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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옷 님의 서재입니다.

나 혼자만 SSS급 스톤 헌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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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전참가작

호옷
작품등록일 :
2024.05.08 10:26
최근연재일 :
2024.06.16 14:20
연재수 :
40 회
조회수 :
53,031
추천수 :
1,335
글자수 :
237,661

작성
24.06.09 14:25
조회
1,069
추천
32
글자
13쪽

33화. 게릴라 던전 이벤트(2)

DUMMY


갑자기 플레어이에게 큰 힘이 들어오면 어떻게 될까?

자만심이 생길 수밖에 없다.

로또 1등 당첨자가 재산을 탕진하는 원리와 비슷했다.


‘나 역시 그랬다.’


회귀 전, 갑자기 뒤늦게 온 폭풍성장··· 그 힘에 취해서 마구 힘을 난발하며 빌런과의 전쟁을 벌였다.

제대로 된 작전도 세우지 않고 싸웠다.

하지만... 세상에 날고 기는 플레이어는 종종 모습을 드러냈다.

시스템으로 격변 된 지, 30년 이상. 소위 말하면 고인물들이 많았다.

스킬도 많이 개방되었고, 효과, 버프 아이템이 많았고, 강화 된 무기와 방어구는 모두 고강이었다.


그 결과... S급, A급 빌런과의 전투에서 거의 죽을 뻔 했다가 도망치며 위기를 모면했었다.


‘...이번에는 그 실수, 범하지 않는다.’


그 두 번의 전투 이후로 깨달은 게 있었다.

모든 사냥에는 신중 할 것···


사방이 돌로 이루어진 동굴은 차가운 공기가 감돌고 있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서, 깜깜한 동굴 안에 눈이 적응되어 시야가 확보되었다.


‘역시 낯설다.’


회귀 전, 넓은 던전 경험은 별로 없었다.

내가 폭풍 성장을 했을 시점은 빌런들이 날뛰고 있었으니까.

좀처럼 던전에 들어갈 기회가 오지 않았다.


‘오랜만이다···’


동굴 벽면으로 가서 초록빛이 감도는 약초 하나를 잡아서 뜯어냈다.


[고화초]

등급 : 노멀

종류 : 재료

* 효과, 버프 아이템을 만들 수 있는 재료입니다.


[이번 업데이트를 발표하겠습니다. 각 던전에 ‘약초’가 추가 됩니다. 약초는 효과, 버프 아이템을 제작할 수 있는 재료입니다. 플레이어 여러분! 시스템 쉼터 자판기에서 아이템을 제작하면 한층 더 강해집니다. 제작 시 확률석이 필요합니다. 상태창을 확인해 주세요!]


‘120회차 업데이트’ 목록에 있던 ‘약초’ 였다.


주르륵-


상태창에는 여러 약초에 대한 레시피가 쭉 펼쳐졌다.


* 고화초x5

- 노멀 등급의 버프 아이템을 만들 수 있습니다.


* 수화초x10

- 레어 등급의 버프, 효과 아이템을 만들 수 있습니다.


* 빙환초 x15

- 유니크 등급의 버프, 효과 아이템을 만들 수 있습니다.


약초 레시피 수백 개가 나열되었다.


고화초 5개를 모아서 확률석과 함께 약초 NPC 자판기에 넣어야 했다.

두 개의 재료를 넣은 후, NPC자판기가 돌아가고, 약초 갯수와 등급에 걸 맞는 효과 아이템 하나를 자판기가 뱉어냈다.

그래도 약초 NPC 자판기에 적용되는 확률석은 2배로 적용되어 부담 없이 약초 제작을 할 수 있었다.

50% 확률석은 100%확률로 적용되는 약초 NPC 자판기.


‘고화초는 형편없지.’


이 던전에서 나오는 고화초 5개를 모아서 자판기에 넣는다면 아이템 효과는 너무나도 미비했다.

고화초 경우, 자판기에서 나온 효과 아이템의 옵션이 +% 아니라, +1로 올라갔으니까.


‘섞으면 달라진다.’


[고화초 x5 + 화염초 x5]레시피는 NPC 자판기에서 꽤 쓸만한 효과 아이템을 뱉어냈다.

화염초는 C급 이상의 화산 던전에서 나오는 약초.

화염초, 말 그대로 화염 성분이 들어간 약초였기에, 화염 계열 버프 아이템을 제작할 수 있었다.


고화초 x 7


동굴 던전에서 획득한 약초가 인벤토리 안에 들어왔다.


이동한지 얼마 되지 않아 정면은 막혔고, 왼편으로 들어가는 큰 입구가 나왔다.

왼편 입구에서는 은은한 불빛이 새어 나오고 있었다.

불빛이 새어 나오는 입구 옆에 바짝 몸을 붙였다.


‘놈들이다.’


돌로 된 바닥을 밟는 소리가 내 귓가에 들어왔다.

고블린의 작은 발··· 돌로 된 바닥을 밟는 소리도 그만큼 약하다.


‘각개 격파다.’


고블린 한 마리는 일반 공격 3방으로 끝낼 수 있지만··· 고블린도 모이면 강력해진다.

