는 재료와 기름을 한데 섞은 물건이었다.

실린더에 미리 장전시켜둔 화염 원소를 더더욱 활활 타오르게 만들어줄 촉매.

야수의 숲에 존재하는 수풀은 악용을 방지하기 위해서인지, 그냥 불을 붙이는 것만으로는 잘 불타지 않았기에 특별히 이런 촉매를 준비해두었다.


"그러면 기왕 불태우는 김에 제대로 불태워보겠습니다."


쨍그랑!

액체가 든 병을 수풀에 던졌다. 병이 깨지면서, 액체가 사방으로 튀었다. 이리 해둔다면 아무리 수풀이 잘 타지 않는다고 한들 불탈 수 밖에 없으리라.

한유한은 수풀을 향해서 미리 장전을 끝내둔 실린더를 조준시켰다.

수풀을 정확하게 맞출 자신이 있으면서도, 자신은 화염 원소에 휩쓸리지 않을 만한 적당한 거리. 계산을 끝낸 한유한이 실린더의 버튼을 꾸욱 눌렀다.

슈우, 퍼엉―!

안에 들어있던 화염 원소가 날아가며 수풀에 부딪혔다.

곧, 폭발한다.

붉은 색과 노란 색. 뜨거운 화염이 액체를 뒤덮었다. 촉매로 인해 거세진 화염이 활활 불타올랐다.


'잘 타네.'


휘유, 한유한이 작게 휘파람을 불었다. 거센 화염은 끝끝내 저항하던 수풀을 잡아먹고서 검은 재만을 바닥에 남기고 있었다.

숲 자체가 잘 타지 않는 성질이 있는 탓에 목표로 했던 수풀을 제외한 다른 부분은 살짝 그을리는 데서 그쳤지만 말이다.

한참동안 수풀이 전부 불타기만을 기다리던 한유한이 오, 하는 탄성을 내뱉었다.

그새 불길이 줄어들고 있었다.

수풀은 이제 형태조차 거의 남지 않은 상태.


"의도했던 대로, 잘 탄 것 같네요. 이제 확인해볼까요?"


미소를 지으면서 수풀이 탄 자리로 이동한다.

이미 어떤 결과가 나올 지 알고 있었기에, 기분이 좋지 않을 수 없었다. 한유한은 재만이 남은 곳 위에 쭈구려 앉고 재를 슥슥 치워보았다.

기억이 틀리지 않았다면 그가 찾는 것은 이 밑에 있다.


"반짝이는 게 있었거든요. 보자··· 응? 잠시만요, 여기 재 밑에 이상한 게 툭 튀어나와 있는데?"


그렇지. 재를 손으로 쓸던 한유한의 손 끝에 무언가가 툭, 하고 닿았다. 수풀이 있던 자리에서 느껴질 리가 없는 딱딱한 이물감이었다.

심상치 않은 기운을 느낀 한유한이 이물감을 느낀 곳 위주로 땅을 조금 파보았다.

아까 느꼈던 이물감의 실체가 드러난다.


"이건, 손잡이?"


철로 만들어진 둥근 손잡이다. 숲 근처 땅바닥에 굳게 박혀있는 물건이 손잡이라니, 처음 보는 입장에선 이해가 가지 않을 만한 상황.


"일단 손잡이를 발견했으니까, 당겨보겠습니다."


이해가 가지 않는다면 정면 돌파로 알아보는 것이 정석이다. 한유한은 파낸 손잡이를 두 손으로 꽉 쥐고서 잡아당겼다.

꽤나 근력이 필요한 작업. 생각보다 손잡이는 땅 속 깊숙히 묻혀있던 모양이다.

쿠구구구구-.

손잡이를 힘껏 잡아당기자, 바닥에서 땅이 열렸다.

무슨 개소리인가 싶겠지만 사실이었다.

숨겨져있던 다락문이 열리듯이, 평범한 땅으로 위장되어 있던 던전의 입구가 모습을 드러냈다.


