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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회차 독식 연금술사

웹소설 > 작가연재 > 게임, 현대판타지

라이온
작품등록일 :
2019.08.11 22:06
최근연재일 :
2019.09.28 13:05
연재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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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112,098

작성
19.09.19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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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5쪽

2, [0.00001%]

DUMMY

끼익-.

한유한은 집 문을 열었다.


"안녕하세요, 기어스 컴퍼니에서 나왔습니다! 한유한 고객님 맞으시죠?"

"예. 제가 한유한입니다."


문 밖에는 기어스 컴퍼니라고 적힌 유니폼을 입은 설치 기사가 서있었다.

힐끗, 뒤를 바라보니 작은 침대 사이즈의 캡슐이 보인다.

현 시점에서 최신형이라 불리우는 2029년 형의 모델이었다.

잘 빠진 인체공학적 디자인이 눈에 띈다.


'이 캡슐도 추억이네.'


7년 뒤의 미래에선 당연히 훨씬 진보된 버전의 모델이 등장했지만, 2029년 형 모델도 성능 자체는 썩 나쁘지 않았다.

전생의 한유한은 이 기기를 무려 3년에 가까운 시간동안 사용했었다.

더 좋은 모델이 나왔음에도, 굳이 구매할 메리트를 느끼지 못할 정도로 성능이 준수했다는 의미.

오랜 시간 사용했던 만큼 사용에 익숙하다는 것은 말할 필요도 없었다.

적응 기간이 필요하지 않다는 것은 상당한 장점.


"어디에 설치할까요?"

"저기, 거실에 설치해주시면 됩니다."

"네. 설치는 한 30분 정도 걸리시니까요, 여유있게 기다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설치 기사가 캡슐이 담긴 상자를 들고 집 안으로 들어왔다.

비좁은 거실 안에 캡슐을 놓게 되면, 발 디딜 틈 없이 가득 차게 되겠지만. 현 시점에선 어쩔 수 없었다.

돈 한푼 없는데, 이사를 갈 수도 없는 노릇이었으니까.

한시라도 빨리 게임 속에서 성공을 이루는 것. 그것만이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리라.

설치 기사는 거실의 견적을 한 번 훑더니, 능숙한 자세로 캡슐을 설치하기 시작했다. 척-. 척-.

보는 사람이 다 감탄이 나오는 정도의 스피드.

30분이 걸릴 것이라고 했던 말과는 달리, 설치 기사는 채 20분이 안 되어 캡슐 설치를 완료했다.


"설치 완료 되셨으니까요. 본인 인증과 기초 설정만 마치시고 자유로이 세피로트를 플레이 하시면 됩니다. 아, 세피로트는 이벤트 당첨 때문에 1년간 무료로 플레이 하실 수 있지만. 다른 게임의 경우엔 따로 추가 사용료를 지불하셔야 한다는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알겠습니다."

"그러면 저는 일이 밀려있어서 그만 가보겠습니다. 재밌게 플레이하세요!"


빠른 스피드로 설치를 마친 기사는, 음료수 하나 건넬 틈 없이 문 밖으로 뛰쳐나갔다.

아마 이벤트 당첨자가 한 두명이 아닌 탓이겠지.

한유한은 등을 돌려 캡슐로 걸어갔다.

남이 열심히 살고 있는데, 혼자서만 놀고 있을 수는 없었으므로.

1분 1초가 아까운 그의 입장에선 당연한 선택이었다.

3년이라는 간극을 메우기 위해선 타인의 배 이상가는 노력이 필요했다.

아무리 기억을 쥐어짜낸 성장 루트를 만들었다 할지언정, 그걸 실천해내는 건 전적으로 한유한의 의지에 달렸으니까.

의지를 다지며 캡슐을 바라본다.


'전원은 잘 들어와있고.'


캡슐 겉면에서 은은한 빛이 흘러나왔다.

캡슐이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다는 신호였다.

한유한은 캡슐 겉의 버튼을 눌러, 캡슐의 뚜껑을 열었다.

푸슈욱! 소음을 내며 캡슐이 열린다.

