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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회차 독식 연금술사

웹소설 > 작가연재 > 게임, 현대판타지

라이온
작품등록일 :
2019.08.11 22:06
최근연재일 :
2019.09.28 13:05
연재수 :
18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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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349
추천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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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112,098

작성
19.09.19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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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
글자
15쪽

1, [기적]

DUMMY

기적.

뜻을 풀이하자면, 상식으로는 생각할 수 없는 기이한 일.


"아."


한유한은 인생을 살아오면서 기적이라는 건 존재하지 않는다는 결론을 내렸었다.

그 이유는 간단했다. 아무리 놀라운 일이 일어났다고 한들, 거슬러 올라가보면 그러한 결과가 발생할 수 밖에 없는 과정이 있기 때문이었다.

멀리 갈 것도 없이, 세피로트를 플레이하던 때를 떠올려보기만 해도 그랬다.

한유한은 보는 사람이 기적이라 외칠 플레이를 자주 보여주었었지만.

그것들은 대개 철저한 준비와 뛰어난 재능이 만나 이루어낸 결과물이었다.


"젊어···졌어?"


따라서, 한유한은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이유 없는 기적은 없다.

혹은, 기적이라고 불리는 것들은 기적이 아니다.

어찌보면 허술하면서도, 딱히 틀렸다고 말하기도 애매한 의견.


'꿈이 아니야.'


그러나 지금 이 순간, 한유한은 여지껏 자신이 믿어왔던 지론이 틀렸음을 인정했다.

그럴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툭-. 툭-.


차마 다 닦아내지 못한 물방울이 얼굴에서 바닥으로 흘러내렸다.

한유한은 거울 속에 비치는 자신의 모습을 쳐다보았다.

거울 속에 비친 자신은 자신이 기억하는 것보다 거진 십 년쯤은 젊어보이는 얼굴을 가지고 있었다.

한유한은 천천히 고개를 좌우로 돌렸다.

거울 속의 한유한이 그런 한유한의 행동을 따라했다.

도저히 꿈이나 환각이라고는 믿을 수 없는 생생함.


"현실이었어."


이건 현실이었다.

한유한은 믿을 수 없다는 듯한 표정을 지었다.

분명 택시에서 잠들은 것까지는 기억이 나는데, 깨어보았더니 7년 전에 살던 자취방이었다.

이게 그가 기억하는 사건의 전말.

얼떨결에 화장실로 달려와 세수를 해보았으나. 그는 여전히 꿈에서 깨어나지 않고 있었다. 있는 힘껏 볼을 꼬집어도 마찬가지였다.


우우웅-!


이제는 그만 현실을 받아들여야 한다는 뜻.

7년 전에 사용하던 구형 스마트폰의 알림 소리가 들려왔다.

한유한은 습관적으로 자신의 AI 비서를 호출했지만.


"시빅스?"


들려오는 대답은 없었다.

어찌보면 당연한 일이었다.

신형 AI인 시빅스가 탑제된 안드로메다 스마트폰은 한유한이 돌아오기 5년 전, 그러니까. 현 시점을 기준으로는 2년 후에나 나온 스마트폰이었으니까.

그 사실을 깨달은 한유한이 아차, 하는 소리를 내며 화장실에서 빠져나왔다.

스마트폰을 직접 가지러 가기 위함이었다.


물론, 구형 AI의 이름을 부른다는 선택지도 존재했지만.

지금의 한유한은 한물 간 AI의 이름을 떠올릴 정도로 이성적이지 못했다.

아직도 혼란스러운 생각을 정리하지 못한 까닭이었다. 뭐라도 해야겠다는 의지가 그를 움직였다.


스마트폰, 스마트폰이 어디있더라.

두리번 거리던 한유한의 시선이 자취방 구석을 향했다.

무선 충전기 위에 놓인 검은색 색상의 스마트폰을 집어들었다.