[ 축하합니다, 당신은 카르프의 비밀 기지 던전을 찾아내셨습니다. ]

[ 새로운 경험으로 인해 지력이 2 오릅니다. ]

[ 현재 첫 클리어 보너스가 적용되고 있는 상태입니다. ]


이를 보증해주는 메시지 창.

던전을 찾았고, 연금술사에게 중요한 지력 스텟이 2 올랐다.


"맙소사!"


이미 알고 있었음에도 절로 감탄사가 튀어나온다.

생각했던 대로 일이 술술 풀려갔다.


"제가 최초로 던전을 발견한 것 같습니다, 여러분."


남은 건 던전을 클리어하는 것 뿐.

자연스럽게 멘트를 이어나간다.


[ 추천 도전 레벨 - 10 ]


"추천 레벨 10이면, 제 스텟으로도 도전해볼만 하겠네요."


너무 가볍지도, 너무 무겁지도 않게.

얼떨결에 찾아낸 던전. 발견한 김에 도전해본다는 인상을 줄 생각이었다.

한유한은 잠깐 고민하듯이 얼굴을 찡그리더니.


"어차피 연성품도 많이 챙겨뒀겠다···. 시험삼아 도전해볼까요?"


너무나도 뻔한 결론을 내놓았다. 여기서 물러나면, 남 좋은 일만 해주는 셈. 도전하지 않을 리가 없었다.


"그러면 가보겠습니다."


한유한은 숨을 들이쉬고서 던전의 입구 속으로 뛰어들었다. 밖에서는 안의 깊이가 보이지 않을 정도로 어두웠지만, 걱정은 없었다. 아무리 미친 던전이라도 도전자를 낙사시키지는 않기 때문이었다.

착-!

역시나, 실제 깊이는 그닥 깊지 않았다. 바닥에 무사히 착지한 한유한이 떠오른 메시지를 바라본다.


[ 당신은 카르프의 비밀 기지에 입장하셨습니다. ]

[ 권장 레벨보다 낮은 레벨을 가지고 있습니다. ]

[ 홀로 입장하셨습니다. ]

[ 클리어 랭크 판정이 완화됩니다. ]


던전에 입장했다는 메시지. 한유한이 고개를 들어 하늘을 바라보자, 그가 들어왔던 입구는 어느샌가 다시 닫힌 상태였다.

이미 도전자가 들어왔기에 생기는 현상. 다음 도전자가 들어오기 위해서는 한유한이 던전 공략을 실패하든, 성공하든 해야만 했다.


"클리어 랭크 판정을 완화해준다고 하는데, 최선을 다해보겠습니다."


당연히 그가 노리는 것은 성공. 그것도 S등급의, 완벽한 클리어.

던전 공략에 돌입하기 전. 메시지를 바라보며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을 내뱉은 그가 실린더를 장전했다.

이제부터는 실린더가 열심히 일할 시간이었다.


[ 카르프의 비밀 기지는 태초 마을의 유명 대장장이이자 개구쟁이였던 카르프가 그의 친구들과 놀기 위해서 숲 속 지하에 만들었던 비밀 기지입니다. ]

[ 시간이 지나고, 사람들에게서 비밀 기지가 잊혀졌을 즈음. 몬스터들이 하나 둘씩 카르프의 비밀 기지를 차지했습니다. 누군가의 추억이 담겼던 비밀 기지는 이제 몬스터의 보금자리가 되었습니다. ]

[ 당신은 복잡한 구조의 비밀 기지 속에서 몬스터를 몰아내고, 카르프가 비밀 기지에 남겨두었던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을까요? ]


던전의 배경 설명이 전부 지나가면, 그 때부터 던전 공략이 시작된다.

실린더를 꽉 쥔 한유한이 설명이 끝나자마자 앞으로 달려나갔다.

카르프의 비밀 던전은 유튜브에서도 여러 번 보았던 던전. 공략 방법이나 던전 구조는 이미 알고 있었으니까, 과감하게 나서도 큰 문제는 없다.


