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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우승하려고 회귀한 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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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고난 아카데미 작가
작품등록일 :
2024.05.28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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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6.30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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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정착 성공 - 1

DUMMY

정착 성공 - 1




“다들 모인 건가?”

“네.”


메츠의 코칭 스태프들이 모두 모였다.

그와 동시에 몇몇 중요한 스카우트들, 거기에 단장까지.

메츠를 이끌어가는 사람들은 대부분 모였다고 봐도 무방했다.


“몇몇 사람들이 안 보이는 것 같습니다.”

“아, 걱정마세요. 그 사람들은 평생 안 올겁니다.”

“...예?”

“휘건하고 친하게 지내던 인간들은 더 이상 메츠, 아니 뉴욕에 발 붙이기 어려울 겁니다.”


아이지 단장은 담담하게 말했지만, 그 내용은 쉽게 받아들이기 어려운 것이었다.


“자, 지금 궁금한 건 이해합니다만 일단 일부터 하고 궁굼한 건 나중에 해결하세요.”


단장이 저렇게 말하니 더 따지고 들 수도 없었다.

애초에 여기 모인 사람들은 메츠의 기업적인 부분이 아니라 야구단적인 부분에 전문가였다.

야구단 운영에서 제일 높은 사람인 단장이 일하자고 하니, 아랫사람들은 일이나 할 수 밖에.


여러 안건이 오갔다.

베테랑 선수들의 복귀 일자, 기존 선수들의 문제, 아직 연차 어린 선수들의 적응 등.

일부 직원들은 이런 것들을 왜 본인들이 신경써야하는지 의문을 가졌다.

어차피 저런 것들은 각자의 문제 아닌가, 싶었지만.

아이지 단장은 저런 사소한 문제들을 해결하도록 도움을 주는 것이 야구 스태프들의 몫이라고 생각했고, 이를 토대로 화이트삭스에서 비교적 낮은 선수단 퀄리티로 좋은 성적을 낸 적이 있었다.


선수들의 문제를 본인들의 문제라고 생각하고 적극적으로 도와주는 것!

선수 본인이 원하지 않는다면 어쩔 수 없지만, 언제든지 도움의 손을 뻗고 있으니 선수는 언제든 잡으면 되었다.


거기다가 이렇게 다같이 모여서 회의를 하는 것은 조직 구성원들끼리 같은 생각을 하게 해준다.

정보가 돌지 않고 어느 한 곳에 고여 있으면 안 된다는 것이 아이지 단장의 생각이었다.


“앞으로 다른 포수들이 돌아온다고 해도··· 제 생각에는 톰 클린지가 더 많은 경기를 소화해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수비 안정감도 좋고, 무엇보다 타격에서 꽤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나온 경기에서 모두 최소 한 번 이상 출루 했으니까요.”

“그래도 기존 포수들의 안정감에 비할 수는 없죠.”

“포스트시즌이라면 그럴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정규 시즌에서는 경험치를 먹이는 쪽에서도 클린지 선수를 중용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감독인 저도 동의합니다.”

“배터리 코치인 저도 동의합니다.”


그런 의미로 진행되고 있던 회의에서 나오지 않을 수 없는 안건이 제시되었다.


“그러면 이제 선발 라인업에 대해서 다시 짜야하는 시간이군요.”


선수단 운용에서 어찌보면 제일 중요할 수도 있는 부분이었다.

타자들이야 그냥 잘하는 포지션에 갖다 박으면 되고 포지션 겹치면 그때 교통 정리를 해주면 되지만.


선발 투수는 달랐다.

각 팀에서 확실하게 선발 투수로 뛰어줄 수 있는 선수의 수는 의외로 많지 않았다.

대부분의 투수들은 아직 검증이 덜 된 유망주이거나 아니면 긴 이닝을 소화할 수 없는 불펜 투수들이다.

완벽한 5선발 라인업을 짜고 있는 팀은 메이저리그에서도 흔치 않았다.

판타스틱 4는 나와도 판타스틱 5는 거의 나오지 않는 것이 현실이었다.


“우리 팀의 4선발 투수인 루카스 벨트가 돌아온다고 합니다. 워낙 경미한 접촉사고여서 2주 정도 경과를 지켜봤지만 아무런 이상이 없다고 하네요.”

“다행입니다.”


기존 4선발 투수의 복귀.

