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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옷 님의 서재입니다.

나 혼자만 SSS급 스톤 헌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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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전참가작

호옷
작품등록일 :
2024.05.08 10:26
최근연재일 :
2024.06.16 14:20
연재수 :
40 회
조회수 :
53,055
추천수 :
1,335
글자수 :
237,661

작성
24.05.25 15:05
조회
1,3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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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4쪽

18화. 분대장

DUMMY

[아!! 엄청난 일격입니다! 2중대 유재용 선수의 ‘강격’ 스킬에 4중대 선수의 몸이 원래대로 돌아옵니다! 2중대의 대 역전승입니다!! 2대0으로 끌려가며 패배가 짙어진 상황을 F급 능력 헌터병이 구해냈고, 그 발판으로 화려한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격투 대회를 마치고 막사를 향해 걸어갔다.


“이겼어.”


우리 중대가 결국, 3대 2로 역전승을 했다.

역전승의 주역이 된 내가 이 대회의 MVP로 선정되었다.

MVP··· 이것으로 또 하나의 포상이 주어질 것이다.


“유재용··· 역시 난 놈이다.”


같은 상병인 4중대 마법사 아저씨 상대로 유재용은 2분 만에 손쉬운 승리를 따냈다.

레벨 빨도 있었지만, [돌파Lv.2]스킬을 적절한 타이밍에 잘 썼고, 기가 막힌 타이밍에 [감속 일격Lv.1]으로 상대를 잘 묶어두었다.

훗날 ‘검성’자리에 오르는 놈의 실력은 어쩌면 당연할지도 몰랐다.


철컥-


생활관의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갔다.


“이게 누구냐! 차민혁! 일낼 줄 알았다! 짜식, 역시 내 분대원이다.”


가장 반갑게 맞이해준 건 분대장이었다.


“겨우 잡았습니다. 힘들어 죽겠지 말입니다···”

“새끼 구라는··· 완전히 경기 장악하고 있더만. 암튼 잘했다!”

“운입니다. 운! 일단 분대 회식 쏘시지 말입니다!”

“기억력은 졸라 좋아요! 오늘 티비 연등하니까, 내가 쏘마.”


그 뒤로 후임들의 칭찬 세례가 이어졌다.


“차민혁 상병님! 전 믿고 있었습니다!”

“돌파 스킬 방향 잡기 어려운데··· 그 어려운 걸 어떻게 그리 쉽게 하신 겁니까?”

“화염풍 사정거리에서 딱 멈췄을 때, 얼마나 멋있던지!”

“축하드립니다!”


환한 분위기도 잠시였다.

뒤늦게 유재용이 생활관 안으로 들어오자 일, 이병들의 표정이 원래대로 돌아왔다.

승리에도 불구하고 유재용의 표정은 무덤덤했다.

MVP··· 그것을 받지 못한 탓일 것이다. MVP가 강함을 증명하는 타이틀이었으니까.


“재용아, 경기 끝내주더라! 역시 대대 에이스다!”

“네. 감사합니다.”


분대장의 칭찬에도 유재용은 여전히 무덤덤했다.


놈의 기분을 맞춰줄 수는 없지.

나는 분대원들과 격투에 대한 이야기를 신나게 30분 정도 나눈 후, 침상에 누웠다.


‘점점 내 이름이 알려지고 있어.’


이번 PVP 대회로 인하여 내 이름을 대대 전체에 알렸다.

대대 인원 약 350명. 이 일은 그들의 지인들에게 전해질 것이고 내 이름과 능력이 세상에 조금 알려질 것이었다.

앞으로의 일어날 활약상으로 인해, 더욱 내 이름을 알릴 수 있고···


‘유명해지면 실수를 저질러도 박수쳐주지.’


앞으로 일어날 ‘빌런과의 전쟁.’

그 전쟁을 타개하려면 나 혼자의 힘으로는 부족했다.

유명세를 이용해야 했다.


띠링!


스마트폰 메시지 알람음이 울렸다.


[배당급이 지급되었습니다.]

[24.750.000]


나를 강하게 성장 시켜줄 자본이 쌓이고 있었다.

들어온 자금 전부는 아이템을 구매하는 데 소비했다.


***


일요일 저녁.