'사실상 가장 큰 문제는 어떻게 하면 자연스럽게 깰 수 있냐 하는 거지.'


진짜 문제는 어찌해야 자연스럽게 던전을 공략할 수 있냐는 것.

보스룸까지 가는 최단 루트와 같은 중요 정보를 아는 입장에서 던전을 처음 보는 것처럼 공략하는 것처럼 연기하는 것도 쉬운 일은 아니었다.


"아우! 아우!"

'음. 그냥 적당히 돌아가면 되려나? 굳이 최단 루트로 안 가도, S랭크만 도달하면 되는 거니까.'


그래서 한유한은 결정했다.

아는 정보도, 없는 정보인 셈 치고 대충 가자고.

이러면 보스룸까지 도달하는 데 걸리는 시간 자체는 늘어날 수 밖에 없겠지만. 한유한은 시간을 좀 낭비한다 하더라도 클리어 랭크를 S로 받을 자신감이 충분히 있었다.

그 자신감을 보증하는 증거가 눈 앞에서 달려오는 블라인드 울프.

시력은 끔찍하도록 낮으나, 그 대신 청각 및 다른 스텟이 엄청나게 발달한 화이트 울프의 친척격 몬스터였다.

말이 친척이지, 화이트 울프에 비하면 배는 상대하기 까다로운 몬스터.

잘 구성된 파티가 침착하게 대처해야만 피해 없이 잡을 수 있는 몬스터였다.

철컥-.

한유한은 그러한 강적을 향해 실린더를 조준했다.


'몬스터를 잡는 시간을 단축하면 의외로 시간이 여유 있을지도 모르지.'


빛의 원소, 바로 이 순간을 위해서 제작해둔 연성품이 블라인드 울프에게 쏘아져 나갔다. 파앗-! 마치 섬광탄마냥, 강한 빛이 블라인드 울프 앞에서 터졌다.


"깨갱!"


시각이 둔하고, 어둠에 익숙한 블라인드 울프에게 있어서는 치명타가 될 수 밖에 없는 공격. 크게 충격을 받은 블라인드 울프를 향해 후속타가 들어왔다

빡!

블라인드 울프의 안면을 실린더가 정통으로 강타했다.

원소 공격과 물리 공격, 2연타를 버티지 못한 블라인드 울프가 죽어 사라졌다.


"첫 몬스터는 비교적 강한 몬스터가 나오는 걸로 아는데, 여기는 첫 몬스터가 이 정도인 걸 보면 생각보다 쉬운 던전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아무나 펼치지 못하는 기행을 벌인 한유한이 무덤덤하게 멘트를 쳤다.

실린더가 워낙 사기인데다, 거기에 한유한의 피지컬이 아이템을 100% 활용해내고 있으니 도저히 몬스터가 버틸래야 버틸 수가 없었다.

블라인드 울프가 아닌 다른 몬스터가 온다 하더라도 마찬가지.

한유한은 보스룸으로 가는 과정에서 만나는 모든 몬스터를 한방 컷, 혹은 두방 컷에서 끝내버렸다.

펑! 펑! 쏴아! 파앗-!

달리 말하면, 아낌없이 원소를 쏴댔다는 소리였다. 실런더가 미친듯이 불, 빛, 물을 쏟아냈다.


"키야! 키야아아!"

"데데에에!"


몬스터를 처치하고, 다음 구역으로 이동한다. 또 처치하고, 다음 방으로 이동한다.

그야말로 압도壓倒!

연금술사를 초월한 듯한 활약에 간만의 침입자를 혼내주려던 몬스터만 피를 볼 뿐이었다.

화염이 폭발한다. 롱레그 스파이더의 다리가 노릇노릇 구워진다. 빛이 퍼져나간다. 블라인드 울프가 구슬픈 울음소리를 내었다. 물이 범람한다. 머드 스피릿이 진흙이 되어 사라졌다.


"난이도는 낮고, 보물 상자도 있고. 혜자 던전이네요."


정신없이 던전을 돌파하다보면 어느새 중간 지점. 한유한은 중간까지 온 플레이어를 축하하는 기념에서 놓인 보물 상자를 열어보았다.


