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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복(禎福) 입니다.

마법사 재키의 경험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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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복(禎福)
작품등록일 :
2015.04.07 18:01
최근연재일 :
2016.08.27 13:42
연재수 :
23 회
조회수 :
653,441
추천수 :
23,240
글자수 :
126,572

작성
15.04.08 21:26
조회
10,408
추천
296
글자
13쪽

5. 허걱! 이, 이게 뭐야!

꼬맹이에게 일어난 황당한 사건. 경험치, 능력치, 레벨이라니? 마, 법사요? 제, 가요?




DUMMY

재키는 신이 나서 달리기를 계속하고 있다.

달릴수록 힘이 드는 것이 아니라, 힘이 늘고 있다는 느낌이다.

처음에는 한 바퀴 돌고 두 바퀴 돌 때부터 숨이 가쁘기 시작했다.

그 상태로 한 바퀴를 더 돌았는데, 역시나.


- 달리기 기술이 생겼습니다.

- 체력이 일 올랐습니다.

- 민첩이 일 올랐습니다.

- 경험치가 올랐습니다.


이런 기분 좋은 일이?

그때부터 더욱 열심히 달리기 시작했다.

달릴수록 역시나 체력이 올라간다.

민첩도 가끔이지만, 올라간다.

무엇보다 경험치가 자꾸만 올랐단다.

거기다 달리는 바퀴 수가 늘어갈수록 달리기 기술의 숙련도가 올랐단다.

세상에 달리는 것이 이렇게 기분 좋은 일이었다니….


그렇게 재키가 달리기에 흠뻑 빠져있을 때.

핸더슨은 괴물같은 아이의 체력에 입을 ‘헤’ 벌리고 섰다.

그렇게 즐거운 재키와 멍해진 핸더슨은 재키가 몇 바퀴를 돌았는지 잊어버렸다.

재키가 열 바퀴를 돌고, 다시 열 바퀴를 더 돌았을 때.

드디어 핸더슨이 정신을 차렸다.


“그만! 그만. 아들, 이리 와 봐. 힘들지 않아? 어디 아픈 곳은 없어? 어디….”


‘이잉? 아빠가 엄마보다 더 수다스러운 사람이었나?’

이건 숫제 엄마가 아빠로 모습을 바꿔 서 있는 모양이다.

정신없이 물어보는 아빠에게 재키가 질린 얼굴이 되었다.


“아빠, 아빠. 그만, 그만 물어봐. 에휴…. 어떻게 엄마보다 더 정신없이 물어봐?”

“아, 아. 그, 그랬나? 그, 그래도 그렇지. 넌 힘들지도 않아?”

“우웅! 나 지금 너무 기분 좋아. 내가….”


그때부터 이제는 재키의 반격이 시작되었다.

처음 달릴 때에는 힘들었는데, 세 바퀴 달릴 때, 달리기 기술이 생겼고, 체력이 올랐고, 민첩도 올랐고, 달릴수록 달리기 기술의 숙련도? 으잉? 숙련도?


“아, 그래. 아빠, 숙련도가 뭐야? 나 아까 글자 공부할 때에도 숙련도가 올랐다고 했는데….”

“으응? 아, 숙련도라는 건, 어떤 기술을 갈수록 잘하게 되는 거야.”

“아! 그럼 숙련도가 올라가면, 그 기술을 더 잘할 수 있는 거야?”


눈을 반짝이며 다그치듯 물어보는 아들의 질문에 자신감이 쏘옥 들어가 버린다.


“으응. 이, 일단은 그, 그럴 걸?”


그런데 아들은 바로 수긍해 버린다.

고개마저 끄덕이며 토해내는 말이 가관이다.


“아하. 그래서 달리기 기술 숙련도가 올라갈수록 달리는 게 더 쉬워졌구나? 히힛. 넘 잼있어. 히히힛. 아빠, 나 더 달릴래. 이제 일곱 바퀴 더 돌면, 달리기 숙련도가 또 올라갈 거야.”

“아, 안돼. 한꺼번에 너무 많이 먹으면 배탈 나는 것같이, 운동도 마찬가지야. 처음에 한꺼번에 너무 많이 하면, 몸이 아파져.”

“우웅. 그래? 히잉. 더 달리고 싶은데….”

“오늘만 달리고 말 거야? 내일은?”

“으응? 내일?”


아들이 넘어오는 것 같자, 바로 눈에 힘을 주는 핸더슨.

크게 고개를 끄덕이며 입에서 침을 튀긴다.


“그러엄. 당연하지. 내일도 재밌게 달리기하면 되지? 그리고 지금 우리 뭐 하러 나왔더라?”

