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티폰의 서재

레벨업하는 드래곤

웹소설 > 자유연재 > 퓨전, 판타지

티폰
그림/삽화
A소하
작품등록일 :
2019.02.05 18:43
최근연재일 :
2019.07.22 10:39
연재수 :
21 회
조회수 :
13,134
추천수 :
292
글자수 :
67,721

작성
19.02.07 11:39
조회
798
추천
22
글자
10쪽

5화

DUMMY

나는 오랜만에 나온김에 레어주변의 숲을 돌아다녔다.

40년동안 바뀐것은 거의 없었다.

하기사 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는 말이 있기는 하나, 이곳은 드래곤의 영역.

함부로 훼손시켰다간 무슨일이 있을지 모를테니 인간들이나 다른 종족들에게는 부담스럽겠지.

그리고 이상하게도 다른 드래곤들의 영역에는 엘프라던지 드워프라던지 인간과는 다른 이종족의 거주지가 하나씩은 있다는데 엄마의 영역에는 한 곳도 찾을수 없었다.


'뭐, 그런 성격이니 무서워서 찾아오지 않을만도 하지만...'


솔직히 내가 이종족이라도 엄마같은 개차반의 영역에 들어오지는 않을것이다.

나는 40년전 일을 떠올리며 몸을 부르르- 떨었다.

수십개의 파이어볼중에 모두 피하고 한개만 얻어맞은 나도 정상은 아니지만.


'하... 빨리 폴리모프 가능해져서 이 세계의 인간의 영역으로 유희를 가고 싶다.'


전생의 기억이 있기에 판타지 세계에 동경하는 마음이 없지않아 있었던 나는 언제나 동료들과 생과 사를 함께하며 모험을 떠나보고 싶었다.


'물론, 내가 너무 강해서 실제로 죽을위기는 거의 없을테지만...'


드래곤의 육체에 레벨업해서 스탯을 올리는게 가능한 내가 실제로 죽을위기를 느낀다면, 인간들로써는 막기힘들것이다.

최강자 몇명이 힘을 합친다면 위기를 넘길수야 있겠지만, 그렇게 되기까지는 많은 희생이 따를것이다.

결국 이긴다고 해도 상처뿐인 승리.


'내가 전생에 인간이였다고는 하나 지금은 드래곤. 내가 인간을 신경쓸 이유같은건 없단말이지.'


물론 마음속으로는 어느정도 신경이 쓰이겠지만 말이지...

나는 생각을 마친후 다시 엄마의 레어로 돌아왔다.

레어의 앞에 도착했을 때 내가 처음 마주한것은 눈물을 흘리며 나를 안아준 엄마의 모습이였다.


"흑..흑.. 다행이야.. 무사해서.."


아... 엄마의 모습에 나는 한가지를 기억해낼수 있었다.

레어를 빠져나왔을때 사용했던 신화구현마법.

그정도로 마나가 소비되었으니 엄마가 감지할줄은 알았지만, 설마 나를 걱정했을 줄이야.

생각해보면 깨달을수 있눈 일이였다.

일반적인 상식으로는 내가 낼수있는 최대출력은 현재 마나의 3분의 1정도, 그것도 헤츨링 드래곤 브레스를 써야 가능하다.

나는 1서클에 해당하는 마법밖에 깨닫지 못했기에 마법으로 그런 출력을 내는것은 일반적으로는 무리였고, 어느정도 기준을 올린다고 하여도 그 현장에는 브레스의 흔적이 전혀 남아있지 않았다.

즉, 나의 마나의 절반을 소모한 신화구현마법의 현장을 본 엄마는 이미 내가 현장에서 도망쳤기에 범인으로 나를 떠올리지 못한다는것.

즉, 그정도의 출력을 낼수있는 가상의 인물이 있다고 생각하는데 마침 나는 외출한다고 사라졌으니, 혹시라도 그 가상의 인물에게 내가 다치지는 않을까. 걱정하는것은 부모로써 당연한 것이리라.

사실, 지구에서는 부모님과 함께 살았지만 무림에 떨어지고 20년 이상을 부모님과 떨어진채로 지냈고. 환생후 50년동안 내가 본 부모님의 모습은 내가 다쳤을때 분노한것과 내가 말을 안들을때마다 나를 팬것밖에 없었기에.

나는 부모가 자식에게로 보내는 사랑을 잊고있었는지도 몰랐다.

나는 오랜만에 느끼는 부모님의 사랑을 만끽하며 나를 안고있는 엄마의 몸을 마주 끌어안았다.

한방울의 눈물.

20년동안 무림에서 살면서 눈물은 메말랐다 생각했는데, 아니였던 건가.