하이에나가 모이는 것과 같은 이치였다.


놈들 100마리가 뭉치면 던전 공략은 실패다.


고개를 살짝 기울여 안을 확인했다.


전방 40m. 벽면에는 횃불이 타오르고 있었고, 그 밑으로 방망이를 들고 있는 고블린 4마리가 주위를 두리번거리며 서 있었다.

고블린의 키1m, 맨발 그리고 얼굴 반을 덮은 매부리코가 인상적이다.


Lv.5 척후병 고블린.


놈들 위에는 그렇게 표시되었다.


‘최하급 몬스터···’


흔히들 플레이어들은 고블린에 대해 그렇게 말한다.


“어휴, 넌 고블린도 못 잡냐?”

“하, 또 고블린이야?”

“역시 고블린 답다. 뱉어낸 아이템이 고작 확률석 20%네.”

“야, 그냥 스킬 쓰지 말고 잡아. 마나약 쓰는 것도 아깝다."


9급으로 분류된 고블린은 플레이어들에게 있어 몬스터가 아니다.

일종의 보너스 개념이랄까?


하지만, 그 방심이 회귀전 이 던전 공략 실패로 이어졌고, 6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사냥은 차근차근 신중해야한다···’


그것이 최하급 몬스터일 지라도 말이다.


인벤토리에서 아공간 주머니를 꺼냈다.


‘너무 늦게 깨달았어···’


회귀 전, [돌염력Lv.1]을 한동안은 몬스터 공격에만 사용했다.

그저 그게 옳은 방법이라고 생각했었으니까.

하지만··· 계속 일을 할수록 요령이 생기듯, 회귀 직전에야 좋은 활용법을 알아냈다.


‘움직일 수 있으면 모든 돌이 무기다.’


아공간 주머니에 손을 넣었다.

안에서 꺼낸 건 탁구공 크기의 돌멩이.

돌멩이를 바닥에 내려놓고 몸속의 ‘자성 덩어리’를 살살 회전시켜서 돌을 움직이기 시작했다.


[고유 특성 [돌염력Lv.1]이 발동됩니다.]

[마나가 소모됩니다.]


트트··· 트트···


고블린을 향해 데굴데굴 굴러가는 돌멩이.


놈들이 반응했다.


케케. 케케.


척후병 고블린 4마리가 일제히 굴러가는 돌멩이를 바라봤다.

이 돌은 갑자기 뭐지? 놈들은 그런 표정을 짓고 있는 것만 같았다.


‘자성 덩어리’를 반대로 회전하기 시작했다.

그러자 돌멩이는 다시 내가 있는 쪽으로 방향을 바꾸었다.


케케!! 케케!!


척후병 고블린 4마리는 장난감이라도 발견한 마냥 점프를 하며 돌멩이를 따라왔다.


돌멩이가 내 앞에 멈춘 그 순간, 척후병 고블린들도 내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스킬 지격권[Lv.2] 사용합니다.]


쿠-웅!


바닥을 내려친 오른 주먹에서는 파장이 흘러나왔고, 그 파장은 고블린들을 향해 뻗어나갔다.


[몬스터들에게 피해량 30%를 입힙니다.]

[피해를 입은 몬스터의 이동속도가 12초 동안 30% 감소합니다.]


이동속도가 느려진 고블린은 선택지가 없었다.

일제히 나를 향해 방망이를 휘두르는 척후병 고블린들.


[2% 피해량이 발생됩니다.]


하지만 나에게 들어온 데미지는 9급 몬스터답게 너무 적었다.


퍼퍼퍽퍼퍽-!


고블린의 얼굴에 사정없이 주먹을 날리자, 순식간에 4마리의 고블린 HP가 0이 되었다.

모두 광채를 내뿜지 않고 그대로 누워있었다.


‘취사병한테 갖다 주면 좋아하겠네.’


단백질이 잔뜩 들어간 음식물이자, 방어구 아이템을 제작할 수 있는 재료.

고블린 한 마리씩 집어서 아공간 주머니에 담기 시작했다.


[고블린 4/100]


바로 이동하여 척후병 고블린이 있었던 자리에 도착했다.

오른편, 밑으로는 내림막길이 있었고 저 끝에 불빛이 새어 나오고 있었다.


두 귀에 집중하여 저 밑에 움직이고 있는 고블린의 수를 확인했다.


트트트··· 트트트···


‘총 6마리.’


나는 다시 자성 덩어리를 가동시키며 돌멩이를 아래로 굴리기 시작했다.

그리고는 바위 뒤로 몸을 숨겼다.


데굴데굴 굴러가는 돌덩이에 고블린들이 반응했다.


케케! 케케!


예상대로 6마리의 고블린들이 위로 올라오기 시작했다.


Lv.5 보초병 고블린.


데굴데굴 올라오는 돌멩이가 멈추는 순간, 창을 들고 있는 고블린들도 내 앞에 멈추었다.


바로 쿨타임이 돌아온 스킬을 사용했다.


[스킬 지격권[Lv.2] 사용합니다.]

[몬스터들에게 피해량 30%를 입힙니다.]

[피해를 입은 몬스터의 이동속도가 12초 동안 30% 감소합니다.]