캡슐 속, 아이보리 색의 푹신한 시트가 그를 반겼다. 웬만한 싸구려 침대 이상가는 감촉을 가진 시트였다. 장시간 고정된 자세로 게임을 해야하는 가상현실 게임의 특성상, 플레이어가 몸을 뉘여야 하는 시트는 더없이 중요하게 개발된다.

끄응.

그렇기에, 한유한은 망설임 없이 캡슐에 드러누웠다. 간만에 캡슐에 눕는 것이 그저 어색하게만 느껴졌다. 포근한 감각이 그를 감쌌다.

역시나 잘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는 2029년형 캡슐다운 촉감이었다.


'이게 몇 년만의 접속이었더라.'


캡슐 자체가 간만이라서 그런가, 별 게 아닌데도 신경이 쏠린다. 잠시간의 푹신함을 즐긴 뒤, 한유한은 손을 뻗어 캡슐 상단부에 위치한 헬멧을 머리에 썼다. 헤드셋과 VR, 센서를 겸하는 물건이었다. 이걸로 가상현실에 접속할 준비는 끝났다.

한유한은 헬멧이 바짝 조여졌음을 확인하며 캡슐 내부의 버튼을 눌렀다. 뚜껑이 떡하니 열려있던 캡슐이 닫히기 시작했다. 혹시 모를 외부의 위협으로부터 사용자를 보호하기 위함이다.

딸칵!

천천히 닫히던 뚜껑이 완전히 캡슐을 덮더니.


[ 가상현실 서비스 - V World에 접속하신 것을 환영합니다. ]


파앗-!

어둡기만 했던 눈 앞에 글자가 떠올랐다. 성공적으로 가상현실에 접속했다는 증거였다.

귓가에 중성적인 나레이터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 먼저, 생체 정보를 체크합니다. ]

[ LOADING... ]

[ 23세, 대한민국 거주 남성, 한유한. ]

[ 확인되었습니다. ]


이어지는 간단한 생체 정보 체크.

구세대의 캡슐에선 직접 정보를 하나하나 적어넣어야 하는 번거로움이 존재한다고 들었으나, 적어도 2029년형 캡슐은 간단한 스캔만으로 사용자의 정보를 인식하게 만들 수 있었다.

새삼 기술의 발전이 체감되는 기능이다.

사용자 인식이 끝난 한유한의 앞에 새로운 메시지가 떠올랐다.


[ 한유한 고객님, 어떤 서비스를 이용하시겠습니까? ]

[ 현재 고객님께선 기본 소프트웨어와, 세피로트를 실행하실 수 있습니다. ]

[ 다른 소프트웨어를 실행하기 위해선 기본 소프트웨어인 V Shop에서 추가 컨텐츠를 구매하셔야 합니다. ]


그것도, 낯익은 여러가지 아이콘과 함께.

제각기 다른 소프트웨어를 의미하는 아이콘이었다.

쇼핑백처럼 생긴 아이콘은 V Shop을, 검처럼 생긴 아이콘은 세피로트를, 지구처럼 생긴 아이콘은 인터넷 브라우저를 의미하는 아이콘이었다.

그 외에도 몇 가지 아이콘이 더 있긴 했지만 중요한 것은 아니니 신경쓰지 않아도 될 터.

어차피 세피로트 외의 다른 게임을 둘러볼 생각은 딱히 없었으니까.


"으음."


대강 아이콘을 훑은 한유한은 그대로 아이콘 주변을 빙빙 돌며 이리저리 시야를 옮겨보았다. 일견 보기에는 별 의미없는 행동처럼 보일 수도 있었으나 이는 꽤나 중요한 행동이었다.

간만에 들어온 가상현실이니만큼, 어딘가 부자연스러운 부분은 없는지 확인하기 위한 움직임이었으니까.

회귀 이전의 한유한은 믿었던 동료들에게 배신당한 이후. 강한 트라우마로 인해 세피로트가 아닌, 가상현실의 접속만으로도 크나큰 거부감을 느꼈었다.

따라서 평소 같았다면 지금쯤 심한 두통에 시달려야 했을 테지만.


'어지럽지는 않아. 두렵지도 않고. 트라우마는··· 사라진 건가?'


