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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폰의 서재

레벨업하는 드래곤

웹소설 > 자유연재 > 퓨전, 판타지

티폰
그림/삽화
A소하
작품등록일 :
2019.02.05 18:43
최근연재일 :
2019.07.22 10:39
연재수 :
21 회
조회수 :
13,150
추천수 :
292
글자수 :
67,721

작성
19.03.26 16:19
조회
308
추천
9
글자
7쪽

17화

DUMMY

대검은 무게가 나가기에 공격이 단조로워진다.

파괴력은 강하지만 경로가 뻔히 보이기에 피하면 그만...

이라고 생각하던 나였으나.


'뭐, 뭐야 저게....'


테일은 마치 대검을 나뭇가지 다루듯 한손으로 다채로운 공격을 해왔다.

물론 다 피해내기는 했으나, 내가 당황하기에는 충분한 공격이였다.

이번엔 위에서 아래로 내려베는 동작이였다.


'그렇다면...!!'


태극권의 묘리를 검에 담는다.

동시에 파천무의 한초식 섬절의 묘리또한 같이 담는다.

이름하여


파천무

변형의 장

태극섬


검은 태극을 그려 상대의 공격을 흘린다.

그리고 그 흐름에 따라 테일의 목을향해 나아갔다.

그의 목에 닿기직전 멈출생각이였다.

그러나 모든것이 내 생각대로 흐르지는 않았다.


나에게 미치지는 않지만 테일은 소드 익스퍼드 중급 이상 어쩌면 상급일지도 모른다.

내 실력은 그것 이상이지만 현재 보이기로 한 경지는 소드 익스퍼드 하급.

즉 검술의 실력도 줄여야 했다.


이 세계에는 무림의 내공심법과같은 것이 존재하지 않기에 검술을 수련하여 경지에 이르면 오러를 사용할수 있게되는 동공의 형태로 발전해 있다.


그렇기에 오러와 검술의 실력은 비례한다.

그렇기에 검술의 실력을 낮춘것.


빠른 속도기는 하지만 검술의 실력을 낮췄기에 본래보다 느릴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오러의 수준은 내게 맞춰주었으나 육체의 능력은 그대로인 테일의 동체시력은 내 검을 놓치지않고 대검으로 가로막은 것이다.


카앙-!


쇠끼리 부딪치는 소리는 나지않았다.

이것은 오러끼리 부딪치는 소리였다.


"칫!"


나는 바로 뒤로 물러섰다.

테일도 자리에 서서 자세를 바로잡았다.

사실 테스트라면 이쯤하면 되었으나, 지금의 싸움은 검사로써의 자존심 대결이였다.

아무리 힘을 제한했다고 하여도 상대도 동일한 조건.

그렇기에 물러날수 없었다.


우우우웅-!


현재 정해둔 경지정도에서 낼수있는 최대의 마나가 내 몸 주위에서 폭풍처럼 맴돌았다.


"오오!"


"이건!!"


나와 테일의 대결을지켜보던 이들에게서 탄성이 흘렀다.

내 몸주위에 흐르는 황금빛의 폭풍에 감탄한것 이였다.

반대로 테일에게서는 유형화된 기운이 다 사라졌다.


실력이 낮은자라면 자신을 무시하는 것인가?할테지만 나는 누구보다도 선명히 보였다.

유형화된 기운은 없어졌지만 그의 몸속에서는 엄청난 양의 마나가 회전하고 있었다.


나는 땅을 박찼다. 그 순간 테일은 글로리가 사라진듯 보였다.

하지만 동체시력에 보이는 희미한 잔상 그것은 사라진것이 아닌 그저 빠르게 움직이고있을 뿐이라는것을 암시했다.

가희 빛의 속도.

검뿐만이 아닌 자신의 몸의 속도를 끌어올린 것이다.


나와 테일에게는 이순간 마치 시간이 느리게 흐르는듯 했다.

우리는 서로를 인식했다.


"흐아아아아아!!"


나는 기합을 내지르며 검을 테일을 향해 휘둘렀다.

그리고 테일도 대검을 내리그엇다.


파천무

검술의 장

섬절


극한의 쾌를 지닌 검과


"흐읍!"


테일류

용병식

태산부수기


극한의 중을 지닌 검이 부딪쳤다.


쿠아아앙-!


황금빛과 푸른빛의 파동.

검이 부딪치는 순간 먼지가 일어났다.

그리고 먼지가 걷힌 순간 드러난 승패.

그곳에서 나는 서있었고, 테일은 땅에 쓰러져 있었다.


누가봐도 승패는 명확한 상황.


"거기까지! 승자! 글로리!"


""와아아아!!""


