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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KaHaL 님의 서재입니다.

극랑전(極狼傳)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KaHaL
작품등록일 :
2023.10.09 20:25
최근연재일 :
2024.05.29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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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1.25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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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글자
15쪽

48화. 미궁(迷宮) (1)

DUMMY

뒷골이 싸늘하다. 득구는 마른침을 삼켰다. 목이 따가웠다.


“그걸 어떻게 알았느냐고 묻고 싶은 표정이로군.”


상황을 파악하려 필사적으로 머리를 굴리던 도종인도, 갑작스러운 발각에 어안이 벙벙해 있던 득구도 모두 입을 다물었다. 언제까지고 멍청하게 입을 헤 벌리고 있을 수는 없는 노릇 아닌가?


진목월은 그런 두 사람의 반응이 재밌었는지, 목젖이 다 드러나도록 호탕하게 웃었다.


“으하하핫! 놀란 토끼 같은 표정 짓지 마시오들. 여러분이 그런 표정을 하고 있으면, 감쪽같이 속아 넘어간 우리 채염이가 너무 초라해지지 않겠소?”


진채염은 호탕하게 웃는 진목월을 가만히 바라보다, 그의 웃음이 잠잠해진 후에야 입을 열었다.


“속아 넘어갔다···고 하셨습니까?”

“그렇다.”


진목월은 손가락을 뻗어 득구를 가리켰다.


“이 애송이는 한현보의 노비로서, 화검의 제자가 아니다. 따라서 화산의 제자도 아니며, 천하십이본의 후광을 등에 업은 후기지수는 더더욱 아니다. 그냥, 어쩌다 주인의 무공을 훔쳐 배우는 데 성공한 노비일 뿐이지.”

“···그렇습니까?”


진목월의 지적은 신랄했지만, 진채염은 의외로 표정과 어조에 큰 변화를 보이지 않았다. 그 모습에 의외라는 듯, 진목월은 씩, 미소를 띠고 되물었다.


“그렇다. 다시 말해, 너는 속았다. 화검의 이름값이 너를 속인 것이냐? 아니면 상황이 너를 속인 것이냐? 무엇이 지혜로운 네 눈을 어둡게 하였더냐?”

“굳이 따지자면, 공을 다투고자 하는 마음이 더 앞섰다 하겠습니다.”

“그래, 그렇지. 하남성에서 경홍이가 큰 공을 세운 것이 네 마음을 조급하게 하였구나.”

“예.”

“내 네게 어떤 상황에서도 결단코 사람을 믿지 말라 하지 않았더냐.”

“그러셨지요.”


진목월은 가만히 진채염을 바라보았다.


“네게는 아직 믿는 구석이 남아 있는 듯하구나? 그것이 무엇인지 말해줄 수 있겠느냐?”

“아버님께서는 저희에게 이르시길─ 세상만사를 이루는 손은 사람의 것이니, 값을 매길 때는 곧 사람의 값을 보고 매기라고 가르치셨습니다.”

“그러하다. 내가 그리 가르쳤느니라.”

“저는 값을 잘못 매기지 않았습니다.”


진목월의 눈썹이 꿈틀, 비틀렸다. 그는 잠시 입을 닫고 진채염의 눈을 빤히 들여다보았다. 어느새, 그의 입가의 미소는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해서, 이 아비의 이름을 그리 쉽게 팔아넘겼느냐?”


지금껏 당당함을 유지하던 진채염의 얼굴이 굳었다. 그녀는 목에 가시가 걸린 표정으로 입을 다물었다. 그런 진채염을 바라보던 진목월은 그녀에게서 눈을 떼고 말했다.


“네게는 실망했느니라.”

“···.”

“네 발로 직접 가겠느냐? 아니면 도와줄 이들을 불러야겠느냐?”


진채염의 눈이 도종인과 득구를 한 차례씩 훑었다. 도종인은 씁쓸하지만 단호한 표정으로 그녀의 시선을 받아들였지만, 득구는 그렇지 못했다. 급살 맞은 개구리처럼 저도 모르게 몸을 바르르, 떠는 득구의 얼굴을 가만히 들여다보던 진채염은 이내 눈을 돌렸다.


“직접 가겠습니다.”

“음.”


