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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글쟁이 은서우입니다

휘린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로맨스

완결

은서우
작품등록일 :
2012.11.04 23:01
최근연재일 :
2016.02.15 21:05
연재수 :
25 회
조회수 :
458,278
추천수 :
5,772
글자수 :
162,057

작성
13.11.06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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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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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글자
15쪽

2부: 제1장. 독수리의 지친 날개.(04)

DUMMY

채영은 가비(家婢)들의 도움으로 옷을 갈아입었다. 다채롭고 화려한 겉모양새답게 겹겹이 입는 옷들이 생각보다 많아서 다 차려입고 나면 거동하기가 상당히 불편해졌다. 진에서는 지체 높은 집안의 규양(閨養)들이 자유롭게 바깥출입하기가 어려운 까닭이, 이곳의 사회적 관습과 풍습 때문이 아니라―좋게 말해서―격식을 과하게 갖춘 복식 때문이 아닐까.


또한, 이들은 윤기가 흐르는 기나긴 머리에 큰 자부심을 가졌다. 아름다움을 위해서 머리카락이 바닥에 끌릴 정도로 길게 길렀는데, 머리숱이 풍성할수록 그 무게가 상당했다. 생각 없이 집밖으로 나갔다가는, 매일 쌀즙에 감고서 기름까지 곱게 들여놓은 머리카락이 잔돌과 먼지로 가득한 길바닥을 쓸고 다니는 불상사가 발생하기도 했다. 오랜 시간에 걸쳐 단장한 차림새가 엉망이 되지 않도록 규양들은 대부분이 집에서만 생활했다. 어떤 규수는 태어나서 다른 집안으로 시집가는 날까지 단 한 번도 자기 집의 대문 밖을 나서본 적이 없다는 말을 수영으로부터 들었을 때, 채영은 진심으로 놀랐었다. 서나라 규수들의 일반적인 생활상과 달라도 너무 달랐다. 비녀(婢女)는 참빗으로 채영의 머리카락을 꼼꼼하게 빗고서 그녀의 머리모양을 한 번 더 매만졌다.



“다 되었사옵니다.”



비녀는 채영에게 거울을 비쳐주었다. 채영은 만족스럽다는 듯이 고개를 끄덕이고는 거울을 도로 주었다.



“수고했네. 허면 돌아가 쉬게.”


“예, 아가씨.”



두 비녀들은 갖가지 단장도구들을 챙겨서 일어섰다. 때마침 당주인 김종찬이 들어섰다.



“외출은 즐거우셨습니까?”


“예, 잘 다녀왔습니다. 당숙께서는 오늘, 늦게 퇴궐하셨네요.”



채영은 일어서서 환한 미소로 김종찬을 맞았다 비녀들은 가주(家主)를 향해서도 허리를 굽혀 인사하고는 조용조용히 물러났다. 너른 방안에는 당숙과 종질녀만 남았다. 설령 대화소리가 문창호지를 뚫고 바깥으로 새어나간대도, 담벼락만 넘지 않는다면 상관없다.


매사에 신중한 김종찬은 본인이 완전히 신뢰할 수 있는 사람만 집안에 두었다. 허드렛일조차도 집 밖의 아무에게나 맡기지 않았다. 그러한 탓에 권력가의 저택치고는 하인들의 수가 턱없이 적었지만, 빗자루로 마당을 쓰는 어린 남종까지도 주인을 하늘같이 생각하였다. 그래서 이들은 어느 날 주인어르신께서 당신의 종질녀라고 데려온 ‘김채영’을 언제고 족히 한 번쯤은 본 듯 낯익어도 이상스럽게 생각하지 않았다. 그저 집안의 수영 아가씨를 대하듯 모셨다. 개중에 눈썰미가 있고 기억력이 좋은 사람이 있어, ‘김채영’이 본디 누구인지를 알아차렸어도 아무렇지 않게 ‘큰 아가씨’라고 불렀다. 어째서 주인어르신이 그분을 정성을 다해 보필하라고 명했는지를 비로소 이해했으면 될 뿐이다. ‘김채영’이 주인어른에게 중요한 존재라는 사실은 변하지 않기 때문이랬다.


