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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복(禎福) 입니다.

마법사 재키의 경험치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퓨전

정복(禎福)
작품등록일 :
2015.04.07 18:01
최근연재일 :
2016.08.27 13:42
연재수 :
23 회
조회수 :
653,439
추천수 :
23,240
글자수 :
126,572

작성
15.04.15 08:00
조회
8,956
추천
300
글자
12쪽

8. 수련마법사 재키.

꼬맹이에게 일어난 황당한 사건. 경험치, 능력치, 레벨이라니? 마, 법사요? 제, 가요?




DUMMY

일단 엄마, 아빠가 오시면 이야기를 해… 보면 안 되겠다.

지금까지 혹시 엿들었을지도 모르니까.

그럼 어쩌지? 어쩌나? 다시 고심에 빠지는 재키.

어린 재키의 고심이 오래갈 리가 있겠는가?

아직 부모님이 돌아오시려면, 한 시간 정도가 남았다.

뒤쪽 공터로 달려가는 재키.

얼른 ‘막장나그 검술’을 확인하고 싶다.

그때부터 재키는 주변을 둘러보았다.

지켜보는 사람이 없다는 것을 확인했다.

물품창에서 찬란하게 빛나는 방패와 검을 꺼내 들었다.

또 도지는 ‘감정’ 병.


“감정.”


- 기사단장 흐물릭의 방패(특수)

- 방어력 : 250

- 공격력 : 110

- 체력 : 20 추가

- 근력 : 10 추가

- 민첩 : 제한 삭제 - 방패를 들면, 민첩이 줄어듭니다만, 이 방패는 민첩에 대한 제한을 삭제해 줍니다.

- 특수 기능 : 원형 복원 – 방패가 망가져도 하루가 지나면 다시 원래대로 복원됩니다.


“허어어얼…. 세, 상에나…. 그럼 어디…. 감정.”


재키는 잔뜩 흥분했다.

자신의 뛰어난 눈썰미에 그저 보기만 해도 엄청난 물건이라는 것은 알아보았다.

‘관찰’과 ‘감정’의 기술에 특히 보조 직업으로 ‘감정사’가 되었다.

그 덕분에 진화한 ‘감정’ 기술의 고급 단계.

단지 보는 것만으로도 어느 정도의 상태를 알아볼 수 있게 했다.

그런데 직접 고급 기술이 된 ‘감정’까지 사용하자.

그 정보를 확실하게 알아볼 수 있었다.

너무 놀란 재키가 검마저 감정해 보았다.


- 기사단장 흐물릭의 한 손 검(특수)

- 공격력 : 1,550

- 체력 : 50 추가

- 근력 : 30 추가

- 지능 : 30 추가

- 특수 기능 : 원위치 – 검을 날려 상대를 공격한 후에 ‘원위치’라고 외치면 자동으로 손으로 돌아옵니다.


“세, 상에…. 어, 어떻게 이, 런 검이…. 아, 아니…. 그것보다, 이, 런 검을 그냥 선, 물로 주시는 스승님은 도대체….”


한참 동안 검과 방패를 들고 멍청하게 서 있던 재키.

아무리 재키가 ‘인내’, ‘집중’ 능력치가 올라갔다고 해도 여덟 살의 어린아이.

오래 고심하는 것은 재키와는 땅과 달 만큼의 거리가 있었다.

얼른 고개를 흔들어 생각을 지운 재키.

역시 재키답게 머리와 몸에 익어 있는 ‘막장나그 검술’을 풀어내기 시작했다.

자연스럽게 몸 안에 뭉쳐있던 마나가 오러로 전환되면서 검술에 힘과 능력을 더했다.

방패와 검에 담긴 추가 능력치.

체력 70과 근력 40은 재키의 몸에 날개를 달아준 것 같았다.

온몸에 오러마저 가득 퍼지자, 재키의 몸이 흐릿한 잔영만 비칠 뿐이었다.

일을 마치고 집으로 가다가 들려온 ‘휭휭, 쉭쉭’ 소리.

그 소리가 재키와 수련하던 곳에서 들리자, 놀란 핸더슨이 시모나를 이끌었다.


가까이 다가갈 수도 없었던 두 사람은 멀찍이 떨어진 곳에서 멍하니 입을 벌리고 서 있다.

삼십여 분 동안 쉬지 않고 검술을 풀어본 재키가 ‘휴우….’하며 길게 숨을 불어냈다.

