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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래시 님의 서재입니다.

전직 용사는 놀고먹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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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래시 아카데미 작가
작품등록일 :
2023.12.01 00:08
최근연재일 :
2024.01.20 22:00
연재수 :
55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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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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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360,227

작성
24.01.11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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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5쪽

46. 광휘의 검.

DUMMY


암둔이 내 앞에서 스스로 밝히기로 몰록교가 크로덴에 숨어든 건 지금으로부터 30년 전이라 했다.


이 거대한 라프테 유적지는 그때 몰록교의 본거지가 됐을 것이다. 크로덴 지하에 이런 것이 있을 줄 아무도 몰랐겠지.


오랫동안 잠들어 있던 유적지였으니 몰록교가 자리를 잡기에 아주 안성맞춤이었겠지. 준비된 성지처럼 말이다.


그때부터 지하 깊숙한 곳에 종양이 퍼져 나갔다.


검은 성모회, 성 유스티나회. 몰록교는 기독교 종파로 위장하여 신도와 산 제물을 은밀히 모았다.


그리고 오랫동안 던전을 연구하여 마력의 흐름을 파악했다. 마침내 포탈을 열고 자유롭게 왕래할 수 있게 됐지.


크로덴 칼슈타트 던전의 가장 큰 수익이 나는 곳인 52층과 72층은 몰록교가 장악했다. 희귀 광석을 독점한 것이다.


리스텐, 바디듐, 오르하곤.


베네 제국 시절에도 건축재, 무기, 군수품, 연금술 등 쓰이지 않는 분야가 없을 정도로 마력의 반응이 높은 광석이지.


흔히 던전 광석이라 부르는데 가끔 이 재질로 무장한 마물이 출몰한다. 고블린이 쓴 무기 중에도 있다.


그래서 크리스티나가 장비를 모아오라고 한 것이다. 녹여서 광석을 추출할 수 있다면 길드의 좋은 수입원일 테니까.


이 광석 덕분에 몰록교는 세력을 확장했다.

유력자와 의원을 매수하고 의회와 교회까지 장악했지.


지금까지의 정황을 보면 몰록교와 연관된 각종 사건을 은폐했고 교회는 검은 성모회와 성 유스티나회를 방치했다.


모두 몰록교의 존재를 숨기기 위해서지.


이렇게까지 하면서 몰록교가 크로덴을 장악한 이유는 무엇일까? 바로 몰록의 계시록 때문이다. 암둔이 직접 말했지.


나는 계시록에 나온 손님이다.

오랜 세월을 뛰어넘은 손님.


‘달이 태양을 가리고 별자리가 제 자리를 찾아갈 때 잃어버린 신기를 찾아 적그리스도가 강림하리라.’


‘알 수 없는 역사의 흔적. 혹은 왜곡된 역사. 우리는 그것을 분노의 죄악이라 부른다.’


그 잃어버린 신기의 정체는 마계 소환수를 불러온 흑마법사가 밝혔다. 바로 용사 알렉산더가 남긴 분노의 죄악.


여기서부터가 의문이다.

대체 내가 뭘 남겼다는 거야?


마지막 용 칼슈타트를 처리하고 눈을 감은 뒤 천 년 뒤의 세상에 눈을 뜬 것밖에 없는데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악의 주구여! 이 기나긴 싸움을 끝내러 우리가 왔다!”


아벨은 암둔을 향해 검을 뻗으며 외쳤다.

마치 이야기 속의 주인공 같다.


슐리츠의 폭언으로 분위기가 박살 났지만, 그런 상황에서도 아벨은 사기를 끌어모으는 힘이 있다.


프레이야와 발키리들이 선두에 서며 방패와 창을 들었고 게일로드는 육중한 할버드를 들며 관운장처럼 섰다.


슐리츠를 죽일 듯이 노려보던 아빌라스와 그의 부하들은 등에 메고 있던 마법총을 꺼내 암둔을 향해 겨누었다.