전원 버튼을 누르자, 그에 반응한 스마트폰의 화면이 켜졌다. 팟!


[ 2029년 4월 22일. ]

[ 새 메시지가 1개 있습니다. ]


"정말로 7년 전이었다니."


밝은 스마트폰 액정.

두 가지의 문장이 한유한을 반겨주었다.

하나는 아까 진동음이 미리 알려주었듯이 메시지가 왔다는 알림이었고, 다른 하나는 현재의 날짜를 알려주는 문장이었다.

여느 스마트폰에나 탑재되어있는 기본적인 달력 기능.

한유한은 살면서 이토록 달력 기능이 반가웠던 적이 없었다.

2029년, 여러모로 뜻 깊은 숫자의 년도가 그의 눈에 들어왔다. 하지만 그보다도 더 놀라운 것은 그 옆에 쓰인 4월 22일이라는 날짜였다. 믿을 수가 없었다.


"··· 그것도 4월 22일이라면, 설마."


4월 22일은 한유한, 자신의 또 다른 생일과도 마찬가지인 날이었으니까.

이 무슨 운명의 장난인가.

과거로 돌아왔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놀라운 일일진데. 하필이면 과거로 돌아온 시점이 참으로 뜻깊은 날이었다.

그는 이 날에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잘 기억하고 있었다.

먼저, 잠에서 깨어나 적당히 세수를 했었던 걸로 기억한다.

그리고 습관대로 컴퓨터 앞에 앉으려던 순간, 스마트폰에 와있는 문자 메시지를 확인해보았었다.

마치, 지금처럼.


[ 발신자 : (주) 기어스 컴퍼니 ]

[ 축하드립니다! 고객님께서 신청하셨던 '세피로트 3주년 기념, 기어 3세대 무료 증정!' 이벤트에 당첨되셨습니다. 확인 버튼을 누르시면 오늘 내로 설치 기사가 고객님 댁에 방문하게 될 예정입니다. ]


스마트폰에 와있는 새 메시지를 확인한 한유한의 손이 떨렸다.

연속적으로 벌어진 기현상에 어느정도 예상은 했다지만, 설마 이것까지 완전히 똑같을 줄이야.

한유한은 전생에도 이것과 똑같은 메시지를 받은 적이 있었다.

평생 운이라곤 지지리도 없었던 그인지라 더욱 인상깊게 남은 사건이었다.

돈이 없어서 가상현실 게임을 하고 싶어도 해보지 못하던 도중, 우연히 신청한 이벤트에 당첨되어 재미삼아 세피로트를 시작했었고. 그것이 그가 세피로트에 발을 들여놓은 계기가 되었다.

만약 이벤트에 당첨되지 못했더라면, 그는 평생 게임과는 인연조차 없는 삶을 살았을 터였다.


'이런 게 아이러니라는 거지.'


한유한은 고개를 저었다.

평생 게임의 ㄱ 자도 모르던 사내가, 7년 후엔 양산형 모바일 게임을 파고들며 생활비를 벌고 있을지 그 누가 알았겠는가.

심지어는 이 시점의 자신도 그런 미래는 예측하지 못했었다.

맨 처음, 한유한에게 있어 세피로트란 직업도 취미도 아닌 작은 유희에 불과했으니까.


그러한 사실에, 한유한은 고민할 수 밖에 없었다.

과거로 돌아온 지금, 이 시점에서. 또다시 세피로트를 해야 하나?

그는 이것이 인생의 분기점임을 깨달았다.

미래에서 그가 모바일 게임 대회만을 찾아다녔던 건, 그것밖에 할 수 있는 없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7년 전의 그에게는 수많은 기회가 있었다.

굳이 세피로트가 아니라도, 다른 일을 찾을 수 있을 터였다.

그게 설령 세피로트보다는 재미없고, 발전 가능성이 적고, 모든 복수를 가슴에 묻어두어야 한다고 하더라도 말이다.


"포기는 무슨."


