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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래시 님의 서재입니다.

전직 용사는 놀고먹고 싶다.

웹소설 > 작가연재 > 판타지, 퓨전

리플래시 아카데미 작가
작품등록일 :
2023.12.01 00:08
최근연재일 :
2024.01.20 22:00
연재수 :
55 회
조회수 :
76,340
추천수 :
2,267
글자수 :
360,227

작성
23.12.30 21:00
조회
1,027
추천
34
글자
15쪽

34. 적은 아래에 있고 위에도 있다.

DUMMY


보육원이 싱크홀 밑으로 푹 꺼진 일로 인해 난리가 났다. 던전 지진 때문에 도시가 뒤숭숭했는데 기름을 부은 격이지.


도시 경비대가 몰려와 보육원이 있던 곳을 완전히 봉쇄했다. 당연히 우리 파티와 이사벨라는 조사받았다.


“빌어먹을, 이게 대체 무슨 일이야.”

“······마렉 오빠.”

“걱정하지 마. 시에타는 내가 무슨 일이 있어도 찾아낼 거야. 온 도시를 다 뒤지는 한이 있더라도.”

“그것참, 든든하군.”


마렉은 살벌한 눈초리로 나를 노려봤다.

옆에 서 있는 제퍼슨의 눈매도 부리부리하다.


“내 여동생에게 손을 대면 가만두지 않겠다고 분명히 경고했던 것 같은데? 용기가 가상하구나.”

“용기 있는 남자가 미인을 쟁취하는 법. 내가 있어서 벨이 무사한 거야. 네가 부재중일 때 내가 다 지켰거든.”


키벨루스에게 폭행당한 일을 언급하자 그의 얼굴이 볼만해졌다. 그라나다 클랜에 쳐들어가려는 걸 제퍼슨이 말렸다.


“괜찮아, 오빠. 아벨 그라나다가 내게 정식으로 사과했어. 키벨루스에게 위자료도 받았지. 알렉산더가 없었다면 우리는 어려운 시간을 보냈을 거야. 오빠도 내 사랑을 인정해 줘.”

“······.”


마렉은 할 말을 잃었는지 고개를 숙였다. 제퍼슨도 옆에서 고개를 끄덕였다. 저 정도면 매제 삼을만하다고.

분위기는 많이 누그러졌다.


“미안하구나. 나는 내 일이 바빠서 네게 그런 일이 있었다는 것조차 모르고 있었어. 왜 내게 알리지 않았니?”

“일이 순식간에 해결됐고 오빠가 나 때문에 경비대 일에 집중하지 못하면 큰일이잖아.”

“나는 곧 승진할 예정이야. 조사관으로 임명된 것도 내부 승진이 결정되었기 때문이지.”

“축하해. 오빠. 첫 조사 상대가 나라서 다행이네.”

“그렇긴 한데······.”


첫판부터 장난질이냐고 할 정도로 엄청난 사건을 맡긴 했지. 성 유스티나회 보육원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진술했다.


“벨이 부탁해서 성 유스티나회가 운영하는 보육원을 방문했어. 아이들을 위한 선물과 간식거리도 잔뜩 사 들고 왔는데 이상할 정도로 보육원이 조용하더군. 그래서 안으로 들어갔더니 밑으로 내려가는 숨겨진 계단을 찾아냈고 그 아래에 몰록 석상이 있는 회당을 발견했지.”

“이런, 제기랄. 몰록 석상이라고? 네 말은 성 유스티나회 보육원 밑에 악마교가 숨어 있었다는 소리냐?”

“그래. 성 유스티나회 수녀가 진술했어. 아니, 성 유스티나회로 위장한 몰록교의 수녀였지. 아이들은 이미 제물로 바쳐져 참혹하게 살해된 상태였어. 단, 시에타는 특별한 그릇이라며 어디론가 끌려간 듯해.”

“······.”


