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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래시 님의 서재입니다.

전직 용사는 놀고먹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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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래시 아카데미 작가
작품등록일 :
2023.12.01 00:08
최근연재일 :
2024.01.20 22:00
연재수 :
55 회
조회수 :
76,190
추천수 :
2,267
글자수 :
360,227

작성
23.12.26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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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79
추천
39
글자
14쪽

30. 부정인가. 모정인가. 사랑인가.

DUMMY


기나긴 하루가 끝나간다.

어느덧 밤이 찾아왔고 마석을 장착한 가로등이 조금씩 거리를 밝히고 있었다. 저런 걸 보면 시대가 참 많이 변했다.


“데미안, 넌 그 돈을 어디에 쓸 거야?”

“동생들을 찾았을 때 그 녀석들을 학교에 보낼 거예요. 그때까지 바싹 벌어둬야 학비에 부담이 가지 않겠죠.”

“올, 데미안? 의젓한 장남 같은데?”


엘레나가 감탄하자 데미안은 쑥스럽게 웃었다.

데미안의 사정을 모두가 알고 있다. 흩어진 동생들을 찾기 위해 데미안은 모험가가 됐다.


그들의 행방은 여전히 알 수 없다. 뒷골목에 숨어 살고 있는지 아니면 검은 성모회에 다시 잡혀갔는지 아무도 모른다.


하지만 데미안은 희망을 잃지 않았다.

반드시 동생들을 찾아내겠다는 의지로 가득하지.


“저축 말고 개인적으로 하고 싶은 건 없어?”

“펠릭스 교관님이 그랬어요. 길드 훈련소에서 배우는 건 기초 중의 기초다. 만약 네가 중급 기술을 익히고 싶다면 나를 고용하면 된다. 그때까지 돈을 많이 벌어둬라. 전 펠릭스 교관님을 고용해서 단련하고 싶어요.”

“와, 진짜. 단련 괴물이 따로 없네.”

“껄껄껄, 끊임없는 단련이란 끼니마다 먹는 빵과 같은 거란다. 빵이 없으면 사람은 살 수 없듯이 단련이 없으면 모험가도 살아남을 수 없는 법이지.”

“명심하겠습니다!”


헤프먼이 좋은 말을 했군. 단련은 빵과 같다. 주식을 먹지 않으면 살 수 없듯이 단련 없는 모험가는 도태될 뿐이다.


“엘레나, 너도 단련하자.”

“오빠. 난 소서리스야.”

“소서리스도 체력을 길러야지. 비아워비에자에 전해 내려오는 소서리스의 단련법을 네게 전수해 주마.”

“아니, 그런 걸 오빠가 대체 어떻게 알고 있는 거야?”

“엘레나여, 이 오빠는 모르는 게 없다.”

“나도 가르쳐 줘.”

“뭘?”

“정령 단련법.”

“사랑과 애정을 듬뿍 담으라니까.”

“······.”


아리엔은 조금도 이해하지 못한 모양이다.

선술집에서 가져온 꿀이 듬뿍 담긴 사과주스를 마시며 골똘히 생각에 잠겼다.


이사벨라는 그런 아리엔을 보고 엘프도 귀여운 사람이라는 걸 이해했다. 나만 알고 있는 줄 알았는데.


“저 엘프가 자기를 좋아하는 것 같아요.”

“난 잘 모르겠는데 네게는 그런 게 보여?”

“여자로서의 감이에요. 정령술을 배우고 싶다고 했지만, 어중간한 각오로 자기를 따라왔을까요? 그건 아니라고 봐요.”


선술집의 여급이라서 눈썰미도 보통이 아니다. 그러니 나와 친밀한 사이가 됐고 그 덕을 톡톡히 본 게 아닌가.


이사벨라는 장담했다.

만약 내게도 그럴 마음이 있다면 엘프를 애인으로 삼는 건 그리 어렵지 않을 거라고.


그 많은 능선을 또 넘어야 하는 건가.

뭐, 한 번 성공했는데 두 번이라고 못 할까.


하지만 오늘은 엘레나만 생각하기로 했다. 슬쩍 손을 잡자, 엘레나는 얼굴을 붉히며 요망하게 웃었다.


그렇게 왁자지껄 떠들며 집에 도착했다.

아일렌 여관은 우리 파티의 숙소이자, 보금자리이다. 마리아 부인이 반갑게 맞이했다.


“고생하셨습니다. 던전이 폐쇄되어서 난리가 났는데 방세는 모두 괜찮겠지요?”

“엄마, 우릴 보자마자 방세부터 묻는 건 좀 그렇지 않아?”

“어서 오렴, 이사벨라. 그건 아주 큰 문제란다.”

“자, 부인. 1년 치 방세야.”

“오, 이런! 제가 괜한 걱정을 했군요.”

