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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V1 님의 서재입니다.

중세 판타지에서 과학적으로 살아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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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V1
작품등록일 :
2022.10.31 13:13
최근연재일 :
2022.12.28 22:25
연재수 :
69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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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974
추천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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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469,180

작성
22.12.01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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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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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글자
15쪽

바다의 밀과 악마의 열매(6)

DUMMY

벽 앞에 수북이 쌓여있는 것은 당연히 감자였다.

아직 흙을 씻어내지 않은 거무튀튀한 감자.


다만 그게 다가 아니었다.

이건 단순한 감자가 아니라 감자의 ‘모종’이니까.


껍질에는 보기만 해도 밥맛이 뚝 떨어지는 녹색 반점들이 여기저기 나타나 있었고, 그 위에는 독버섯이나 미지의 해양 생물을 떠올리게 하는 징그러운 싹이 돋아나 있었다.


내 세상의 표현으로는 ‘싹이 난 감자’.

이곳의 말로는 ‘뿔이 솟아오른 악마의 열매’.


“허, 허허, 허허허허... ”

“이, 이건 누가 봐도 악마의 열매 아니오? 심지어 뿔까지 나있는데? ”

“서, 설마 지금까지 우리들이 먹었던 것이? ”

“네, 이겁니다. ”

“웩, 웨엑! ”

“우웨웩! ”


거 반응 한 번 격렬하네.


“방금까진 맛있다고 난리더니 왜들 그러십니까? ”

“아, 안 그러게 생겼소? 비록 파란 피가 흐르지는 않지만 우리들도 엄연한 사람이외다! 그, 근데 저런 가축 먹이로나 쓰는 것을 먹이다니? ”

“어, 어떡하지? 문둥병에 걸리면 어떡해? ”

“다른 것도 아니고 음식으로 사람을 속여? 이건 천벌을 받아 마땅한 짓거리요! ”


험악해진 분위기 속에서 나는 태연히 머리를 긁적였다.


“속이기는 누가 속였다고... 그리고 저라면 다음번에 뱉을 말은 신중하게 고르겠습니다. ”

“...? ”

“아까부터 가축이니 문둥병이니 천벌이니. 여기서 감자로 만든 음식을 먹은 사람은 나와 여러분만이 아닐 텐데요? ”

“아, 아앗? ”

“크흠! 흐흠! 흠! ”


화들짝 놀란 사람들이 뒤를 돌아보자 프란츠 자작이 보란 듯이 헛기침을 했다.


언짢은 것처럼 연기를 하고 있는 것이겠지만 내 눈에는 터져 나오려는 웃음을 참는 것처럼도 보였다.


“가축 먹이로나 쓰는 거라고요? 지금 감히 이 성의 귀족들과 자작님을 짐승 따위와 동급 취급하신 겁니까? ”

“아, 아니! 그런 말이 아니라... ”

“심지어 문둥병에 걸릴 거라는 악담까지 퍼부으시고? ”

“그, 그런 뜻은... ”

“게다가 천벌이라고요? 잊으신 모양인데 오늘 만찬을 베푸신 분은 호손의 자작님이십니다. 젊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신명재판에서 승리하여 여신님의 가호를 받고 있음을 증명하신 것이 불과 몇 주 전인데, 그런 분한테 감히 천벌 운운하다니 이거야 원. 진짜 천벌을 받으셔도 할 말이 없겠네요. ”

“소, 소인들이 그만 실언을 했습니다! 용서해주십시오... ”

“음, 용서하지. 지금 자네들을 지하 감옥에 가두었다가는 저 열매를 재배해줄 사람들이 없어질 테니 말이야. ”


프란츠의 말에 일단 가슴을 쓸어내린 그들이었지만, 그들 얼굴에 가득한 근심은 여전히 사라지지 않았다.


머뭇거리던 한 농민이 혹시나 싶었는지 물어왔다.