팀 입장에서는 다행이긴 하지만, 모두가 행복할 순 없었다.


“그러면 누구를 아래로 보낼까요.”


아이지 단장의 물음에 모두 머리를 굴렸다.

현재 메츠의 선발 라인업을 떠올려봤다.

기존 1선발 래리, 3선발 후디스, 5선발 경쟁 중 가장 우뚝 선 코디 라로슈, 그리고 마이너리그에서 끌어올린 두 투수.

선호와 밴슨.


“결국 둘 중 한 명이겠네요. 밴슨과 선. 둘 중 누구를 메이저리그에 남기고 마이너리그로 보낼지.


*


밴슨은 선호처럼 마이너리그에 있다가 선호처럼 선발 땜빵을 하기 위해 온 선수였다.


“선.”

“밴슨. 오랜만이네.”


잠깐 더블 A에서 봤었지만, 밴슨은 먼저 트리플 A로 올라갔었다.

그리 친한 사이는 아니었다.

같이 있던 시간 자체가 워낙 짧기도 했고, 메이저리그에 올라와서는 선호가 다른 선수들과 거의 대화를 하지 않고 피칭에 집중했다.

부모님한테도 미리 말씀을 드려서 전화 하지 말아달라고 부탁했었다.

지금미 메이저리그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지 없는지가 결정되는 중요한 타이밍이었으니까.


“후우···. 힘드네. 메이저리그.”

“힘들더라.”


밴슨과 선호는 잠시 메이저리그의 어려움에 대해서 한탄했다.

밴슨은 메이저리그에 올라와서 20이닝 12실점을 했다.

선호는 12이닝 무실점이었지만.

그래서 그런지 대화는 조금 어색했다.


<얘도 다른 팀에 있었으면 5선발 정도는 노려볼만 했겠어. 매 경기 점수를 내줘도 꾸역꾸역 6이닝 이상을 막아주고 있으니.>


톰 시버는 밴슨을 꽤 괜찮은 투수라고 생각했다.

밴슨은 선발 투수의 제 1 덕목인 이닝 이팅을 잘해주고 있었다.


밴슨은 선호와 대화하다가 뜬금 없이 어깨를 툭 쳤다.


“왜?”

“내가 지나가다가 감독님이 말하는 걸 들었거든.”

“무슨 말?”

“축하한다.”

“...고맙다.”


선호는 밴슨에게 구구절절 길게 듣지 않아도 그 의미를 이해할 수 있었다.


*


“선호가 없었더라면 밴슨을 꾸준하게 썼을 겁니다. 하지만 선호의 최근 성적이 너무 좋기에 선호를 남기는 것을 건의드립니다.”


회의에 참여한 감독의 말에 대부분은 동의했다.

선호와 밴슨.

사실 비교라고 하긴 했지만 이 둘의 차이는 워낙 컸다.

밴슨도 신인치고 절대 나쁜 수준의 경기를 한 것은 아니었지만, 선호에게 비할 바는 아니었다.

여유가 조금만 있었더라면 밴슨은 아마 불펜 투수로 남아 롱릴리프가 되었을 것이다.


“좋습니다. 선호를 남기도록 하죠.”


아이지 단장의 말과 함께 선호의 메이저리그 생활이 연장되었다.


*


“그러고 보니 내가 좋아하는 스타들하고 거의 대화도 못했네.”


메츠를 좋아하는 선호는 당연하지만 메츠 선수들의 팬이었다.

그렇지만 지난 2경기 동안에는 자신에게 주어진 기회를 살리기 위해서 여유롭게 대화할 정신 따위는 없었다.


다행히 지금은 어느 정도 여유가 생겼다.

나중에 2선발 투수인 피냐가 돌아온다면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그가 돌아오는 것은 적어도 몇 주 뒤일테니.


선호는 다른 선수들하고 조금씩 인사했다.


“무뚝뚝한 놈인 줄 알았는데, 내 팬일 줄이야.”

“2경기 잘해야 살아남으니까 여유가 없었죠. 좀 늦겐 했지만 지금이라도 제대로 인사드리고 싶었어요, 브루어 씨.”


“오, 루키! 내 수비 덕분에 살았지?”

“3루 수비는 역시 델로렌이죠. 덕분에 살았습니다.”


“선호? 그렇게 부르면 되나?”