"아, 정정하겠습니다."


[ (유니크) 날렵한 늑대의 반지 ]

- 내구도 300/300

- 레벨 제한 5, 스텟 제한 X, 직업 제한 X

[ 잘 만들어진 반지에 울프 계통 몬스터의 영혼이 조금씩 깃들며 만들어졌다. 착용 시 늑대와 같은 속도를 체감할 수 있다. ]

[ 민첩 + 5, 힘 + 2 ]


"보통 혜자가 아니라, 개혜자 던전이네요."


안에서 나온 것은 날렵한 늑대의 반지.

카르프의 비밀 기지에서 얻을 수 있는 아이템 중에서, 카르프의 가죽 갑옷 세트를 제외하면 가장 값어치가 나가는 아이템 중 하나였다.

아무런 조건 없이 어느 유저든 간에 스텟을 7씩이나 올려주는 아이템.

한유한은 미소를 지으면서 날렵한 늑대의 반지를 바로 손가락에 착용했다.


'느낌이 좋아.'


이게 던전인지, 꿀단지인지.

벌써부터 배가 불러오기 시작한 한유한은 차마 미소를 떨칠 수가 없었다.

아직 보스는 잡지도 않았고, 던전 또한 클리어되지 않았으니까.

남은 보상 하나 하나 쪽쪽 빨아먹기 위해서.

그는 다시금 파죽지세로 달려나갔다.


작가의말

작가 라이온이 가로되 독자시여 이번 화를 열심히 썼사온데 선작 재밌어요 알람설정을 받을 수 있겠사옵니까 하니

이는 그가 독자를 불신하는 행위라 독자가 이르시되 너 라이온아 내 너를 위해 선작 재밌어요 알림설정을 준비해놓았으니 불신하지 말지어다 하니 라이온이 감동하여 눈물을 흘리니라


무교인 제가 가장 믿고 있는 성경 구절입니다. 뭔가 이상하다구요? 넘어가주세요.

그래서, 혹시 저 성경 구절이 실제로 이루어질까요? 네? 그럴 수 있을까요? 그럴 수 있다구요? 감사합니다! 내일도 연재는 1시 5분입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1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2회차 독식 연금술사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염치없지만 연재 중단 공지입니다 19.10.06 512 0 -
공지 생각보다 일이 바빠지네요... +1 19.09.29 231 0 -
공지 제목이 변경되었습니다 19.09.23 275 0 -
공지 정식 연재 시간은 오후 1시 5분입니다! 19.09.22 1,968 0 -
18 17, [히든 퀘스트] +11 19.09.28 1,652 68 12쪽
17 16, [던전 클리어] +7 19.09.27 1,922 65 15쪽
» 15, [파죽지세] +10 19.09.26 2,229 73 13쪽
15 14, [혜택] +7 19.09.25 2,455 71 15쪽
14 13, [전직] +20 19.09.24 2,650 82 15쪽
13 12, [테스트] +6 19.09.23 2,692 69 13쪽
12 11, [시험장] +6 19.09.23 2,814 63 13쪽
11 10, [첫 사냥] +10 19.09.22 2,959 65 13쪽
10 9, [생태계 교란종] +10 19.09.22 3,031 65 13쪽
9 8, [썩 괜찮은 영상] +11 19.09.21 3,144 71 14쪽
8 7, [성장의 밑거름] +8 19.09.21 3,190 77 17쪽
7 6, [경악했다] +8 19.09.20 3,261 78 12쪽
6 5, [연성] +4 19.09.20 3,284 68 13쪽
5 4, [검증하기 위한 시간] +9 19.09.19 3,459 63 16쪽
4 3, [순수한 인정] +6 19.09.19 3,624 71 13쪽
3 2, [0.00001%] +9 19.09.19 3,788 69 15쪽
2 1, [기적] +9 19.09.19 4,212 67 15쪽
1 0, [배드 엔딩] +13 19.09.19 4,901 68 10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