우려했던 일은 벌어지지 않았다. 한유한은 자기 자신을 끝없이 관찰했다.

딱히 이상하다고 할만한 증상은 발견할 수 없었다. 시간을 두고 관찰해도 정상이라는 결론만을 내릴 수 있었을 뿐이다.

가장 걱정했던 변수 중 하나가 제 스스로 사라진 셈.

내심 트라우마를 신경쓰던 한유한으로선 쾌재를 부를 만한 현상이었다.


"좋았어."


물론, 단순히 가상현실에 접속하는 것과 가상현실 게임을 플레이하는 것에는 어마어마한 차이가 있으니 당장 안도하기에는 조금 이른 감이 있을지도 모른다.

어쩌면 세피로트에 접속했을 때, 갑작스레 트라우마가 몰려올지도 모르는 노릇.

그래서 한유한은 당장 세피로트에 접속한다거나 하는 멍청한 판단을 내리지 않았다.

트라우마를 재차 확인하기 위해서라도, 우선 적당히 몸을 풀어둘 필요가 존재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누구보다 완벽한 스타트를 끊기 위해선 그 무엇보다 몸의 컨디션이 중요함은 자명한 사실.

이 기회에 몸이 얼마나 제 의지대로 움직이는지 파악해두는 것이 중요하리라 생각했다.

세피로트의 튜토리얼 보너스를 전부 챙기기 위해선 한 치의 오차도 없는 움직임이 필요했다.

그러니,


"기본 프로그램, 샌드박스 실행."


[ 샌드박스를 실행합니다. ]

[ 자유로운 가상 세계 속에서 마음껏 놀아보세요! ]


지금 이 상태로도 튜토리얼 보너스를 전부 챙길 수 있는지.

혹은 추가적인 훈련이 필요한지.

그 고민을 여기서 가늠해보아야 하리라.

한유한은 기본 프로그램 중, 투명한 박스 모양의 아이콘을 가진 소프트웨어를 실행했다.

샌드박스.

가상 공간에서 마음껏 돌아다닐 수 있는 기능이 존재하는, 말 그대로 사용자의 가상현실 적응을 돕기 위한 소프트웨어였다.

이 소프트웨어의 특징은 샌드박스라는 이름에 걸맞게 어느정도의 장애물이나 능력 커스텀이 가능하다는 점. 각종 모드를 추가하면 웬만한 게임을 재현할 수 있을 정도의 자유도를 가진 커스텀이 가능했고, 사실 굳이 그럴 필요 없이 순정 상태의 샌드박스 자체만으로도 괜찮은 커스텀을 이것저것 만져볼 수 있었다.

그리고 다양한 커스텀을 지원한다는 말은 온갖 종류의 훈련을 다 해볼 수 있다는 말.

따라서 게임 유저들은 마땅한 훈련 장소가 없을 경우 종종 샌드박스를 찾곤 했다.

한유한이 샌드박스를 찾은 이유 또한 크게 다르지 않았다.


[ Loading... ]

[ 완료! ]


세피로트에 접속하기 앞서, 몸이 얼마나 말을 따라주는지 확인할 생각이었으니까.

지루한 로딩의 끝. 한유한의 눈 앞에 아무것도 없는 텅 빈 공간이 나타났다.

아직 아무것도 설정하지 않은, 샌드박스의 기본 공간이다.

여기서도 기본적인 트레이닝 정도는 할 수 있겠지만 공간 자체가 워낙 제한적이었기에, 한유한은 옆에 놓인 설정 버튼을 통해 장소를 긴 트랙으로 변경했다.

별도의 모드 추가나 유료 결제 없이도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커스텀 공간이다.

샌드박스로 대회를 여는 데 있어서 주로 사용되는 최고 난이도의 트랙. 컨트롤이 좋지 못한 유저는 많은 좌절을 겪는다는 지옥같은 코스였다.

그러나, 이쯤은 가뿐히 통과할 수 있어야 세피로트 내에서도 원활한 활약을 펼칠 수 있으리라. 세피로트는 결코 만만한 게임이 아니었다.

한유한은 저 멀리 펼쳐진 트랙을 바라보면서 천천히 몸을 풀었다.