슐리츠와 수인 전사들은 날카로운 이빨과 발톱을 드러내며 언제든지 돌진할 준비를 갖췄다.


“달링, 이따가 봐.”


메이빌은 내 볼에 입맞춤 한 뒤 손을 흔들며 그라나다 클랜 진영으로 이동했다. 그녀도 마법사를 거느린 부대장이다.


이 유적지에 모인 그라나다 클랜의 숫자는 100명이 넘는다. 최소 등급이 C급이라 했던가? 대단하긴 하다.


그에 비해 이쪽은 제로니아 파티와 아리엔을 제외하고는 전원 F급이지. 하지만 실력은 B급 못지않다고 생각한다.


“선생님, 그라나다 클랜에 맞춰서 싸워야 할까요?”

“아니. 저쪽은 저쪽이고 우리는 우리야.”

“어차피 그라나다 클랜이 정면에서 부딪칠 테고 우리는 측면으로 빠져서 저 흑마법사를 급습하는 건 어떤가?”

“좋은 생각이야, 영감. 망치와 모루 전술은 기본이지.”

“망치와 모루 전술? 오빠, 그건 뭐야?”

“적 주력이 아군 본진에 정신이 팔린 사이 별동대가 우회하여 적의 측면이나 후미를 기습하여 섬멸하는 전술이야.”

“아하. 그렇다면 우리가 망치겠네?”

“그라나다 클랜이 모루인 셈이지. 물론, 본인들은 전혀 그렇게 생각하지 않겠지만.”


하지만 여기에 맹점은 있다.

모루가 튼튼해야 망치가 포위당하지 않는다는 것. 그라나다 클랜이 어떻게 싸울지 지켜봐야겠군.


“이럴 줄 알고 마도구를 잔뜩 가져왔어.”


제로니아는 마법 주머니에 뭔가를 꺼냈다.

냉기가 서린 수정 구슬이다. 두 개의 수정 구슬은 제로니아의 주변을 맴돌았다. 마치 정령 같군.


“전 아직 마도구가 없어요.”

“미안해. 뇌속성 마도구는 없어.”

“괜찮아요. 오빠 덕분에 제 마력은 강해졌거든요.”

“어머, 어떤 식으로 강해졌는지 궁금한걸?”

“그건 침대에서······. 에이, 씨! 뭘 물어보는 거야!”

“깔깔깔, 정말 귀엽네.”


제로니아는 엘레나를 끌어안으며 볼을 비볐다. 처음에는 제로니아를 좋아하지 않았던 엘레나도 마음을 많이 열었다.


이 광경을 물끄러미 보고 있던 데미안과 테레사는 서로를 바라보며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 쿠쿠쿠쿠쿵!


그 순간 강력한 진동이 일어났다.


“이 무대의 주연은 너희가 아니다. 어리석은 자들이여. 너희는 적그리스도 강림을 위한 산 제물에 불과하다.”


암둔은 영웅처럼 검을 겨누고 있던 아벨과 그라나다 클랜을 조롱했다. 아벨은 인상을 찌푸리며 암둔에게 물었다.


“적그리스도 강림이라고? 그게 네놈의 진짜 목적이었나?”

“아무것도 모르는 자여. 네가 왜 이곳에 오게 됐는지 모르겠느냐? 같잖은 정의를 위해서? 너는 이용당했을 뿐이다.”

“무슨 소리냐! 나는 내 신념에 따라 이곳에 왔다. 너희 몰록교를 토벌하여 이 땅에 평화를 가져올 것이다!”

“신념이라. 좋지. 얕은 책 한 권 읽고 신념 운운하는 것들보다는 훨씬 능동적이군. 아벨 그라나다. 너를 후원한 자가 누구인지 정령 모르겠느냐?”

“······뭐?”

“네가 그라나다 클랜을 세울 때 자금을 후원한 자가 누구냔 말이다. 레오폴트, 칼레스, 오르토. 너에게 자금을 댄 거부들은 우리 몰록교의 신도니라. 아벨 그라나다. 네가 세운 그라나다 클랜은 몰록교에 의해 탄생한 집단일 뿐이다.”

