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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V1 님의 서재입니다.

중세 판타지에서 과학적으로 살아남기

웹소설 > 일반연재 > 퓨전, 판타지

LEV1
작품등록일 :
2022.10.31 13:13
최근연재일 :
2022.12.28 22:25
연재수 :
69 회
조회수 :
73,992
추천수 :
2,527
글자수 :
469,180

작성
22.12.29 17:38
조회
276
추천
0
글자
3쪽

안녕하세요? LEV1입니다.


오늘 아쉬운 소식으로 인사를 드리게 되었습니다.


이미 제목을 통해 말씀드렸지만, ‘중세 판타지에서 과학적으로 살아남기’의 연재를 오늘부로 중지하게 되었습니다.


지금까지 읽어주신 독자님들께 이야기를 마무리하지 못한 점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중세 판타지에서 과학적으로 살아남기’는, 모든 작가에게 모든 글이 그렇겠지만 제게 매우 특별한 작품입니다.


실제로는 있을 리 없는 가상의 이야기지만 그럼에도 왠지 있을 법한, 있었으면 하는 이야기.


다양한 장르가 교차하며 이어지는 반전과 융합 속에 어느 순간 완전히 새로운 모습으로 거듭나는 이야기.


정판 감성의 중세 판타지로 시작해 퓨전 판타지로 향하다가 SF로 끝이 나는 다채롭고 거대한 이야기를 쓰고자 했고, 오랜 시간을 들여서 준비하고 갈무리했습니다.


하지만 어느덧 1부(62화)를 지나 70화를 앞둔 지금 이대로는 이야기를 계속 이어가기가 힘들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연재를 중단하고 차기작을 준비할지, 새 작품을 준비하며 본작은 자유연재로 돌릴지, 죽이 되든 밥이 되든 경험으로 삼아 일단 끝까지 써볼지.


그 과정에서 주변에서 좋은 조언들도 받았습니다.

그것을 토대로 몇날 며칠을 고민한 결과, 결국에는 리메이크를 하기로 방향을 잡았습니다.

아니, 리메이크보다는 리부트라고 해야겠네요.


마음 한쪽에는 한 분의 독자님이라도 따라와 주신다면 쭉 쓰는 게 맞지 않느냐는 생각도 있습니다만, 한정된 시간과 기회 속에서 어쩌면 그건 제게는 사치이자 스스로를 위한 변명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글쓰기를 취미가 아닌 업으로 진지하게 삼고 싶은 한 사람으로서 스스로의 성적을 냉정하게 평가하고 조치를 취할 시기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모르는 것은 아닙니다.

리메이크가 언뜻 보면 쉬워 보이지만 오히려 훨씬 어렵고 위험한 길이라는 것을요.


원래의 것을 다듬는 정도로는 기존의 독자님들에겐 식상함만 드리고 새로운 독자님들에겐 같은 실수를 반복하게 될 뿐이라는 사실은 저도 알고 있습니다.


유명한 기성 작가님들도 새 작품이 실패하면 미련 없이 다른 작품으로 넘어가는 이유가 있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하고 싶은 이야기가 많기에,

그 대부분이 아직 움트지 못한 싹으로 남아 있기에,

그것을 좀 더 웹소설이라고 하는 포맷에 맞도록,

더 빠르게, 일직선으로, 재미있게 꽃피울 수 있는 방법을,

그동안의 경험과 고민을 통해서 조금은 배웠다고 생각하기에.


저는 지금까지 이야기를 즐겨주신 사랑하는 독자님들께 고개 숙여 양해를 구합니다.


너무 늦지 않게 돌아오겠습니다.

약간의 그리움을 간직한 완전히 새로운 이야기로요.


고맙습니다.

미안합니다.

그리고 사랑합니다.


꼭 다시 뵙겠습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12

  • 작성자
    Lv.64 ck*****
    작성일
    22.12.29 17:57
    No. 1

    ㅠㅠ 다시 봐요

    찬성: 1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52 LEV1
    작성일
    22.12.29 21:37
    No. 2

    감사합니다.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6 핀하트
    작성일
    22.12.29 18:13
    No. 3

    리메이크의 리메이크....

    찬성: 1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52 LEV1
    작성일
    22.12.29 21:39
    No. 4

    실망감을 드려서 죄송합니다. 예전에는 이야기의 줄기는 그대로 두고 다듬기만 하면 될 거라고 생각했었지만 저의 오만이었습니다. 정말 제대로 된 리메이크로 찾아뵙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1 콰트로
    작성일
    22.12.29 19:36
    No. 5

    다음편 올라오기를 기다리고 있었어요ㅠㅠ
    그래도 리메이크 올라올때까지 기다릴게요!