“껄껄껄, 부인의 걱정은 타당하오. 나도 내겠소.”

“호호호, 헤프먼 씨. 이해해 주셔서 감사해요.”


나는 은화 더미를 꺼내 마리아 부인에게 주었고 다른 사람들도 각자 보름, 한 달 치 방세를 냈다.


그제야 마리아 부인은 걱정을 놓은 듯했다. 계산적이지만, 방세가 주 수입원인 여관 입장에서는 큰 문제였겠지.


게다가 던전이 폐쇄되면서 하위 모험가들은 직격탄을 맞았을 것이다. 그 영향으로 경제를 얼어붙게 만들 수도 있다.


본의 아니게 초대형 민폐를 끼치고 말았군.

그런데 그걸 내가 어떻게 할 순 없잖아.


그래도 무기한 폐쇄는 아니라서 던전이 안정을 되찾으면 폐쇄령도 곧 풀리겠지. 도시에도 엄청난 부담일 테니까.


“나도 여기에 머물 거야.”

“오, 엘프 손님을 받는 것도 난생처음이군요.”

“이건 방세야.”

“저, 손님? 이건 금화입니다만?”

“문제라도 있어?”


당연히 있지. 금화 1닢은 은화 1,000닢의 가치가 있다. 즉, 평범한 서민이 감당할 수 있는 금액은 아니지.


“여기선 은화를 내야 해.”

“전에 머물던 숙소에는 금화를 냈는데?”

“초호화 스위트룸에서 살았냐? 여긴 네가 살던 숙소보다 훨씬 저렴하고 등급도 낮아. 일단, 내가 대신 내줄게.”

“네 방을 함께 써도 상관없어.”

“뭐?”


엘프가 먼저 그런 걸 권하는 건 처음 봐서 나도 당황했다. 이사벨라가 옆에서 사랑스럽게 눈을 찡긋했다.


“정령을 성장시키려면 사랑과 애정을 듬뿍 담으라며? 나에게도 사랑과 애정을 가르쳐줘. 나도 인간의 성행위에 흥미가 있으니까.”

“알렉산더 오빠?”


공허한 눈빛이 된 엘레나의 목이 고장 난 태엽 인형처럼 삐그덕거리며 내 쪽으로 돌아왔다.

이건 호러물이 아니라고.


“미안하군. 오늘은 엘레나와 선약이 있어서 안 돼. 사랑과 애정은 다음에 가르쳐 줄게.”

“······그래.”


어중간한 각오로 따라오지 않았다.

이사벨라의 말은 그런 의미였었군. 아리엔에게 정령술은 그만큼 특별한 건가?


요즘 애들은 내 생각과 다르게 과감하구나. 천 년 전 엘프와 지금의 엘프는 사고방식이 다르다는 건가.


“저, 알렉산더? 엘프는 주로 뭘 먹나요?”

“과일 샐러드를 좋아하고 고기는 사슴 고기만 먹어.”

“오, 그렇군요. 엘프에 대해 잘 아시네요.”

“그리고 꿀이 들어간 사과주스를 좋아해.”

“디저트도 준비하죠.”

“하지만 돼지고기는 절대로 줘선 안 돼.”

“그래요? 그건 좀 특이하네요.”


마리아 부인이 제대로 대접할 수 있도록 엘프가 무얼 좋아하고 무얼 싫어하는지 자세히 알려주었다.


엘프가 돼지고기를 싫어하는 건 무슬림처럼 신앙의 이유가 아니다. 엘프 왕국 동쪽에 있는 오크 부족 때문이지.


겨울만 되면 초원에 살던 오크족이 엘프 왕국의 숲으로 들어와 약탈을 벌이는데 이 때문에 매년 치고받고 싸운다.


오크가 돼지를 닮은 종족이라서 자연스럽게 엘프는 돼지를 싫어하게 됐다. 참고로 오크는 마물이 아니다.


고대 마왕이 소환됐을 때 마계에서 데려온 지옥 병사의 후예라는 설화가 있는데 자세한 건 그들만 알고 있겠지.


“엘레나와 준비할 게 많아서 시간이 걸릴 거예요.”

“오빠에게 가장 예쁜 모습을 보여줄게!”


나는 내 방에서 쫓겨났다.

두 사람이 언제 저렇게 친해졌는지 모르겠지만, 예쁘게 꾸민다고 하니까 기대는 됐다.


“나도 들어가도 돼?”

“안 돼.”

“메이빌이 그랬어.”

“뭐라고 그랬는데?”

“미녀들에게 둘러싸여 자는 것이 남자의 욕망이라고.”

“틀린 말은 아니네. 나도 그랬던 적이 있었지.”

“언제?”

“비아워비에자에서 소서리스 누님들과 즐겁게 살았거든. 몇 년 동안 말이야. 가장 행복했던 시절이었을 거야.”