“헛소리하지 마라! 그들이 그럴 리가 없어!”


생각지도 못한 폭로에 아벨의 검 끝이 떨리고 있다. 흑마법사 집단과 싸운 그라나다 클랜을 만든 건 몰록교라는 건가.


모두가 아연한 표정이다.

대다수 클랜원은 말도 안 되는 헛소리로 치부한 것 같지만, 아벨과 게일로드의 표정은 심상치 않았다.


“아벨, 저게 대체 무슨 소리야? 넌 뭔가를 알고 있어?”

“흐응. 이거 심상치 않네. 게일로드. 숨기는 게 뭐야?”


프레이야와 메이빌의 추궁에 게일로드는 깊은 한숨을 내쉬며 말했다.


“그라나다 클랜이 만들어진 진정한 이유를 밝힐 때가 온 것 같군. 15년 전 아벨과 나는 던전 52층에서 처음 흑마법사 집단과 마주했다. 그들은 52층에 작업장을 만들었고 희귀 광석을 채굴한다는 사실을 알게 됐지. 모험가 길드에 보고했고 모험가 길드는 심각하게 받아들였다. 그래서 52층을 탈취하기 위한 원정대가 결성됐지.”


그러나 원정은 실패했고 아벨과 게일로드를 제외한 전원이 전사했다. 뼈아픈 실패였지만, 아벨은 굴하지 않았다.


흑마법사들이 광석을 채굴하는 목적은 당연히 좋지 않은 곳에 쓰기 위함이다. 그들은 반사회적인 테러 집단이니까.


정의로운 아벨은 그것을 두고 보지 않았다.

그렇게 게일로드와 함께 꾸준히 52층을 공략했지만, 소수로는 한계가 있었고 많은 자금이 필요했다.


“알츠하이머 길드장이 우리에게 제안했다. 클랜을 창설하고 동료를 늘려 거악과 맞서 싸워라. 그를 위해 후원할 사람들을 찾았다. 그래서 아벨과 나는 길드장의 제안을 받아들여 후원을 받았고 그라나다 클랜을 창설하게 된 것이다.

처음부터 그들의 목적이 순수한 후원이 아니라는 것은 알고 있었지. 그들이 후원으로 내건 조건은 52층과 72층의 탈환이었으니까. 그렇다 하더라도 흑마법사보다는 그들이 이익을 누리는 게 낫다고 생각했다. 목표는 일치했지.”


하나의 목표 아래 다른 목적을 가지는 건 흔한 일이다. 아벨과 게일로드는 이익에 대해서는 큰 욕심이 없는듯했다.


“그들과 모험가 길드, 그리고 의회의 비호 덕분에 그라나다 클랜은 고속으로 성장했고 크로덴 최강의 클랜이 됐다. 수많은 인재를 끌어들이며 전력을 증강했고 마침내 52층과 72층을 탈환했다. 얼마 전까지는 말이다.”


그 후로 흑마법사 집단과 일진일퇴를 거듭했다고 했나? 최근에는 크게 패퇴하여 82층을 공략한 것으로 알고 있다.


모험가가 후원받는 건 드문 일이 아니다.

돈 많은 거부나 귀족이 모험가를 후원하여 어떤 식으로든 이익을 뽑아낸다. 혹은 명예 때문이거나.


베네 제국 시절에는 잘생긴 모험가를 후원하여 애인으로 삼은 귀부인도 많았다. 그때는 내가 인기 폭발이었지.


암둔의 말이 사실이라면 그라나다 클랜은 몰록교의 하수인이라는 말이 된다. 존재 자체를 부정하는 꼴이지.


“흥, 난 네놈의 말 따윈 믿지 않아. 어떤 이유든 간에 나는 아벨 그라나다를 따른다! 아벨을 모욕하는 놈이면 어떤 놈이라도 내 손으로 찢어 죽일 것이다!”


어수선해진 클랜을 정신 차리게 만든 건 슐리츠였다. 제법 강단 있는 멍멍이였네. 아까는 분위기를 박살 냈으면서.