정작 주인인 김종찬이 뜻하지 않은 빈틈을 간혹 보였다. ‘김채영’을 진짜 종질녀로 마냥 편하게만 대하기가 어려웠다. 조심한다고 나름대로 신경을 썼지만, 집에만 들어서면 얼결에 종질녀에게 존댓말을 사용하고 말았다.



“이젠 내게도 말씀을 편하게 하시라니까요. 수영이는 곧잘 언니, 하고 살갑게 부르며 진짜 재종형제(再從兄弟)1)처럼 대합니다. 헌데 당숙이셔야 할 분께서는 이리도 한 번씩 내가 본디 누구인지를 드러내버리시네요.”


“아, 송구하옵니다. 주군으로 뵈어와선지, 종질녀를 대하는 말투가 입에 익숙하지 않습니다. 허나, 이제는 정말 조심하겠습니다. 얼결에라도 실수하는 일이 없게 하겠습니다.”


“예, 김 공을 믿습니다. 공께서 편하실 대로 말씀하세요.”


“예. 고맙습니다. 그나저나 앉으십시오. 말씀은 앉아서 여쭙겠습니다.”


“공도 앉으세요.”



성긋하는 김채영—은세류(銀洗漻)를 보면서 종찬도 은은히 미소를 지었다. 서의 진명(眞明) 세자 은세류가 사실은 존재하지도 않은 사촌형님의 딸로 자신의 집에 들어온 지도 어느새 닷새가 지났다. 닷새는 결코 짧은 시간이 아니다. 진명 세자를 종질녀 김채영으로만 받아들이도록 인지구조를 살짝 바꾸기가 아주 어렵지만은 않은 기간이란 의미다.


그럼에도 김종찬이 몇 번씩 실수 아닌 실수를 저지르는 까닭은, 재종형제로 함께 있는 진명 세자와 여식의 모습이 너무도 자연스러워서다. 여식은 진명 세자를 진짜 친척언니로 받아들이며 친근하게 따랐다. 진명 세자도 여식을 친척동생처럼 귀여워하는데다가 가내의 하인들까지 매우 적극적으로 협조했다. 그러므로 외부인들의 눈에는 두 사람이 진짜 혈친으로 비쳐졌다.



‘마치 원래부터 그러했듯이’가 타인들을 완벽하게 속이는 데 효과적이지만, 밀계를 꾸미는 자신에게는 맑은 정신으로 가장 경계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일말의 실수도 허용되지 않는다. 자칫하다가는 자신뿐만 아니라 진명 세자까지 위험에 처할 수도 있다.



세자가 오랫동안 공들여 준비해온 계획의 성공은 곧 이 니라의 멸망이지만, 자신은 결코 후회하지 않는다. 과거의 원한이 희미해져가는 지금, 현재의 영달을 버리고 미래의 희망을 선택했다. 하여 진명 세자를 주군으로 받들기로 결심한 것이다. 무슨 일이 있어도 주군의 거사를 성공시켜야 한다.



“다시 만난 황태자 전하는 어떠셨습니까?”


“전에 보았을 때와 비교하여 그다지 달라진 것이 없더군요. 해서 꽤 마음에 듭니다.”


“헌데 정 집사의 말이, 일부러 우리 가문의 문양이 잘 보이는 마차로 고르셨다고 하더군요. 황태자는 저를 상당히 거북스러워합니다. 만약 황태자가 우리 가문의 문장을 알아보았다면, 분명히 불쾌하게 여겼을 것입니다. 첫 만남부터서 우리 가문을 드러낸 것이 일의 원활한 진행에 악영향을 끼치지는 않았을까, 염려스럽기도 합니다.”