재미없고 안정적인 선택지와, 불안정하지만 성공만 한다면 어떻게 될지 모르는 선택지.

그 두 선택지 사이에서 한유한이 선택한 건 후자였다.

뻔한 결과.

그는 잠깐이라도 첫 번째 선택지에 혹했던 자신을 한심하다 여기며 스마트폰의 확인 버튼을 눌렀다.


꾸욱.


[ 확인 되었습니다. ]

[ 약 3시간 후, 설치 기사가 고객님의 집으로 방문할 예정입니다. 만약 따로 원하는 시간이 있으시다면 설정을 선택해주세요. ]


선택을 결정했다. 후회는 없다.

세피로트에 있을 때. 한유한, 그의 별명은 미친 개였다.

어떤 시련이 닥쳐오든 정면으로 돌파한다고 해서 생긴 별명이었다.

심지어는 7대 길드와의 불화도 그들에게 굴하지 않겠다는 한유한의 성정에서 비롯된 게 아니던가.

무모한 행동을 반복해온 그에게 있어서, 이 정도 선택은 무모하다고도 할 수 없었다.


'가능성은 충분해.'


남들에게는 없는 경험과 지식.

현 시점에서 무조건 3년 이상을 앞서갈 수 있는 기억을, 한유한은 가지고 있었다.

적어도 게임을 접은 시점까지의 정보는 대부분이 그의 기억 속에 남아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대형 길드가 한창 파헤치고 있을 메인 스토리의 줄기도, 단 하나만으로도 판도를 뒤흔들 수 있는 세피로트의 여러 히든 피스들도. 모든 것이 생생히 떠올랐다.

어디 그 뿐인가?

세피로트를 접은 이후에도, 한유한은 꾸준히 세피로트와 관련된 정보를 수집했었다. 언젠간 복귀할 수 있으리라는 싵날같은 희망과 미련 때문이었다.

그랬기에.


'이번에는 압도할 수 있다.'


확신이 존재했다.

다시금 이 시점부터 개임을 재개한다면, 누구라도 따라잡지 못할 만큼 성장할 수 있다는 확신이.

천천히 숨을 골랐다.

대체 어떻게 과거로 돌아올 수 있던 것인지는 알 수 없었지만. 기왕 돌아온 거, 전생에서 다짐했듯이 최고의 엔딩을 보고자 하는 마음이 들었다.


'일단, 현 상황부터 파악하자.'


고민은 이걸로 끝.

한유한은 그대로 컴퓨터 앞에 앉아, 전원 버튼을 눌렀다.

우우웅! 간만에 보는 옛 컴퓨터가 소음을 내면서 부팅되었다.

그대로 인터넷 창에 들어가 두 개의 웹사이트를 켰다.

첫 번째 사이트는 식물위키.

모두가 자유롭게 문서를 작성하고 편집할 수 있는 전형적인 위키 사이트로, 현 시점에서 가장 많은 이용자 수를 보유하고 있는 위키 사이트였다.

여기라면 세피로트와 관련된 정보를 어느정도 얻을 수 있을 터.

정리된 자료를 찾아보는 데 있어선 역시 위키가 최고였다.

그리고 두 번째로 연 사이트는 클리포트.

가장 큰 규모를 가진 세피로트 관련 커뮤니티였다.

게임 내 동향이나 트렌드 등은 아무래도 여기서 파악하는 것이 용이하리라.

아무리 회귀 이전의 기억이 있다고는 하나, 게임에 본격적으로 파고든 것은 게임을 시작한지 1년이 지난 후부터였기에. 이 시점의 정보를 파악해둘 필요가 있었다.


'초반에 치고 나가야, 전생보다 훨씬 수월하게 거대 길드들을 추격할 수 있어.'


그래야만 시간 낭비 없이 최적의 성장을 이룰 수 있을 테니까.

전생과 같은 과정을 밟고 싶지는 않았다.