'팔은 멀쩡하고, 다리도 멀쩡하고. 전체적으로 잘 움직이네. 걱정하던 것치고는 컨디션이 기대 이상으로 괜찮은데?'


이번에도 역시, 걱정하던 바는 없었다.

전생에서 그를 괴롭혔던 트라우마는 복수를 해낼 수 있다는 희망 속에서 사라진지 오래.

전신에는 무기력함 대신 자신감이 감돌았다.

자신의 의지대로 느껴지는 감각이 썩 나쁘지 않았다.

마치 실제 육체를 움직이는 감각, 그 이상의 생생함이 느껴진다고나 할까.

생각했던 것보다도 훨씬 컨디션이 좋다.

간만의 제대로된 접속에도 감을 크게 잃지 않았음을 확인한 한유한이 정면을 바라보았다.

각종 장애물과 함정으로 가득한 트랙이 그를 기다리고 있었다.

몸 상태가 정상이라는 것을 확인했으니, 망설일 필요는 없다.

실전 검증만이 남았다.


"목표는 20분."


탁, 손을 튕겼다.

아무것도 없는 허공에서 타이머가 떠올랐다.

20:00이라는 시간이 적힌 타이머.

한유한은 앞으로 달려감과 동시에 외쳤다.


"시작!"


19:59, 숫자가 흘러가기 시작한다.

한유한은 장애물이 가득한 트랙 위로 달려나갔다.

20분은 길다면 긴 시간이었지만, 아무런 수치 커스텀 없는 기본 아바타로 전체 코스를 한 바퀴 돌기에는 부족한 시간이었다.

감각 좀 좋다는 일반인이 한유한과 같은 조건 하에 트랙을 달린다면 약 50분 정도가 걸릴 터. 감각이 둔한 일반인이라면 한 시간 반에서 두 시간까지도 시간을 끌지 모른다.

즉, 한유한이 현재 내건 목표는 통상적으로 말이 안되는 수치였다.

그러나.


'이 정도 장애물 쯤이야.'


타앗-! 탁.

현재 한유한이 보이는 움직임을 본다면, 그 누구라도 한유한이 실패할 것이란 생각을 가지지 못하리라.

사람들을 좌절시키는 첫 번째 난코스,

매번 무작위로 장애물이 배치되는 랜덤 코스가 단 순간에 파훼당했다.

한유한은 마치 발에 센서가 달리기라도 한듯이 유연한 움직임으로 장애물을 모조리 피해냈다.


'양산형 게임을 플레이하는 것에 비하면 백 배는 쉽지.'


첨벙! 한유한이 눈 앞의 물에 뛰어들었다.

다음 코스는 수영장을 거치는 코스. 물 속에서 가상의 상어가 덮쳐오는 코스였다.

설상가상으로, 사방에선 물대포가 날아오기에 방향 감각을 잃기 십상인 곳.

허나 한유한은 아주 간단하다는 표정으로 눈 깜짝할 새에 물에서 벗어났다.

푸하! 수영하는 동안 참았던 숨을 몰아쉬었다.

신속하게 자세를 재정비한 한유한이 코스를 마저 격파해나갔다.


[ 마지막 5분! ]


타이밍에 따라서 길이 바뀌는 코스, 밟지 말아야 할 발판이 존재하는 코스, 미친듯이 높은 점프와 착지를 반복해야 하는 코스, 많은 유저들에게 난관이라 불리우던 코스들이 차례대로 한유한에게 꺾여나갔다.

그리고 그 결과, 타이머의 시간이 5분이 남았다는 나레이션이 들려올 즈음에 한유한은 이미 대부분의 코스를 통과한 뒤였다.

할 수 있을지, 없을지 간당간당하다고 생각했었는데.

이걸 보면 생각보다도 더 나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 같았다.


지지지직-! 차악-!


'여기만 무사히 돌파한다면 말이지.'


한유한은 바짝 긴장한 채로, 눈 앞에 날아오는 전기 채찍을 점프해 피했다.

철망 위에서 전류가 흐르는 채찍을 피하는 이 코스는 트랙 내에서 가장 어려운 코스라고 언급되는 장소였다.