“아니요, 나는 첫 만남에서 황태자가 나에 대한 호감뿐만 아니라 불쾌감도 느끼길 바랐습니다. 황태자의 신경에 거슬리는 자극은 그로 하여금 날 기억할 수밖에 없게 만듭니다.”


“그런 의도가 있으셨군요.”


“이제는, 공께 부탁드려야겠습니다. 가까운 날에 내가 김채영이란 이름으로 정식으로 그를 만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주십시오.”


“그리하지요. 그렇잖아도 오늘 황제께서 황태자를 저희 집으로 초대하여 딸아이를 만나볼 기회를 마련하라고 말씀하시더군요. 글피에 있을 딸아이의 생일에 연회라도 열어보라고 방도까지 일러주셨습니다.”


“황제는 정말 공을 사돈으로 삼고 싶나 봅니다.”


“예. 허니 저는 그 명을 받들어 황태자 전하를 초대하겠습니다. 황태자가 오늘 밤에 만난 여인을 다시 만날 의향이 있다면, 제가 보기 싫더라도 저의 집을 방문하겠지요.”


“반드시 올 겁니다.”



세류는 입꼬리를 치올렸다. 탐나는 물건을 꼼꼼히 뜯어보듯이 김채영의 전반적인 모습을 빠르게 훑어보던 신유성을 떠올렸다. 운향각의 최고기녀 홍주를 정부로 삼았다는 황태자가 오늘 처음 만나는 여자를 사내의 시선으로 바라보았다. 영경에 숨겨놓은 서의 별검들이 수집한 정보대로, 신유성이 사람이고, 물건이고, 욕심이 나면 무조건 본인의 수중에 넣고 봐야 직성에 풀리는 자랬다. 오늘 밤의 만남을 통해 흥미가 생긴 ‘김채영’도 반드시 소유하고자 애쓰겠지.


허나 그 욕망이 언제까지 지속되리라는 보장이 없다. 신유성이 ‘김채영’에 대한 흥미를 잃기 전에 그의 심리를 적극적으로 자극해줘야 한다.



‘헌데…….’



달리 생각하는 바가 있는지, 의외로 진명 세자의 눈빛이 일순 흔들렸다. 종찬은 처음에는 의아스럽게 생각하다가 곧 그 연유를 알아차렸다. 조심스럽게 말문을 떼었다.



“혹시……, 진 대인 때문입니까?”



종찬이 건넨 짐작은 사실이었다.



“…….”



세류는 슬그머니 헛웃음을 흘렸다. 진으로 넘어오면서 충분히 각오했음에도 막상 행동으로 옮기려니, 그래도 신경이 쓰였다. 정말 본인은 괜찮다던 그 대답이 헐후히 넘겨지지 않는다.


하지만 이제는 정말 그 대답을 잊어야 한다. 오늘 밤 드디어 신유성과 대면한 시점부터서 이 땅에는 은세류가 없다. 김채영만 있어야 한다.



“김 공, 나는 이 계획을 성공시키고자 내 모든 것을 걸었습니다. 허니, 나는 무슨 일이 있어도 황태자 신유성의 마음을 가져야겠습니다.”



세류는 의지를 다시금 다잡았다. 거사를 실현하려면 신유성이 꼭 필요하다.



“허면 신은 주군께서 그 목적을 달성하시도록 최선을 다해 돕겠습니다.”



종찬의 목소리가 공기에서 완전히 흩어질 찰나, 문창호지에 사람 그림자가 어렸다.



“접니다. 들어가겠습니다.”



진비월(秦緋月)이었다. 세류는 비월이 김종찬과 눈인사를 나누고 그 옆자리에 앉는 양을 지켜보면서도 혹시 그가 자신이 종찬에게 한 말을 듣지는 않았을까하고 생각했다. 하지만 비월은 무덤덤했다. 정말 못 들었을까, 아니면 못 들은 척할까. 설령 후자였더라도 비월은 자신을 위해서 결코 그런 기미를 드러내지 않으리라. 세류는 비월의 기색을 넌지시 살피는 것은 그만두고 그가 건네는 봉서로 시선을 옮겼다. 서한은 두 통이었다.