상상도 못 한 내막에 마렉과 제퍼슨은 무겁게 침묵했다. 평범한 조사관이었다면 진심이냐고 되물었겠지.


이사벨라는 고개를 숙였다.

제퍼슨이 물었다.


“제물로 바쳤다는 건 악마를 소환했다는 뜻인가?”

“아니. 소환은 실패한 모양이야. 그래서 저 꼴이 됐지.”


악마는 소환됐다. 악의 씨앗을 잉태한 수녀가 성공적으로 그곳에 악마를 불러왔지. 이건 숨기기로 했다.


엄청난 혼란이 일어날 것은 뻔했으니까.


그것이야말로 몰록교가 바라는 상황이겠지. 혼란, 공포, 의심, 불안. 그놈들이 활동하기에 아주 좋은 환경이다.


“몰록교가 나타난 걸 알면 의회가 뒤집히겠군.”

“던전에 흑마법사가 활동하고 있는 건 알고 있나?”

“뭐? 흑마법사? 제기랄, 그건 또 뭐야?”

“던전 경비대장에게 흑마법사와 결탁한 도적 모험가를 인도했는데 혹시 모르고 있었나?”


마렉과 제퍼슨은 아연한 얼굴로 서로를 바라봤다. 경비대는 내부 정보를 전혀 공유하지 않는 모양이군.


“던전 경비대는 우리와 소속이 달라. 하지만 서로 협조하기로 되어 있지. 그런데 그런 중요한 일을 알리지 않은 건 어떤 의도가 있다는 뜻이다. 치안총감에게 먼저 보고해야겠어.”

“흐음, 심상치 않은 일이다. 안 좋은 예감이 들어.”


조사는 생각보다 빨리 끝났다. 그들은 던전 경비대가 의도적으로 정보를 공유하지 않았다고 판단한 것 같다.


그러니 윗선을 통해 던전 경비대를 압박할 생각인가? 치안총감도 한통속이라면 오히려 고립되는 건 그들일 텐데.


뭐, 알아서 하겠지. 나는 그들의 일에 관여할 생각은 없다. 그것보다 몰록교에 잡혀 있는 시에타를 구출해야 한다.


“벨 언니, 괜찮아?”

“응. 이제 괜찮아. 신세를 많이 졌네.”

“신세라니? 가족이라면 당연히 도와야지.”

“고마워, 엘레나. 오늘은 나랑 같이 자자.”

“에엥? 오빠랑 자고 싶은데.”

“그럼, 함께 자면 되지.”

“그러면 되겠네. 히히.”


옆에 듣고 있는 데미안의 얼굴이 새빨개지든 말든 이사벨라와 엘레나는 나를 사이에 놓고 뭘 할지 떠들어댔다.


그래, 뭐. 기운을 차려서 다행이네.

이상한 방향으로 기운을 차리긴 했어도.


반면 아리엔은 살짝 나의 눈치를 봤다. 흠, 엘프가 눈치를 보다니. 오래 살고 볼 일이군. 너무 엄청난 걸 보여줬나?


“궁금한 건 나중에 물어봐.”

“물어볼 게 많아.”

“넌 호기심 많은 고양이야.”

“난 엘프야. 수인이 아니라.”

“고양이처럼 귀엽다는 뜻인데.”

“······.”


아리엔은 작게 중얼거렸다. 고양이를 키워볼까? 반려동물을 키워보라고 권하긴 했는데 진지하게 받아들인 모양이다.


사랑과 애정을 듬뿍 담아 키운다는 의미를 깨달았으면 좋겠군. 그게 아니면 정령은 제대로 성장하지 못하니까.


“오, 돌아왔군. 지금 보육원이 무너졌다고 난리던데 혹시 자네들이 방문한 보육원이 그 보육원이었나?”

“소식이 빠른데? 맞아. 그 보육원이야.”

“운이 나빴군. 하필, 그곳에 지진이 일어날 줄이야.”