“네. 선, 호. 선호, 써니. 편하게 불러주시면 됩니다, 스미스 씨.”


메츠에 오래 있었던 스타들인 브루어, 델로렌, 스미스 등과 인사를 나눈 선호는 그 다음으로 인사할 선수를 찾았다.


“라로슈.”

“오, 이게 누구야! 자랑스러운 같은 메츠 팜 출신, 써니 아니야?”


메츠에서 만나기 전에는 일면식도 없던 사이였지만, 그 누구보다 친근하게 불러주는 라로슈.

5선발 경쟁을 하던 선수들 중 가장 두각을 보이며, 이번 시즌 메츠를 살린 선수 중 하나였다.

데이비드 웰스처럼 제구력 좋은 커브를 필두로 한 피네스 피처였고, 체구랑 맥주 좋아하는 성향까지 판박이었다.

라로슈의 호텔 방에는 맥주 캔이 한가득 있었다.


친근하게 인사해주는 라로슈와 대화를 나누고, 선호는 자신의 방으로 돌아갔다.


“쟤가 제 세 번째 포x몬인데.”

<지금 당장 고칠만한 게 있어?>

“아뇨 그건 아니에요.”


라로슈는 현재 메츠에서 잘해주고 있었다.

이닝 소화력이 약간 아쉽긴 하지만, 그래도 3점대 후반의 ERA를 기록하고 있는 선발 투수는 충분히 좋은 투수였다.

매 경기 퀄리티 스타트를 보장해줄 수 있는 꽤 괜찮은 투수.


<그럼 뭐가 문제야?>

“맥주가 문제이긴 한데. 이건 자기 스스로가 문제라고 생각될 때 도와주어야 하는 거라서요. 지금 제가 건드리려고 해봤자 사이만 나빠질 겁니다.”

<그래? 하긴, 지금 잘하고 있는 투수 건드릴 이유는 없지.>


라로슈에 대한 걱정은 나중으로 미루고, 이제는 약간은 편한 마음으로 메츠 경기를 좀 보고자 했다.


*


“아웃!”


“호우! 좋아!”


라로슈가 커브로 오늘 등판의 마지막 아웃 카운트를 따냈다.

5이닝 2실점.

앞선 래리나 선호의 피칭보다는 아쉽긴 했지만, 그래도 이 정도면 필리스를 상대로 충분히 좋은 투구였다.


“이 포수 친구, 나랑 아주 잘 맞는데?”

“나도 너 좋다고 생각해!”

“크하하하하하!”

“크헤헤헤헤!”


특히 라로슈와 클린지의 조합은 꽤 인상적이었다.

커브의 제구만큼은 선호보다 뛰어난 라로슈인데, 그런 커브를 곳곳으로 집어넣을 때마다 덮밥으로 필리스 타자들의 신경을 건드렸다.


“개-자-식-들!”

“너희들이 그러고도 필리스냐!”

“네 유니폼 벗어! 당장 태워버릴 거니까!”


경기가 시작할 때면 항상 메츠를 조롱하는 말들이 관중석에서 들렸지만, 중반이 지나면 항상 필리스를 욕하는 말로 바뀌었다.

필리건들은 필리스든 상대팀이든 못하는 놈들은 가차없이 까버리는 인간들이었다.


오늘 메츠 타자들은 필리스를 조져버렸다.


좌익수 브루어가 그랜드 슬램을 때린 것이 1회 초였고, 스미스는 포수의 포구 실수에 3루에서 홈으로 돌진해 득점을 올렸다.


5회 말이 끝났을 때 점수는 7 : 2.

메츠의 불펜이 아슬아슬하게 점수를 내주긴 했지만, 메츠의 타격도 살아있었기에.

경기가 끝났을 때는 10 : 6이 되었었다.

이것으로 메츠는 7연승을 가져오며 와일드카드 시리즈에 도전할만한 성적을 갖추게 되었다.


*


필리스 다음은 토론토 블루제이스였다.


“거기 가면 너도 술 마실 수 있나?”

“토론토는 19세부터 가능하니 저도 가능하죠.”

“오오~. 거기서는 논알코올이 아니구만.”

“애초에 미국이 이상한 거라니까요. 한국에서는 술 마실 수 있는데, 왜 미국만 안 되는 거야.”

“어허, 꼬맹이가 술은 무슨.”