마음을 녹이는 단 하나의 마법같은 단어.

나는 얼굴에 미소를 지으며 마법의 말을 건넨다.


"다녀왔습니다. 엄마"


그런 나의 얼굴에 엄마는 흐르던 눈물을 닦아내며 미소를 지었다.


"어서와, 내 사랑스러운 딸"


*******************************


이후 다시한번 외출을 금지당한 나는 하루라도 빨리 폴리모프를 배우기위해서, 파천수라신공을 연구했다.

인간의 무공을 드래곤식으로 맞추는것은 어려운 일이였다.

그러나 나의 엄청난 집념에 45년의 세월만에 드래곤에개 맞개 조정하는데 성공했다.

결국 거의 100살이 다되가기는 하지만 아직 5년이나 남아있었다.

5년의 시간만을 단축한다해도 그 안에 할수있는 일이 많았다.

무공의 지식은 알고있지만 새로운 몸에 적응시키는 것은 오래걸리는 일이였다.

그렇기에 남은 5년의 시간은 소중한 것이다.


"후..."


나는 한번의 쉼호흡을 한뒤 파천수라신공을 운용했다.

츠츳-!츠츳-!

내 몸위에는 어느세 기운들이 공명하며 스파크를 만들어냐고 있었다.


[시스템에는 없던 새로운 스킬을 추가하셨습니다.]

[이름을 결정하여 주세요.]


내가 어느센가 무아지경에 빠져 운기하고 있을때, 시스템의 알림소리가 들려왔지만, 나는 그것을 듣지못하고있었다.

파천수라신공으로 마나를 모아 드래곤 하트로 보냈다.

자체적인 성장이나 시스템을 이용한 성장이 아닌 또 새로운 방식에 한동안 드래곤 하트는 기운을 완전히 받아들이지 못하고 흘려냈으나, 어느정도 적응을 하자 마치 굶주린 야수라도 된냥 흡수한 기운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 성장하고 있었다.

그리고 모든것이 끝난뒤 내가 눈을 떳을때 보인것은 시야를 무수히 가리고있는 알림창이였다.


[새로운 스킬의 영향으로 마나스탯이 1 상승했습니다.]

[새로운 스킬의 영향으로 마나스탯이 1 상승했습니다.]

[새로운 스킬의 영향으로 마나스탯이 1 상승했습니다.]

[새로운 스킬의 영향으로 마나스탯이 1 상승했습니다.]

[새로운 스킬의 영향으로 마나스탯이 1 상승했습니다.]

...........

[마나스탯이 5000에 도달하여 잠재되어있던 스킬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스킬 '드래곤의 정신'을 획득했습니다.]

[스킬 '폴리모프(제한)'을 획득합니다.]

[하위스킬 '드래곤 피어'가 상위스킬 '드래곤의 정신'으로 통합됩니다.]

[시스템에는 없던 새로운 스킬을 추가하셨습니다. 장시간 이름을 결정하지 않아 사용자의 무의식에서 이름을 만들어냅니다.]

[스킬 '파천수라신공'이 추가됩니다.]

[스킬 '파천수라신공'의 성장단위가 레벨→성으로 변경됩니다.]

[스킬 '파천수라신공'이 2성으로 성장했습니다.]


반복된 알림을 지워버리고 나는 45년만에 상태창을 열어보았다.


[이름:미정]

[나이:95]

[성별:여]

[레벨:35]

[힘:2375]

[민첩:2185]

[체력:2232.5]

[정신력:4750]

[마나:4925+86]

[자유스탯:0]

[스킬:드래곤 하트(패시브), 드래곤 아이(패시브), 드래곤의 정신(패시브/엑티브), 헤츨링 드래곤 브레스(엑티브), 폴리모프(제한/엑티브) 마법(23레벨), 파천수라신공(2성)]


파천수라신공으로 얻은 마나스탯은 어째선가 같이표가되지 않고 뒷부분에 추가되는 형식으로 붙어있었다.

나는 폴리모프의 제한 부분을 보고 왜인지 이해했다.

폴리모프는 완벽한 변형을 가능하게 해주는 권능이다.

원래 성별이 여자라고 해도, 남자로도 변할수 있고 남자라면 여자로도 변할수 있다.

몬스터로도 변할수 있었다. 슬라임이든 고블린이든. 완벽한 변형의 권능이였으니까.

그러나 드래곤에게 걸린 제약에 의해 성룡, 즉 1000살이 되지 않은 드래곤들은 종족을 인간으로밖에 선택할수 없으며 성별도 자신의 성별로만 가능했다.