“영감, 사실 그건 지진이 아니야.”

“엥? 지진이 아니면 뭔가?”

“악마의 소행이었거든.”


헤프먼은 눈만 끔뻑였다.

보통은 이런 반응이겠지. 악마가 흔한 존재는 아니니까. 모두 내 방에 모이라고 지시했다. 이사벨라도 함께였다.


그 안에 있었던 일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흑마법사까지는 이해해도 악마의 등장은 완전히 다른 차원의 이야기였다.


“이런, 세상에. 악의 씨앗 얘기를 들었을 때는 그러려니 했더니 또 악마가 등장할 줄이야. 무서운 일이구먼.”

“괜찮아. 악마는 내가 처치했어.”

“제로니아의 몸에 깨어난 악마처럼 내쫓은 건가?”

“아니, 완전히 없애버렸어.”


내쫓은 것과 없앴다는 건 천지 차이다. 데미안은 그게 무슨 차이인지 잘 이해하지 못했지만, 엘레나는 경악했다.


“악마란 존재에 대해 잘 알지 못하지만, 그게 완전히 없앴을 수 있는 존재였어? 아니, 성경에 따르면 애초에 악마는 인간이 맞서 싸울 수 있는 존재가 아니야. 불안전하게 소환된 악마를 내쫓는 건 가능해도 없애는 건 불가능해. 그런데 오빠는 제대로 소환된 악마를 없앴다고 하는 거야?”

“내 말이 거짓이라면 우리가 멀쩡히 살아 있겠냐?”

“······.”


그 또한 사실이기에 엘레나는 할 말을 잃었다.

나는 부드럽게 웃으며 엘레나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나에게는 아직 말할 수 없는 비밀이 있어.”

“무슨 비밀인데? 우리에게 말할 수 없는 거야?”

“말했잖아. 아직 말할 수 없는 비밀이라고.”

“그럼, 언젠가 말해준다는 뜻이야?”

“그래. 너희가 감당할 수 있을 정도로 강해진다면.”

“얼마만큼 강해져야 하는지 모르겠어.”

“아리엔만큼 강해지면 돼.”


모두의 시선이 아리엔에게 집중됐다. 아리엔의 귀가 위로 조금 솟아 있다. 저건 설마 우쭐하고 있는 건가.


“그 말은 아리엔 언니가 오빠의 비밀을 안다는 말이야?”

“함께 있었으니 당연히 알고 있지. 하지만 그녀는 비밀을 말하지 않을 거야. 괜히 귀찮게 묻지 마.”

“우리는 비밀을 공유한 사이야.”


아리엔이 갑자기 폭탄을 던졌다. 엘레나의 눈은 도끼눈으로 변했고 이사벨라는 어머머, 하며 내게 눈웃음쳤다.


뉘앙스가 좀 애매하긴 한데.

엘레나는 도발에 넘어간 것 같다.


“아리엔 언니도 오빠에게 넘어간 거야?”

“······? 무슨 말이야?”

“그러니까 반했냐고!”

“반했다는 건 사랑에 빠졌냐는 뜻이야?”

“엘프는 이렇게 대화하기 어려운 종족이었구나. 맞아. 오빠를 보면 가슴이 두근거리고 얼굴이 화끈거리지 않아?”

“그러진 않아.”

“그럼, 사랑에 빠진 건 아니네.”

“반려자로는 생각하고 있어.”

“바, 반려자?!”


아리엔의 시간차 공격에 엘레나는 정신을 차리지 못했다. 지금 그게 중요하냐? 반려자든 뭐든 해야 할 일이 있잖아.


“데미안. 검은 성모회가 뒷골목 어디에 있는지 아직 기억하고 있어?”

“기억하고 있어요. 지금도 가끔 꿈을 꿔요.”