진목월이 고개를 끄덕이자, 진채염은 큰절을 올린 후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몸을 돌려 지나온 길을 되돌아가기 시작했다. 그런 그녀를 득구는 착잡한 시선으로 쳐다보았다.


사정이 있었고, 다른 방법이 없었다. 그래서 속였고, 또 이용했다. 그건 확실한 사실이다. 그러나 다시 말하지만, 정말 다른 방법이 없었다. 그렇지만···.


‘···대체 왜 잘못한 것 같지?’


기분이 더러웠다. 당장이라도 설총이 나타나 왜 그랬냐며 책망할 것만 같은 기분이 들었다. 그럴 이유가 전혀 없는데도. 당장, 저 여자는 흑도문파의 속한 사람이다. 애초에 서로가 서로를 이용했을 뿐이라는 뜻이다.


‘제기랄! 지금은 양심의 가책 따위 느낄 때가 아니라고! 그렇게 여유로운 때가 아니란 말이야! 이 빌어먹을 강호란 곳은 원래 그런 곳 아냐? 속이지 않으면 속는다구! 속은 놈이 잘못···!’


자신을 설득하기 위한 말들을 필사적으로 떠올리던 득구는, 그 순간 자신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를 자각했다.


그것은 합리화였다.


‘병신같이 괴롭힘당하는 놈이 잘못인 거지!’


그래, 이 말을 늘 입에 달고 살던 놈이 있었다. 진여송이라는 개자식이. 놈을 항상 졸개처럼 쫓아다니는 백창이나 정호가 양심의 가책에 찔려 약한 모습을 보일 때면, 놈이 늘 하는 이야기가 바로 이거였다.


‘짐승과 같은 방식으로, 짐승들을 뛰어넘을 수 있겠느냐?’


암구명촉(暗衢明燭), 네 글자를 말하며 달구와 고무래 앞에서 일갈하던 설총의 모습이 떠오르자, 득구는 시야가 일렁거리기 시작했다. 금세 붉어진 눈시울에서 금방이라도 눈물이 흘러나올 것만 같았기 때문이다.


그것은 부끄러움의 눈물이었다.


‘제기랄.’


저 진목월이란 사내에게서는, 바로 그 짐승의 냄새가 진하게 난다. 사람을 도구로 대하고, 자식을 새끼로 대하는 그런 표독한 자의 냄새가. 그리고 그런 진목월을 바로 보게 된 그 순간, 득구는 알게 되었다.


이번 일에서 득구 자신 또한 진채염이란 한 사람을 도구로 대했었다는 사실을. 그리고 그것이야말로 설총이 가장 경계해왔던 일임을 말이다.


‘도련님이 가장 오랜 시간 다그친 사람이 난데.’


달구는 진즉부터 알고 있었던 것을, 왜 이제야. 득구는 아랫입술을 사리물었다.


‘나는 위선자가 아니다.’


설총은 분명히 그렇게 말했다. 하지만 사실은 그때 득구는, 깊은 속내로는 설총보다 고무래의 말에 훨씬 더 공감하고 있었다.


원래 세상을 살면서 손해를 보지 않으려면, 조금쯤은 비겁해야 한다. 내가 이득을 보려면 다른 누군가가 손해를 좀 봐야 하는 것이다. 세상이 그렇게 생겨 먹었으니까, 거기에 잘 적응한 사람이 더 나은 대접을 받는 것이 너무나도 당연하니까.


그래서 설총을 위선자라고 말하는 고무래의 말이 차라리 더 이해됐고, 공감이 갔다. 설총의 말은 너무나도 이상적이고, 현실과는 동떨어진 몽상에 불과하다 생각했다.


그러나 지금, 그토록 증오하던 진여송과 똑같은 인간이 된 그 순간, 득구는 깨달았다. 세상의 논리, 약육강식의 논리에 발을 들이는 순간, 그 논리에 얽매여버린다는 사실을. 설총이 약육강식의 논리를 거부한 것은 단지 그가 선한 인간이어서, 혹은 세상 물정을 모르는 바보여서가 아니었다.


‘개를 잡으려면, 미친개가 돼야지!’


