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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폰의 서재

레벨업하는 드래곤

웹소설 > 자유연재 > 퓨전, 판타지

티폰
그림/삽화
A소하
작품등록일 :
2019.02.05 18:43
최근연재일 :
2019.07.22 10:39
연재수 :
21 회
조회수 :
13,147
추천수 :
292
글자수 :
67,721

작성
19.02.05 18:50
조회
936
추천
16
글자
7쪽

2화

DUMMY

마지막의 일격을 날린 나는 죽어가고 있었다.

죽음은 생각했던 것 만큼 고통스럽지 않았다.


'아늑하다. 죽음이란... 이리도 아늑한 것이란 말인가... 그래 마치 아이가 어머니의 뱃속에 웅크리고 있는듯한....'


어?

나는 갑자기 느껴지는 답답함에 눈을 떳다.


'나는... 죽은것이 아니였나?'


그렇게 생각할 무렵 나는 답답함의 정체를 파악했다.

마치 닭의 알과도 같이 생긴 둥근 구체의 속에 들어와 있던 것이다.


'아니 알같은게 아닌 알이 맞겠지... 내가 축생도로 윤회하기라도 했단건가....?'


하지만 그렇게 생각하기에 현재 알속의 나의 모습은 병아리 같지 않았다.

마치...


'도마뱀같잖아?'


그렇다고 진짜 도마뱀이라기에는 조금 달랐다.

등에 날개가 달려있었으니까.


'일단 알에서 나가고 보자!'


나는 알속의 몸을 움직여 알의 한부분에 계속 부딪쳤다.

쾅쾅!

알은 얼마나 단단하던지 계속되는 부딪침에도 깨져나가지 않았다.


'니가 이기나 내가 이기나 한번 해보자고!'


쾅쾅!!

쩌적-!!

드디어 알에 점점 균열이 가기 시작하자 더욱더 빠르게 몸을 부딪쳤다.

그리고 어느 순간.

쩌저적--!! 쫘악--!!

알이 완전히 깨져나갔다.

어두운 알속에 있다가 갑작스레 밖으로 나오자 눈부신 햇빛에 잠시 눈을 감았지만 이내 적응하고 눈을 뜨자 보인것은...


[새로운 사용자가 등록되었습니다.]

[상태창과 인벤토리를 지급합니다.]


마치 대한민국에 살던시절 하던 게임에서 나오던 상태창과...


'인간...?'


황금색 머리칼의 아름다운 인간여성이였다.


"어머, 깨어났구나 내 아가."


이상하게도 처음듣는 언어에도 나는 그 언어를 알아들었다.

그순간


[패시브 스킬 '통역'을 획득했습니다. 모든 언어를 알아듣고 말할수 있게됩니다.]


시스템의 알림에 일단은 왜 자신이 처음 듣는 언어를 알아들었는지 납득했다.

하지만 그보다...


'아가? 인간이 파충류를 낳았을리가 없잔아.. 비유표현? 단지 내가 자식같은 존재라서? 아니야... 저건 마치...'


친어머니의 눈길이였다.

지구에 있었을 무렵 언제나 자신을 걱정하셨던 어머니가 했던 눈빛.

순간 한가지가 떠올랐다.


스킬에 써있는 알아듣고 '말할수'있게됩니다. 의 부분

그말은 즉...


'저 인간과 대화를 할수 있다는 거잖아?'


깨닫는 즉시 나는 입을 벌려 말을 했다.


"너.... 누구....?"


아직은 소통기관이 미숙한지 발음이 잘되지 않았지만 그래도 의도는 상대에게 전해졌을터.

내 말을 들은 여인이 아하!하는 표정을 지으며 나를 바라봤다.


"우리 아가, 지금 내 모습때문에 헷깔리는 구나? 폴리모프 해제!"


여인이 폴리모프 해제라고 외치는 순간 여인의 몸을 빛이 감쌌다.

그리고 빛이 사라지자 드러난 여인의 모습은....


'도마뱀? 아니 저건...'


지구에서는 신화속의 동물.

판타지 소설에서는 최강의 생물로 불리우는

드래곤(Dragon)이였다.

나는 그녀의 본 모습을 본 즉시 모든 상황을 깨달았다.