복수를 이루기 위해서는 그 이상의 성과를 얻어내야만 했다.

한유한은 차분하게 켜놓은 웹사이트들을 둘러보았다.

자신이 아는 정보와 크게 다른 내용이 있진 않았다.

그 말은 다른 정보들 역시 통용될 가능성이 높다는 뜻.

다행이었다.

다만,


[ 속보) 풍운 길드, 자이언트 어스웜 킹 토벌 성공 ㄷㄷㄷㄷㄷㄷ ]

[ 살레오스 결국 이터널 길드로 가네 ㅋㅋㅋㅋㅋㅋ ]

[ 스페 라이브) 얘 새 히든 클래스 발견했다는데? ]

[ 이번 이적 시장 유망주들 많이 나오네 ㅋㅋㅋ 거대 길드 암투 치열할듯 ㄹㅇ ]


반갑지 않은 이름들 역시도 여기저기서 눈에 띄었다.

한유한. 그의 몰락에 결정적인 역할을 맡았던 길드와 플레이어들.

그들은 현 시점에서도 여전히 잘 나가고 있었다.


'이번 생에서는, 지지 않는다.'


만약 한유한이 전생처럼 두각을 드러낸다면, 언젠가는 또다시 저들과 맞부딪칠 날이 올지도 모른다. 아니, 분명히 올 것이다.

거대 길드는 자신들의 자리를 위협하는 존재를 절대로 방치하지 않았다.

그렇다면.


'무슨 수를 써서라도.'


무차별하게 당할 수 밖에 없었던 전생과는 달리, 이번 생에선 어떻게든 상대를 정면으로 박살내주리라.

한유한은 그리 마음먹었다.

두 손을 꽉 쥔다.

각오를 다지기 위한 행동.


후우-!


그러고서 손을 핀 한유한은, 이내 메모장을 실행했다.

두 가지 목적을 노린 행위였다.

하나는 저 꼴 보기 싫은 이름들을 잠시나마 메모장으로 가리기 위함이었고.


"그러면, 정리해볼까."


두 번째는 메모장에 자신이 알고 있는 정보를 기입하기 위함이었다.

이미 식물위키와 클리포트 등을 통해 기억하는 정보와 현재 웹상에서 알려진 정보가 일치한다는 것을 확인한 상태.

크나큰 변수가 일어나지 않는다면, 앞으로도 그가 알고 있는 정보가 세피로트 내에서 그대로 쓰일 수 있을 확률이 높았다.

그러니 중요한 정보는 까먹기 전에 써두는 것이 현명할 터.

키보드 위에 손가락을 올린 한유한이 기억을 되짚기 시작했다. 정신을 집중한다.

보자, 어디부터 정보를 써야하지? 튜토리얼? 거기 시련에서, 칭호를 얻을 수 있었던 것 같은데. 그러고보면 각 클래스 별로 시련이 다르기도 했고··· 그 다음에 시작의 도시를 고르면··· 히든 클래스가··· 시나리오 퀘스트를 받을 수 있는 방법이···


"응?"


잠깐만. 기억나는 정보를 줄줄이 떠올리던 한유한이 문뜩, 이상함을 느끼고는 눈을 깜빡인다. 위화감이 느껴졌다. 내가 기억력이 이렇게 좋았다고?


'말도 안 돼.'


이건 불가능한 일이었다. 왜냐하면, 지금 떠올린 정보들은 전부 세피로트의 극 초반에서나 쓰이는 정보들이었으니까.

한창 게임을 플레이하던 당시 선두 주자를 바짝 쫓아가는 데 집중하던 한유한과는 별 인연이 없는 정보들이라는 소리다.

한유한이 무슨 뉴비를 전문적으로 케어하는 인물이라면 모를까. 그게 아니고서야 게임의 극초반 진행에나 유용하게 쓰일만한 정보를 일일히 기억하고 있을 리가 없지 않은가.