자세를 차분하게 바로 세우자, 그제야 정신을 차린 핸더슨과 시모나.

득달같이 달려들어 재키의 정신을 쏙 빼놓았다.


그 검술은 어떻게 된 거냐?

어떻게 오러를 그렇게 자유자재로 쓰느냐?

그 검과 방패는 뭐냐?

어떻게 아빠는 젖혀두고 너만 이렇게 좋은 검술을 쓸 수 있느냐?

가만있어 봐라, 그게 중요한 게 아니잖아.

왜 그게 중요한 게 아니냐.

나중에는 두 사람이 티격태격 싸움까지 벌어질 판이다.


“잠깐! 스톱! 시토톱!!!”


갑자기 재키가 소리를 지르며 두 사람 사이를 막아섰다.

그제야 정신을 차린 두 사람이 다시 재키에게 화살을 돌리려 한다.

검과 방패를 물품창에 재빨리 집어넣은 재키.

그런 두 사람의 입을 두 손으로 가로막았다.


“나 숨 안 넘어가. 뭐가 그렇게 급해? 하나씩 차근차근 물어보면 되지.”


그때 파스는 머리를 긁적이고 있었다.


‘이상하다? 뭔가 대화를 하면 그게 들려야 하는데? 이놈의 물건들이 제 역할을 못 하네? 혹시?’


그리고 잠시 마법으로 재키 주변의 소리를 들어 보았다.

그동안 휭휭 소리가 나길래 느긋하게 있었는데.

갑자기 소리가 뚝 끊어진 것이다.

‘엿듣기’ 마법을 사용해보니, 지금 한 창 두 사람이 실강이를 벌이고 있다.

그런데 검과 방패에 걸었던 마법은 발동되지 않는다.


‘으이구…. 그 이상한 아공간에 물건을 넣으면 엿듣기가 안 되는 모양이네…? 아! 하긴, 내 아공간에 넣어도 그런 기능은 안 되지? 괜히 줬다…. 아, 아니지? 단검은 그냥 차고 다니게 해 주면 되잖아? 으히히힛. 그럼 허리에 단검을 차고 다니고, 검도 꽂을 수 있는 요대를 찾아 주면 되겠네…? 우히힛. 그건 또 어딨더라…? 오이잉? 아니! 내가 왜 저 꼬맹이 새끼 인간에게 무언가를 줄 생각에 이렇게 기분 좋아하는 거지? 으아아악! 이 빌어 처먹을 꼬맹이 새끼 인가아아안!’


그렇게 한 드래곤을 폭발시켜 놓은 재키.

그렇게 위험한 존재가 머물고 있는 그의 집 근처로 두 사람을 이끈다.

두 사람의 손을 잡고 집으로 들어온 재키.

두 사람의 귀를 잡고 소곤거리기 시작한다.


‘오늘 내가 스승님에게 마법을 배웠거든? 그랬더니 내 직업이 생겼어. 원래는 없음이었잖아? 지금은 수련마법사가 됐어.’


그런 재키에게 두 사람은 바로 축하의 말을 건넨다.


‘오오! 축하해. 드디어 마법사가 된 거네? 축하해, 아들!’

‘어머머! 벌써 직업이 생긴 거야? 그것도 수련 마법사? 아들 출세했네? 축하해.’


두 사람의 입을 가린 호들갑 속에 머쓱한 표정을 짓는 재키.


‘우우웅. 고마워. 그랬더니. 그동안 내가 올렸던 기술 중에 중급으로 올랐던 기술들은 부직업으로 변했대. 그래서 지금 부직업이 엄청 많아졌어. 대장장이, 요리사, 가죽장인, 재봉사, 감정사, 광부, 사냥꾼, 농사꾼, 오러 숙련자급 검사. 엄청나지?’

‘우, 우와아! 세, 상에…. 그, 럼 아들은 밥 굶고 살겠네?’


아빠인 핸더슨이 한다는 말이다.

그런 말에 발끈하는 시모나.


‘그게 아들에게 할 소리야?’


그렇게 발끈하는 시모나에게 바로 꼬랑지를 내리는 핸더슨.


‘아, 니. 그렇잖아. 옛말에 재능 많은 사람 밥 굶기 좋다고….’

‘으휴…. 인간아, 그거야 허접하고 게으른 사람들 이야기고. 우리 아들 봐. 허접해? 게을러? 비실비실해? 으이구…. 생각 좀 하자, 생각 좀.’