“이잉? 아! 맞다, 검술!”


그런 아들에게 크게 고개를 끄덕여주는 핸더슨.


“그럼, 검술. 검술은 배우고 싶지 않아?”

“아냐, 아냐. 배워야지. 좋아. 달리기는 내일. 이제는 검술이다. 얏호!”


그런 아들에게 고개를 흔들어 준 핸더슨.

자신이 가져온 검을 들고 자세를 잡았다.

그리고 하나부터 차근차근 설명하기 시작했다.

가장 기본인 기마자세, 수직 베기부터 시범을 보이며, 설명한다.

뚫어지게 아빠의 그런 자세를 살피는 재키의 귀에 또 기분 좋은 목소리가 들려왔다.


- 관찰 기술이 생겼습니다.

- 경험치가 올랐습니다.


‘우히힛. 뭘 해도 기술이 되는구나. 근데, 관찰? 관찰이 뭐지?’

궁금한 건 아플 정도로 물어봐야 직성이 풀리지 않겠는가?


“아빠, 관찰이 뭐야?”

“아, 으응? 아. 그건, 뭐를 열심히 살펴보는 걸 관찰이라고 하지. 왜?”

“아, 아냐. 계속 해.”


이제 하나씩 비밀도 만들기 시작하는 재키.

그런 재키의 말에 고개를 갸웃한 핸더슨이 설명과 시범을 계속했다.

한참 동안 살피기를 계속하자, 관찰 기술의 숙련도가 일 올랐단다.

다시 히죽 웃은 재키가 이제는 아빠의 모습을 살펴봤던 내용을 눈을 감고 되짚어 본다.

무슨 이유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자기가 꼼꼼히 살펴봤던 아빠의 동작이 어렴풋하게나마 떠오르기 시작한다.

재키는 자세부터 바로잡아 보았다.

다리를 조금 벌렸다가, 조금 넓게 벌렸다가, 다시 조금 좁혔다가.


핸더슨은 아들의 그런 모습을 그저 멍한 얼굴로 보고만 있다.

자신은 선배 용병들에게 가장 기본자세인 저 기마자세를 제대로 배우기 위해 얼마나 많은 욕을 들어먹었던가?

그런데 저 녀석은 아빠의 마음도 몰라주고, 벌써 혼자서 이리저리 몸을 움직여 보고 있다.

한편에서는 괘씸한 생각도 들지만, 또 진지하게 몸을 움직여보는 아들 녀석이 그렇게 기특해 보일 수도 없다.

그저 조용히 지켜보기만 하자는 생각에 들고 있던 검을 늘어뜨렸다.

잠시 후 녀석은 결국 바른 자세를 잡고 정확하게 기마자세를 갖췄다.


‘허어…. 세, 상에. 이걸 누가 믿겠어? 미쳤지, 미쳤어.’


혼자 중얼거리는 핸더슨.

그러나 그런 소리가 들릴 만도 한 재키는 오직 아빠가 했던 자세와 동작을 그대로 흉내 내기 위해 계속 몸을 움직이고 있다.

그런 모습을 보던 핸더슨이 ‘혹시?’하는 생각을 가졌다.

좀 전에 저 녀석이 ‘관찰’이라는 것에 대해서 물었었다.

뜬금없이 무슨 말인가 했었는데, 저 녀석에게 관찰이라는 능력이 생긴 게 틀림없다.


‘괘씸한 녀석, 그래 놓고, 뭐? 아무 것도 아니라고? 그냥 계속하라고? 이런 괘씸한 녀석이….’


핸더슨이 속으로 무슨 생각을 하고 있든, 재키의 집중을 방해할 수 없었다.

재키는 다시 그 높아진 집중력 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

집중해서 아빠의 자세와 태도를 흉내내다 보니, 계속해서 그 예쁜 목소리의 누나가 말을 걸어온다.


- 기마 자세를 익혔습니다. 체력이 일 올랐습니다.

- 수직 베기 기술을 익혔습니다.

- 꾸준한 근육 운동으로 근력이 일 올랐습니다.

- 꾸준히 집중한 당신, 집중이 일 올랐습니다.

- 힘든 것도 참아낸 당신, 인내 능력치가 생겼습니다.

- 기마 자세를 오래 유지했습니다. 근력이 일 올랐습니다.

- 수직 베기 기술의 숙련도가 일 올랐습니다.


쉬엄쉬엄 귀를 간질이듯 부드럽게 이야기하는 그 예쁜 목소리의 누나 덕분에 재키는 지겨운 기마 자세와 수직 베기에 흠뻑 빠져들었다.

