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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옷 님의 서재입니다.

나 혼자만 SSS급 스톤 헌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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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전참가작

호옷
작품등록일 :
2024.05.08 10:26
최근연재일 :
2024.06.16 14:20
연재수 :
40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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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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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237,661

작성
24.06.11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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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9
추천
31
글자
12쪽

35화 서재이 기자

DUMMY


지휘 통제실


폭풍대대 간부들이 지휘 통제실에서 회의 중이었다.

대대장 곽영민이 가운데에 앉아 있었고. 맞은편에 작전과장, 각 중대의 중대장이 앉아 있었다.

한 달에 한 번, 월초에 하는 대대 작전 회의였다.


“음··· 전력이 제일 좋은 4중대가 계속 위병소를 맡으면 되겠군.”


대대장 곽영민은 대대 상황 보고서를 보며 말했다.


폭풍 대대 지형은 방어하기가 좋은 지형이었다.

100m 고지 산에 빙 둘러싸여, 그 가운데에 막사가 위치했다.

대대 근처에 게이트가 발생되면 몬스터는 산을 타고 올라와야하는 상황.

몬스터가 평지를 이용해 오는 방법도 있었다. 그곳은 위병소.

산을 오르는 것보다 평지로 걷는 것이 훨씬 편한 법이었다.

몬스터는 위병소로 많이 몰려들었고, 가장 전력이 좋은 중대가 위병소에서 임무를 맡았다.


“1중대는 원거리 능력자가 많이 줄어 들었군. 작전 대형을 다시 짜야겠는데?”

“네!”


각 중대의 근딜, 원딜 헌터병의 숫자는 계속 바뀔 수밖에 없었다.

전입 온 신병이 있다면, 전역을 하는 헌터병이 있었으니까.


대대 특이 사항을 보던 대대장은 2중대장을 바라보았다.


“2중대장, 대체 어떻게 된 건가? 중대 성적이 좋아졌는데?”


11월달··· 지난달까지만 해도 2중대가 성적이 가장 좋지 않았다.

지난달뿐만 아니라 1년 내내 성적은 최하위였다.

하지만 이번에는 2중대가 2등으로 올라섰다.

중대의 성적은 헌터병의 성적.

즉, 2중대 헌터병들의 랭킹이 많이 오른 것이다.


“네! 이번에 저희 중대 헌터병의 레벨이 많이 올랐습니다!”


2중대장은 씩씩하게 대답했다.

중대의 성적이 오르면 중대장이 제일로 기분 좋은 법이었으니까.

진지공사 때 많은 몬스터를 섬멸한 덕분이었다.


“중대 애들을 너무 굴리는 건 아니고?”

“저희 중대는 모두 자발적으로 열심히 합니다!”

“농담이야. 농담··· 2중대장이 그럴 일 없다는 거 내가 잘 알고 있으니까··· 어쨌든, 아주 잘하고 있는 거야. 앞으로도 계속 분발하게.”

“네!”


2중대장의 목소리가 더욱 올라갔다.


“그렇다면 2중대가 7초소 쪽으로 이동하면 되겠군.”


7초소는 위병소 다음으로 몬스터가 많이 올라온 곳이었다.

여태껏 게이트 발생으로 인해 폭풍대대에 몬스터가 쳐들어온 횟수는 26번.

1년에 한 번꼴로 그런 상황이 발생되었다.


“응···?”


2중대 특이 사항에 눈에 띄는 내용이 있었다.


그 특이 사항에 대대장 곽영민은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역시 내 예상이 맞았어.’


2중대 3소대 1분대 상병 차민혁의 대대 랭킹이 수직 상승된 것이다.

47위. 내놓으라는 병장들과 맞먹었다.

사격, 매복 작전 돌골렘, 불규칙 순찰 두터스, PVP대회의 승리, 진지 공사 꼽등터, 오크··· 이 모든 사항들이 종합하여 성적에 반영되었다.


‘어···?’


그리고 또 하나의 특이 사항이 더 있었다.


특수 매복조 : 2중대 3소대 1분대.


실제 상황 시, 대대에서 한 개의 분대가 특수 매복조를 맡는다.

특수 매복조는 일반 매복과는 다르다.

매복은 숨어서 몬스터의 움직임을 파악하여 보고해야 하지만, 특수 매복조는 기회가 오면 전투를 벌일 권한을 가지고 있었다.

즉, 보고를 하지 않고 몬스터를 공격할 수 있다.

분대장, 부분대장 둘의 성적이 가장 좋은 분대가 특수 매복조로 선정되었다.


“허허··· 2중대장, 요새 너무 잘하는 거 아니야? 중대 전체도 강해지고··· 거기에 특수 매복조도 보유하고 말이야. 엄청나군.”

“저희 중대원들이 잘한 덕분입니다!”

“자네가 잘해서 그런 거야. 지휘관이 잘해야 중대가 잘 돌아가는 법이니까.”

“아··· 그렇게 말씀하시면··· 감사합니다!”