'아니, 한 번쯤은 접한 정보니까 기억이 나는거겠지만. 아무리 그래도 어떻게 이럴 수가 있지?'


당연히 정보를 미친듯이 수집하던 시절, 혹은 몇몇 초보 길드원을 키워주기 위해 의도적으로 초반부 정보를 알아보던 시절에 이러한 정보를 알아내긴 했을 터였다.

그러나 한유한이 한 번 입력하면 절대 까먹지 않는 기계도 아니고, 어찌 이같은 정보를 계속해서 기억해둘 수 있겠는가. 다시 생각해도 말이 안되는 일이었다.

혹시 이 정보들만 유독 뇌리에 남았던 건 아닐까? 싶어 다른 정보를 떠올려보아도, 결과는 같았다. 하다못해 단 한 번 정도만 흘려들었던 정보마저 생생히 떠오르던 탓이었다.

한유한은 도저히 모르겠다는 표정으로 고개를 내저었다.


'하긴, 과거로 회귀까지 한 마당에 뭐가 일어난들 이상하진 않지.


갑작스러운 회귀처럼, 그 원인과 결과를 전혀 알 수 없는 현상을 파악하려 해서 무엇하겠는가. 고민할수록 제 머리만 아파지리라.

한참을 고민하던 한유한은 결국 이 또한 그냥 곧이곧대로 받아들이기로 결정했다.

이제와서 비현실적인 일이 하나쯤 더 생긴다고 해서 별 달라질 것도 없었으니까.

아니, 잘 생각해보면 이는 오히려 기회일 수도 있었다.


'덕분에 완벽한 성장 루트를 계획할 수 있겠어.'


어차피 세피로트를 플레이하기로 마음먹은 상황.

그렇다면 이 기억들은 사용하기에 따라 정말 강력한 무기가 될 수 있었다. 예를 들면, 모든 기연을 독식하는 최적의 성장 루트를 짠다던가 하는 식으로 말이다.

원래대로라면 드문드문 기억나는 이점만을 챙길 생각이었지만, 다 떠오른다면 당연히 전부 챙길 수 있을 터다.


타다닥-!


고민할 필요도 없다. 그리 판단한 한유한이 키보드를 두드렸다.

기이하리만치 세세한 기억에 의존한 성장 노선을 메모장 속에 적어나갔다.

개 중에서는 난이도가 너무 높아 제대로 써먹지 못했던 정보도 있었으나, 한유한은 그러한 정보들마저 자신이라면 충분히 소화할 수 있으리라 여겼다.

타닥!

한참동안 문서를 작성한 끝에, 엔터를 누른다. 메모장을 저장했다.


"완벽해!"


그리고 그 결과는 감탄사가 절로 나올 정도의 성장 계획서.

물론, 게임을 하는 과정에 따라서 이 계획서는 얼마든지 변경되거나 새로 쓰여질 수도 있겠지만. 중요한 건 간단하게 작성한 계획서에서조차 엄청난 성장 가능성을 엿볼 수 있었다는 점이었다.

세피로트를 해야겠다는 막연한 생각이 확신으로 변하는 순간.


띵동! 띵동!


때마침, 타이밍 좋게 초인종 소리가 문 밖에서 들려왔다.

설치 기사가 올 시간이 된 모양이다.

터벅. 문을 향해 걸어가는 한유한의 발걸음은 여느 때보다 가벼웠다.

그의 두 번째 인생은 이제부터 시작이었다.


작가의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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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7, [성장의 밑거름] +8 19.09.21 3,191 77 1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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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5, [연성] +4 19.09.20 3,285 68 13쪽
5 4, [검증하기 위한 시간] +9 19.09.19 3,460 63 16쪽
4 3, [순수한 인정] +6 19.09.19 3,625 71 13쪽
3 2, [0.00001%] +9 19.09.19 3,791 69 15쪽
» 1, [기적] +9 19.09.19 4,215 67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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