군인에게 있어서 휴가는 언제나 즐거운 법.

여행 가기 하루 전, 설레어서 잠을 못 자는 것처럼, 휴가 전날은 하루 종일 싱글벙글일 수밖에 없었다.


“4년의 군 생활도 이제 굿바이구나!”


샤워를 마치고 생활관에 들어온 분대장 이민호가 말했다.

내일 말년 휴가를 나가는 분대장 이민호는 하루 종일 입이 귀에 걸려 있었다.

말년 휴가··· 휴가 중 제일로 기분 좋은 휴가가 아닐까?


“아무 생각 없이 사는지 알았는데, 언제 그렇게 휴가 모을 생각을 했습니까?”


분대장의 말년 휴가 기간은 무려 30일···

병장부터 휴가를 쓰지 않았고, 여태껏 받은 포상 휴가를 한 번도 쓰지 않아서 30일을 완성시켰다.


분대장은 씨익 웃었다.


“크··· 11월 달에 날씨도 추워지고 그러잖냐. 거기에 11월에 잘 못하면 6박 7일짜리 훈련도 갈 수 있고. 그래서 일병 때부터 계획했지.”

“진짜 그것도 능력입니다.”

“다 계획이 있었다. 봐라. 내 계획 때문에 내일 있을 오대기도 빠지지 않냐. 그동안 참았던 거 이번에 다 풀어야겠다!”


역시 회귀 전과 상황이 똑같이 흘러가고 있었다.


“아, 맞다. 민혁아, 일로 와봐라.”


나는 분대장에게 다가갔다.

분대장은 군복 어깨에 있는 견장을 조심스럽게 떼어냈다.


“···그래도 정 많이 들었는데, 이 초록색 견장도 이제 굿바이구나. 민혁아, 앞으로 네가 분대장이다!”

“아··· 네.”


원래는 소대원이 전부 모이는 자리에서 분대장 위임식을 해야 하지만, 우리 소대는 위임식을 하지 않았다.

소대장의 재량이라, 2소대와 달리 우리 소대는 간단하게 분대장을 위임했다.


“뒤로 돌아봐라.”


분대장은 직접 내 어깨에 손을 올려서 견장 두 개를 달아줬다.


“다 됐다. 이야, 이거 주인이 따로 있었네. 민혁이 네가 차니까 인물이 훨씬 산다!”

“그렇습니까?”

“다들 뭐 하고 있어! 새로운 분대장의 탄생인데 박수쳐야지!”


짝짝짝!!!


분대원들의 박수 소리가 생활관에 울려 퍼졌다.


‘두 번째구나.’


두 번째, 분대장··· 두 번째 떠나보내는 분대장.

상황은 바뀌었다.

회귀 전에는 F급 능력인 내가 분대장 되는 일에 걱정을 했던 분대장 이민호였는데, 지금은 그런 기색은 찾아볼 수 없었다.


‘어깨가 무겁군.’


두 번째 분대장이었지만, 여전히 내 어깨는 무거웠다.

견장 하나에는 분대원 7명의 목숨이 달려있었기에 무거울 수밖에 없었다.

견장의 권력은 부분대장과 전혀 다르기도 했다.

분대원들에게 얼차려도 줄 수 있고, 작전에 대한 명령을 내릴 수 있고, 분대원들의 일거수일투족을 파악해야 했다.


견장을 단 자, 그 무게를 견뎌야 했다.


***


분대장을 달고 나서 첫 임무는 ‘오대기’였다.

정확한 명칭은 5분 대기 전투 부대.

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부대 근처로 반경 5km에 게이트가 발생되면 5분 이내로 소대가 출동을 해야 한다.

5분 이내로 출동을 해야 했기 때문에 단독군장을 착용한 채 하루 종일 생활관에서 대기하고 있어야 했다.


“오늘부터 우리 소대가 오대기 임무 시작인 거 알지? 그러니까 09시까지 모든 소대원은 여기 10생활관에 다 모인다.”


소대장은 전달 사항을 말하고 생활관 밖으로 나갔다.


분대원들의 표정은 어두웠지만, 한 사람만은 표정이 밝았다.

그건 바로 우리 분대장이었다.


