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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폰의 서재

레벨업하는 드래곤

웹소설 > 자유연재 > 퓨전, 판타지

티폰
그림/삽화
A소하
작품등록일 :
2019.02.05 18:43
최근연재일 :
2019.07.22 10:39
연재수 :
21 회
조회수 :
13,148
추천수 :
292
글자수 :
67,721

작성
19.02.14 00:02
조회
754
추천
12
글자
9쪽

9화

DUMMY

결국 나는 이곳에서 배운 스킬들을 마스터하고 나서야, 마을을 떠날수 있었다. 마스터의 경지에 오른것은 마을에서 시간을 보낸지 5개월째 되는 날이였다.

내가 떠나고자 하니, 마을사람들은 서운해 하면서도 나를 배웅하여 주었다.

대장간의 스미스 아저씨는 떠나는 내게 한마디의 충고를 해주었다.


"시스템에서의 마지막 경지인 마스터의 경지에 도달했다고 하여, 그것이 기술의 끝이 아니다. 오히려 그것을 넘어서야말로 진정한 시작이니라."


그것은 아저씨의 말대로였다.

마스터에 달한 야장술 스킬로써도 스미스 아저씨가 양산품처럼 찍어내는 정도의 검을 힘겹게 단 한자루를 만들어 냈으니 말이다.

애초에 시스템적으로 마스터에 도달한것이 기술의 끝이라면 이미 인간이 모든 종족을 이겼을 것이다.

오히려 인간들은 시스템의 편리함에 의존한 나머지 극소수의 인간들만이 오른다는 경지.


그랜드 마스터(Grand master)


마스터의 경지가《세계위에 선 자》라면

그랜드 마스터는《세계를 딛고 선 자.》

세계의 의지를 넘어서야만 하는 경지였다.

인간만큼은 아니지만 다른 종족들도 이 경지에 올라선 자들이 많은것은 아니다.

드래곤만해도 9서클마법까지는 자동으로 배우게 되지만 그것을 넘어선 10서클의 경지에 오른자는 탄생하기 힘들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드래곤을 제외한 다른 종족에서 유일하게 나오지 않는 그랜드 마스터의 기술이 마법이였다.

마법의 종주로 불리우는 드래곤조차 오르기 힘든데 마법적 재능이 드래곤보다 못한 다른 종족들은 어떠하겠는가.

모든 기술에는 끝이없다고 하던가.

만약 끝이 존재한다면 그것은 기술의 끝이 아닌 그 존재의 재능에 끝에 불과한 것이다.


"그건 이미 알고있거든요?"


무술은 현재 전생의 경지를 뛰어넘은 상태였다.

문제는 벽에 막혀서 뛰어넘지 못하고있다는 것이다.

이곳에서 단 한명 내가 무로써 이길수없는 이가 존재하였으니 그의 경지는 그랜드 마스터, 즉 현경이였다.

현경까지의 거리는 단 한발자국 남았는데 단단한 벽이 가로막은것 같은 느낌.

현재 내게 필요한것은 경험을 통한 깨달음이였다.

전생에도 현경에는 오르지 못했으니 전생의 경험에 기대어 끝없이 성장했던것은 끝이였다.

나는 왜 끝없는 전투의 속에서 현경에 오르지 못했는지 생각해 보았다.

생각의 끝에 도달한 것은 내가 해보지 못한 경험이 많기 때문이였다.

무림에서 파천권황으로 불리게된 이후 내 삶은 전투의 나날이였다.

나는 그 깨달음을 전생에는 경험하지 못했던 모든것을 경험하기 위한 여행을 떠나볼 예정이였다.


"그래... 알면됐다. 너의 삶의 끝에 무엇이 존재할지는 누구도 모를일이지만. 너의 선택을 우리는 응원해주도록 하마."


나는 몸을 돌려 스미스 아저씨를 바라보았다.

아저씨는 미소를 짓고있었다.

나를 자랑스러워 하듯이.

그것은 마을사람들 모두가 같았다.

자신들의 제자가 잘 될수있게 마음속으로 기원하며.

나는 그들의 마음을 이해했다.

그리고서는 급하게 고개를 돌렸다.


"그럼... 모두 안녕히계세요. 언젠가 다시 만날수 있기를..."


떠나는 나의 눈가에는 눈물이 흘러내리고 있었다.

100년의 시간을 같이보낸 가족과 헤어질때도 이렇지 않았다.

가족은 언제든지 만날수 있기에.

하지만 이들은 아니였다.

5개월밖에 함께지내지 않았지만, 따듯하게 대해주었던 이들이였으나.

이곳은 숨겨진 마을.

자신이 계속해서 이곳에 온다면 존재가 들통날것 이기에.

내가 이곳에 돌아오는 것은 먼 훗날이 될것이라 생각했다.

아무리 종의 한계를 초월한 자들이라 하나 그때까지 살아있을지는 나도 모르겠다.


마을사람들은 그런 글로리의 뒷모습을 바라보았다.

스미스의 눈동자가 금빛으로 빛났다.

그는 금빛의 눈동자로 하늘을 올려다 보았다.

그러고서는 떠나가는 글로리의 뒷모습을 다시한번 바라보며 조용히 읆조렸다.


"부디, 너의 고난이 끝난 이후에도 너의 얼굴에서 그 환한 미소가 사라지지 않기를...."


그런 그의 모습은 마치 진리를 깨우친 현자와도 같았다.