“그렇구나.”


흥미가 없는 모양이군.

아리엔은 이제 자야겠다며 자기 방으로 돌아갔다. 이 여관에서 두 번째로 좋은 방을 차지했지.


심심한 나는 데미안의 방으로 갈까, 하다가 헤프먼의 방으로 향했다. 방문을 노크하자 헤프먼이 문을 열어주었다.


“엘레나와 좋은 시간을 보내고 있던 게 아닌가?”

“준비할 게 있다면서 나를 내쫓았어.”

“껄껄껄, 그래서 이 늙은이의 방에 왔구먼. 들어오게.”


헤프먼의 방은 의외로 깨끗했다. 술을 좋아해서 술병이 나뒹굴 줄 알았는데 보기보단 정돈을 잘한단 말이지.


깔끔하게 씻고 다니면 더 좋았을 텐데.

헤프먼은 상자에서 뭔가를 꺼냈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술이라네.”

“이건 위스키 같은데?”


심지어 유리병에 들어 있다. 값싼 맥주만 좋아하는 줄 알았는데 사실은 입맛이 고급이었군.


“마리아 부인이 구해준 걸세. 한 병에 은화 10닢이지.”

“돈 들어왔다고 바로 사는 걸 보면 어지간히 좋아하는 모양이군. 뭐, 위스키는 그럴 만한 가치가 있는 술이지.”

“오, 위스키를 잘 알고 있나? 저 북쪽, 앨비언 왕국에서 온 귀한 술이네. 뭐, 고급 위스키는 아니라서 나 같은 가난한 늙은이도 돈을 모아서 살 수 있는 정도지만 말일세.”


앨비언 왕국? 브리티스 왕국이 앨비언 왕국으로 교체된 모양이군. 브리티스 위스키는 그 당시에도 유명했거든.


“번 돈의 대부분 술값으로 나가나 봐?”

“오, 그건 아니네. 돈을 쓰는 곳은 따로 있지.”


헤프먼은 책상 위에 있던 편지를 내게 보여주었다. 무슨 내용인가 읽어 보니, 헤프먼의 아들이 보낸 편지 같다.


“아들이 아우구스틴에 남아 있었나?”

“친구와 아내가 행복하게 살고 있는 광경을 목격한 후 나는 아우구스틴을 떠나 크로덴에 왔네. 나의 전부를 버린 셈이지만, 아들은 도저히 버릴 수 없더군. 그런데 얼마 뒤 아우구스틴을 다녀온 상인을 통해 친구와 아내가 갑자기 죽었다는 소식을 듣게 됐지. 그래서 나는 혼자 남은 아들을 위해 조금씩 돈을 모아 보내주었네. 30년 동안이나.”

“영감은 궁핍하게 살고 아들은 나름대로 잘 살았겠네.”

“속죄라 생각하네. 그래도 아들이 결혼해서 잘살고 있으니, 이 늙은이에게 무슨 여한이 있겠는가?”

“그런데 이 편지의 내용은 좀 이상한데?”


갑자기 큰돈이 필요해졌다며 되는대로 은화를 보내달라는 아들의 부탁인데 내가 보기엔 좀 꺼림칙한 느낌이 들었다.


“무언가 말할 수 없는 사정이 있는 모양이지.”

“앞으로도 계속 돈을 보낼 거야?”

“아들을 위해 나는 무엇이든 할 수 있네.”

“그래서 피코피코에게 죽을 뻔했던 건가.”

“자네에겐 묏자리를 찾고 있다고 말했지만, 사실 아들에게 보낼 돈을 구하기 위해 무리를 했던 거였어.”


위스키를 깐 헤프먼은 행복한 얼굴로 내게 술잔을 따랐다. 흠, 이 이상 뭐라고 말하기에는 조금 그렇군.


“크으, 역시 위스키의 향은 진해서 좋아.”

“보리를 발효하여 오크통에 숙성한 위스키의 향은 진하기로 유명하지. 도수가 높은 편이지만, 숙취도 없어.”


그렇게 둘이 주거니 받거니 하며 위스키 한 병을 비웠다. 평상시 포도주만 마시고 있지만, 위스키도 즐길 만하다.


“그나저나 저번에 자네가 그러지 않았나? 내 몸속에 뭔가가 있다고. 그게 대체 뭔가? 혹시 병이라도 걸린 건가?”

“나도 몰라. 별의별 마법과 저주를 봐왔지만, 영감 같은 경우는 처음이야. 그 무언가는 영감의 목숨을 억지로 이어주는 느낌이거든. 이건 저주인지 축복인지 모르겠어.”

“그럼, 축복이겠구먼. 이 늙은이의 목숨을 지켜주고 있으니까. 내가 오래 살아야 우리 아들이 더 잘살지 않겠나.”