개스터 래리는 선호를 놀리는 것에 흠뻑 빠져있었다.

술을 못 마시는 야구 선수라니, 이건 마치 치즈 없는 피자와 같은 것 아닌가?

팀 내에서 선호의 캐릭터는 ‘술 못 마시는 메츠 광팬’ 정도로 잡혀있었다.


여유가 생기면서 선호는 다른 선수들과 더 대화를 나누었고, 그때 술을 못 마신다는 얘기가 나오자 그대로 논알코올 피처로 별명이 붙었다.


‘써니 같은 멋진 별명 생길 줄 알았더니.’

<나라도 논알코올 피처로 놀리겠다. 놀릴 때마다 반응이 팔딱팔딱 살아있는데 어떻게 안 놀려?>

‘아니, 원래 40 가까이 되었는데···. 술 못 마신다고 하니까 좀 기분이 이상해서 그렇죠.’


블루제이스와의 경기에서 메츠는 첫 경기 승리를 따내며 8연승을 했지만, 아쉽게도 연승 기록을 더 이어가진 못했다.


따아아아아아악!


“제기랄.”


이름값 못하는 선수 중 하나인 후디스가 블루제이스와의 2차전에서 두 번째 홈런을 맞는 소리였다.

과거의 파이어볼러라고 착각하는 후디스의 현재 평균 구속은 93.7마일.

메이저리그 타자가 맞추기 딱 좋은 구속이었다.

그런 구속으로 옛날처럼 존 한 가운데 팍팍 넣어버리니 당연히 안타가 나올 수 밖에 없었다.


‘그나마 다행이라면 이번 시즌 끝나고 나갈 거라는 점인데.’


후디스는 앞으로도 저 습관을 못 고치고 그대로 재기하지 못할 선수였다.

하긴, 모든 선수가 잭 그레인키처럼 파이어볼러에서 제구력으로 승부하는 투수로 바꿀 수 있는 것은 아니었다.


그래도 최근 메츠의 흐름 자체는 나쁘지 않았다.

8연승으로 기세를 한껏 끌어올렸고, 지구 1등인 브레이브스와의 승수 차이를 4로 좁혔다.


“이번 시즌 목표는 포스트시즌 진출, 그리고 선발 라인업에서 살아남기다.”


결국 저 목표들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자신이 잘 던지는 게 필요했다.

다음 상대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였다.


“참, 샌디에이고지!”

“네?”

“이런 젠장, 샌디에이고야!”


왜.

뭔데.

라로슈 쟤 왜 저러는데.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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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정착 성공 - 2 +1 24.07.01 2,619 75 12쪽
» 정착 성공 - 1 +7 24.06.30 2,811 69 13쪽
31 타도 필리스 - 2 +2 24.06.29 2,850 83 13쪽
30 타도 필리스 - 1 +7 24.06.28 2,944 96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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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과감한 결단 - 1 +3 24.06.25 3,184 84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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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커쇼와 두 번째 포x몬 - 4 +5 24.06.23 3,292 94 13쪽
24 커쇼와 두 번째 포x몬 - 3 +8 24.06.22 3,367 71 13쪽
23 커쇼와 두 번째 포x몬 - 2 +5 24.06.21 3,550 73 13쪽
22 커쇼와 두 번째 포x몬 - 1 +7 24.06.20 3,791 90 12쪽
21 더 위로 - 3 +5 24.06.19 3,776 90 13쪽
20 더 위로 - 2 +6 24.06.18 3,922 84 13쪽
19 더 위로 - 1 +4 24.06.17 4,119 99 12쪽
18 새 친구의 고민을 해결하자 - 2 +11 24.06.16 4,190 95 13쪽
17 새 친구의 고민을 해결하자 - 1 +2 24.06.15 4,381 95 11쪽
16 알테니 스킵 - 3 +2 24.06.14 4,548 90 12쪽
15 알테니 스킵 - 2 +5 24.06.13 4,651 100 13쪽
14 알테니 스킵 - 1 +2 24.06.12 4,766 92 13쪽
13 꿈의 무대로 다시 한 번 - 3 +7 24.06.11 4,845 100 12쪽
12 꿈의 무대로 다시 한 번 - 2 +5 24.06.10 5,002 103 12쪽
11 꿈의 무대로 다시 한 번 - 1 +4 24.06.09 5,127 112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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