더한 놈이 되면, 더 이를 악물면 이 경쟁에서 이길 줄 알았다. 어차피 못 바꿀 세상에서, 그 경쟁 속에서 윗자리를 차지하는 게 승리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거기엔 언제나 더 지독한 놈이 있었다. 천중 같은 놈. 지금 눈앞에 선 진목월 같은 자. 아주 약간이라도 양심을 가졌다면, 도덕과 상식이 있다면 절대로 이길 수 없는 진짜 짐승이, 반드시 기다리고 있다.


약육강식을 위해 태어난 수라들이 말이다.


‘나는 이기려는 자다.’


득구는 주먹을 틀어쥐었다. 설총의 그 말을 이제야 좀, 알 것 같았다.


“손님들을 세워놓고 이거··· 이 사람이 결례를 범했구려.”


이 진목월이란 자는 틀림없는 짐승이다. 천중과 똑같은 냄새가 나니까. 천중이 가진, 결코 통제할 수 없는 위험한 부류의 냄새가 이자에게도 짙게 배어 있었다.


그러나 동시에, 이자의 행동은 부드럽다. 득구는 포권례를 취하는 진목월과, 그에 답하는 도종인을 번갈아 쳐다보았다. 두 사람 모두 정중하면서도 간결한 동작이다. 평소의 행동거지에 품위와 예절이 스며들어 있지 않는 한 절대 나오지 않는 동작이었다.


날카로움과 부드러움. 득구는 진목월이라는 사내에게서 두 가지의 상반된 느낌을 동시에 받았다. 과연 정말 한족(漢族)이 맞는가 싶을 정도로 이질적인 외모만큼이나, 이 사내는 한마디로는 도저히 표현할 수 없는 분위기를 가지고 있었다.


“그래, 유명 인사를 직접 만나보는 기분이 바로 이런 거군. 사독파파의 한쪽 손모가지를 날려버린 소년이 있다 해서, 그게 과연 어떤 사람인지 참 궁금했는데 말이오.”


그래, 바로 이거다. 사내의 입에서 나오는 말 한마디, 한마디가 득구와 도종인 두 사람의 뼈를 날카롭게 저미고 들어온다. 그러나 정작 그 말을 뱉는 사내의 태도는 오랜만에 만난 친구를 대하기라도 하듯, 부드럽기 그지없다.


경계가 짙은 두 사람의 눈빛을 온몸으로 받아들이며, 진목월은 손짓했다.


“온종일 여기 서 있을 생각이오?”


그 손짓에 두 사람은 서로를 한 차례 쳐다보고는 발을 떼었다.



* * *



“이 사람이 직접 찐 닭이라오. 사양 말고 양껏 드시오들.”


경계의 시선을 늦추지 않은 두 사람은, 진목월이 큼지막한 다리를 뜯어 먼저 입에 가져가는 것을 본 후에야 음식에 손을 댔다.


“후후, 의심할 필요가 있겠소?”

“창영회의 회주 앞에서 어찌 의심하지 않을 수 있겠소?”

“후후후···.”


진목월은 입을 다물고 식사에 집중하기 시작했다. 그러자 마치 그를 따라하기라도 하듯, 모두가 아무 말 없이 먹는 일에만 몰두했다.


정말 닭을 요리한 것이 맞는가 싶을 정도로 커다란 닭 세 마리가 뼈만 남게 되자, 진목월은 들고 있던 닭 뼈 하나를 뚝, 분질러 이쑤시개로 만들고 이빨 사이를 정리했다.


“그래, 맛은 좀 어떻소? 응?”

“빈말로라도 칭찬하는 것이 예의겠지만··· 빈말로 칭찬하면 도리어 예의에 어긋날 것 같은 맛이었소.”

“으하하, 맛이 있다는 거요, 없다는 거요?”

“훌륭했소.”

“후후, 그렇게 간단한 편이 훨씬 듣기 좋지 않소? 쓸데없이 여러 말 섞지 맙시다.”

“그럼 사양하지 않고 하나 묻겠소. 정말로 당신이 진목월이오?”


도종인의 질문에, 진목월의 표정이 변했다. 정말로 시골객점의 숙수가 아닐까 싶던 그의 얼굴이 단번에 흑도 무림의 종주로 돌변한 것이다.


진목월은 잿가루를 바른 것처럼 딱딱하게 굳은 얼굴로 말했다.