매일 같이 ‘꼴찌’타이틀을 달고 있어서, 월초에 하는 작전 회의를 할 때마다 항상 기가 죽었었는데···

오늘만큼은 2중대장의 어깨가 활짝 펴져 있었다.


***


[F급 구세주 차민혁! 그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는가? 알고 보니 염력술사?]

[F급 능력의 구세주 차민혁! 진지 공사에서 오크, 꼽틍터 상대로 엄청난 활약 펼쳐!]

[그는 대체 누구 인가? 연이은 활약상! 엄청난 파죽지세! 그의 성장세는 역대 최고치!]

[F급을 더 이상 무시하지 마라! 당장 내일 각성 할지 모른다!]


기자 서재이가 근래에 쓴 기사였다.

4개의 기사 조회수는 꽤 높았다.

첫 번째 헤드라인 기사 같은 경우는 조회수 1위까지 차지했었으니까.

기사의 조회수가 높은 이유···

프리미어리그로 치면, 꼴찌 팀이 계속 우승권에 있는 팀들을 잡는 상황과 비슷했다.

그런 이변이 사람들의 관심을 급격하게 끄는 법이었으니까.


‘같이 성장하고 있어.’


나의 성장과 더불어 서재이 기자의 입지도 덩달아 올라갔다.

수습기자가 아니라, 이제는 어엿한 정식 기자가 되었으니까.


[칙- 행정반에서 알려드리겠습니다. 막사 내에 있는 차민혁 상병님 행정반에 와주시기 바랍니다. 면회 왔습니다! 여자입니다!!]


중대 행정병의 목소리가 올라갔다.


면회자는 서재이 기자.

몇 시간 전, 사진을 찍어야 한다며 인터뷰 요청을 했었다.


A급 전투복으로 환복을 한 뒤, 생활관 밖으로 나갔다.

위병소에 도착하여 옆에 있는 면회실로 들어갔다.


치킨과 피자가 올려진 테이블에서 서재이 기자는 노트북으로 타이핑을 하고 있었다.


“어? 왔어요?”

“안녕하십니까.”


목례를 가볍게 한 후, 의자에 앉았다.


“군복 입으니까 딴 사람 같은데요? 아, 민혁씨, 제가 쓴 기사 다 보셨어요?”

“네. 기사 아주 좋습니다.”

“그래요? 기사가 마음에 들어서 다행이네요. 가끔, 그런 사람도 있거든요. 기사를 왜 이렇게 이상하게 썼냐고 내려달라고···”

“전, 아주 만족합니다.”

“그렇담 다행입니다! 그것보다, 피자 치킨 좋아하죠? 군인들은 피자, 치킨 좋아한다고 들었는데···”

“피자··· 좋죠. 아, 제 기사 말고도 서재이 기자님이 쓴 모든 기사가 인기 많던데요? 좋아요 수가 그 정도면···”


약간의 유명세.

회귀 전과 비교하면 그녀의 성장세를 2년이나 앞당긴 셈이다.


“다 민혁씨 덕분이죠!”

“글 솜씨가 훌륭해서 그런 겁니다.”

“그래요? 흐흐, 앞으로 더 잘 써야겠네요! 그럼 바로 인터뷰 진행할까요? 그 진지 공사에서 있었던 일 좀 자세히 설명해 주시겠어요?”


그녀는 노트북으로 타이핑을 하기 시작했다.

먼저, 진지공사 때 일어난 일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와, 그 이상혁 이병이 실수하는 바람에 바위를 움직였다? 좋은데요?”

“어떤 게 좋습니까?”

“숨겨 놨던 히든카드를 위기 상황 때 쓴 거잖아요? 이거 스토리 만들면 조회수 폭발하겠는데요?”


역시 기자라서 그런지 ‘히든카드’를 떠올리는 순발력을 냈다.


“음··· 그럼 그 돌염력? 그 특성 얻었을 때 상황 좀 자세히 설명해 주시겠어요?”

“휴가 때 빅오우거가 나타났었습니다. 그때 스몰게이트에서 홉고블린 몇 마리가 나왔고 그 중 한 마리를 잡았더니 업적 달성을 했습니다.”


빅 게이트가 생성될 때는 스몰 게이트 몇 개도 같이 등장한다.

그날 뉴스에서 홉고블린이 등장했다고 보도했었다.


홉고블린은 고블린 업그레이드 버전··· 8급으로 분류되었다.

그날, 내가 그 현장에 있었는지, 아무도 모른다.

플레이어 인구 현재 40만.

그만큼, 서울에 있는 길드도 많다.

빅 오우거를 잡을 때, 수십 개의 길드가 왔는데 어떻게 알 수 있겠는가?


“좋은 능력에 비해서 너무 쉽게 특성을 얻었네요. 전, 럭키박스라도 나온 줄 알았어요.”


아쉬움이 그녀의 얼굴에 고스란히 드러났다.

럭키박스를 얻은 후, 고유특성 [돌염력] 개방 된 것이 훨씬 스토리가 좋으니까.