“또, 똑같이 생겼지만 실은 다른 열매인겁니까? 들리는 소문에는 학자님께서 씨앗을 가져오셨다는 말도... ”

“하하, 그럴 리 있겠습니까? 제가 여기에 온지가 이제 한 달 좀 더 됐습니다. 씨앗을 가져오지도 않았거니와, 제아무리 천사의 열매라도 그렇게까지 성장이 빠르지는 않지요. ”

“그럼 저것들은 역시... ”

“네. 생각하고 계신 그 작물이 맞습니다. 여기서 악마의 열매라고 불리는 감자를 제 고향에서는 천사의 열매 혹은 땅속의 사과라고 부르죠. ”

“그게 당최 무슨 말씀이십니까? 여기서는 악마인데 저쪽에서는 천사라고요? ”

“무슨 말이긴요. 간단합니다. 그쪽이 틀린 거지요. ”

“... ”

“어느 쪽이 맞는지는 직접 먹어보셨으니 알 겁니다. 맛도 영양도 풍부하고 온갖 요리를 할 수 있는 귀한 작물이, 신의 선물은커녕 악마의 열매이자 문둥병의 근원으로 취급 받고 있으니 참 기가 막힐 노릇이지요. ”

“음. ”

“걱정 마세요. 감자를 먹는다고 문둥이가 되진 않습니다. 그랬으면 내 나라는 옛날 옛적에 멸망했게요? 아까 식사할 때도 말했지만, 내 고향에는 무려 감자로 만든 전통요리가 있을 정도입니다. ”

“으으음. ”


아직 의심을 다 거두지는 못했는지 몇몇이 침음을 흘렸지만, 사람들의 얼굴에 내심 안도의 빛이 떠오르기 시작했다.


아무래도 저들이 내 말을 사실로 받아들이는 데는 그리 오랜 시간이 필요하지 않을 것이다.


자기 입으로 먹어버렸으니까.

문둥병에 걸릴지 모른다며 두려움에 떠느니 내 말을 믿는 것이 훨씬 마음 편할 터였다.


그래서 주절주절 설명하기에 앞서 요리부터 만들어서 먹이고 본 것이었다.


다만 아직 한 가지 고비가 더 남아있었다.


아니나 다를까, 모인 이들 가운데 유독 발언권이 세 보이는 지긋한 농민 하나가 앞으로 나섰다.


“듣고 보니 허튼 말씀 같지는 않군요. 그럼에도 소인이 감히 한 말씀 올려도 되겠습니까? ”

“얼마든지요. ”

“설령 학자님께서 하신 말씀이 맞는다 해도, 소인은 저걸 재배하는 것이 옳은 일인지 모르겠습니다. ”

“왜 그렇습니까? ”

“학자님 나라의 신께서는 저 추악하게 생긴 열매를 예뻐하셨나 봅니다만 이곳은 그렇지가 않거든요. ”

“혹시 휴경지에 감자를 심었다가 굶어죽은 농부 이야기를 하시려는 겁니까? ”

“예. 물론 그 이야기의 핵심은 한 번 수확한 땅을 쉬게 하지 않고 욕심을 부린 대가를 받은 겁니다. 하지만 이야기에 나온 열매가 하필 그것인 데는 이유가 있지요. 실은... ”


그가 고해성사라도 하듯이 땅바닥을 쳐다보며 말했다.


“소인은 젊었을 적에, 몰래 텃밭에 저것의 씨앗을 심어본 적이 있습니다. 아버지께 들었던 이야기가 정말인지 궁금하기도 했고 텃밭농사야 한 해쯤 망쳐도 그만이라고 생각했으니까요. 돌이켜보면 어린 날의 치기였지요. 한데... ”


꿀꺽 숨을 삼킨 그가 막 말을 뱉으려는 찰나 나는 그가 하려던 이야기를 가로챘다.


“자란 열매들이 도저히 못쓸 만큼 작았지요? 그 농부의 일화에 나왔던 것처럼. ”

“예. 보는 순간 쫙 소름이 끼쳐서... 나머지 이야기들마저 현실이 되기 전에 전부 뿌리 채 뽑아서 태워버렸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아셨습니까? ”

“그야 당연하니까요. ”

“당연하다고요? ”

“잘못 심으셨습니다. 씨앗을 심어서야 아무리 열심히 키워도 십중팔구 콩이나 밤톨만한 놈들이나 나왔겠죠. ”


나는 눈을 휘둥그레 뜬 그에게 말했다.