"대단한데? 저 꼬마아가씨 테일씨를 쓰러트리다니..!!"


"봐주었다고는 하지만... 마지막의 그것은..."


"A급에도 닿았다는건가..."


그렇게 용병등록 소동은 일단락되었다.


* * *


나는 테스트 이후에 있던일을 회상했다.


* * *


테일이 일어난것은 오랜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크하하하하!! 나를 이기다니 대단한 아가씨군!!"


그는 패배했음에도 여전히 호쾌했다.

패배는 했으나 본실력이 아니였기 때문이리라.

아니면, 그의 성격이 원래 이렇든가.


"C급 용병패는 내일 나올껄세. C급 용병패부터는 이름이 새겨지고 재질도 달라지니까, 바로바로 나오지 않지. 임시로 이걸 가지고있게."


그는 D급 용병패를 내밀었다.

임시방편으로 쓰고있으라는 의미다.


"마음같아서는 B급 용병패라도 내주고 싶지만 B급부터는 실력뿐만 아니라 실적이 필요하니 말이지..."


힘조절을 한 상태라고는 하나 A급 용병을 꺾었으니 그에 맞는 대우를 해주고싶지만, 용병길드의 수칙때문에 불가능한 일이였다.


단 하나 가능한 방법이 있었으나, 그것은 한달에 단 1번만 사용할수있는 권한이였고 이미 그는 사용했기에 불가능했다.


"거참, 이 근처는 왜 그렇게 괴물같이 강한 애들이 많이 나오나 몰라..."


그의 말에 밖으로 나갈려던 나는 잠시 멈칫했다.

하지만 이내 걸음을 다시 옮겼다.

나는 실력을 숨기고있기는 하지만 본디 드래곤이기도 하니 넘어갈수 있었다.

거기에 인간이라해도 나이가 많다하면 이해할수 있었다.


하지만...


그는 분명 '애'들이라고 했다.

애, 어린아이를 줄인말.


그리고 이번에 유희를 시작한 이는 나를 제외하고는 없었다.

그렇다면, 그 아이는 순수히 인간이라는 말인데...


'혹시 용사후보?'


용사후보.

어느정도 말은 된다.

마왕이 강림했을 가능성이 있다.

만약 마왕이 강림했거나 강림준비중 이라면 용사후보가 나타나는 것도 문제가 없었다.

용사후보라면 성장속도도 말할것도 없었다.


하지만 내 예감은 다른것이 아닌가 라고 떠올랐다.

혹시...

혹시라도 만약...


'나와같이 전생한 이가 있다고 한다면? 무림쪽 인물이라면?'


그것도 가능성이 있었다.

이미 한번 실현된 일이다.

두번 일어나지 않았으이라는 법은 없다.


나는 고개를 휘저었다.


'지금은 생각하지 말자. 내 생각이 맞다면 나중에 마주치겠지...'


상념을 떨친 나는 용병길드 밖으로 나와 대장간을 향했다.


* * *


그런 글로리를 지켜보는 한쌍의 눈이 있었다.

어린 아이의 몸.

아이는 테일과 글로리의 대련을 처음부터 지켜보고 있었다.


'방금 그녀가 펼쳤던 무술.'


아이는 그녀에게서 한명의 모습을 겹쳐보았다.

무림의 공적으로 낙인찍힌 한명의 인간.

파천권황.


'분명 그건 파천권황의 파천무였어.'


분명 그녀는 검을 사용했지만 아이는 알수있었다.


'하지만 그게 파천권황이라고?'


전생에 남자였던 그는 환생후 남자로 태어났다.

그렇다면 파천권황도 자신의 성별대로 다시 태어났을 것이다.


'하지만 성별이 여자였어.'


무림에서 파천권황의 성별은 알수없었다.

하지만 정황상 남자라고 추정했다.


'하지만 여자였어...'


그렇다면 전생에 그, 아니 그녀의 죄목으로 걸려있던 한가지에 걸리지는 않았다.


'여자가 같은 여자를 희롱해? 웃기는 소리.'


그는 그저 윗사람에게 듣고 윗사람에 명령을 받아 파천권황과 맞섰다.

하지만 그 죄목이 다 거짓이라면?


'그렇다면...'


그녀는 싸우는 도중에도 얼마나 억울했을까.

하지만 이곳은 다른 세계, 그곳에서의 일을 알아낼 방법은 없었다.

아이의 몸은 어둠으로 녹아들었다.


작가의말

이야 새학기 초반이라서 그런지 바빠서 글의 구상을 할 시간이 없더군요.

애초에 비정기적 연재이기에 괜찮을것이라 생각했으나 너무 제생각만 한것 같더군요.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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