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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쿠 님의 서재입니다.

얼떨결에 검성입니다

웹소설 > 자유연재 > 무협, 퓨전

젠쿠
작품등록일 :
2013.12.29 21:18
최근연재일 :
2013.12.31 21:46
연재수 :
18 회
조회수 :
30,728
추천수 :
634
글자수 :
64,478

작성
13.12.30 23:30
조회
1,193
추천
36
글자
5쪽

(7)

DUMMY

일상생활에는 무공보다 맨운동을 하라는 신조를 가진 사부밑에서 자란 무현은 자연스럽게 그신조를 물려받아 마찬가지로 일상생활에는 무공을 사용하지 않는 무현은 적당한 걸음으로 시냇가에 도착했다.


"이제는 물도 차가운것이 벌써 여름도 다가고 가을이 다가오는구나…그러고보니 벌써 3개월이란 시간이 지난건가…"


가져온 쌈을 시냇물에서 가볍게 씻어내기위해 손을 담근 무현은 손에서 느껴지는 차가움에 불과 3개월밖에 되지않앗지만 예전이 그립다는듯 하늘을 올려다보자 새파란 하늘이 아닌 새카만 하늘에 새햐안 구름대신 떠있는 별들이 총총 매달려 밝은빛을 내뿜고 있었다.


사부와 단둘이서 산속생활만하다가 이곳에 온지도 벌써3개월,막상 하산을 했을때는 무척이나 막막하고 사부가 그리웠는데 이제는 어느정도 적응이 된것인지 그때처럼 막 우울하지는 않았다.


"이번여름은 참으로 인상이 깊었어"


하산해서 처음으로 겪은 계절이 여름이였기에 자신에게는 참으로 인상이 깊은여름이였다.그리고 이제 여름이 끝나고 새로운계절 가을이 돌아올때는 계절과 함께 새로운 인연이 다가왔다.


"이번일을 계기로 내게도 새로운 변화가 찾아오겠지"


사람은 무의시적으로 새로운 변환점을 기달린다고 들었다.그러면서도 반대로 새로운변화를 두려워하기도 한다.그렇지만 자신은 두려움보다도 새로운 변화를 원한는데 그것이 이상한걸까?지금의 삶도 좋기는 하지만,더다른것은 더많은것을 보고싶다.


"그리고 찾아온 사람이 유린이란 사람이였지"


자신을 고용하로온 유린이라는 여무인,무현이 생각하기에 유린은 참으로 당차보이는 사람이였다.자신과 비슷한 연배로 보이는데 벌써 일류라는 경지에 들어섰다니,자신과는 참으로 다른사람이었다.


'그래서 그렇게 당당한건가'


물론 중간중간 웃긴모습이나 절박한모습등 보였지만 당차고 당당하는 느낌이 더강한 사람이였다.─그러고보니 그사람을 만난지 얼마 안됬지만 유린의 여러모습을 벌써부터 꽤나 본것같은 기분이다.


'이정도면 친한걸까??'


사부가 말하기론,사람과 사람의 관계에서 중요한것들중 하나가 여러모습을 보는것이라고 했으니,이정도면 대충 친한게 아닐까하고 내심 생각하던 무현은 시냇물에 쌈을 씻다가 멈칫했다.


'그러고보니,집안에는 묵혈검(墨血劍)이 있는데,설마 칼에 홀리지는 않겠지?'


자신의 사부가 물려준 유일한 무기중 하나인,묵혈검은 겉보기에는 무척이나 명검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삼쳔년이나된 역사와도 같은 무기,당연히 그오랜 세월동안 묻혀온 피는 상상을 할수없기에,이제 2류인 자신은 그검을 제대로 다를수가 없다.


'무현아,영천심공(靈天心功)을 익히기도 했고 2류에 들어서서 어느정도는 괜찮기는 하지만 제대로 일류에 들어서기 전까지는 위험한 상태에서 묵혈검(墨血劍)으로 무공을 펼치지말거라…'


처음 묵혈검을 잡았을때 사부가 들려준 이야기다.삼천년간 피를 묻혀온 마검(魔劍)이라 칭해도 부족하지 않다고 했다.자신도 때때로 묵혈검을 잡고 무공을 펼치면 괜찮기는 하지만 가끔씩 피로한 상태에서 펼치면 정신이 멍해지는듯한 기분이 때때로 들었다.


'그것이 검의 영혼에 침식된다고 했던건가?'


실제로도 역사속에 묵혈검은 수많은 무인들을 홀리기도 해서 커다란 소란이 일어나자 그것을 사부의 선대가 회수한거라고 들었으니 아마도 맞는 말일것이다.그말에 자신도 위험한것 아니냐는 묻기도 했었지만...


'허허,별걸다 걱정이구나.지깟놈이 홀려봤자 얼마나 홀리겠어.니가 실력으로 찍어누르면 이놈도 너에게 맞추는 모습을 알수있을것이다.'


그후로 몇번을 물었지만 일류에 들어서면 자연스럽게 알수있다고 할뿐,다른이야기는 없었다.그나저나 검이 나에게 맞추는 모습이라...사부의 말이라면 절대적으로 믿는 무현이지만 가끔식 이해가 안가는 소리를 내뱉는 사부이기에 때가 되면 알겠지 싶어 그려려니 하며 다시 채소를 씻다가 멈칫했다.


"그나저나,유린소저는 괜찮은지 모르겠구나"


혹시나 유린이 묵혈검에 홀리면 난감했기에 돌아가서 주의를 주고 올까 고민하던 무현은 유린이 있는 집쪽을 바라보다 다시 시선을 돌려 쌈을 씻는데 열중했다.


'어차피 나보다 강한데 별일있겠어?나보다 강하니깐 일류라는 소리.혹시 사부가 말한 내용을 알수있지 않을까?'


유린이 약간 걱정되기는 했지만 자신보다 강한사람을 걱정하는것은 괜한 걱정이기에 자신의 걱정을 기우로 취부한 무현은 신나게 야채를 씻어갔다.


'잠깐,유린소저가 일류라면 사부가 말한 검이 사람을 맞춰준다는 사실을 두눈으로 불수있다는거잖아?'


사부에게 받은 자신의 검이 남의손에 있다는것보다도 사부의 말이 궁금한 무현은 얼른 달려가 보고싶은 마음에 채소를 빠르지만 상처나지 않게 씻어낸후 집쪽으로 향하면서도 여전히 무공은 사용하지 않은체 단순한 뜀박질로 달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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