오 분이 지났다.

핸더슨은 처음에 저 기마자세를 이 분도 버티지 못했다.

그래서 얼마나 선배들에게 웃음거리가 되었던가?

그런데 저 녀석은 벌써 오 분 정도를 저 자세 그대로 수직 베기를 하고 있는 모습이다.

은근히 약이 오르는 핸더슨.


‘흥. 두고 보자. 얼마나 오래 버티나….’


이제는 아들에게 귀여움이나 사랑스러움이 아니라, 질투를 느끼게 되었다.

그런 것도 의식하지 못하고, 그저 콧김만 씩씩 불어내는 핸더슨.

그런데 다시 오 분이 지나는 것 같다.

가만히 서 있는 자신이 오히려 지겨울 정도다.

입이 서서히 벌어지고, 다시 그 상태로 오 분이 더 지난 것 같다.

잠시 들었던 아들에 대한 질투도 씻은 듯이 사라진 핸더슨.

놀란 눈으로 아들의 표정을 살폈다.

저러다 아들 잡는 게 아닌가 하는 두려움이 들이닥치는 것이다.


‘오잉? 저, 저녀석. 지금 웃고 있는 거야?’


이번에는 입이 쩍 벌어지며, 경악하는 핸더슨.

지금 재키는 아프다고 바닥을 굴러야 할 상황이다.

처음 기마자세를 잡고, 이 분도 버티지 못했던 자신이다.

거기다 수직 베기까지 하면서 저렇게 오래 한다고?

지나가는 그 누구를 붙잡고 물어봐도 오히려 놀린다고 주먹이 날아올 일이다.

그런데 아들 녀석은 지금 환하게 웃으면서, 기마자세를 유지한 채 수직 베기에 열중하고 있다.

비록 수직 베기가 삐뚤빼뚤하기는 하지만, 그것도 처음에 비하면, 자신 못지않게 정확하게 내려온다.

더는 내버려 둘 수 없다고 생각한 핸더슨이 재키를 불렀다.


“째… 크흠. 재키. 재키. 그만, 그만.”


집중에 집중을 거듭하던 재키도 핸더슨의 부름에 집중이 깨어지고, 정신을 차리게 되었다.

길게 심호흡을 한 재키가 자세를 바로 했다.

그러다 갑자기 느껴지는 허벅지의 통증에 신음을 토했다.


“윽! 으그그그. 하이고, 다리야. 으으윽.”

“다, 다리가 많이 아프지? 어디, 어디. 여, 여기? 여기 아프지?”


핸더슨은 괴물이 아닌 점이 다행이라는 생각에 놀란 모습으로 아들에게 달려 들었다.

핸더슨이 그 무지막지한 손으로 조막만한 재키의 허벅지를 주무르자, 재키는 죽는다고 비명을 지른다.


“아아악! 아파, 아파. 아빠, 아파, 살살, 살살.”


아프다고 비명을 지르는 아들을 보며, 다행이라는 안도감이 드는 것은 왜일까?

그런 안도감을 숨기고 핸더슨은 조심스러운 손길로 아들의 조막만한 허벅지를 살살, 아주 살살 조몰락거리기 시작했다.

그렇게 살살 조몰락거리려고 애를 쓰는데도, 아들 녀석은 죽는다고 비명을 지른다.

한참 동안 핸더슨이 조몰락거려 주자, 이제는 좀 살 것 같은지, 재키의 입에서 신음이 줄어들었다.

양쪽 허벅지를 한 손에 하나씩 잡고 살살 조몰락거린 핸더슨이 그렇게 편해지는 아들에게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이제 좀 괜찮아?”

“우웅. 조금만 더 해 주면, 괜찮아질 것 같아. 아빠, 미안해. 나 때문에 놀랐지?”


조금 전까지는 별의별 생각을 다 했던 핸더슨이었지만.

요 조막만 한 녀석이 또 요렇게 물어보니, 할 말은 딱 정해져 있다.


“아, 아냐. 놀라긴? 그냥, 네가 너무 열심히 해서 조금 걱정했던 것뿐이었어. 아빠가 아까 그랬잖아. 갑자기 한꺼번에 너무 많이 하면 안 된다고….”

“우우웅. 그랬지. 미안해.”

“녀석, 미안하긴. 앞으로 조심하면 되지. 근데, 왜 그렇게 열심히 했어? 넌 지금까지 뭐든지 열심히 한 적이 별로 없었는데….”

