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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옷 님의 서재입니다.

나 혼자만 SSS급 스톤 헌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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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전참가작

호옷
작품등록일 :
2024.05.08 10:26
최근연재일 :
2024.06.16 14:20
연재수 :
40 회
조회수 :
53,043
추천수 :
1,335
글자수 :
237,661

작성
24.06.08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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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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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글자
12쪽

32화 게릴라 던전 이벤트(1)

DUMMY


[행정반에서 알려드리겠습니다. 금일 종교 행사에 참석하는 헌터병은 8시 20분까지 행정 반 앞에 모여주시기 바랍니다.]


방송이 나오고 나서 전투복으로 갈아입기 시작했다.


“자, 승호랑 상혁이 다 준비했냐? 출발하자.”


우리는 생활관을 나와서 행정반으로 이동했다.


행정반 앞에는 이병들이 모여 있었고, 그 앞에는 어제부터 당직을 선 2소대장님이 서 있었다.


“헌터!”

“어···? 민혁아, 너도 교회 가는 거냐?”

“네.”

“상, 병장들 다들 쉬고 있는데, 대단하네. 그래. 민혁아 네가 인솔해서 애들 데려가면 되겠다.”


종교 행사에 참석하는 최고참이 후임을 인솔해서 교회까지 데려가야 했다.

교회 위치는 대대에서 20분 떨어진 곳이었다.


위병소를 지나고 후임 애들을 인솔한 지, 10분 정도 지났을 때였다.


저 멀리, 파란 물결이 시야에 들어왔다.


속초 해수욕장.


우리 부대에서 10분 떨어진 곳이었다.


‘저곳이다···’


오늘 게릴라 이벤트 발생 지점은 속초 해수욕장의 해변이었다.


[이번 업데이트를 발표하겠습니다. ‘게릴라 던전 이벤트’가 추가됩니다. 지역 곳곳에 랜덤으로 5인 이하 던전 게이트가 생성됩니다. 최초 던전 발견자가 퀘스트를 수락할 수 있습니다. 한 번밖에 못 하는 일회성이므로 던전 안으로 플레이어가 입장하면, 다른 플레이어는 던전 입장을 할 수 없습니다.]


‘230회차 업데이트’ 때 나온 시스템 음성이었다.

매달 1일, ‘게릴라 던전 이벤트’가 진행된다.

그리고···


그게 오늘이다.


고개를 들어서 하늘을 바라보았다.


훗날, 멸망된 세계를 만든 시스템이 하늘에서 음성을 내뱉기 시작했다.


[이번 업데이트를 발표하겠습니다. 소형 몬스터 1종이 추가 되었습니다. ‘초원의 성’ 던전을 한층 더 강화되었습니다. 새로운 효과 아이템 2종이 추가 되었습니다. 새로운 버프 아이템이 추가 되었습니다. ‘사막’ 던전의 1보스가 한층 더 강화되었습니다. 효과 아이템 1종이 사라집니다······]


매달 1일마다 시스템은 업데이트를 진행했고, 오늘이 그 12월 1일이다.


오늘 업데이트 된 숫자는 15개.


2분간 시스템 음성이 세상에 울려 퍼졌고, 마지막에 내가 원하는 음성을 내뱉었다.


[···금일, 곳곳에 10개의 5인 이하 던전이 생성됩니다.]


그 중 하나가 이곳에 생성될 던전이었다.


상태창을 확인했다.


[플레이어님! 새로운 몬스터 1종이 추가되었습니다!]


그 문구 밑에는 몬스터의 이름과 그림이 나와 있었다.


* 블랙불스.


생김새는 황소와 꼭 닮아 있었지만, 몸 전체가 거무스름하다.


4개월 후 ‘블랙불스’는 5급 몬스터로 지정된다.


[플레이어님! 새로운 효과 아이템이 추가 되었습니다.]