“슐리츠. 네 말이 맞아. 이유야 어찌 됐든, 그라나다 클랜의 정신은 하나다. 질서를 유지하는 것. 질서를 어지럽히는 흑마법사와 몰록교를 용납할 수 없다. 안 그런가? 아벨.”


게일로드의 말에 잠시 충격에 빠져 있던 아벨은 마음을 다잡고 검을 다시 들었다. 그의 눈빛은 결의로 가득 차 있다.


“나는 저들을 용서할 수 없어. 지금까지 얼마나 많은 모험가와 사람들이 희생되었던가. 그라나다 클랜은 질서를 수호한다. 우리는 우리의 가치를 이 자리에서 증명할 것이다.”


다행히 잘 수습한 모양이다. 아벨이 결의를 다지자 흔들리던 클랜도 결속을 다졌다. 리더라면 흔들려서는 안 되겠지.


“뭐야, 우린 들러리가 된 것 같은데.”

“엘레나 누나. 이럴 때는 조용히 있는 게 상책이야.”

“마음에 안 들어. 결국 몰록교에 놀아난 거잖아.”

“쉿. 들으면 어쩌려고 그래!”

“내가 뭐 틀린 말 했니?”


사실인지 거짓인지 지금은 알 수 없다. 하지만 후원자의 이름을 정확히 언급한 것으로 보아 사실일 가능성이 크다.


그렇다면 왜 그라나다 클랜이 성장하도록 도왔을까? 결과적으로 몰록교와 싸우게 되었는데 말이다.


“지루한 이야기는 이제 끝인가? 이제 슬슬 시간이 됐다. 너희가 어떤 것을 믿던 진실은 변하지 않는다. 너희는 적그리스도를 위한 산 제물에 불과할 뿐이다.”


암둔은 지팡이 끝을 바닥에 찍었다.

그러자 마법진이 형성되며 지진이 일어났다.


- 쿠쿠쿠쿠쿵!


유적지 뒤편에 있던 거대한 벽이 좌우로 열리면서 셀 수 없이 많은 광신도와 배회자, 오크가 쏟아져 나왔다.


“몰로크 아르크바후!”

“뼈와 살을 씹어 먹어주마!”

“텡그리를 위하여! 크하하!”


진짜 최악의 조합뿐이네.

기생수를 짊어진 광신도와 마법 저항력이 매우 높은 배회자, 전투를 끔찍이 사랑하는 오크 용병이라니.


심지어 중간중간에 타이탄과 용 몇 마리가 끼어 있다. 저거 다 통로에서 상대한 강화 괴물은 아니겠지?


“이보게, 알렉산더. 개떼처럼 몰려오고 있는데?”

“저렇게 많은 인원을 어디에 수용하고 어떻게 관리하며 보급은 무슨 수로 하는지 무척 궁금하네.”

“나 원, 이런 상황에 그런 게 궁금한 건가?”

“뭐, 저 개떼는 우리가 아니라 그라나다 클랜이 알아서 처리하겠지. 우린 그냥 근처에 오는 놈들만 상대하면 돼.”


이쪽은 한 줌 밖에 안되는 숫자라서 잘 눈에 띄지 않는다. 내가 지휘관이라면 우리보다 그라나다 클랜부터 치겠지.


그라나다 클랜이 고전하긴 했지만, 크로덴 최강이라는 명성은 진짜다. 메이빌이 강력한 홍염의 마법을 일으켰다.


“홍염의 불길 아래 부정한 존재들을 불태워라!”


메이빌도 제로니아와 비슷한 마도구를 장착했는지 불타는 수정 구슬이 그녀의 주변을 맴돌았다.


비싼 마도구 덕분인지 모르겠지만, 메이빌의 화력은 지금까지 보여준 것과 차원이 다른 위력을 발휘했다.


- 화르르르륵!

- 콰콰콰콰콰쾅!