“사실 데미안은 몰록교의 목격자야. 이 도시의 어둠을 깊이 알고 있었지. 동생들을 잃어버린 것도 뒷골목 패거리 짓이 아니라 전부 다 몰록교 때문이었어.”

“오, 이런. 진실은 훨씬 가혹한 법이구나.”


헤프먼은 데미안의 어깨를 감쌌다.

데미안은 고개를 끄덕이며 괜찮다고 말했다. 누구에게나 말하고 싶지 않은 어둠이 있는 법이다.


“검은 성모회와 성 유스티나회는 몰록교가 만들어 낸 위장 교파다. 이제까지 잘도 그리스도인 행세를 해왔지.”

“지금이라도 안드레아스 사제님에게 알려야 할까?”

“아니. 그건 대놓고 광고하는 꼴이야. 지금까지 잘 숨긴 것으로 보아 교회 내부에 첩자가 있을 가능성이 크지.”


안드레아스 사제는 엘레나의 저주를 억제해 준 크로덴 교회의 최고장이다. 정식 주교는 아니지만, 주교가 될 예정이지.


아직 만나보지는 못했지만, 평판은 아주 훌륭하다. 엘레나도 안드레아스 사제를 깊이 존경하고 있다.


당연히 그 사람 주변에 첩자를 심어두지 않았을까?


“검은 성모회는 뒷골목에서 활동한 교파라 그럴 수 있다고 해도 성 유스티나회는 전혀 짐작도 못 했어요. 그런 곳에 루시아 언니의 딸을 맡겼다니 전부 제 잘못이에요.”

“벨, 그건 절대로 네 잘못이 아니야. 기독교 종파인 척하며 고아들을 제물로 쓴 몰록교가 문제인 거야.”


나도 설마 유스티나의 이름을 그런 식으로 더럽힐 줄은 상상도 못 했다. 그래서 몹시 화가 났다.


유스티나의 이름을 더럽히고 멋대로 이용한 그놈들을 절대로 살려두지 않을 것이다. 자비를 구걸해도 소용없다.


“우리는 데미안의 안내를 받고 뒷골목에 들어갈 거야. 무장을 단단히 해. 어떤 놈들이 기다리고 있을지 몰라.”

“하지만 선생님, 우리가 도움이 될까요?”

“그래서 빠지고 싶어? 너희도 몰록교의 피해자잖아. 데미안, 너는 동생들을 잃었고 엘레나, 너는 스승을 잃었지. 너희에게는 몰록교의 최후를 지켜볼 자격이 있어. 안 그래?”

“······.”


데미안에게 몰록교는 거대한 두려움이었다. 떨리는 눈동자를 보고 있으면 얼마나 무서워하는지 알 수 있다.


“난 따라갈 거야. 존경하는 스승님을 죽인 그놈들에게 복수하고 싶어. 소서리스의 복수는 정당하니까.”

“······저도 따라갈게요. 선생님을 만나 저도 강해졌어요. 큰 도움은 되지 못하겠지만, 도망치고 싶지 않아요.”


두 제자도 각오를 다졌다.

헤프먼이 껄껄 웃으며 말했다.


“혹시 이 늙은이를 제외하려는 건 아니겠지? 나는 몰록교와 은원은 없지만, 이 도시의 모험가이자 알렉산더 파티의 일원으로서 빠질 생각은 없네.”

“애초에 데려갈 생각이었어. 영감은 못 도망가.”

“당연히 그래야지! 섭섭할 뻔했구먼!”


아리엔에게 시선을 돌렸다. 그녀는 아직 정식 파티원은 아니지만, 나와 함께 악마와 싸웠다. 그녀의 의사는 어떨까?


“난 무서워.”


솔직한 엘프답게 솔직하게 말했다.

악마의 정신 공격에 전의를 상실하기도 했지.


“하지만 반려자가 가는 곳이라면 어디든 따라갈 거야. 그곳이 지옥이라 해도 엘프는 반려자를 저버리지 않아.”

