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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옷 님의 서재입니다.

나 혼자만 SSS급 스톤 헌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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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전참가작

호옷
작품등록일 :
2024.05.08 10:26
최근연재일 :
2024.06.16 14:20
연재수 :
40 회
조회수 :
53,036
추천수 :
1,335
글자수 :
237,661

작성
24.06.15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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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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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글자
13쪽

39화 칭호.

DUMMY

미래를 위해서 계속 달려 나가며 중간 중간에 얻는 성과는 행복을 줄 수밖에 없다.

플레이어에게 있어 그 성과는 ‘퀘스트 성공’.

‘퀘스트’를 하고 그 뒤에 따라오는 보상은 언제나 달달하다.


[퀘스트 성공 보상으로 ‘아이템 랜덤 박스(E)가 주어집니다.]

[기본스킬 [지격권Lv.2] 한 단계 레벨업 합니다!]


이번에 ‘전사 불스’를 잡은 후 보상이었다.

그렇게 큰 보상은 아니었다.


[전사 불스 근력이 담긴 구슬]

등급 : 레어

종류 : 효과

* 이동 속도가 30%로 증가합니다.(지속 시간: 5분)


[베어터 근력이 담긴 한손 도끼.]

등급 : 레어

물리 공격력 60-100

힘 + 9

정 + 6

발동 효과 : 동물계 몬스터 타격 시 물리 데미지 +20% 추가.


2개 다 썩 좋은 아이템은 아니었지만···


‘···분대원들에게 이번 퀘스트는 성공적이었다.’


이번 ‘특수매복조’ 임무를 맡은 전부가 레벨이 올라갔다.

레벨업을 하자, 나의 퀘스트 수락 결정에 불만을 품었던 일이 모두 해소가 되었다.

레벨업이란 그런 거다.


“후··· 목욕탕에서 따뜻한 물로 피로 좀 풀어야겠군.”


연병장에서 체력 훈련을 하고 막사로 돌아가는 길이었다.

계단을 올라 2층으로 올라가는데, 위쪽에서 2소대 3분대 병장 김수영이 내려오고 있었다.


‘빌런···’


훗날, 우리 중대에는 총 2명의 빌런이 될 헌터병이 있었다.

한 명은 우리 소대의 박정환 병장, 그리고··· 또 하나가 김수영 병장.

병장 김수영은 전역을 하고나서 D랭크인 ‘다크니스’ 길드에 들어가게 된다.

그리고 다크니스는 길드 전체가 빌런이 되어, 플레이어를 하나하나 처리해나갔다.


‘정말 야비한 놈들이었지···“


길드에 갓 들어온 신입 플레이어를 하나씩 죽여 놓고, 사고로 위장하여 범행을 감추었다.

그런 범행으로 죽은 플레이어는 11명.

나중에 꼬리가 밟혀서 적발되는 바람에 다크니스 길드원 몇 명은 아티팩트 감옥에 갇히게 되고, 몇 명은 사살된다.


“어라··· 이게 누구냐! 이야, 요즘 잘 나가는 민혁이 아니냐?”


다정다감한 말투에도 그저 말없이 이마에 흐르는 땀을 닦았다.

놈이 훗날에 저지를 만행이 떠올라 쉽게 말이 나오지 않는다.


“민혁아, 표정이 왜 그래? 무슨 일 있냐?"

 “딱히··· 없습니다.” 

“새끼, 싱겁긴, 날씨도 추운데, 땀은 왜 그렇게 뻘뻘 흘려? 그러다 너 감기 걸린다. 몸조심해라.”


김수영 병장은 내 어깨를 툭툭, 치고는 갈 길을 갔다.

빌런이 될 놈들은 다르다.

김수영 병장 같은 경우도 소대의 ‘고춧가루’로 악명이 자자했다.

훗날 ‘헌터시사프로그램’에서는 빌런이 된 플레이어를 분석했었는데, 대부분 성향의 질이 아주 나쁜 놈들이었다.

각성 이전, 범죄 이력을 가지고 있었던 놈들은 물론이거니와··· 바로 이런 ‘고춧가루’성향을 가진 놈들.


‘훗날 처리해야 할 놈들이 너무 많다.’


‘다크니스’길드를 막는 일··· 멸망될 세계에서 해야 할 목록이 추가되었다.


생활관으로 돌아와서 샤워 바구니를 드는데, 갑자기 시스템 알람음이 울렸다.


상태창을 확인했다.