“어디서 보냈습니까.”


“첫 번째 것은 장용중장(壯勇中將)께서, 두 번째 것은 마작대의 대장이 보냈습니다.”



세류는 외숙이 보낸, 첫 번째 서한부터 열었다. 특무위(特務衛)의 훈련과 현재까지 진행된 작전을 상세히 보고한 내용이었다. 눈으로 찬찬히 서한을 읽어내려는 세류의 얼굴에는 웃음기가 어렸다.







황태자 신유성은 동궁으로 환궁했다. 그는 청량전의 오위장인(五位蔵人)2) 중 한 명이 직접 건네고 갔다던 윤지(綸旨) 두루마리를 펼쳤다. 역시나 이번에도 눈살이 짙게 찌푸려졌다.



“뭐? 이달 이십칠일 두 번째 신시(辛時;저녁6시30분~7시30분), 우대신 김종찬의 여식의 생일을 축하하는 연회가 그의 저택에서 열릴 것이니, 거기에 참석하라?”



말 그대로 황제가 내린 명령이다. 불쾌해진 유성은 두루마리를 방바닥에 던져버렸다. 윤지를 아무렇잖게 다루는 황태자에게 깜짝 놀란 시종 양단목(楊旦木)은 방바닥에 도르르 뒹구는 두루마리를 얼른 집었다. 그리고 그것을 두 손으로 다시 책상에 올려놓았다.



“하온데 황태자 전하……. 임근태(林覲台) 오위장인이 전하께 전하라며, 황제 폐하의 첨언을 남겼사옵니다.”


“전언? 말해라.”


“황위를 물려받고 싶거든, 일전에 말했던 대로 따르라—는 것이었사옵니다.”


“뭐?”



유성의 입아귀가 비틀렸다. 기막혀서 입에서는 헛바람만 나온다.


제기랄, 이 영감탱이가 나를 우대신의 딸에게 갖다 붙이지 못해서 안달이 나셨네! 황위를 물려받고 싶으면 뭐가 어째? 내게 황위를 물려주지 않으면 누구한테 주려고? 신혜성, 그 자식한테? 그 자식은 어미가 천해서 황위계승권은 결코 가지지 못하지!


산유성은 신혜성이 결코 그의 자리를 뺏지 못한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무조건 화부터 났다. 혜성이 이복동생이라는 사실 자체가 싫었다.



‘너는 이 황후의 유일한 아들이다……, 내 가문이 존재하는 한, 이 나라의 황위는 너의 것이다. 허니……, 그 천것의 소생이 네 자리를 탐내지 않도록, 너는 언제나 강건해야 하느니…….’



모후는 임종 직전까지도 오로지 아들을 걱정했다. 그분은 평민 출신의 후궁 따위가 황제의 총애를 독차지하는 현실을 매우 못마땅하게 여기셨다. 그래서 평생을 그 여인을 황궁 밖으로 내쫓을 것만을 생각하셨다. 영경 최고의 권문세가인 옥천(玉川) 전가(家)의 장녀로서 수중의 권세를 동원하여 그 여인의 생명줄을 끊어놓았어도 마음을 온전히 놓지 못했다. 그 소생인 신혜성이 여전히 살아있어서다.


모후는 당신의 아들을 위해 그 소생까지도 세상에서 영영 지워버리고자 무척이나 노력하셨다. 하지만 그것까지는 성공하지 못했다. 죽은 조 갱의의 소생이 아들의 앞날에 방해물이 되지도 모른다고 내내 염려하시다가 눈을 감으셨다.


아니나 다를까, 돌아가신 모후의 눈엣가시였던 그 녀석은 여전히 자신의 자존심을 콕콕 건들었다.



“여하튼……, 우대신 영교(令嬌)의 생일연회에 참석하실 것이지요?”



양단목은 황태자의 눈치를 살피면서 슬그머니 말했다. 유성은 주먹으로 책상을 힘껏 내리쳤다. 잔뜩 성난 소리에 단목은 움찔했다.