    찬성: 1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52 LEV1
    작성일
    22.12.29 21:40
    No. 6

    따뜻한 말씀 감사드립니다. 꼭 다시 뵐 수 있도록 열심히 뛰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0 로르실
    작성일
    22.12.29 22:20
    No. 7

    ㅂㄷㅂㄷ 어제부터 읽기시작해서 다 읽었는데.. ㅜㅜ
    이러시깁니까 빨리돌아오세요ㅜ

    찬성: 1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52 LEV1
    작성일
    22.12.31 00:12
    No. 8

    최대한 빠르게 돌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8 갈잎의노래
    작성일
    22.12.29 23:43
    No. 9

    재미있게 보던 작품인데 아쉽습니다. 그러나 보다 더 좋은 직품을 남기고픈 작가님의 의욕이라 생각하고 응원하겠습니다. 한가지 감히 말씀드리고픈 이야기가 있는데, 때론 마음에 확실히 드는 작품을 위해 과감히 뒤엎는 용기도 필요하지만 대체로 조금 부족하게 느껴지더라도 하나의 작품을 마무리 지어서 전체 구성의 기승전결을 끝맺음시켜본 경험을 축적시키는것 또한 다음 작업에 있어서 결코 무시할수없는 좋은 자산이 된다는것을 작가님께서도 당연히 알고 계실테지만 조심스런 마음으로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리메이크를 하시면서 너무 스스로에게 부담을 주지않으셨으면 해서요. 창작의 고통 못지않게 창작의 즐거움 또한 많이 느끼시면서 행복하게 글을 쓰셨으면 좋겠습니다. 리메이크 혹은 다른 차기작으로 다시 뵐 날을 저도 기대하면서 기다리겠습니다. 파이팅입니다.

    찬성: 2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52 LEV1
    작성일
    22.12.31 00:24
    No. 10

    참으로 옳은 말씀이십니다. 그것이 제가 그나마 모양 좋게 끝낼 수 있는 1부 마무리를 하지 못하고 애매하게 일주일을 더 연재했던 이유이기도 합니다. 부족함을 인정하고 다시 시작하는 것과 부족함을 알면서도 꿋꿋하게 나아가는 것, 어느 쪽도 용기와 결단이 필요했고 포기해야 하는 가치가 있었으니까요. 고심 끝에 전자로 결정을 내린 만큼 독자님들과 무엇보다 저 자신에게 부끄럽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5 빽수남
    작성일
    22.12.30 00:47
    No. 11

    후 빠른시간에 오시길 리메이크나 차기작 기대 하겟읍니다 건강히 건필하세요

    찬성: 1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52 LEV1
    작성일
    22.12.31 00:26
    No. 12

    기다려주신 보람이 있는 글로 최대한 빨리 찾아뵙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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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 카탈리나 공국(1) +2 22.12.23 361 15 12쪽
64 나침반이 향하는 곳(2) +1 22.12.22 384 15 13쪽
63 나침반이 향하는 곳(1) +3 22.12.21 419 18 19쪽
62 정산의 날(4) +2 22.12.20 445 20 12쪽
61 정산의 날(3) +3 22.12.19 432 21 13쪽
60 정산의 날(2) +6 22.12.17 497 22 16쪽
59 정산의 날(1) +3 22.12.16 495 22 13쪽
58 새로운 불꽃(7) +1 22.12.15 526 21 16쪽
57 새로운 불꽃(6) +1 22.12.14 498 22 14쪽
56 새로운 불꽃(5) +1 22.12.13 515 19 13쪽
55 새로운 불꽃(4) +2 22.12.12 541 22 19쪽
54 새로운 불꽃(3) +3 22.12.11 581 25 14쪽
53 새로운 불꽃(2) +2 22.12.10 583 24 14쪽
52 새로운 불꽃(1) +3 22.12.09 618 26 13쪽
51 승리의 함수(7) +2 22.12.08 619 27 20쪽
50 승리의 함수(6) +7 22.12.07 633 25 15쪽
49 승리의 함수(5) +5 22.12.06 642 28 15쪽
48 승리의 함수(4) +1 22.12.05 665 25 18쪽
47 승리의 함수(3) +4 22.12.04 685 24 17쪽
46 승리의 함수(2) +4 22.12.03 699 21 12쪽
45 승리의 함수(1) +1 22.12.02 736 20 15쪽
44 바다의 밀과 악마의 열매(6) +2 22.12.01 740 24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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