즉...


'나는 드래곤으로 태어났다는 거네..?'

"어머, 우리 아가 많이 놀랐니?"


어느새 다시 인간모습으로 돌아온 그녀, 아니 나의 어머니는 나를 들어올렸다.


"엄...마....?"


내 말에 그녀의 눈이 휘동그라게 변하면 소리쳤다.


"지, 지금 어,엄마라고 했지? 그치그치? 다시한번만 다시한번만 해봐!!!"


흥분해서 나를 잡아흔들고있는 그녀의 눈빛은 정상이 아니였다.

흡사 변태의 눈.

그정도로...


'엄마라고 불리는게 좋았다는거네..'


그래도...


"어..엄마 어지러워요! 그만 흔들어요!"


그만좀 흔들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 나였다.....


***************************


그후로 10년의 세월이 흘렀다.

태어난 날로부터 5일뒤부터 이세계에 대한 정보를 끌어모었다.

엄마의 레어에서 책을 읽으며 정보를 조합한 결과 이곳은 엘리시아 대륙이라고 불리는 것을 알게되었다.

그리고 드래곤은 속성에 따라 비늘의 색이 나뉘는데 불속성의 레드 일족족, 물과 얼음속성의 블루 일족, 독속성의 그린 일족, 금속속성의 실버 일족 그리고 마속성의 블랙 일족, 성속성의 화이트 일족과 모든 속성의 골드 일족이있다고 한다.


블랙족의 드래곤과 화이트족의 드래곤들은 각각 마기와 신성력을 띠지만 블랙족의 마기는 마족의 마기처럼 사악한 기운이 아닌 순수한 기운으로써의 마기이고 화이트족의 신성력도 천족들의 신성력과같이 신을 섬겨서 얻는 것이 아닌 순수한 기운의 집약체였다.


물론 마족의 마기를 띄는 드래곤도 있는데 이들은 선천적인것이 아닌 중간계를 배신하고 마룡이 되는 길을 선택한 자들이였고, 천족의 신성력을 띄는 드래곤은 천룡으로 불린다.


물론 마룡과 천룡들은 각각 마계와 천계에 있기에 만날일은 별로 없다고 한다.

드래곤들의 속성이 나뉘어져 있기는 하나 또 다른 속성의 마법을 쓰지못하는 것은 아니다.

다만 자신들의 속성과 다른 속성의 마법을 사용하면 마나의 효율이 떨어질 뿐.

특히 자신의 속성과 상극인 속성의 마법은 효율이 극악하다.

레드 일족족이 물속성의 마법을 쓰는것, 블루 일족족이 불속성의 마법을 쓰는것을 예로 들수있다.

거기에 자신들의 속성의 마법을 쓸때 속성이 증폭되어 마법이 더 강해지니 거의 다른 속성의 마법은 쓰지 않았다.


물론 화이트 일족의 신성마법은 쓸수없다.

그것은 신성력이라는 기운이 있어야만 쓸수 있으니까.

대신 화이트일족도 마법을 쓰지못한다. 마나를 사용하지 못하니까.

블랙 일족은 마기와 마나가 어느정도 상통하는 부분이 있기에 마법을 사용할수는 있으나 그들은 주로 인간형으로 폴리모프하여 마투술을 쓰는 편이였다.

그런면에서 골드 일족은 대단한 것이였다. 블랙 일족이나 화이트 일족의 특수한 기운은 사용하지 못하지만 모든 속성을 아무 패널티도 없이 사용가능하며 모든 마법이 증폭된다.

그렇기에 대대로 골드 일족이 드래곤 로드의 자리를 맡아왔다고 한다.


그리고 나는 바로 골드 일족이라는 것.

현재의 로드자리는 할아버지 메르우크 맡고있고 다음대 로드 예정자는 우리 엄마 헤스티아라고 한다.

그럼 엄마 다음 로드예정자는 나?

하여튼간에 현재 나는 책을 읽고 있었다.

무슨책이냐고?

'각 종족별 고유능력 설명집'이라고 써있는 얇은 책이였다.

그러다 인간의 고유능력을 확인한 나는 눈을 크게 떳다.


'이건....'


작가의말

오타 지적 환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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