[띠링! 차민혁 플레이어님 한국의 ‘떠오르는 샛별’ 칭호를 얻었습니다.]

[‘떠오르는 샛별’ 칭호로 인해 버프와 문양을 얻게 됩니다.]

[‘떠오르는 샛별’ 칭호를 가지고 있을 동안 모든 능력 5%가 상승됩니다.]


곧 내 오른 손등에는 하얀색 별 문양이 문신처럼 새겨졌다.


“칭호라······”


회귀 전, 뒤늦은 성장··· 나는 칭호를 얻을 수 없었다.

하지만 이번 생은 칭호를 얻어냈다.


[이번 업데이트를 발표하겠습니다. ‘5년 차 이하 플레이어’에게 칭호를 부여합니다. 5년 차 이하 플레이어 중 가장 성적이 좋은 플레이어에게 그에 따른 능력이 적용됩니다. 상태창을 확인하세요!]


‘230회차 업데이트’ 때 나온 또 하나의 칭호 시스템.

칭호는 여러 가지가 있었다.

플레이어의 활동 경력으로 칭호를 나누는 일이 그중 하나였다.

5년 차, 10년 차, 20년 차···

‘떠오르는 샛별’ 칭호는 5년 차 이하 플레이어 중 최고 레벨이나 최고 실적을 낸 플레이어에게 주는 칭호였다.

6년 이상으로 넘어가면 칭호는 그대로 소멸되고, ‘떠오르는 샛별’ 칭호를 가진 플레이어보다 더 높은 레벨을 달성하거나 더 좋은 실적을 달성한다면, 칭호의 주인이 바뀌게 된다.

즉, 내가 이 칭호를 얻었다면, 다른 플레이어의 칭호를 뺏어오게 된 셈이다.

이전 ‘떠오르는 샛별’ 칭호를 가지고 있던 플레이어는 정식헌터 F급인 김혁찬.

이 칭호를 빼앗겨서 속이 많이 타들어 갈 거다.


‘이번에 챔피언 고블린이랑 전사불스를 잡은 게 컸어.’


헌터병이 낼 수 없는 성과였다.

그것이 칭호 보상으로 나타났다.


‘이 타이밍에 모든 능력 5%면 엄청나다.’


떠오르는 샛별의 칭호는 다른 칭호보다 효과가 좋았다.

레벨이 낮은 플레이어를 위한 시스템의 배려인 것 같다고, 시스템 연구소에서는 발표했었다.

레벨 1이 모든 능력 +5%가 올라가면 미비했지만, 레벨30 플레이어가 모든 능력 5%가 올라가는 일은 차원이 달랐으니까.


철컥-


문이 열리고 일병 이희재가 안으로 들어왔다.


“분대장님··· 저녁 샤워가십니까? 같이 가시겠······ 아니, 그 문양 뭡니까? 그거 설마, 떠오르는 샛별 칭호 아닙니까!?”


일병 이희재가 눈을 휘둥그레 떴다.


“방금, 시스템에서 적용했다. 손등이 간지럽네.”

“오! 대박입니다! 말로만 들었지. 문양 한 번도 본 적 없었는데··· 너무 멋있는 거 아닙니까? 캬··· 이런 분대장님이랑 같이 생활하다니!”

“나보다 잘하는 플레이어가 생기면 뺏길 텐데··· 좋아하긴 아직 이르다.”

“에이, 분대장님도··· 헌터병이 미디엄 몬스터 잡은 건 역사상 3번밖에 없었습니다! 앞으로 정식 헌터가 되기 전까지 빼앗길 일은 절대 없지 말입니다. 분대장님, 그러다가 ‘후광’ 칭호까지 다시는 거 아닙니까?”


‘후광···’


플레이어에게 있어서 제일 좋은 칭호이다.

각 나라 1위에서 10위 플레이어에게 주는 후광 칭호.

손에 문양이 생기는 칭호 효과와 다르게 ‘후광’은 그 이름처럼 플레이어의 등 뒤로 아우라가 뿜어져 나왔다.

지금 한국의 랭킹 1위는 제1세대 플레이어인 이강혁.

그의 등 뒤로는 황금색 아우라가 뿜어져 나왔다.


“후광 얻으려면 몇 백번 레이드 작업 나가야 하고, 던전은 몇 백번 돌아야 하는데··· 어느 세월에 달 수 있겠냐?”


그렇게 말했지만, ‘실제 PVP’가 업데이트가 되면 후광 칭호도 필요하다.