“우우웅? 그, 그랬나? 히힛. 근데 지금은 열심히 해야 해. 목소리 예쁜 누나가 계속 올랐습니다, 올랐습니다, 하니까, 기분도 좋고, 또 뭐든 자꾸 오르니까, 하는 일도 자꾸 쉬워지잖아. 그리고 집중도 또 올랐다? 그래서 그런가? 한 번 집중하면 오래 집중할 수 있게 된 것 같아. 히히힛. 역시 뭐든 오르는 건 좋은 건 가봐. 히히힛.”


아들의 횡설수설 귀여운 수다에 그저 입이 ‘헤’ 벌어지며, 덩달아 기분이 좋아지는 핸더슨이다.

다시 핸더슨의 지시로 공터 주위를 열 바퀴 더 뛰게 된 재키.

웃으며 달리기 기술을 시작한다.

‘달리기가 젤로 쉬웠어요.’라고 말할 것 같은 즐거운 얼굴이다.

고개를 저으며, 핸더슨은 ‘이해 못 할 일은 이해할 필요가 없다.’는 신조를 다시 되뇐다.


그날은 그렇게 운동을 마쳤다.

재키는 다른 사람에게는 비밀인 비밀 아닌 비밀 아지트를 오직 아빠인 핸더슨에게만은 공개하기로 마음먹었다.

자기를 위해 이렇게 운동도 가르쳐주고.

검술도 가르쳐주고.

그리고 다리가 아프다니까 얼굴에 땀까지 흘리며 자기 다리를 주물러 준 아빠가 너무도 고마운 것이다.


아빠의 커다란 손가락을 붙잡고 아빠인 핸더슨을 끌었다.

궁금한 얼굴이지만,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재키를 따르는 핸더슨.

언덕을 넘어 비밀 아지트 자리에 도착한 재키가 핸더슨을 자신이 항상 앉던 자리에 세웠다.


“아빠, 여기는 내 비밀 아지트야. 여기 앉아 봐, 편하게.”

“으응? 그냥 바닥에 앉으라고?”

“응. 여긴 바닥에 편하게 앉아야 하는 자리야. 어서 앉아봐.”


무슨 일인지는 모르지만, 아들이 그렇다니까 또 그냥 한 번 따라봐 주자는 생각이 든다.

자리에 철퍼덕 앉아본 핸더슨.

잠시 후 고개를 갸웃거린다.

이상하게 잔잔하지만,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는 것 같다.

그런 아빠의 얼굴을 유심히 바라보던, 즉 ‘관찰’하던 재키는 고개를 갸웃거리는 아빠의 얼굴을 보고 환하게 미소 지었다.


“아빠, 이상하지? 그치?”

“으으응. 뭔지는 모르겠는데, 조금 이상하긴 하다? 왜 그렇지?”


그렇게 맞장구를 쳐 주는 아빠에게 다시 환하게 웃어 보인 재키.


“여기는 내가 찾아낸 비밀 아지트야. 바람이 많이 불 때에도, 여기 앉으면, 잔잔하게 불어. 바람이 없어서 뜨거운 날에도, 여기 앉으면, 잔잔하고 시원한 바람이 불어. 다른 데도 찾아봤는데, 이 근처에는 여기 말고 없어. 신기하지, 그치?”

“우웅. 진짜 신기하다. 우우웅. 시원한데?”

“히히힛. 아빠, 눈을 감고 똑바로 앉아서 숨을 크게 들이마셨다가, 천천히 내뱉어 봐. 그럼 기분이 훨씬 좋아진다? 해 봐, 얼른.”

“우웅. 그래. 후우우웁. 푸우우우.”


핸더슨이 일부러 소리를 내면서 크게 숨을 쉬는 행동을 보이자, 바로 재키의 잔소리가 이어진다.


“아니, 그렇게 소리는 내지 말고. 조용히, 그리고 천천히. 눈도 감고.”


그때부터 핸더슨은 눈을 감고 천천히 숨을 들이켰다가, 내 쉬기를 반복했다.

그런 핸더슨의 감은 눈 속에서는 씰룩이는 시모나의 엉덩이가 아른거린다.




정복(禎福) 마을 영웅 전기(E-book), 초일류 프로젝트(E-book), 검은 별 무툼바 / 창대하리라 를 올리고 있습니다.


작가의말

으이그.... ;;;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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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5. 허걱! 이, 이게 뭐야! +9 15.04.08 10,936 337 11쪽
6 5. 허걱! 이, 이게 뭐야! +15 15.04.08 11,126 317 14쪽
5 4. 아빠, 경험치가 뭐야? +6 15.04.08 11,327 291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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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2. 불이야! +10 15.04.07 12,991 358 10쪽
1 1. 응? 이건 뭐지? +10 15.04.07 18,380 406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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