홍염의 소서리스가 일으킨 수많은 화염구가 전장을 휩쓸었다. 수십 대의 자주포가 일제 사격한 위력 같다.


“위력이 대단한데?”

“저게 홍염의 소서리스야.”

“빙결의 소서리스도 제대로 보여줘야지?”

“후후, 자기. 안 그래도 그럴 생각이었어. 잘 봐.”


제로니아도 메이빌에 버금가는 뛰어난 소서리스다. 마도구를 장착하면서 빙결의 위력은 훨씬 강해졌을 것이다.


- 고고고고!


정신을 집중한 제로니아의 몸 주변에 서리가 맺히기 시작했다. 그것은 곧 강력한 눈보라가 되어 맹렬히 회전했다.


“대지를 집어삼키는 위대한 서리여! 휘몰아쳐라!”


하늘 높이 솟구친 눈보라가 적을 휩쓸었다. 홍염과 빙결. 극과 극의 힘이지만, 광신도들을 쓸어버리기엔 충분했다.


“바람이여. 나의 발걸음이 되어다오.”


사납게 휘몰아치는 얼음과 화염의 폭풍 속에 청량한 바람이 일어났다.


아리엔은 깃털처럼 사뿐하게 허공을 밟으며 도약했다. 저 깃털 같은 움직임은 엘프의 특기나 마찬가지지.


그녀는 광신도와 배회자를 향해 마법 화살을 쐈다. 한 줄기의 빛이 수십 갈래로 갈라지며 광신도를 휩쓸었다.


“발포!”


- 타타타탕! 타타탕!


마법총을 든 모험가들의 발포가 이어졌고 손톱을 세운 수인들이 용감히 돌진하여 배회자들과 충돌했다.


“찢어 죽여주마!”

“크르릉! 대장을 따르라!”


슐리츠 볼프는 스스로 제어를 풀어 늑대인간으로 변신했다. 보아하니 어느 정도 제어에 성공한 모양이다.


나에게 대판 깨진 후 본능도 제어 못 한 약골이라는 모욕 때문에 절치부심한 것 같다. 흠, 근성은 있는 녀석이었군.


“수호자의 방패!”


- 콰쾅!


타이탄의 대검이 프레이야의 발키리 부대의 단단한 방어진과 부딪쳤고 게일로드의 할버드가 용을 때려눕혔다.


무지막지한 힘이 여기까지 전해져 오는 것 같다. 하지만 내가 눈여겨보고 있던 건 아벨이다.


아벨의 모습이 사라졌다. 광휘를 몸에 두른 아벨은 순간이동처럼 짧게 이동하며 지나가는 적을 검으로 벴다.


강력한 배회자조차 진흙으로 돌아갔다.

거침없이 적을 벤 아벨은 암둔과 가까워졌다.


- 파아아앗!


아벨의 검에서 찬란한 빛이 뿜어져 나왔다. 마력과 신성한 힘이 하나가 되어 검에 실은 것이다.


“광휘의 검!”


암둔을 베며 단숨에 지나갔다.



작가의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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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 39. 마계 소환수가 크아아 울부짖었다. +1 24.01.04 825 33 14쪽
38 38. 타그라스 그리마 우루크. +1 24.01.03 836 34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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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36. 뒷골목의 금돼지. +2 24.01.01 881 34 14쪽
35 35. 소서리스 삼총사. +4 23.12.31 972 35 14쪽
34 34. 적은 아래에 있고 위에도 있다. +4 23.12.30 1,028 34 15쪽
33 33. 악마의 유혹. +1 23.12.29 1,069 35 15쪽
32 32. 가장 오래된 악마. 23.12.28 1,096 36 15쪽
31 31. 그녀가 보육원으로 향하는 이유. 23.12.27 1,137 38 15쪽
30 30. 부정인가. 모정인가. 사랑인가. +3 23.12.26 1,180 39 14쪽
29 29. 사랑과 애정을 듬뿍 담아. +1 23.12.25 1,263 43 14쪽
28 28. 덤벼라, 멍멍아. +3 23.12.24 1,265 45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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