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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쿠 님의 서재입니다.

얼떨결에 검성입니다

웹소설 > 자유연재 > 무협, 퓨전

젠쿠
작품등록일 :
2013.12.29 21:18
최근연재일 :
2013.12.31 21:46
연재수 :
18 회
조회수 :
30,726
추천수 :
634
글자수 :
64,478

작성
13.12.29 21:22
조회
2,045
추천
52
글자
5쪽

(5)

DUMMY

무현이 끔찍한 상상에 겁먹어 부르르 떨때 유린은 무현의 말에 승락이라고 받아들여 가슴이 한바탕 연무를 한듯 쿵쾅거렸다.


'다행이구나,이분만 우리문으로 오신다면 문제없다.두고보자 천선문(天宣問)일당들 지금까지의 굴욕을 되갚아주마…'


천선문은 섬서의 터줏대감이자 구파일방에서도 수위에 들어간다는 화산의 속가제가가 세운 문파로 장문인이 절정의 초입에 들어 속가제자이지만 실력때문에 이대제자이상만이 익힐수 있다는 칠절매화검을 6성으로 익혀 그근방에서 그와의 대적할자는 없기에 그근방은 천선문이 장악하다 시피했다.


'이놈들,언제까지 그잘난유세를 믿고 계속 거들먹거리는지 보자'


유린은 무현이 초절정의 고수라는것은 한치의 의심조차 하지않았다.지금까지 몇번이고 기세를 일으켜봐도 꿈쩍도 하지않는 무현의 모습과 아직 일류초입에 들어선 자신으로써는 최소 절정이상인 무현의 경지를 확인할수 없기에 절정이상의고수라고 한치의 의심조차 하지않고 그동안의 괴롭힘을 그대로 되갚기에는 천선문의 뒷배가 꺼림직하기에 괴롭힘에서 벗어나는것으로 만족해 슬며시 웃음을 지었다.


'드,들켰나?!'


고개를 털며 상념을 털던 무현은 유린이 자신을 보며 갑작스레 웃자 속으로 화들짝 놀랐다.웃으면서 눈가의 흉터가 움직이기에 마치 살벌한웃음을 짓는것처럼 보였다.역시 예쁜건 예쁜거고 무서운건 무서운거라고 생각하던 무현은 숨을 골랐다.


'일류고수가 남의 생각을 읽는다는것은 사부에게는 못들었다.절정이라면 모를까…어쨋든 나때문에 저런표정을 짓는건 아닐거야'


자신의 생각을 읽었다고는 생각할수없기에 최대한 담담하척하며 말을 꺼냈다.


"유린소저는 저녁을 드셨소?"


"아직 먹지 않았습니다."


이런저런 생각을 하던 유린은 무현의 말에 순간적으로 말에 부끄러움이 생겼다.상대방은 자신을 걱정해주는데 자신은 만난지 얼마나 됬다고 벌써부터 무현을 이용할생각만 했기에 차마시선을 마주치지 못했다.


"그럼 저녁이라도 같이 드시고 가겠소?아무래도 내일쯤 출발할것 같으니 오늘이 이곳의 마지막 식사가 될것 같으니 말이오"


차마 배고픔에 혼자 밥먹겠다는 소리를 하지못해 넌지시 떠봤으나 들려온 대답에 무현은 쾌재를 불렀다,


"저는 저녁을 먹고 왔기에 괜찮습니다.걱정해주신것 만으로도 감사합니다."


사실 조금이라도 늦으면 무현이 사라질까봐 지금까지 제대로된 식사한번 못하고 달려온 유린은 무척이나 배가고팠으나 안그래도 미안한데 밥까지 얻어먹기에는 염치가 없는것같아 애써 아무렇지도 않은척했다.


"그렇다면 다과라도 내오고싶지만 집안에 차마 내올것이 없어서 미안하오"


"정말 괜찮습니다."


무현의 말은 거짓이 아니었다.실제로도 집안에는 오늘밤에 먹기위해 평소아껴왔던 음식들을 제외하고는 물밖에 없었다.요즘 근래에도 마땅히 간식다운 간식한번 사먹어본 적없는 무현은 무척이나 가난했다.


"흠흠,그런 실례지만 혼자라도 밥을 먹어야겠소"


유린이 먹지 않는다고는 했지만 아직 어색한것보다도 무섭게 느껴지는 여자가 자신고 한집에서 그것도 자신의 밥먹는 모습을 본다고 생각하자 당장에 내쫓아 버리고 싶은 마음이 굴뚝했지만 차마하지못하고 눈치를 슬쩍 바라보며 저녁을 가지로 나갈때였다.


"꼬르륵"


저녁을 가지로 나가던 무현의 몸이 멈칫했다.자신도 때떄로 굶기도 하기에 누구보다 잘알고 있는소리.무척 배고플때 나는 소리였기에 삐그덕 이라는 소리가 들릴것 같은 몸놀림으로 뒤를 봐라보자


"꼬르륵 꼬륵 꼬륵"


역시나 유린의 배에서 밥달라는 소리가 연신 울리자 무현은 한숨을 푹내쉬며 유린을 바라봤다.


"아무래도 혼자먹기에는 적적하니 실례가 되지않는다면 같이 드시겠소?"


유린은 부끄러움에 당장에 쥐구멍으로 숨어들어가고 싶었다.배가 고프다고만 생각했지 이런 소리가 날거라고는 생각지 못했기에 무현은 눈치보기가 바빳다.


'낭패구나,이럴줄 알았다면 무언가라도 먹고오는것인데'


이곳에 온다는 생각만 가지고 달려왔던 유린이였기에 자신의 행동을 책해보지만 다시 고개를 흔들었다.


'만약 먹을거 다먹고 할거다하면서 왔다면 이분을 뵙지못했을수도 있다.'


자신들도 무현의 존재를 알았는데 다른자들이라고 모를거라고는 생각지 않기에 지금까지 최대한 빠르게 달려온 자신의 행동을 후회하지는 않지만 부끄러운것은 부끄러운것이기에 얼굴이 달아올랐다.


'다행히,화가 나신것 같지는 않으니 다행히라고 해야하나…'


자신이 생각해도 같잖은 거짓말에 무현이 화를 내며 당장에 돌아가라고 하면 무릎이라도 꿇고 사정할 생각이였으나 다행히 화는 나지않은것 같은 무현의 반응에 안도하며 대답할려 했으나 차마 입이 떨어지지 않아 고개를 끄덕였다.


'아차,이것은 마치 하대하는듯한 행동이 아닌가?'


부끄러움에 고개를 끄덕였으나 마치 자신이 무현을 하대하는것 같은 행동에 다시 대답할려 했으나 듣기싫은것인지 상관없는것인지 그저 문을 열고 나가는 무현의 반응에 다시한번 다짐했다.


'앞으로는 거짓을 말하면 안되겠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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