“아무래도 감자가 이곳으로 들어올 때 정확한 재배법까지 전해지진 않은 모양입니다. 농부의 이야기 역시 그것 때문에 와전되어 버린 것 같고요. ”

“와전되었다고 하면... ”

“내 고향에서 감자가 왜 하필이면 ‘땅속의 사과’라고 불리는지 아십니까? 맛과 영양이 풍부하다지만 보시다시피 사과랑은 모양도 다른 데다 나무에 달리는 열매도 아닌데요. ”

“그야 소인은 모르지요... ”


실제로는 일부 사과 품종의 색감이 생감자와 비슷해서 서양에서 붙여진 이름이다.


하지만 여기서 굳이 내 세상을 따라갈 필요는 없겠지.


나는 얼마 전에 오라클로 찾은 정보를 조합해서 그럴듯한 이야기 하나를 지어냈다.


“바로 재배 방법이 비슷하기 때문입니다. ”

“재배 방법이요? ”

“여기서도 사과는 키우지요? ”

“예. 많지는 않지만 제 농장과 아랫마을에서 각각 백여 그루 정도씩 키우고 있습니다. ”

“그럼 아시겠네요. 사과나무를 키울 때, 접목하지 않고 사과 씨앗을 심어버리면 어떻게 됩디까? ”

“아! ”


듣고 있던 농부가 갑자기 소리를 질렀다.


“표정을 보니 바로 이해하신 모양이네요. ”


사과를 먹고 남은 씨앗을 발아시켜 그냥 키워도 어쨌든 사과나무는 자란다.

하지만 그 나무는 어미의 유전형질을 이어받지 못하고 원시 품종으로 회귀해버린 녀석이다.


사람 주먹만 한 달고 아삭한 사과 대신 떫고 신 알사탕 크기의 꽃사과가 달리는데 맛도 크기도 훨씬 못하다.

진화론과 품종개량을 모르더라도 과수를 키우는 농부라면 경험적으로 알고 있을 내용이었다.


그리고 같은 일이 감자 씨앗을 뿌려도 일어난다.


그래서 감자는 꽃이 폈다가 지면 나오는 씨앗을 이용하는 종자번식이 아니라, 자신의 몸인 씨감자를 땅에 나눠 심는 영양번식이라는 방법으로 재배한다.


동물에 비유하자면 새끼를 낳게 하는 것이 아니라 어미의 클론을 만들어내는 것이다.

그럼으로써 어미 작물의 유전적인 특성들을 유지시켜 크기와 형태가 균일한 것을 생산할 수 있다.


“감자 농사는 원래 씨앗이 아닌 싹을 땅에 심는 겁니다. 이 솟아있는 뿔 같은 것이 바로 그 싹이고요. ”


나는 적당한 크기의 싹이 난 감자 하나를 양손으로 붙잡고는 힘을 주어 두 번 쪼개었다.


“이렇게 4등분을 해서 4인치(10cm)정도 되는 땅속에 심으면 한 계절이 지나 제대로 알이 찬 감자가 열립니다. ”


내 말을 이해한 자와 아직 이해하지 못한 자, 의심하는 자들이 삼삼오오 모여 수군거리기 시작했다.


나는 준비해둔 일화를 꺼낼 때가 되었음을 직감했다.


“제 고향에도 감자와 얽힌 한 농부의 이야기가 있습니다. 전체적인 얼개는 이곳에 퍼져있는 얘기와 비슷합니다만 그건 휴경지에 씨앗을 뿌린 욕심을 탓하는 얘기가 아니지요. 들어보시겠습니까? ”


나는 궁금해 죽겠단 눈빛으로 이쪽을 보고 있는 사람들을 한 번 슥 둘러본 다음 말을 이었다.