[이번 업데이트를 발표하겠습니다. 이번에는 ‘럭키박스’가 추가 됩니다. 각종 소형 몬스터를 잡으면 얻을 수 있습니다. 럭키박스를 얻을 확률! 로또 당첨될 확률입니다!]


‘166회차 업데이트’때 나온 시스템 음성이었다.

럭키박스에는 ‘개방될 스킬’ ‘개방될 고유 특성’ ‘개방될 기본 특성’ 등등··· 그중 하나가 들어 있었다.

개방될 스킬, 특성을 미리 얻게 해주는 시스템이었다.

럭키 박스는 ‘귀속’이라, 판매가 되지 않는다.


15분간 이어진 인터뷰가 끝이 났다.


“음··· 그럼 마지막으로 사진 한 방 찍을까요? 이번에는 돌 움직이는 모습을 찍는 게 어때요? 여기 돌멩이 갖고 왔거든요?”


그녀는 테이블 위에 작은 돌을 내려놓았다.


[고유 특성[돌염력Lv.2]이 발동됩니다.]

[마나가 소비됩니다.]


그러자, 돌멩이가 붕- 떠올랐다.


그녀는 그 순간을 놓치지 않았다.


찰칵-!


“돌 움직이는 거 진짜 신기하네요! 휴, 이걸로 인터뷰는 여기까지! 음식이나 마저 먹죠. 다 먹을 수 있겠어요?”

“남은 건 분대원들 갖다 주겠습니다.”


나는 피자를 들어서 큼지막하게 베어 먹었다.


“아, 서재이 기자님한테 부탁드릴 게 있습니다.”

“부탁요? 민혁씨가 하는 부탁이라면 다 들어줄게요. 어려운 것만 아니면요!”


피자 조각을 내려놓고 입을 열었다.


“시스템 연구소에서 실제 PVP 위험성에 대해서 계속 기사내고 있는 건 알고 있죠?”

“아, 알죠. 저도 살짝 그 부분이 걱정되긴 하는데··· 그런데 그게 왜요?”

“기사 좀 내줬으면 좋겠습니다. 실제 PVP 범죄에 대한 방안을요.”

“방안법이 있어요?”


나는 고개를 끄덕였다.


“아티팩트 능력자가 만든 돌덩어리로 감옥을 만드는 겁니다. 만약 PVP 업데이트가 진행되어서, 헌터들이 범죄를 일으키면 범죄자를 거기에 가두는 거죠. 제가 생각할 때는 실제 PVP가 등장하면 스킬로 물건을 부술 것 같거든요.”


앞으로 3년 후, 세상에 만들어 질 감옥이었다.

뒤늦게 정부는 아티팩트 능력자가 만들어 낸 ‘쉘터’를 응용하여 감옥을 만들었다.


[범죄 저지른 C급 헌터. 경찰서 감옥에서 스킬 사용하여 탈옥.]


앞으로 1년 6개월, 나올 기사이다.


‘실제 PVP’ 업데이트가 진행되고 헌터가 헌터를 죽이는 사건이 발생한다.

살인 가해자를 그냥 일반 철창에 가둬둘 수밖에 없었다.

기본 능력과 스킬을 쓸 수 있는데, 어떤 누가 감옥에 갇히겠는가?

범죄를 저지른 플레이어는 감옥을 부수고 그대로 탈옥했다.


범죄를 저질러도 감옥에 가지 않는다.


빌런이 될 플레이어들은 그것을 깨닫게 되었다.

그 탈옥 뉴스를 본 몇몇 플레이어들은 아무런 죄의식 없이 범죄를 저지르기 시작했다.


범죄를 저지르면 아티팩트 감옥에 간다.


그것을 알게 된다면?


경각심 때문에 빌런이 될 확률이 줄어들 수밖에 없다.

즉, 빌런의 씨앗을 아예 밟아버리는 거다.

물론 지금 기사를 낸다고 바로 이뤄지지는 않는다.

하지만, 이 기사를 지속적으로 내보내면, 1년 후 ‘실제 PVP’ 업데이트가 진행되면 아티팩트 감옥 착공을 바로 할 수 있을 것이다.


“오! 범죄자 헌터를 아티팩트 감옥에 넣는다! 이거 좋은데요? 이 기사 나가면 또 대박 날 것 같은데요. 후후, 이러다가 진짜 인기 스타 되는 거 아닌지 모르겠어요.”


1년 후, 그녀는 큰 영향력 있는 기자가 되어야 한다.

거짓이라도, 그것이 진실이 되는 기사처럼 보일 수 있게···


한 발 더 빠르게 미리 낸 기사로 하여금 빌런의 정체를 밝힌다.


그것이 서재이 기자가 해야 할 일이었다.



작가의말

여유되시면 추천, 선작 부탁드립니다.

정말정말 감사합니다.(-.-) (_ _) (-.-)

좋은 하루보내세요^^!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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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23화. 휴가(1) 24.05.30 1,300 36 12쪽
22 22화. 오대기(4) +4 24.05.29 1,306 36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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