[블랙 불스의 근력이 들어간 구슬]

등급 : 레어

종류 : 버프

- 구슬 섭취 시, 힘 +5% 민첩+3% 상승합니다.(지속 시간 :5분)


그밖에도 상태 창에는 13개의 업데이트 목록이 나열되었다.


“와, 이번 몬스터 정말 무지막지하게 생기지 않았습니까?”

“이런 황소는 언제 잡아보냐.”

“저는 사막 던전 한 번 들어가 보고 싶지 말입니다.”

“성 던전은 얼마나 웅장할까?”


업데이트 소식에 이병들은 저마다 호기심 가득한 눈으로 상태창을 들여다보고 있었다.


‘이병 때가 그런 법이지···’


나 역시 그랬다.

각성 된 지 얼마 안 된 이병··· 내가 F급 능력이라는 것도 인지하지 못할 때였다.

회귀 전, 이병 때, 나중에 A랭크 던전에 들어가서 전투를 벌일 거라고 상상했었다.

그게 얼마나 말도 안 되는 망상이었는지···


우리는 마당에 수많은 자갈이 깔려있는 교회에 도착했다.


교회 안에는 비각성자 50여 명과 다른 중대 헌터병이 이미 자리를 채우고 있었다.


곧 예배는 시작되었다.


“헌터 형제, 자매분들··· 속초시 조양동 형제, 자매님들··· 오늘도 이 교회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예배가 시작되고 5분 후, 계획대로 시스템 알람이 울렸다.


[체내에 돌 흡수를 완료하였습니다.]

[띠링! ‘최초의 정신 옵션 생성’ 업적 달성 하였습니다!]

[업적 달성으로 인해 스킬 ‘파격[Lv.1].’이 생성됩니다.]


돌을 움직이는 데 마나가 필요했고, 어제 처음으로 ‘정신’옵션이 있는 각인의 돌을 섭취했다.

그 결과 스킬이 하나 생성되었다.


[파격Lv.1]

* 시전 종류 : 즉시

* 공격 범위 : 근접

* 스킬 쿨타임 : 50초

* 소모 MP : 80

- 청각, 후각, 촉각, 시각, 청각 오감을 돌로 변환하여 디버프 효과를 해제합니다.


몬스터가 쓰는 [공포],[살기][최면] 등등··· 나에게 걸린 디버프 효과를 전부 해제하는 스킬이었다.


‘슬슬 움직이자.’


옆에 있는 이병 김승호의 귀에 대고 속삭였다.


“승호야··· 나 속초 해수욕장 좀 갔다 올 테니까, 김종인 병장이 나 찾으면 화장실 갔다고 해라.”

“아, 네.”


예배시간은 9시부터 12시까지.

그 전까지만 돌아오면 된다.


‘썰렁하군···’


12월 1일 겨울.

비수기여서 속초 해수욕장에 있는 가게들은 모두 문을 닫은 상태였다.

지나다니는 사람도 없었다.

그래도 여름이 되면, 이곳에 소수의 인파가 놀러 와서 약간은 북적거렸다.


해변에 도착한 나는 모래사장 위에서 바다를 바라보았다.


‘평온하다···’


자연이 주는 힐링은 그 어떤 것보다 따스하다.

하지만···

이 평온한 곳에 사건이 발생한다.


[속초 해수욕장 ‘던전브레이크’ 발생! 시민 6명 사상자 발생.]

[속초 해수욕장 ‘게릴라 이벤트 던전’ 실패로 인하여 폭풍대대 이한수 소위 불명예 전역.]


원래대로라면 오늘 저녁에 나올 헤드라인 기사였다.


회귀 전, ‘게릴라 던전’을 발견한 인물은 지금 교회에 있는 소위 이한수.

4중대 간부였다.

소위 이한수가 던전 공략을 실패하는 바람에 ‘던전 브레이크’ 현상이 일어났다.

던전 안에서는 고블린들이 튀어나왔고, 이곳을 지나가던 시민 6명이 사망하게 된다.