“아··· 오대기 정말 하고 싶은데··· 이거 참 아쉽게 되었네. 하하!!”


분대장은 A급 전투복을 갈아입고 있었다.


“분대장님, 복귀할 때 맛있는 것 좀 많이 사다주십요!”


그렇게 말을 한 건 나였다.

사제 음식은 언제 먹어도 맛있는 법이었으니까.


“알았다! 맛있는 거 이빠이 사다 주마!”


분대장의 말에 분대원들의 표정이 밝아졌다.


“···민혁아, 너도 곧 있으면 말년이다. 시간 정말 빨리 간다. 지금부터 전역 준비 잘해라. 너 이렇게 계속 성장하면, A급 헌터도 될 수 있으니까.”


국방부 시계는 거꾸로 간다.

하지만 전역할 때쯤, 정말 시간이 빨리 갔다는 것을 실감했다.


“알겠습니다.”

“그래. 모두 그럼 군 생활 잘 하고 한 달 후에 보자!”


그렇게 분대장은 떠나갔다.


‘회귀 후에도 여전하군.’


분대원 중 한 명만 휴가를 나가도 생활관은 약간의 적막이 흘렀다.

분대장의 존재가 사라지자, 그 적막은 더 고조되었다.


“자자, 모두 단독 군장으로 착용하고, 오대기 준비할 수 있도록!”


분대장이 되고 난 후 첫 명령이었다.


09시가 되자 우리 생활관에 소대 전부가 모였고, 뒤늦게 치유병 유혜미가 들어왔다.

들어오자마자 상병 유혜미는 바로 내 침상에 앉았다.


“오, 차민혁! PVP대회 대체 뭐냐? 너 완전 강하던데? 진짜 다시 봤다?”

“강해지긴···”

“상병 우성 잡을 정도면 완전 강한 거지! 우리 분대 후임 애들이 너 멋있다고 난리 치더라!”

“너무 띄어주지 마라. 부정 탄다.”

“부정 타긴! 역시 내 동기다. 그런 의미로 다음에 PX 콜?”

“뭐, 너 하는 거 봐서.”

“으휴··· 하여튼간! 하··· 일주일 동안 여기에 있어야 한다니. 벌써부터 숨이 턱 막히네···”


30명의 남자들과 한 생활관에 있는 건 여자 입장으로서 답답할 수밖에 없었다.


유혜미와 대화를 나누는데··· 어떤 시선이 느껴졌다.

눈동자를 굴려 옆을 바라보니, 박정환 병장과 2분대에 속한 이주철 상병이 나를 째려보고 있었다.

유혜미와 시시덕거리는 내 모습을 아니 꼽게 보는 것이다.


‘달라졌어.’


PVP대회가 있은 후로 박정환은 달라졌다.

꼬투리를 잡으려고 내 행동을 유심히 지켜봤던 박정환.

그런 놈이 슬슬 나를 피하기 시작했다.

PVP 대회를 통해서 ‘스톤’ 능력이 더 이상은 무시당할 능력이 아니라는 것을 깨달은 것이겠지?

역시 하이에나 같은 놈이다.

강자한테는 연신 고개를 숙이며 굽신거리고, 약자는 물어뜯는 전형적인 얍삽한 하이에나.


내 시선을 느꼈는지, 병장 박정환이 고개를 돌리며 괜히 핀잔을 했다.


“하··· 짬 내가 진동을 하네. 일, 이병 새키들 시끄럽기만 해봐라. 내 잠 깨우는 새끼는 대가리 박을 준비해라.”


벌써부터 고춧가루 짓이 시작되었다.


‘숨 막히겠군.’


일, 이병들이 무거운 공기를 느끼고 있었다.

소대원 전체가 모여 있는 생활관.

각 분대의 고춧가루도 한곳에 모여 있었다.

일, 이병들의 압박감은 더욱 클 수밖에 없었다.


“야! 김승호, 5분대기전투 행동요령 이거 오늘 내로 다 외워라. 이따 시험낼 테니까. 틀리면 알아서 해라.”


그렇게 말한 건 상병 유재용이었다.


‘5분대기전투 행동요령’ 교본의 두께는 400페이지가 될 정도로 아주 두꺼웠다.