내 능력을 올려 줄 수 있었으니까.


“하긴··· 고인물들이 너무 많아서······ 그래도 분대장님이라면 할 수 있을 겁니다! 떠오르는 샛별도 달았는데 그까짓 후광 못 다시겠습니까! 헌터병이 칭호 얻는 거, 여태껏 6명인가 그렇지 않습니까? 엄청난 성과이지 말입니다!”


일병 이희재의 말이 맞다.

떠오르는 샛별 칭호는 거의 대부분 4년의 군 생활을 마치고, 5년차인 정식헌터 F급이 가져갔으니까.


“···분대장님! 그런 의미로 PX쏘시지 말입니다!”


너무 띄어준다고 했더니···


역시 일병 이희재였다.


***


철컥-


생활관의 문이 열리고 안으로 들어온 건, 본부 소대 일병 이성현이었다.


“헌터! 일병 이성현 10생활관에 용무 있어서 왔습니다.”

“어. 성현아, 무슨 일이냐?”

“차민혁 상병님, 대대장실로 오라는 호출 떨어졌습니다.”

“그래···?”

“네! 혹시 전사불스 잡아서 포상이라도 주려는 거 아닙니까?”

“아마도···? 알았다. 바로 출발 하마.”


생활관에서 나와 본관으로 향했다.

1층에 있는 지휘통제실 안으로 들어가 대대장실의 문을 두들겼다.


똑똑-


“상병 차민혁입니다. 들어가도 되겠습니까?”

“어. 들어와.”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갔다.

대대장 곽영민은 저편 중역용 책상에 앉아 있었고, 그 뒤로는 대대 헌터병들과 함께 찍은 사진 액자가 벽에 걸려 있었다.


“헌터!”

“헌터··· 어. 그래 자리에 앉지. 차민혁 상병 따뜻한 차 좋아하나? 잎을 직접 다린 녹차가 있는데, 몸속에 있는 독기 빼는데 아주 효과가 만점이야. 주기적으로 몸속을 해독해 줘야 정신이 맑아지는 법이거든.”

“감사합니다!”


내가 앉은 테이블 위에는 녹차가 담긴 찻잔이 올려져있었다.

찻잔을 들어 녹차 한 모금을 마셨다.


“그래··· 그때 차민혁 상병이 바위 움직이는 거 아주 잘 봤네. 그때는 경황이 없어서 얘기를 못 나눴었는데··· 엄청난 파괴력이더군. 바위가 굴러갈 때 말이야, 마치 대포가 터질 것 같은 그런 웅장함이 느껴졌었어. 정말 굉장한 능력이야.”


대대장은 찻잔에 있는 녹차를 음미하고는 다시 말을 이어 나갔다.


“그건 그렇고··· 이렇게 차민혁 상병을 부른 이유는 다름이 아니고··· 알려 줄 아주 좋은 소식이 있어서 이렇게 불렀다네.”

“네!”

“이번 일로 차민혁 상병이 대대 랭킹 1위로 올라간 건 알고 있지?”


우리 분대··· 정확히 말하면 나 홀로 미디엄 몬스터를 잡아냈다.

그런 헌터병은 우리 대대에서 찾아볼 수 없었다.

랭킹이 널뛰기로 올라갈 수밖에···


“정말 엄청난 성장 속도야··· 아까도 상위 길드 스카우트가 차민혁 상병에 대해 이것저것 물어봤다네. 아마, 곧 상위 랭크 길드에서 러브콜이 쏟아질 걸세. 미리 축하하네.”

“감사합니다!”


각 길드의 스카우트들은 헌터병 상병 6호봉쯤 섭외 작업을 시작한다.

두각이 드러난 A급 헌터병과 미리 계약을 해서 다른 길드로 가지 못하게 하려는 방법이었다.


“방금 전, 시스템 연구소에서 공문이 하나 내려왔어. 차민혁 상병을 헌터병 범주를 뛰어넘은 플레이어로 분류했더라고. 그러니까······ 이제부터 S급 유망주 헌터병에 소속된 거지.”


S급 유망주 헌터병···

군대에서 있을 존재가 아닌 헌터병이 드문드문 나온다.

게릴라 퀘스트로 인한 빠른 레벨업, 업적 달성으로 인하여 폭풍적인 성장 등등···

그 플레이어들은 바로 사회에 나가서 정식 헌터로 임무를 수행해도 손색이 없을 만큼 훌륭하다.

그들을 S급 유망주 헌터병이라 불렸다.