“제대로 된 사과를 얻기 위해 어미나무에서 가지나 눈을 잘라내어 접목해야 하듯, 감자는 꽃에 달린 씨앗이 아니라 열매(사실은 덩이줄기)에서 싹이 트길 기다려서 심어야 하지요. 하지만 어느 욕심 많고 어리석은 농부가 당장 감자를 많이 얻고 싶은 마음에 올바른 재배법을 쓰지 않고 씨앗을 뿌려버렸습니다. 어떻게 됐을까요? ”

“말씀하신 대로라면 제대로 수확을 못했겠지요. ”

“네. 그래서 그도 밭을 갈아엎었습니다. 문제는 그때 파헤쳐져 방치된 감자들이 밭에 그대로 남아 있다가 다음 해가 와서야 뒤늦게 싹을 틔워버렸다는 거지요. 덕분에 밀과 감자가 한 땅에서 서로 자라려고 싸우다 밀은 죽어버리고 감자도 제대로 자라지 못해 기근이 찾아왔다는 결말입니다. ”

“허어. ”

“여기 전해지는 이야기와는 비슷하면서도 다르지요? 결국 기근이 일어난 것은 같습니다만 그 원인과 이유는 들으셨다시피 사뭇 다릅니다. 감자가 널리 재배된 것은 이쪽이 훨씬 먼저이니 이야기의 원전 또한 이쪽일 가능성이 높지요. ”

“흐음. ”


태클을 걸어온 농민을 비롯한 사람들이 고민에 빠졌다.

이윽고 침음을 흘린 노인이 다시 입을 열었다.


“그렇다고 해도... ”

“이번엔 또 뭐가 문제입니까? ”

“말씀대로라면 저 감자라는 작물을 재배해서 겨울을 나는 것까지는 무리가 없을 겁니다. 문제는 봄이지요. 그때는 수확한 감자들에게서도 저렇게 싹이 나버릴 텐데... 아시겠지만 저런 뿔, 아니, 싹이 난 것은 짐승한테 먹여도 탈이 나거든요. ”

“예. 신께서 다시 심을 때가 되었음을 우리에게 친절히 알려주시는 거지요. 욕심을 부려 먹어치우지 않게 색과 모양도 바꿔주시고요. 그야말로 신이 내린 열매가 아닙니까? ”

“음, 듣고 보니 그런 생각도 가능하겠군요. 하지만 그래서야 다음 식량난을 피할 수가 없을 겁니다. 지금 밭을 갈아엎었다가는 여름에 밀과 호밀을 수확할 수 없을 테니까요. 결국에는 잠시 때를 미룰 뿐이 아닐는지. 그럴 거라면 부족하게나마 잡아둔 고기가 있을 겨울이나 봄에 식량난을 겪는 게 차라리 나을 수도 있습니다. ”

“흠. ”

“게다가 이미 고생고생해서 밀의 파종까지 마쳐둔 상태지요. 그저 몇 달의 시간을 벌기 위해 확실한 밀과 호밀을 갈아엎는 모험을 한다는 건... ”


이해가 갔다.

원래 농민들은 농사에 있어서는 고집이 많고 신중하니까.


까딱 모험을 했다가 실패하면 짧게는 반년, 길게는 일 년 이상 배를 곯아야 하는 탓이다.

나도 그 점은 미루어 참작하고 있었다.

따라서 걱정할 필요 따윈 없었다.


“싹이 나게 하지 않으면서 오래 보관할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감자가 ‘땅속의 사과’라 불리는 또 하나의 이유라고 하겠군요. 대략 50파운드(22kg)당 사과 한 톨 정도를 함께 보관하면 감자에서 싹이 나는 것을 오랫동안 방지할 수 있습니다. 서늘하고 어두운 곳에서 보관하면 충분히 다음 수확까지 버틸 수 있지요. ”


품종에 따라 다르지만 수확한 감자에서 싹이 돋지 않는 휴면기간은 생육기간보다 조금 짧은 2~3달 정도다.


