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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령 님의 서재입니다.

회천삼국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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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오리형
작품등록일 :
2014.07.29 13:29
최근연재일 :
2018.01.18 17:30
연재수 :
177 회
조회수 :
1,261,769
추천수 :
18,254
글자수 :
720,632

작성
16.09.17 20:06
조회
7,769
추천
113
글자
5쪽

설득

DUMMY

육강은 뒤로 몇걸음 물러나 손짓을 하자 대전안으로 어제본 인물들이 나타났다. 장흠과 주태가 스스로 최대한으로 격식을 차려 왕하 앞에섰다. 그들은 왕하의 앞에서도 예를 표하지 않았다. 주위는 수군거림이 심해졌고 이 둘의 행동에 분노한 국의가 앞에 나섰다.


"이 죄인 놈들아 네앞에 계시는 분이 누구인지 아느냐? 병주 왕씨가문의 적자이며 여강의 태수님이시다. 어찌 감히 무릎을 펴고 있어!!"


국의의 말이 모든이를 대변하고 있었기 때문에 아무도 그를 막지 않았다. 단지 육강만이 어색한 미소를 띄고 있었다.


"태수? 어차피 권력과 전쟁에 미쳐있는 또 다른 군벌이 아니던가? 우리에게 태수는 여기계시는 계녕공 이시다. 단지 그분이 그대에게 무릎을 꿇기에 최대한으로 예를 보이는 것이다."


왕하는 장흠의 말에 크게 웃음을 지었다. 초심 그가 자신의 초심을 건드렸기 때문이었다. 이들에게 영도력을 가진 것은 육강이였으며 자신은 손책과 같이 힘을 보인적도 없었다. 그런 그들의 태도는 이해가 되었다.


"자네들은 계녕공을 믿기에 이곳에 서있겠지?"


그러자 장흠이나 주태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 행동에 국의의 분노는 커졌으나 왕하의 제지에 나설 수 가 없었다. 한 쪽 손을 들어 올린 왕하는 주태와 장흠의 앞으로 가고 있었다. 그의 뒤에 허저가 바로 붙어서 기세로 감히 검을 뽑지 못하게 하고 있는것은 곁가지지만


"내 그대들의 고민 알 것 같은데? 내 한번 맞추어 볼까?"


이미 가후나 곽가는 알고 있었고 여러 인재들도 알고 있는 문제 인것이었다. 문제는 그것을 어찌 처리하는 것이 맞다고 보는가였다.


곽가는 어차피 발판 밖에 안되는 이 여강을 미끼로 삼아 강동을 정벌하는 것을 바랬으나 강동의 대가인 육가를 버려야한다는 문제가 있었다. 반면 저수는 여강을 지키며 강동을 얻기를 바랬는데 문제는 수군이 없다는 것이었다.


그 문제가 지금 왕하의 앞에서 깨어진 것이었다.


"수적이 아닌가?"


그리고 왕하는 재미있는듯 그들에게 물었다.


"그대들도 수적이아닌가 어찌하여 수적이 여강의 백성을 위해 다른 수적을 걱정하는가?"


주태가 나서 말했다.


"수적도! 수적의 나름이 있오! 우리 강동의 수적은 강동에 기반을 두어 강동을 수탈 할지언정 학살하고 피폐하게 하지 않소. 허나! 지금의 수적은 다르오 기반이 파군 일대로 폭풍을 피하며 강동으로 오고있오 그들이 오게 된다면 단순히 수적정도가 아니라 성이 넘어갈 걱정을 해야 할 것이오."


왕하는 주태의 말에 멈칫하며 물었다.


"파군의 수적이 밀려온다 했는가?"


"그렇소 그들의 수장인 감녕이 실종되고 유언이 수적들을 소탕하자 그들이 수군이 강한 북형주를 지나 남형주나 이곳으로 향하고 있오."


예상에서 벗어난 일이었다. 저수나 곽가도 예상하지 못했고 가후 조차 이를 파악하지 못한 일이었다. 하긴 유언이 주체적으로 량주의 군을 모은 것도 이상하기는 하였다.


'희지재 같은 자가 파촉에 있나보구나.'


문득 장안이 생각이 났으나 머리에서 지웠다. 왕윤이나 왕굉을 생각할 여유는 없었다. 현재는 여강을 기점으로 강동을 차지하는 것 만 생각 할 때였다. 그리고 첫번째로 눈앞의 수적을 흡수해야 했다.


왕하는 주태를 바라보았다. 그리고 그의 흔들리는 눈동자를 주시했다. 그리고 웃었다. 그들이 하는 말은 모두 사실이리라 허나 일부를 숨긴 진실일 것이었다.


"자네들 말로면 금범적만 내려오는 듯 한데 굳이 내게 손을 벌려야 하는가?"


왕하의 말에 장흠은 흠칫하여 표정을 숨기려 고개를 숙였다. 가후나 곽가등 여러 모사들은 신기한 표정으로 왕하를 쳐다봤다.


장흠이 말이 없자 주태가 나섰다.


"총 3개 지파 56로가 파군을 떠났다고 들었오. 장정만 물경 8천이 넘는 수가 쏟아져 나오는 것이오."


그러자 주변이 수군거림이 켜졌다. 그런데 오히려 가후의 표정은 안정적으로 변하였다. 왕하는 고개를 끄덕이고 손을 휘저으며 말했다.


"모두 알았으니 돌아가 결정을 기다리고있어라."


둘이 사라지자 육강이 예를 취하며 말했다.


"제가 태수께 유예기간을 바랬던이유는 이것이었습니다. 저들은 여강과 강동 일대에서 그래도 정도를 걷는 이들로 스스로 나타나 모든 것을 내려놓고 토로 했으니 태수께서 옳은 선택을 바랄 뿐입니다."


왕하는 능구렁이 같은 육강의 표정을 보며 웃음이 터질 뻔 하였다.


'삐진거 맞네 빌어 먹을 꼰대 영감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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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2

  • 작성자
    Lv.99 그렇다고봐
    작성일
    16.11.07 21:05
    No. 1

    여기 저기, 회귀자가 넘치는군요.
    이렇게 되면 회귀 소설을 재밌어 하는 의미가 없어지는것 아닐까요.
    남이 모르는 미래의 정보를 혼자만 알고 있다는 장점이
    회귀 소설의 최대 흥미요소인데.
    음..
    잘 보고 갑니다. 건필 하세요.

    찬성: 0 | 반대: 1

  • 작성자
    Lv.99 도수부
    작성일
    17.02.05 13:22
    No. 2

    건필입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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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 현문우답(賢問愚答) +4 16.10.29 7,345 101 9쪽
82 현문우답(賢問愚答) +6 16.10.27 7,790 97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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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 천의(天意) +2 16.10.21 7,513 94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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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 천의(天意) +1 16.10.11 7,839 104 8쪽
75 천의(天意) +4 16.10.08 7,808 109 7쪽
74 설득 +1 16.10.04 7,428 110 7쪽
73 설득 +4 16.10.01 7,841 113 7쪽
72 설득 +4 16.09.23 7,450 103 6쪽
71 설득 +1 16.09.19 7,423 104 5쪽
» 설득 +2 16.09.17 7,770 113 5쪽
69 설득 +5 16.09.12 8,069 111 6쪽
68 인연 +5 16.08.31 8,042 106 7쪽
67 인연 +4 16.08.28 8,222 107 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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