바로 주먹을 날렸다.


퍼퍼퍽퍼퍽!!


이번에 쓰러진 보초병 고블린들 중 두 마리에서 하얀 광채가 흘러나왔다.

손을 광채 안에 넣자, 인벤토리 안으로 아이템이 들어왔다.


20% 확률석x1

고블린 근력이 담긴 창x1


[고블린 근력이 담긴 창]

등급 : 노멀

공격력 : 20-40

힘+ 2


‘창술사’ 능력을 가진 플레이어가 쓸 수 있는 무기였다.


[10/100]


‘이제 다 됐어.’


이 던전 안에 척후병과 보초병이 없는 상황.

지금 고블린의 상황은 군대에서 경계 근무자와 불침번 모두가 죽은 셈이었다.


즉, 큰 리스크는 없어졌다.


밑으로 내려가자, 양옆으로 5개씩 총 10개 나무로 된 문이 위치했고, 문 사이사이마다 횃불이 벽에 걸려 있었다.

척후병과 보초병이 없어서 아무도 문밖에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모르는 상황이었다.

상황을 알았다면 이렇게 조용할 리 없다.


아공간 주머니에서 이번에는 5kg 돌덩어리 5개를 꺼냈다.


[고유특성 [돌염력Lv.1]이 발동됩니다.]


붕- 떠오르는 5개의 돌덩어리.


왼편에 첫 번째 문을 열고나서 바로 닫았다.


돌로 만든 침대에서 쉬고 있던 Lv.5 보병 고블린 다섯 마리.


케케!! 케케!!


 내 등장에 갑자기 방망이를 들고 달려들었다.

그에 맞춰서 돌덩어리 5개도 움직였다.


쉬이익-

퍽!!


5개의 돌덩어리는 고블린들의 얼굴을 강타했고, 그 바람에 고개가 젖혀졌다.

바로 ‘자성 덩어리’에 힘을 주었다.

그러자 돌덩어리 5개는 높이 위로 올라가더니, 중력을 받은 듯 고블린의 얼굴을 향해 빠르게 추락했다.


퍽! 퍽! 퍽!


케케··· 케케··· 케케···


순식간에 HP가 줄어들더니, 놈들은 그대로 눈을 감았다.


[고블린 15/100]


그렇게 계속 던전을 공략해 나갔다.


[고블린 20/100]

[고블린 28/100]

.

.

[고블린 50/100]


고블린 50마리 째··· 상태 메시지가 울렸다.


[고유 특성 [돌염력Lv.2]이 레벨업 합니다!]


[돌염력 Lv.2]

* 몸무게 180%를 증폭시킨 무게의 돌을 움직일 수 있습니다.


이제 내가 움직일 수 있는 돌의 무게는 몸무게에 비례하여 2배 가까이 되었다.


[고블린 73/100]


보병 고블린 73마리 째를 잡고 나서 문을 열고 나가는데 갑자기 머리가 깨질 듯이 어지러웠다.


[고블린 주술사가 ‘공포’를 사용합니다.]

[‘공포’효과에 걸렸습니다.]

[15초간 몸에 힘이 빠지며 어지러움증을 느낍니다.]


어지러움으로 인해 몸에 힘이 들어가지 않는다.

흐릿한 시야에 후드를 쓰고 로브를 들고 있는 고블린이 어렴풋이 보였다.


Lv.7 주술사 고블린.


‘이거다···’


···놈들이 모이면 안 되는 이유.

공포에 걸린 후, 디버프 해제 스킬이나 디버프 해제 효과 아이템이 없다면 무방비로 몬스터의 공격에 맞아야 했다.

일반 고블린의 공격은 상관없다.

챔피언 고블린이 문제였다.


[파격Lv.1]

- 청각, 후각, 촉각, 시각, 청각 오감을 돌로 변환하여 디버프 효과를 해제합니다.


[스킬 [파격Lv.1]을 사용합니다.]

[모든 디버프 효과가 해제됩니다.]


그러자, 어지러움이 멈추고 다시 몸에 힘이 돌아왔다

바로 [돌파Lv.2]스킬을 사용했다.

순식간에 18m 앞으로 이동하여 고블린 주술사에게 [강권Lv.2] 스킬 사용했다.


퍽-


한방에 멀리 날아가며 주술사 고블린은 그대로 쓰러졌다.


다시 사냥을 시작했다.


[고블린 74/100]

.

.

.

[고블린 98/100]

[챔피언 고블린 0/1]


이제 남은 건, 저 육중한 문 안에 있는 챔피언 고블린과 주술사 고블린.


“후···”


육중한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갔다.

키 6m, 우락부락한 근육을 가지고 있는 챔피언 고블린이 의자에 앉아 있었다.

의자 옆에는 보기만 해도 무시무시한 철퇴가 세워져 있었다.


Lv.22 챔피언 고블린.


번뜩, 눈을 뜨면서 나를 노려보는 챔피언 고블린.


만만치 않은 상대였다.


작가의말

여유되시면 추천, 선작부탁드립니다.

정말정말 감사합니다!(-.-) (_ _) (-.-)

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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