“물론, 이 사람이 진짜요.”

“그렇다면, 강호에 알려진 ‘대명편작’은···.”

“물론, 나의 대리인이오. 지금까지 만나보신 수많은 ‘백무원’들처럼 말이지.”


도종인은 놀란 표정을 감추지 않았다. 지금 이 진목월의 말이 진실이라면, 그야말로 경악할 만한 일이 아닐 수 없었다.


“황상 폐하께조차 거짓을 고했다는 거요?”

“굳이 속일 필요가 있겠소? 어차피 고귀하신 천자 폐하께서 미천한 의원 나부랭이가 어떻게 생겨 먹었는지에 큰 관심을 가지실 턱도 없겠다···. 그럴싸한 놈이 하나 있으면 그런가 보다, 하게 되는 것이지. 이 사람은 그렇게 다들 멋대로 오해하는 것을 조금 이용했을 뿐이라오.”

“그러나 듣기로는 ‘대명편작’이 수많은 난치병을 고치고, 많은 이들을 질병에서 놓이게 했다 들었소. 내 눈으로 직접 본 사례도 있고. 그런데 그런 명의가···.”

“가짜일 수 있겠느냐?”

“···그렇소.”

“후후, 그야 그럴 수밖에.”

“설명해주실 수 있겠소?”


진목월은 고개를 끄덕이고 말했다.


“화검께서 알고 계신 자는 바로 이 사람이 직접 가르친 자요.”


도종인은 이제 놀랄 기운도 없었다.


“제자···라는 거요?”

“뭐, 비슷하오. 하나 창영회에는 ‘제자’란 개념이 없으니 말이외다. ‘제자’라는 단어랑은 결이 조금 다르다고 해야 하지 않나 싶소이다.”

“내가 본 진목월은 그냥 뛰어난 의원이 아니라 그야말로 신의(神醫)에 가까운 자였소.”


진목월은 이를 다 드러내고 웃으며 말했다.


“으하하! 그야 이 사람의 솜씨를 흉내 정도는 낼 줄 아는 이를 보내야 진목월의 석 자 이름값을 보전할 수 있지 않겠소이까? 못난 놈에게 이름을 빌려주어 무엇을 하겠소?”

“···흉내라.”


자부심이 느껴지는 진목월의 말에 도종인은 혀를 내둘렀다.


“이 사람도 의원 나부랭이니, 그 정도 자부심은 있소이다.”


제자에 불과한 자가 그 정도의 의술을 가지고 있다면, 이 진목월이 정말로 ‘진짜 진목월’이라면 굉장한 의술을 가졌음은 분명한 사실이다. 도종인은 ‘대명편작 진목월’이 실제로 통풍을 앓고 있던 도종인의 사숙을 완치한 일을 목격한 적이 있다.


그러나 지금 도종인의 눈앞에 있는 진목월은 숙수라면 모를까, 의원과는 상당히 거리가 있어 보인다. 아니 차라리 사공이라면 믿겠다. 사공이라면 까무잡잡하게 그을린 피부가 어울리기도 하니까.


“후후, 화검께서 이 사람을 어떻게 보시든··· 창영회는 기본적으로 의가(醫家)라오.”

“모든 것이 안개 속에 가려진 것처럼 불투명한 의가가 세상에 어디 있단 말이오?”

“하나 있지 않소이까?”


도종인은 눈살을 찌푸렸다. 말장난을 하는 것 같았기 때문이다.


“창영회를 제외하고 말이오.”

“아니, 이 사람이 말한 곳은 창영회가 아니라오.”

“그럼 대체···.”

“약왕전이 있지 않소.”

“···!”

“천하에 존재하는 그 무수한 의가 중, 오직 약왕전만이 진정한 의가라 불릴 자격이 있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이것 참 역설적인 일이 아니겠소?”


워낙 호되게 얻어맞은 후인지라, 도종인은 혹시 이번에도 득구가 ‘약왕전주’와 접촉한 일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서 이야기하는 것은 아닐까 하는 의심에 시달려야만 했다. 잠시 고민하던 도종인은 살짝 떠보기로 했다.


“약왕전은··· 그 실체가 불분명하지 않소?”