‘우우웅. 미, 안해.’


그렇게 덩치 큰 어른이 기가 죽어 있는 모습을 보면, 더욱 애처롭게 보이지 않는가?

그런 아빠의 널찍한 어깨를 토닥거려 주는 재키.

여전히 꺼질 줄 모르는, 고급을 바라보는 ‘아부 기술’.


‘괜찮아, 아빠. 아빠도 나를 걱정해 주는 거잖아.’

‘우우웅. 그, 렇지. 당연히 아빠야 아들이 걱정되니까 한 말이지.’


그런 아빠가 잠시 한심해 보이긴 하지만, 여전히 꺼지지 않은 그 기술.


‘그래, 고마워 아빠. 그리고 너무 걱정하지 마. 내가 열심히 잘할게.’

‘우웅, 그래. 아빠는 아들 믿어.’


크게 고개를 끄덕이는 아빠를 보며, 생긋 미소를 지어주는 재키.


‘우웅. 역시 아빠가 최고야.’


그런 아들의 칭찬에 바로 춤을 추는 핸더슨.


‘우헤헤. 그렇지? 아빠가 최고지?’


속으로는 한숨을 내쉴지언정, 겉으로는….


‘그러엄. 당연하지. 울 아빠가 최고야.’


그런 두 사람의 만담을 지켜보며, 시모나는 혀를 차고 있다.

그렇게 잠시 투닥거린 세 사람.

다시 재키가 두 사람의 귀를 모으자, 재키의 말에 귀를 기울인다.


‘오늘 마법 기초에 대해 배우고 나서, 지능, 지혜 능력치가 대폭 올랐어. 거기다 직업을 얻으면서 그동안 야금야금 쌓였던 경험치가 한꺼번에 올랐다고 레벨도 여섯 개, 아니다, 일곱 개가 올랐어.’


다시 화들짝 놀라는, 목소리 큰 핸더슨.


“뭐! 그… 으읍읍.”


화들짝 놀라 핸더슨의 입을 틀어막는 재키와 시모나.


‘쉿! 조용히. 그리고 마법사는 지능과 지혜가 높아야 하나 봐. 그래서 특히나 지혜와 지능이 대폭 올랐대. 아직 확인은 안 해 봤지만. 그리고 수업 끝나고 나오는데, 스승님이 막장나그 검술서랑 마나 연단법 책을 빌려 주셨어. 내가 감정해 보니까, 최상급이더라.’

‘뭣! 최, 상급?’


이번에는 시모나도 더욱 눈을 반짝거린다.

그런 두 사람의 눈빛을 확인한 재키가 ‘씨익’ 미소 지으며 말을 잇는다.


‘그동안은 나도 몰랐는데, 기술이 쓰여 있는 책은 표지만 넘기면, 바로 익히겠습니까? 그렇게 물어보더라. 그래서 내가 웅이라고 말했더니, 바로 내 머릿속에 그 내용과 기술이 솨라락 들어오는 거야. 그래서 그 두 가지를 벌써 다 익혀버렸지. 움헤헤헷. 역시 난 천재잖아? 키헤헤헷.’


다른 때 같으면 주먹을 치켜들었을 상황이지만.

지금은 그럴 정신도 없는 두 사람.


‘그, 그래서 아까 그 검술을 수련한 거야?’


그런 두 사람에게 재키는 저도 모르게, 아니 역시나 제 버릇 개 못 주듯 도를 넘어 버렸다.


‘연습은 무슨 연습? 나 같은 천재가 그냥 한 번 해…. 꾸엑! 아고고…. 아파라….’


다시 기고만장해지는 재키에게 재키 머리보다 더 큰 주먹으로 꿀밤을 먹인 핸더슨.


‘아빠가 늘 뭐라고 했었지?’


그런 핸더슨을 돕고 나서는 시모나.


‘그래, 아들. 천재는 빨리 뒈져요. 주변에서 시기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 줄 알아? 너 엄마가 늘 얘기했지? 욕심부리면, 뒤통수에 칼 맞아 뒈진다고…. 천재도 마찬가지야, 천재는 부러움과 시기심 때문에 독살당해 뒈지기 딱 좋아. 너도 빨리 뒈지고 싶어?’


그런 두 사람의 말에 바로 사색이 되는 재키.

제대로 말도 꺼내지 못하고 어버버 거린다.