S급 유망주 헌터병은 전국에 10명 안팎으로 아주 소수였다.

그리고··· 6개월 후, 거기에 소속될 인물이 상병 유재용이다.

지금은 운명이 바뀌었지만···


“그렇게 분류가 되면, 더욱 성장을 가속화 시키려고 던전을 돌게 하는 건 알고 있지?”

“네.”


잘 알고 있다마다···

S급 유망주 헌터병. 말 그대로 S급 헌터가 될 재목들이다. 군대에 있기는 아까운 재목들···

그래서 시스템 연구소에서는 한 가지 방안을 마련했다.

더욱 성장시키기 위해서 그 유망주들을 모아 F- 랭크 9인용 던전을 돌게 하는 일이었다.

그 일은 두 달에 한 번 시행되었고, 그때마다 대대 밖으로 나갈 수 있었다.


“우리 대대에서는 처음 있는 일이라··· 참, 기분 좋은 일이야. 그만큼, 우리 대대의 위상도 높이 올라갔고 말이야. 차민혁 상병 때문에 우리 대대도 덩달아 주목 받고 있는 거지··· 차민혁 상병, 앞으로도 계속 좋은 성적 내주길 바라네.”


제약적인 군대 안에서 던전을 도는 일은 또 하나의 성장 촉진제였다.


녹차를 마시며 대대장과 이야기 몇 마디를 더 나누다가, 자리에서 일어났다.


“헌터! 고생하십요.”

“헌터··· 앞으로도 계속 좋은 활약 보여주게.”


지휘통제실을 빠져나와서 다시 생활관으로 돌아가는데, 본부 소대 일병 이성현이 뒤에서 나를 불러댔다.


“차민혁 상병님! 차민혁 상병님!”

“어. 무슨 일이야···?”

“이번에 포상 휴가 신청하신 거 말입니다. 허가 명령 떨어졌습니다.”


PVP대회 때 받은 포상 휴가를 이번에 신청했다.

그리고 승낙되었다.


‘다시 서울로 간다···’


···그리고 사고를 막는다.


그 사고에서 구해낼 사람이 있었다.


작가의말

여유되시면 추천, 선작 부탁드립니다.

정말정말 감사합니다!(-.-) (_ _) (-.-)

좋은 주말 보내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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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9화 칭호. +1 24.06.15 706 27 13쪽
38 38화. 게릴라 이벤트(3) 24.06.14 791 24 16쪽
37 37화 게릴라 이벤트(2) 24.06.13 824 26 13쪽
36 36화 게릴라 이벤트(1) 24.06.12 892 24 12쪽
35 35화 서재이 기자 24.06.11 940 31 12쪽
34 34화. 게릴라 던전 이벤트(3) 24.06.10 1,014 31 14쪽
33 33화. 게릴라 던전 이벤트(2) +1 24.06.09 1,070 32 13쪽
32 32화 게릴라 던전 이벤트(1) 24.06.08 1,155 33 12쪽
31 31화. 병장 이민호 +1 24.06.07 1,166 35 13쪽
30 30화 진지공사(6) 24.06.06 1,230 36 13쪽
29 29화 진지공사(5) +1 24.06.05 1,191 35 16쪽
28 28화. 진지 공사(4) +1 24.06.04 1,206 34 12쪽
27 27화. 진지공사(3) 24.06.03 1,206 37 15쪽
26 26화. 진지 공사(2) 24.06.02 1,229 36 12쪽
25 25화 진지 공사(1) 24.06.01 1,259 36 12쪽
24 24화. 휴가(2) 24.05.31 1,302 34 15쪽
23 23화. 휴가(1) 24.05.30 1,300 36 12쪽
22 22화. 오대기(4) +4 24.05.29 1,306 36 13쪽
21 21화 오대기(3) 24.05.28 1,302 34 12쪽
20 20화 오대기(2) +1 24.05.27 1,309 29 12쪽
19 19화. 오대기(1) +5 24.05.26 1,327 34 12쪽
18 18화. 분대장 +2 24.05.25 1,361 34 14쪽
17 17화 PVP대회(5) 24.05.24 1,355 32 15쪽
16 16화. PVP대회(4) 24.05.23 1,349 33 15쪽
15 15화. PVP 대회(3) 24.05.22 1,389 34 15쪽
14 14화. PVP대회(2) 24.05.21 1,451 34 13쪽
13 13화. PVP대회(1) 24.05.20 1,473 3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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