****************


"상태창"


나는 마을에서 벗어나는 길에 오랜만에 상태창을 열어보았다.


[진명:글로리(이름:글로리)]

[나이:100(나이:15)]

[성별:여]

[레벨:35]

[힘:2500(힘:50)]

[민첩:2300(민첩:46)]

[체력:2350(체력:47)]

[정신력:5000(정신력:100)]

[마나:5175+136(마나:100)]

[자유스탯:0]

[스킬:드래곤 하트(패시브), 드래곤 아이(패시브), 드래곤의 정신(패시브/엑티브), 드래곤 브레스(엑티브), 폴리모프(제한/엑티브) 마법(23레벨), 파천수라신공(6성), 파천무(8성), 태극권(6성), 용언(엑티브), 마스터 야장술(Max), 마스터 요리(Max), 마스터 연금술(Max)..........(펼치기)]


스탯이나 레벨은 늘지 않았다.

스킬은 마을에서 배운 기술들로 엄청난 숫자가 존재했다.

현재는 너무 길어 펼치기를 누르기 전에는 다 표시가 되지 않았다.

상태창을 확인하며 내가 원래 가려고 했던 마을을 향해 나아갔다.

그리고 내가 마을에 도착하자마자 확인한 것은....


타닥-!타닥-!


처참히 죽어있는 인간들의 시체와 불에 타고있는 마을의 모습이였다.


'...'


나는 그 광경에 할말을 잃었다.


"뭐야 이거...."


무림에서 생활하며 볼것은 다봤다고 여겼는데... 이런 광경은 처음이였다.

인도를 벋어났다고 하는 마교의 마인들도 하지 않을 끔찍한 일이였다.


"<이것은 나의 명령일지니. 이곳에 존재하는 모든 불을 진화하라!>"


나는 급히 용언을 발동하여 불을 소멸시켰다.

마법적으로 만들어진 불이였다면 미숙한 용언으로 불가능했을 규모였으나 일반적인 불이였기에 미숙한 용언으로도 소멸시킬수 있었다.

불이 꺼진 마을을 돌아다니며 시체들을 수습하여 한곳으로 모았다.

시체들을 바라보며 이상한 점을 느꼈다.


'죽은 사람중에서 여자의 비율은 압도적으로 적어...'


일반적으로 여자가 아무리 적어도 마을들의 3분의 1은 여자였다.

남자만으로 마을의 유지가 될리가 없었다.

즉, 이 상황은....


'남자들은 다 죽이고 여자들은 데리고 갔군. 그중에 반항하는 여자들만을 처리한거야...'


그렇게 생각하다가 문뜩 나는 이런 학살현장을 보고도 침착한 내 모습에 소름이 돋았다.


'아마도 드래곤의 정신 스킬의 패시브 효과때문 이겠지.'


드래곤의 정신이 나의 감정을 강제적으로 침착하게 만든다.

이에따라 나 자신은 방금전과같이 생각할수 있는것이다.


'일단 그것은 재쳐두고.... 아무리 전쟁이 나서 약탈을 한다고 하여도 이렇게 심하게는 하지 않아... 일단 인간은 아니라는 말이야...'


때때로 이런 학살을 벌이는 이들이 없는건 아니지만 그런이들은 차라리 전부를 죽이지 이런 방법으로 여자들만 데려가거나 하지않는다.


'거기에...'


나는 마을에 돌아가 땅을 확인했다.

땅에는 인간과 똑같이 생긴 발자국이 남아있었다.

하지만 크기는 성인남자의 발 6개는 합쳐놓은듯한 크기였다.


'인간은 신발을 신었기에 오히려 발자국은 남지않아 차라리 신발자국이라면 모를까...'


나는 이 사태에 대해서 생각하기 시작했다.


'남자를 죽이고 여자만을 데리고 가는 습성, 신발을 신지않아 맨발로 다니는 종족, 그리고 이 발자국의 크기...'


모든 단서로 추측하건데 이것은...


'오크군. 하지만 오크라고 치기에는 체계적이야...'


마치 군인들과같이 진영을 갖춘듯이 움직인듯 하였다.

오크들은 개개인의 무력을 중시하기에 군인과같은 일은 하지않는다.


하지만 이런적은 단 한번 있었다.

나도 글로만 읽었을뿐 내가 태어나기도 전에 일어난 일이기에 체험하지도 못한 사태.


"오크 로드인가..."


300년전 오크 로드가 나타났을때 마치 군대라도 된듯이 오크들이 진영을 맞춰 사람들을 공격했다고 한다.

애초에 진영같은 전략 전술은 철저히 약한자가 강한자를 이기기 위해서 발전한 것이다.

그언 진영에 오크들의 개개인의 강함이 더해져 시너지는 말할것도 없었다.

거기에 오크 로드에게 절대적인 충성을 받치기에 협력도는 엄청났다.


'발자국의 방향으로 추측하건데 이 근처 최대의 영역인 아리스 백작령을 향한듯 한데....'


아리스 백작령이 지금도 무사할까?

불이 난지 얼마않된듯한 모습에 적도 얼마가지 못했을거라 믿고 나는 주위를 뒤졌다.

나는 얼마지나지 않은 곳에서 오크들을 찾을수 있었다.


'빙고~!여기에 있었구만.'


작가의말

아 졸리네요....

소설을 시작한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글이 잘 않싸져서 밤늦게 올리네요.

추천과 선호작 한반씩만 늘러주세요!

오타 지적 환영합니다.!

댓글 한번씩만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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