당연히 부황은 자신의 앞날을 생각하여 김종찬의 여식과 맺어주려는 것이라고 말씀하시겠지! 김종찬이 누구인가. 조당원의 최고위인 태정대신에 올라도 부족할 데 없는 능력과 권세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한사코 우대신에 머물러 있는 인사다. 관원들과 두루두루 친하여 인맥이 넓으며, 재물을 모으는 수완도 뛰어나다. 무엇보다도 부황이 그를 신뢰하고 가까이 한다. 그래서 좌대신 조손백이 김종찬을 마뜩찮게 여겨도 정작 그 앞에서는 함부로 행동하지 못한다.


하지만 자신은 이런 식으로 김종찬과 얽히고 싶지는 않았다. 장인과 사위로 맺어지는 방법은 더더욱 싫다.



“황명이지 않사옵니까? 황궁 밖에서도 우대신과 대면해야 한다는 상황이 내키지 않으시겠지만, 이번만큼은 꼭 가시지요. 혹시 또 모르지 않습니까? 우대신의 저택에서 그 공녀(公女)를 다시 만날지…….”



도영복이 슬쩍 흘린 말이 유성의 귓전에 닿으면서 눈동자에 잔뜩 들어갔던 열기가 한순간에 사라졌다.



‘그래……, 그 마차에 그려진 문양이 붓꽃이었지. 우대신가의 문장. 허면, 도영복이의 말대로 우대신의 집에 가면……, 그 여인을 다시 볼 수 있을까?’



단번에 황태자의 낯빛이 괜찮아지자, 양단목은 깜짝 놀라면서 옆의 영복을 쳐다보았다. ‘우대신의 저택에서 만날 수 있는 공녀라니, 도대체 무슨 소리를 하느냐?’고 묻고 있었다. 영복은 단목 쪽으로 살짝 고갯짓하며, “나중에 설명해줄게.”라고 작게 답했다.



“거기에 가면 누굴 다시 만나? 내 분명히 말했지 않았느냐? 다시는 볼 일이 없다고!”



우대신의 집을 방문하기 싫다고 성질을 부릴 때는 언제고, 우대신가(家)와 관련이 있으니 관심을 끊겠다고 받아쳤던 여인을 어쩌면 다시 만나볼 수도 있겠다는 기대를 품었다? 스스로에게 화들짝 놀란 유성은 뒤늦게야 수하에게 골을 냈다. 마음이 이미 기울어졌으면서 쓸데없이 자존심이나 내세우는 황태자를 향해 영복은 공손한 시종의 의무를 다했다.



“예, 분명히 그리 말씀하셨지요. 소인이 망령된 착각에 사로잡혀 전하께 무례를 범했사옵니다. 용서하시옵소서.”



머리를 조아림으로써 주인의 장단에 맞춰주는 것. 영복은 생각했다. 황태자의 여인으로는 아무 사내들에게나 몸을 파는 기녀보다는 지체 높은 귀족가의 영애가 훨씬 낫다. 주인은 우대신 김종찬이 당최 속을 알 수 없는데다가 이황자와도 친분이 있다는 이유로 무조건 싫어한다. 하지만 그 정도 되는 가문의 여인이라면 주인의 짝으로는 더할 나위 없이 좋지 않겠나.






1) 재종형제(再從兄弟): 육촌(;사촌(四寸)의 자녀끼리의 촌수) 형제

2) 오위장인(五位蔵人):(본 소설의 설정상) 진에서 황제를 가까이서 보필하는 내관. 청량전과 5대전의 기밀과 소송을 담당함. 별당과 두들의 지시에 따르며 시종들의 행동을 관리한다.


작가의말

#

01) 아마, 이미 짐작하고 계셨겠지만 김채영 은세류예요. 눈치를 채신 분들이 이미 계시고 해서, 그냥 이쯤에서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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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2부: 序. +6 13.10.31 2,435 27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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