그런 세 사람의 말을 조용히 엿듣고 있던 파스.

배를 잡고 뒤집어진다.


‘우헤헤헷 꼬소미, 꼬소미. 우키키킷. 아고고…. 꼬소해. 샘통이다, 요놈아…. 우키키킷.’


아까는 속으로 시모나가 쓸데없는 소리를 애한테 했다고.

욕을 바가지로 했던 것은 까마득하게 잊어버린 파스.

갈수록 노인요양원과 가까워지고 있는 파스.

누구 때문에 속 터져.

또 누구 때문에 답답해 미쳐.

이제는 누구 때문에 노인 요양원까지 가까워지는.

완전에 가까웠던 존재 파스.

아우웅, 불쌍한 파스.


그렇게 겁에 질린 재키를 조용히 다독거리는 이는?

역시 사랑스러운 우리, 아니…. 재키의 엄마.


‘아드을? 그러니까, 무슨 일이 있어도 겸손, 또 겸손해야 해? 알았지?’


재키는 여전히 새파랗게 질린 얼굴로 크게 고개를 끄덕인다.

아빠는 단순히 주먹으로 겁을 줄 뿐이었다.

그런데 엄마는 아들을 아주 뒈진다고 협박하면서 겁을 먹인다.

과연 엄마가 사랑스러운 존재라고 말할 수…, 쿨럭….

이제 다시 아들의 말을 들어야 하지 않겠는가?

역시 분위기, 그것도 수다 분위기 만드는 것은 달인의 경지에 이른 존재.


‘아드을? 그래서 그 검술을 해 보니까 어땠어?’

‘아, 우우웅. 엄마 아빠도 봤지? 엄청났지? 내가 해 보니까, 정말 하늘을 날아다니는 기분이었어. 짱이야, 짱.’


그렇게 다시 기분이 살아나는 재키를 본 부모들.

그중에 핸더슨의 입이 댓발이나 나오기 시작한다.


‘우우웅. 아들은 조옿겠구나?’


그런 아빠의 입을 보고 다시 싱긋 웃은 재키.


‘이제부터 내가 아빠와 엄마에게도 그 마나 연단법하고 검술을 가르쳐 줄게. 아빠, 엄마도 검술을 잘하면 좋잖아?’


그런 재키의 말에 바로 파닥거리는 핸더슨.

이번에는 시모나마저 파닥거린다.


‘저, 엉말? 진짜? 그 말 진짜지? 그치?’

‘아들, 정말? 정말 가르쳐 줄 거야?’


그런 두 사람을 보며.

자리에서 벌떡 일어난 재키가 가슴에 두 사람의 얼굴을 끌어안는다.


‘그러어엄. 내가 엄마, 아빠한테 안 가르쳐 주면, 누구한테 가르쳐 주겠어? 그런데에… 이 검술서를 감정해 보니까아….’


재키가 말을 길게 늘이자, 두 사람은 얼른 얼굴을 들고 재키의 눈을 바라본다.

재키는 다시 의자에 앉아 두 사람의 귀를 끌어모아 속삭인다.


‘이 검술서하고 마나 연단법은 세상에서 유일한 거래. 그리고 지금 이게 세상에 알려지면, 칼 맞기 딱 좋은 거래. 그만큼 좋은 거고, 또 그만큼 위험한 거래. 그러니까 두 사람도 절대로 비밀로 해야 해. 알겠지? 뒤통수에 칼 맞고 뒈지지 않으려면…. 우웅?’




정복(禎福) 마을 영웅 전기(E-book), 초일류 프로젝트(E-book), 검은 별 무툼바 / 창대하리라 를 올리고 있습니다.


작가의말

이, 런 버르장머리 없는 녀석...

부모님에게 한다는 말이, ‘뒤통수에 칼 맞고 뒈지지’라니...

아웅... 누가 이 놈을 엎어놓고 볼기짝을 때려줄 사람 없나? ;;;

아우우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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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5. 허걱! 이, 이게 뭐야! +15 15.04.08 11,126 317 14쪽
5 4. 아빠, 경험치가 뭐야? +6 15.04.08 11,327 291 8쪽
4 3. 응? 무슨 소리지? +8 15.04.07 11,500 297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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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2. 불이야! +10 15.04.07 12,991 358 10쪽
1 1. 응? 이건 뭐지? +10 15.04.07 18,380 406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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