“후후, 이런, 이런. 화검께서도 의심하는 쪽이시오? 약왕전에 대해서는 분명한 증거가 있지 않소이까?”

“사독파파의 말을 곧이곧대로 믿을 사람은 강호에선 정말 드물다 생각하오만.”

“이 사람은 검귀, 그러니까··· 아직 어린 시절의 구운상을 직접 진맥해본 일이 있소. 그는 틀림없는 구음절맥이었다오.”


도종인은 딱, 하고 손가락을 튕길 뻔했다. 생각해보면 당연한 일이다. 창영회가 ‘피우는 아편’으로 막대한 부를 구축한 것은 비교적 최근의 일이지만, 창영회 자체는 언제인지 모를 과거부터 있었다.


진목월의 말대로, 창영회의 본질이 의가이고 춘추시대의 편작인 진월인의 후예를 자처하는 진목월이 의술의 대와 창영회를 동시에 이어받은 것이라면, 당시의 사독파파─ 아니, 사천제일화 당교옥이 진목월을 찾아가지 않았을 리가 없다.


‘그렇군. 진목월은 발병한 구음절맥을 직접 목격하고 그것을 고쳐보려 했지만 실패했었고···. 그렇다면 약왕전의 실존을 믿을 수밖에 없겠군. 어쨌거나 검귀는··· 살아남아 검귀가 되었으니 말이야.’


다시 말해, 진목월이 약왕전에 보이는 관심은 지극히 개인적인 이유라는 뜻이다. 하긴, 직접 두 눈으로 목격하고도 못 믿겠다는 발가락도 있고, 도종인 자신도 득구가 약왕전주를 만나고 왔다는 그 순간을 함께했지만 믿기지 않는데, 그 사실까지 진목월이 알 리는 없었다.


‘그러나 이건··· 어쩌면 써먹을 수 있는 이야기다.’


도종인은 찬찬히 생각을 정리했다. 진목월의 놀라운 정보력 탓에 평정심을 많이 잃긴 했지만, 어쨌거나 그도 모르는 게 있다. 그렇다는 것은 아직 찔러볼 틈은 남아 있다는 뜻이다.


작가의말

일반연재로 승급했습니다!! 독자 여러분들 덕분입니다!!ㅎㅎ 감사합니다!! 작가연재로 가는 건 어떻게 하면 좋을지, 아직은 잘 모르겠지만... 일단은 글을 재밌게, 잘 써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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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 54화. 구보신개(九步神丐) (3) 24.02.15 250 8 14쪽
179 54화. 구보신개(九步神丐) (2) +2 24.02.14 261 11 14쪽
178 54화. 구보신개(九步神丐) (1) 24.02.13 248 8 14쪽
177 53화. 수락(水落) 24.02.12 257 11 14쪽
176 52화. 거래 (5) 24.02.11 254 8 14쪽
175 52화. 거래 (4) 24.02.10 254 10 13쪽
174 52화. 거래 (3) 24.02.09 274 8 14쪽
173 52화. 거래 (2) 24.02.08 254 8 13쪽
172 52화. 거래 (1) 24.02.07 283 6 13쪽
171 51화. 운명(運命) (2) 24.02.06 265 7 16쪽
170 51화. 운명(運命) (1) 24.02.05 275 8 13쪽
169 50화. 예언(豫言) (2) +1 24.02.04 268 10 13쪽
168 50화. 예언(豫言) (1) 24.02.03 273 7 14쪽
167 49화. 소영암향무(疎影暗香舞) (6) +2 24.02.02 271 8 14쪽
166 49화. 소영암향무(疎影暗香舞) (5) +2 24.02.01 265 7 14쪽
165 49화. 소영암향무(疎影暗香舞) (4) 24.01.31 258 7 15쪽
164 49화. 소영암향무(疎影暗香舞) (3) 24.01.30 262 9 14쪽
163 49화. 소영암향무(疎影暗香舞) (2) 24.01.29 272 7 14쪽
162 49화. 소영암향무(疎影暗香舞) (1) 24.01.28 280 8 17쪽
161 48화. 미궁(迷宮) (3) 24.01.27 281 6 19쪽
160 48화. 미궁(迷宮) (2) 24.01.26 269 11 14쪽
» 48화. 미궁(迷宮) (1) +1 24.01.25 277 9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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