아무리 감자라도 한파가 몰아닥칠 때는 생육이 멈추니, 겨울에 한 번 수확한 후 옆 농지(현재 휴경지)에 바로 심어도 다음 것은 완연한 봄이 와야 거둘 수 있을 것이다. 그때쯤 보관해둔 감자들에는 전부 싹이 텄을 것이고.


하지만 그건 생으로 감자만을 보관할 때의 이야기.


감자를 소량의 사과와 함께 보관하면 거기서 나온 에틸렌 가스가 발아를 억제해서 보관기간을 늘려준다.


게다가 저 농민이 가장 걱정하고 있는 일은 애초에 일어나지도 않을 것이다.


“그리고 오해를 하셨군요. 누가 이미 파종까지 마친 밭을 갈아엎는다고 했습니까? 아깝게. ”

“예? 하지만 그게 아니면 남은 땅은 휴경지뿐인데요. ”

“바로 그겁니다. ”

“예에? ”

“아까 말씀하신 농부의 이야기에서 참 많은 것이 와전되었지만 그중에도 가장 왜곡된 것이 그거였죠. 그래서야 감자의 진가를 몰랐던 것도 무리는 아닙니다. ”

“무슨 말씀이신지. ”

“감자는 원래 휴경지에다 심는 거예요. ”

“예, 예에? ”

“아니, 이제 쉬게 둘 일이 없으니 휴경지도 아니군요. ”


그래, 이거야말로 감자가 가진 최대의 매력이다.


세상 거의 모든 식물의 생장에는 질소(N2)가 필요하다.


호흡에 전혀 무리가 없으니 이곳의 대기가 내 세상의 그것과 같다고 가정하면 대기 중의 무려 78%가 질소이지만, 이 질소는 3중 공유결합(N≡N)이라는 엄청나게 단단한 상태로 묶여있어 동식물들이 이용할 수 없다.


따라서 작물들은 자라는 과정에서 땅에 녹아들어있는 이중결합질소만을 소모하게 되고, 이로 인해 ‘지력’이라 불리는 땅의 부양능력이 갈수록 급감하게 되는 것이다.


현대에는 그냥 질소비료를 쏟아 부어서 보충해버리지만 아직 원시적인 거름뿐인 이곳에서는, 밭에 번개라도 내려쳐서 질소화합물이 만들어지거나, 뿌리혹박테리아 같은 일부 세균에 의한 질소고정이 일어나지 않는 한 뾰족한 수가 없다.

그래서 아까운 땅을 세 단위로 나눠 휴경을 하는 것이고.


하지만 감자의 생장에는 이중결합질소가 거의 필요 없다.

물론 있으면 좋긴 하지만 밀이나 쌀보다는 훨씬 덜 중요하고 어떻게든 무럭무럭 자라준다.


다만 한 가지 작물을 같은 땅에 연속으로 재배하면 생육상태가 나빠지는 기지현상이 심한 편인데, 감자의 싹 등에 들어있는 독성물질인 솔라닌이 땅에 퍼지는 탓이었다.


그 문제의 해결책은 간단했다.

그냥 돌아가며 심어주면 된다.


“여러분. 혹시 ‘윤작’이라고 들어보셨습니까? ”


500년 이른 농업혁명을 일으킬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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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나침반이 향하는 곳(1) +3 22.12.21 419 18 19쪽
62 정산의 날(4) +2 22.12.20 444 20 12쪽
61 정산의 날(3) +3 22.12.19 432 21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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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 새로운 불꽃(3) +3 22.12.11 581 25 14쪽
53 새로운 불꽃(2) +2 22.12.10 583 24 14쪽
52 새로운 불꽃(1) +3 22.12.09 617 26 13쪽
51 승리의 함수(7) +2 22.12.08 618 27 20쪽
50 승리의 함수(6) +7 22.12.07 632 25 15쪽
49 승리의 함수(5) +5 22.12.06 642 28 15쪽
48 승리의 함수(4) +1 22.12.05 665 25 1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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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 승리의 함수(1) +1 22.12.02 736 20 15쪽
» 바다의 밀과 악마의 열매(6) +2 22.12.01 740 24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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