400페이지를 하루에 읽는 것도 힘든데, 이걸 어떻게 외우겠는가?


이병 김승호는 갈굼을 당할 수밖에 없었다.


오전, 오후··· 아무 일도일어나지 않은 채, 생활관에서 계속 대기를 했다.


저녁 식사를 하고 나서 소대는 잠시 흩어졌고, 생활관에서 이병 김승호는 5분 대기 전투 행동 요령을 열심히 외우고 있었다.


‘얼굴에 그늘이 져 있네.’


하루 종일 유재용에게 시달림을 얼마나 받았는지, 김승호의 표정이 좋지 않았다.


“승호야, 외울 만하냐?”

“아··· 네!”

“외우는 거 빡세지?”

“아··· 아닙니다!”


말과 달리 승호의 표정은 어두웠다.


“승호야, 못 외운다 생각하고, 그냥 편하게 봐라. 어차피 일주일 동안은 네가 뭘 하든 꼬투리 잡을 거니까.”

“아··· 네.”


나도 그랬으니까···


‘정말 군대는 쓸데없는 것을 좋아해.’


‘5분대기 전투 행동요령’

현재까지 업데이트된 몬스터의 수는 170여 종.

그 각각의 몬스터에 소대가 대응하는 요령이 적혀있었다. 그러니, 두꺼울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글을 잘 읽어 보면 행동 요령이 거의 다 비슷비슷했다.


마력건이 있을시···


소대는 4개의 수색조로 나뉘고, 수색 1조와 2조가 양옆을, 수색 3조가 후방을. 소대장이 있는 수색 4조가 가운데에 위치하며 움직였다.


마력건이 없을시···


탱커와 근딜, 치유병이 선봉에 서고 원딜은 뒤쪽에서 공격하는 방법.


5급 이상의 몬스터 발견 시···


마력 지뢰와 크레모아를 설치하고 뒤로 빠지면서 유인하며 공격을 하는 방법.


이 3개의 방법이 중점이었고, 이 3개를 응용한 전술을 그럴듯하게 길게 늘려놓은 책이었다.


‘산불 행동 요령이 제일 어이없지···’


산에 불이 났을 때 ‘스톤’ 능력은 모래 포대를 나르거나, 둘레 5m 되는 물탱크를 직접 가지고 와서 산불을 진화하는 방법이었다.


“차민혁 상병님··· 아! 분대장님, 사실 ‘5분대기전투 행동요령보다, 언제 사건이 일어날지 몰라서 그게 제일 걱정됩니다.”


이병다운 걱정이었다.

이병 때는 사건이 언제 터질지 몰라서 긴장감에 잠도 오지 않는 법이었다.


오대기 임무를 맡았을 때, 실제 사건이 터지는 횟수는 1번 정도.

가짜 상황이 부여되는 사건은 2번 정도.

일주일에 3번 정도 사건이 터진다고 보면 된다.

하지만, 정확히 언제 사건이 터질지 몰라 매번 긴장을 탈 수 밖에 없었다.


“승호야, 팁을 주자면··· 취침에 들어가고 얼마 있지 않아서 사건이 잘 터진다.”

“그게 무슨 말씀입니까···?”

“취침에 들어가는, 그 방심하는 순간, 상황실에 있는 당직 사령이 가짜 상황을 건다는 말이다.”

“아··· 그럼 한동안 잠을 늦게 자야겠습니다.”

“내 군 생활 감에 따르면··· 그 가짜 사건은 오늘 일어날 것 같다. 무슨 말인지 알겠지?”

“아! 네!!”


매번 긴장할 수밖에 없는 오대기 임무.

하지만 내 심장 박동수는 천천히 움직이고 있었다. 미래를 알고 있었으니까.


‘···그리고 실제 상황.’


내일모레··· 실제 상황 하나가 터진다.

그 기회를 놓칠 수는 없었다.


작가의말

여유되시면 선작, 추천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좋으하루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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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23화. 휴가(1) 24.05.30 1,302 36 12쪽
22 22화. 오대기(4) +4 24.05.29 1,307 36 13쪽
21 21화 오대기(3) 24.05.28 1,302 34 12쪽
20 20화 오대기(2) +1 24.05.27 1,310 29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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