나는 즉시 폴리모프를 사용해 내 전생의 모습으로 변형했다.

빛이 뿜어진 후 눈을 떳을때 내 앞에있던 거울에 비친 내 모습은...

마치 반짝거리는 금발을 가진...

13살정도의 로리의 모습을 한 나였다.


"뭐~야~!이건-!!!!!!"


소리쳐놓고 생각해보니 그것은 당연한 일이였다.

환생후 95년을 지냈다고는 해도, 결국 드래곤의 나이로 치면 꼬맹이인거니까.

다행히도 인간의 모습으로 변했다고 하여 드래곤의 신체능력이 어디로 사라지진 않았다.


"음?"


레어 중 내방에 있던 나는 방의 입구를 바라보고는 흠칫-! 놀랐다.

그곳에는 엄마가 빼꼼하고 나의 모습을 바라보고 있었다.


'하..하.. 그렇겠지? 내가 마나를 모으는데 생긴 유동을 엄마가 모를리가 없는데...하..하..'


엄마는 나에게로 다가와 내 모습을 이리저리 관찰했다.


"어머, 아직 100살도 안됐는데 폴리모프를 하다니... 그런데..."


관찰을 계속하던 엄마가 돌연 걸음을 멈추더니, 휙하고 돌아서선 쭈구려 앉아 한손으로 입을 가리며, 돌연 웃기 시작했다.


"파하하하하! 모습이 왜이래!!풉!!100살이 되기전에 폴리모프를 해서 그런가? 프흐흐... 그렇지.. 100살이면 인간으로 치면 15살 정도인데... 크흑... 그래도 저건 좀..."


혼잣말을 하며 웃던 엄마가 곁눈질로 내 신체의 어딘가를 보고있었다.

그 시선을 따라가 보니 그곳은 나의 둔부였다.


"푸하하하하! 어떻게 나같은 거유한테서 나온 얘가 빈유일수가 있지? 프흐흡.... 안돼 웃으ㅁ...흐하흐하하하!"


나는 그런 엄마의 모습에 몸을 부들부들 떨며 소리쳤다.


"오늘은.... 절대! 그냥 못넘어가!!으아아악!"


그대로 엄마에게 달려든 나였지만, 엄마가 손가락으로 이마를 집자 앞으로 나아가지 못한채 막히고 말았다.

팔을 붕붕 휘둘러 보아도 13살의 꼬마의 짧은 팔이 긴팔로 막고있는 어른의 신체에 닿을리가 없었다.


"푸흡.... 넌 내게 이기려면 아직 멀었단다? 내 딸아. 크흐흡"

"으아아악!! 절대로! 절대로 용서안해!!!


그날 엄마의 레어에서는 계속해서 폭음이 흘러나왔다고 한다.


작가의말

추천과선호작도 좋지만...

댓글을 좀 달아주세요....

플리즈! 내게 관심을....!

오타지적 환영합니다!

추천과 선호작 많이 많이 눌러주세요!

가능하면 댓글도 좀.....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4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레벨업하는 드래곤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진짜 대충 글로리를 그려보았습니다 +7 19.03.17 257 0 -
공지 1달간 휴재에 들어가겠습니다. +6 19.02.18 204 0 -
공지 7화를 수정했습니다. 19.02.11 122 0 -
공지 연재주기 19.02.09 352 0 -
21 제목 추천 좀 해주세요 +2 19.07.22 176 0 1쪽
20 판을 너무 키운듯 합니다. +11 19.07.10 278 3 2쪽
19 18화 +8 19.04.29 267 7 9쪽
18 17화 +2 19.03.26 308 9 7쪽
17 16화 +6 19.03.17 364 11 12쪽
16 15화 +4 19.03.10 408 13 8쪽
15 14화 +6 19.03.09 401 14 8쪽
14 13화 +7 19.03.08 420 13 8쪽
13 12화 +4 19.03.07 479 12 7쪽
12 11화 +5 19.02.15 563 14 8쪽
11 10화 +9 19.02.14 556 14 8쪽
10 9화 +10 19.02.14 754 12 9쪽
9 8화 +20 19.02.12 650 17 7쪽
8 7화(수정) +10 19.02.11 738 17 11쪽
7 6화 +16 19.02.09 786 21 10쪽
» 5화 +4 19.02.07 799 22 10쪽
5 4화 +10 19.02.06 845 17 8쪽
4 3화 +3 19.02.05 908 22 7쪽
3 2화 +6 19.02.05 936 16 7쪽
2 1화 +4 19.02.05 1,207 18 8쪽
1 프롤로그 +6 19.02.05 1,262 20 1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