강원도에 있는 C랭크 ‘신출귀몰’ 길드가 빠르게 출동한 덕분에 사건은 마무리되었다.


‘고블린이라고 해도···’


아무리 일반인이 3대 500을 치는 천하장사라도, 고블린한테는 상대가 되지 않았다.


던전 공략에는 실패했지만··· 이한수 소위는 살아남았다.


어떻게?


바로 귀환석 때문이었다.


[귀환석]

등급 : 노멀

종류 : 도구

* 사용시, 던전에서 탈출할 수 있습니다.(시전시간 :10초.)


세상에 시스템이 적용되자마자 생성된 아이템이었다.


귀환석 시전 시, 몬스터가 건드리면 캐스팅이 취소되기는 하지만, 이한수 소위는 ‘은신’ 효과 아이템을 사용하여 도망칠 수 있었다.


‘그 사건을 막는다···’


···그리고 아이템을 차지한다.


드드드···


모래 속에 파묻힌 조약돌들이 아주 미세하게 움직이는 소리가 내 귓가를 파고들었다.


“후···”


오고 있었다. 던전 게이트가···


우우우웅···


내 옆에서는 어떤 신기루가 모습을 드러내더니 이내 게이트가 형성되었다.


높이 4m, 크기 2m의 에메랄드 던전은 소용돌이치고 있었다.


‘시크릿 퀘스트랑 다르다.’


게릴라 퀘스트는 플레이어들이 쉽게 발견할 수 있게 모습을 드러냈다.


바로 던전 안에 손을 내밀었다.


[축하합니다! ‘게릴라 던전 이벤트’에 당첨되었습니다.]

[던전에 들어갈 주인으로 선정되었습니다.]

[120분 동안 던전 안으로 들어가지 않을 시 ‘주인’ 자격이 상실됩니다.]


2시간 안에 던전에 들어가야 했다.

주인으로 선정된 후 안으로 들어가지 않으면, 던전의 주인은 다른 플레이어에게 소유권이 넘어간다.


[플레이어님! 이곳은 2인 던전 입니다. 다른 플레이어를 데려오길 권장합니다.]


120분의 시간을 주는 이유.

동료 플레이어를 데리고 오기 위함이었다.


‘이것 때문에 실패한 거다.’


이한수 소위가 던전 공략에 실패한 이유는 2인 던전에 혼자서 들어갔기 때문이었다.


‘모두 욕심 때문이야.’


플레이어 대부분은 강해지길 원한다.

강해지려면 좋은 아이템이 있어야 하고 욕심이 생길 수밖에 없었다.

2명이 던전에 들어가게 되면 아이템을 분배해야 되는 상황.

이한수 소위는 욕심 때문에 혼자 던전에 들어간 것이다.


하지만··· 나도 혼자서 이 퀘스트를 해야 한다.

물론 욕심 때문은 아니다.

충분히 퀘스트를 완료할 수 있었으니까.


던전 게이트에 손을 때지 않고 가만히 있었다.


[플레이어님 입장하시겠습니까?y/s]

[yes]


그러자 퀘스트 목록이 떴다.


<게릴라 퀘스트>


* 종류 : 동굴


* 난이도 : E+


* 입장 레벨 : Lv.10- Lv.20


* 입장 인원 : 0/2


* 보상 : 아이템 박스(B), 아이템 랜덤 박스(D)


[플레이어님! 알렌시아 대륙의 브레스 제국이 고블린 무리들로 인해 혼잡스럽습니다. 동굴에서 서식하며 세력을 키워나가는 고블린들은 브레스 제국의 평민들을 괴롭히며 노예로 만들고 있습니다. 부디, 고블린 무리와 챔피언 고블린을 처치하여 브레스 제국의 평화를 찾아 주세요.]


사실, 이 퀘스트를 한 적은 없었다.

회귀 전, 내가 성장했을 때는 이 퀘스트를 하고 싶어도 어디에서 던전이 생성되는지 몰랐으니까.