그렇지만, 늘 그랬듯이, 한유한은 답을 찾아내었다.

0.1초도 안되는 짧은 시간동안 드러난 빈틈.

그는 그것을 캐치했다. 종이 한 장 차이로 위기를 피하고선 철망 위를 달려나갔다. 쿠당탕! 위기를 감수한 끝에 철망 끝에 도착했고.


"으아아아아아!"


이내, 높게 뛰어올랐다. 철망의 반동을 이용한 점프였다.

그가 있던 위치를 전기 채찍이 내려쳤지만 한유한은 이미 다음 트랙으로 이동한 뒤.

데미지를 입을 턱이 없었다.

탁. 한유한은 안정적인 자세로 낙법을 펼쳐서 바닥에 착지했다.

이제는 완주까지 단 하나의 코스만이 남아있었다.

평평하게 펼쳐진 일자 코스가 나타났다.


"간다!"


아무런 함정도 존재하지 않는 평범한 일자 코스. 지금까지의 장애물들과는 다르게 이번 코스는 정말로 달리기만 하면 되었다.

한유한은 남아있던 체력을 모두 쏟아넣었다.

전력을 발휘할 시간이다.

저 눈 앞에 있는 완주선을 지나칠 때까지, 한유한은 뛰고 또 뛰었다.

그리하여.


[ 완주 성공! ]

[ 정말 축하드립니다! ]


모아왔던 체력이 모두 떨어져서 기진맥진 해졌을 때, 그는 간신히 완주선을 통과했다.

가상 세계였음에도 무수한 땀이 전신에서 흘렀다.

현실보다도 더 리얼한 피로가 한유한을 가득 채웠다. 기진맥진. 앞이 잘 보이지 않는데도 떠오르는 메시지를 쳐다본다.

완주 성공을 축하하는 메시지 뒤에 떠오르는.


[ No custom, Hardest Track, 1 Lab ]

[ 최종 결과 : 18분 32초. ]

[ 당신은 전세계 상위 0.00001%에 달하는 기록을 세우셨습니다! ]


자신의 기록을.

한유한은 입가에 만족스러운 웃음을 지었다.

성공적인 첫 실력 검증이었다.


작가의말

1)안녕하세요, 라이온입니다.

휴식 끝에 게임 판타지로 돌아왔습니다. 본래 계획은 연중 작품을 리메이크한 던전물을 쓰는 것이었으나, 영 손에 잡히지 않다보니 평소 쓰고 싶었던 다른 소재를 먼저 집필하게 되었네요.

이번 작품은 충실하게 제목을 따를 예정입니다. 회귀해서, 연금술을 써서, 게임 내 기연을 독식하며, 사이다를 마시는 내용으로요.

부디 독자 여러분께서 즐겨주시면 좋겠습니다!

2)연재 예정 시각을 정확히 구상해두진 않았으나, 한동안은 오전 7시 5분에 뵙겠습니다. 다만, 빠른 진행을 위해 다음 화와 다다음 화는 6시간 간격으로 금방 올리겠습니다!

3)연재에 앞서, 소설 집필을 도와주신 분들에게 진심으로 고개숙여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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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11, [시험장] +6 19.09.23 2,815 63 13쪽
11 10, [첫 사냥] +10 19.09.22 2,960 65 13쪽
10 9, [생태계 교란종] +10 19.09.22 3,032 65 13쪽
9 8, [썩 괜찮은 영상] +11 19.09.21 3,145 71 14쪽
8 7, [성장의 밑거름] +8 19.09.21 3,191 77 17쪽
7 6, [경악했다] +8 19.09.20 3,262 78 12쪽
6 5, [연성] +4 19.09.20 3,285 68 13쪽
5 4, [검증하기 위한 시간] +9 19.09.19 3,460 63 16쪽
4 3, [순수한 인정] +6 19.09.19 3,625 71 13쪽
» 2, [0.00001%] +9 19.09.19 3,791 69 15쪽
2 1, [기적] +9 19.09.19 4,214 67 15쪽
1 0, [배드 엔딩] +13 19.09.19 4,903 68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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