“아들을 만나러 갈 생각은 하지 않았어?”

“절실히 하고 있네만, 이상하게도 아우구스틴으로 발걸음을 옮기려 하면 갑자기 무서워지더군. 나도 모르겠네.”


헤프먼은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취기가 슬슬 올라오는 모양인지 노인의 어깨에는 힘이 없었다.


“죽기 전에는 꼭 만나보고 싶구먼.”

“······.”

“손주와 며느리도 보고. 흐음.”


곯아떨어진 헤프먼을 바라보며 마지막 한 잔을 입에 털어 넣었다. 헤프먼은 희망을 품고 살아가고 있었군.


도망친 무책임한 아버지였던 것을 자책하며 아들을 위해 목숨을 걸고 번 돈을 30년 동안 보내주고 있었다니.


부정이란 그런 건가.

모정만 있는 것은 아니지.


“나도 아버지에게 그런 사랑을 받아봤으면 좋겠군.”


전생의 나는 부유한 집안의 아들이었다.

부족함은 없었지만, 인상적인 추억은 없다.


단지, 내가 어머니의 사생아인 것이 밝혀지면서 나의 세상은 그날 완전히 무너져 버렸을 뿐이지.


어디론가 사라진 어머니.

나를 증오한 아버지.


대체 내가 무슨 죄를 지었단 말인가. 태어나지 말았어야 할 부정한 자식이었나. 결국 자살로 생을 마감했다.


그리고 아우구스틴에 태어났는데······.

은화 10닢에 팔려 간 기구한 운명이라니.


올림피아스가 그때 나를 데려와 주지 않았다면 어쩌면 나는 증오를 품고 살다 간 인간이 되었을지도 모른다.


나는 그녀들에게 구원받았지.


흠, 술이 들어가니 감성적으로 바뀌는군.

슬슬 시간이 됐을까? 내 방으로 올라갔다.


“엘레나가 기다리고 있어요.”

“너에겐 미안해.”

“후후, 자기. 다음에 듬뿍 사랑해 줘요.”


이사벨라는 두 팔로 내 목을 끌어안으며 진하게 키스했다. 그녀는 알고 있다. 나는 자유로운 바람, 그 자체라는 걸.


바람은 느낄 수 있지만, 실체는 없다.

손으로 잡고 싶어도 잡을 수 없지. 그래서 프리실란드는 나를 아르스라 불렀다.


문을 열고 들어갔더니 작은 등불 아래 엘레나가 고운 자태로 비스듬히 침대에 누워있었다.


바닥에는 장미가 뿌려져 있고 아주 좋은 향이 난다.

마법 실크로 만들어진 속이 훤히 비치는 슬립을 입은 엘레나는 아주 아름다웠다.


“오래 기다렸어요?”

“헤프먼과 술 한잔을 했지. 그런데 왜 또 예의를 차려?”

“지금은 우아한 귀부인이라서요.”

“그렇게 긴장하고 있으면서?”

“역시 티가 나나요? 후우.”


엘레나의 곁에 앉아 그녀의 어깨와 목덜미를 만지며 끌어당겼다. 내게 끌려온 엘레나를 부드럽게 안아 주었다.


“음. 으음.”


입술을 빼앗자, 긴 속눈썹을 파르르 떨었다. 귀여운 아기새가 몸을 떠는 것 같군. 그녀를 눕히고 위로 올라갔다.


“오빠 입술에서 보리향이 나.”

“그러는 너에겐 장미향이 나는걸?”

“오빠가 장미향을 좋아한다고 벨 언니가 가르쳐줬어.”

“장미향을 선호하는 건 사실이지만, 가장 좋아하는 건 따로 있어. 바로 사랑하는 사람의 향기지.”

“그럼, 잔뜩 맡아줘. 나의 향기를.”


나를 놓아주지 않겠다는 듯 엘레나는 두 팔로 힘껏 나를 안았고 나는 그녀의 목덜미에 얼굴을 파묻었다.


창가에 달빛이 드리우고 있었다.

너무나도 좋은 밤이다.



작가의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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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35. 소서리스 삼총사. +4 23.12.31 970 35 14쪽
34 34. 적은 아래에 있고 위에도 있다. +4 23.12.30 1,024 34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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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32. 가장 오래된 악마. 23.12.28 1,095 36 15쪽
31 31. 그녀가 보육원으로 향하는 이유. 23.12.27 1,134 38 15쪽
» 30. 부정인가. 모정인가. 사랑인가. +3 23.12.26 1,180 39 14쪽
29 29. 사랑과 애정을 듬뿍 담아. +1 23.12.25 1,259 43 14쪽
28 28. 덤벼라, 멍멍아. +3 23.12.24 1,260 45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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