하지만···


이 던전을 공략한 플레이어들의 인터뷰를 통해서 이 던전에 대해 정확히 알고 있다.


[다시 한번 경고합니다. 2인의 플레이어가 권장되는 던전입니다.]


경고음이 나와도 무시하고 던전 게이트에서 손을 떼지 않았다.


[퀘스트를 수락하시겠습니까?y/s]

[yes]


곧 내 몸은 소용돌이 안으로 들어갔다.


꺄아아악! 꺄아아악!


불길하게도, 하늘에서는 까마귀들이 돌아다니며 소리를 질러댔다.

나는 어두운 밤하늘 아래 큼지막한 동굴 앞에 서 있었다.


‘던전도 계속 진화했지.’


격변 된 세상 33년의 세월이 흘렀다. 그만큼 많은 업데이트가 진행되었다.

처음에 시스템은 4년 동안 던전에 대한 업데이트를 하지 않았다.

4년 동안 플레이어들은 10개의 똑같은 던전만 돌았다.

4년 동안 밥만 먹고 살면 어떻게 될까?

지겨울 수밖에···

플레이어들은 반복되는 던전 도는 것에 싫증을 내기 시작했다.


‘던전에 대한 업데이트를 실시했지.’


그때부터 여러 종류의 던전을 만들어서 시스템은 업데이트하기 시작했다

이세계, 영화, 만화 등의 배경을 던전에 삽입한 것이다.

그 배경보다 더욱 리얼하게 던전을 제작했다.


여태껏 만들어진 던전 배경은 현재까지 400여 개.


‘고블린 서식지.’


이 앞, 동굴 안에서 고블린은 인간처럼 고기를 먹고, 침대에서 잠을 잔다. 그리고 보초를 서고 사냥을 한다.

마치, 지금 내가 군 생활을 하는 것처럼, 이 서식지 안에서 고블린도 똑같이 생활하고 있었다.


놈들의 본거지를 공략해야 했다.


[고블린 0/100]

[챔피언 고블린 0/1]


내가 잡아야할 고블린의 숫자가 상태창에 표시되었다.


“벌써 썩은 내가 진동을 하는 군.”


시스템 세상의 초기 던전은 이런 냄새 효과도 없었다.

하지만, 지금 콧속을 찌르는 썩은 냄새는 진하고, 독하다.

현실보다 더욱···


“들어가자.”


어두컴컴한 동굴 안으로 천천히 들어갔다.



작가의말

여유되시면 추천, 선작 부탁드립니다.

정말정말 감사합니다!(-.-) (_ _) (-.-)

비가 오네요. 우산 잘 챙기세요! 좋은 주말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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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28화. 진지 공사(4) +1 24.06.04 1,206 34 12쪽
27 27화. 진지공사(3) 24.06.03 1,206 37 15쪽
26 26화. 진지 공사(2) 24.06.02 1,229 36 12쪽
25 25화 진지 공사(1) 24.06.01 1,259 36 12쪽
24 24화. 휴가(2) 24.05.31 1,302 34 15쪽
23 23화. 휴가(1) 24.05.30 1,301 36 12쪽
22 22화. 오대기(4) +4 24.05.29 1,306 36 13쪽
21 21화 오대기(3) 24.05.28 1,302 34 12쪽
20 20화 오대기(2) +1 24.05.27 1,310 29 12쪽
19 19화. 오대기(1) +5 24.05.26 1,327 34 12쪽
18 18화. 분대장 +2 24.05.25 1,361 34 14쪽
17 17화 PVP대회(5) 24.05.24 1,355 32 15쪽
16 16화. PVP대회(4) 24.05.23 1,350 33 15쪽
15 15화. PVP 대회(3) 24.05.22 1,389 34 15쪽
14 14화. PVP대회(2) 24.05.21 1,451 34 13쪽
13 13화. PVP대회(1) 24.05.20 1,473 3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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