“반려자가 된 기억은 없지만, 어쨌든 고마워.”

“누구 마음대로 반려자야! 벨 언니랑 내게 허락부터 받아!”

“······? 왜 허락을 받아야 해?”

“그야 벨 언니와 내가 오빠의 애인이니까!”

“그건 인간의 관계일 뿐 나와는 관계없어.”


프리실란드도 비슷한 말을 했지. 내가 인간 여성과 잠자리를 가져도 아무런 터치를 하지 않았거든.


그런데 다른 엘프에게 접근하면 아주 무서워진다.

엘프는 다른 종족의 관계에 대해서는 관대하지만, 엘프가 끼어 있으면 아주 엄격해지는 것이 특징이었지.


“오빠, 엘프는 다 이래?”

“아리엔은 그나마 나은 거야. 엘프 왕국에 사는 진짜 엘프와 대화해 보면 없던 화병도 생길걸?”

“다행이네. 엘프 왕국에 가볼 생각은 없으니까.”


과연 그럴까? 프리실란드가 답장을 보내오면 싫어도 나와 함께 엘프 왕국을 방문하게 될 텐데?


재미있는 여행이 되겠어.

이사벨라가 말했다.


“저는 도움은 될 수 없어요. 하지만 여러분을 위해 든든한 식사와 도시락을 준비할 수 있죠. 조금만 기다려 줘요.”

“껄껄껄, 그래. 위대한 모험을 떠나기 전에 배부터 채워야 하는 법이지. 내 고향에 전해 내려오는 전설에 따르면 용사 알렉산더는 전투를 앞두고 반드시 아우구스틴을 먹었다고 하더군. 이사벨라, 아우구스틴을 준비해 주게.”

“뭔 그딴 전설이 다 있어?”

“이상하게 자네는 내 고향의 전설을 부정하는구먼. 아우구스틴을 샌드위치라는 이상한 이름으로 부르질 않나.”

“맞아요. 샌드위치는 진짜 이상해.”


이제는 그냥 그러려니 한다. 콧수염 동상부터 시작해서 샌드위치의 변천사까지 세월이 진실을 가리는구나.


이사벨라가 우리의 식사와 도시락을 준비할 때까지 무장을 정비하기로 했다. 각자 방으로 돌아갔는데 아리엔만 남았다.


“너도 네 방으로 가서 준비해.”

“왜? 반려자의 방에 있을 거야.”

“누구 마음대로 반려자야?”

“싫어?”

“엘프에게 작업당하는 건 처음이네.”


프리실란드도 이랬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그녀는 내게 엘프에 관한 엄청난 편견을 심어둔 장본인이거든.


“무서워서 그래?”

“······.”


아무래도 정곡을 찌른 모양이다. 반려자와 함께 지옥으로 가겠다는 건 나름의 용기가 아니었을까?


“이리 와.”


무릎을 툭툭 치자, 잠시 머뭇거린 아리엔은 내 무릎에 앉았다. 긴 다리가 쭉 뻗어 있다. 비율도 아주 그냥 완벽해.


그녀의 머리를 감싸고 어깨에 기대게 하자 그녀는 두 팔로 나를 끌어안았다. 202살이지만, 아직 어린 엘프다.


인간 사회에 적응하는 것도 어려웠을 텐데 그런 무시무시한 존재와 싸우게 됐으니 무서워하는 것도 이상하진 않지.


그녀가 나를 반려로 선택하고 기대려는 건 내가 강한 인간이라서 그렇다. 프리실란드도 그래서 내게 마음을 열었지.


그때 마리아 부인이 노크하며 방에 들어왔다.

내 품에 안긴 아리엔을 보고 조금 당황한 것 같다.


“오, 알렉산더. 손님이 찾아왔어요.”

“손님? 혹시 크리스티나가 찾아왔나?”

“아주 아름다운 소서리스 일행이에요.”


소서리스 일행?


작가의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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